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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포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의 주요 등장인물.[스포일러] 배우는 이범수.국어교사이자 특별 수업반 담임. 학생에게 깐깐하고 엄격한 최소영이나 학생에게 무조건적으로 윽박지르고 혼만 내는 이치영과는 달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지도를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교내에서는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가장 인기만점인 교사로 묘사된다.
2. 작중 행적
2.1. 중간고사 마지막(22일)
학교 교장실에서 이치영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등장한다. 후에 이치영이 강현을 복도에서 목격하고 훈계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제지한다. 중간고사날 조범이 시험지가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그는 조범이 긴장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는 천천히 풀라고 달래준다. 그러다가 조범의 손에 난 상처를 보고 어찌 되었는지를 물어본다.2.2. 특별수업 당일
2.2.1. 첫 번째 문제
강현에게 교무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도록 하나 민혜영이 어항 속에 빠진 모습이 TV에 나타나자 얼른 경찰과 구조대원에게 구조요청을 하고 선생과 학생들을 수위 아저씨와 함께 지휘한다. 그러나 이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혜영은 익사한다. 직후 이치영이 "교문 앞에 있는 가게에서는 전화가 되겠지"라며 자신이 나가보겠다며 나가게 되지만..누군가에게 린치당한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와 사망한다. 황창욱은 절규하며 이치영의 시신을 자신의 양복과 장으로 덮어준다.2.2.2. 두 번째 문제
곧이어 출제된 두 번째 문제는 손동혁이 고문당하며 방송하는 언어듣기 능력 평가문제였다. 방송에서 지시한 대로 강당에 모인 학생들과 선생님들 일행은 강당 내에 한자가 적힌 수많은 종이들을 가지고 정답을 추리하며 결국은 정답을 맞추나, 시간 초과로 손동혁의 시신이 강당 바닥으로 떨어진다. 매우 처참한 모습의 시신을 본 일행은 패닉 상태에 빠지고, 황창욱은 분노하여 "어떤 놈이 이런 미친 짓을 하는거야?!" 하며 절규한다. 그리고 속으로 "시체에다가 답을 적어놨어요.."라고 한탄한다.2.2.3. 세 번째 문제
손동혁 사망 직후 학생들은 서로 뭉쳐서 움직이자며 팀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차재욱이 실종되었음을 안 학생들은 화장실에 간다고 선생님들에게 말하고, 황창욱은 빨리 다녀오라고 한다.그러다가 어느 폐가같은 버려진 장소를 발견한 황창욱은 강이나 일행과 함께 이동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어느 철 기구를 무기삼아 얻으나, 장소가 무너지면서 압사당할 뻔 한다. 그 후 강이나는 학생들이 등수대로 죽어 나간다는 진실을 알아와 선생님들께 알려준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다시 팀을 나눠 움직이게 된다.
어느새 차재욱 실종부터 6시간이 지나도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황창욱은 교사 최소영과 팀을 이룬채로 컴퓨터가 있는 어느 교실에 도착한다. 교실엔 숫자와 알파벳 종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마침 이 종이들을 조합해서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치라는 세 번째 문제가 출제된다.
그 사이 윤명효가 납치되고 다른 학생 팀이 있는 여학생 기숙사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등 악조건이 겹친 상태에서 학생 및 선생님들 일행은 겨우 정답을 맞추나, 시간 초과로 차재욱은 바깥 구석에 칼이 박힌 처참한 시신으로 나타난다.
이 상황에서 윤수진이 실종되고, 황창욱은 학교 내 매점에 있는 윤수진의 팀이었던 학생들을 "이놈들아... 늬들 말도 없이 어디 있었어" 하면서 나무라는 중에 2년 전에 죽은 김지원이라는 이름을 듣자 당황한다. 혹시 김지원이 귀신이 돼서 문제는 푸는게 아닐까 라는 학생의 말에 그만해!!!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어!!? 어떤 미친 놈이 우리를 노리는 거야!! 라며 화를 내지만, 강이나는 일단 지원이랑 관련된 일이라고 말한다.
2.2.4. 네 번째 문제
다음 타겟이 윤명효인 것을 안 학생과 선생님들 일행은 황창욱과 최소영과 팀으로 나눠서 움직인다. 서로 만일을 대비한 무기를 챙기고 움직이는 중에 네 번째 문제가 출제된다. 이전까지의 사례들에 학생들은 자신을 잃고, 강이나와 강현, 최소영 이 3인 일행만이 문제를 푼다. 그러나 결국 윤수진은 커터칼심이 박힌 채 세탁기에서 죽음을 맞는다.2.2.5. 다섯 번째 문제
황창욱의 4인 일행은 케이블 전선을 따라 방송실로 가던 중 조범과 마주치게 되는데, 그는 폭주한 상태로 강이나를 죽이려 한다. 그 과정에서 강현이 강이나를 지켜주다가 죽게 되고 황창욱은 큰 돌덩이로 조범을 뒤치기해서 쓰러트린 다음 눈이 돌아간 상태로 마구 구타하여 살해해버린다.최소영이 만류할 쯤에 다섯 번째 문제가 출제되고, 이에 급히 방송실로 향하지만..잠긴 방송실 문에 있는 수수께끼같은 문제에 황창욱은 결국 이성을 잃고 분노하지만, 일행은 그래도 정답 맞추기를 성공한다. 곧 일행이 발견한 것은 옥상에서 죽음 위기에 몰린 윤명효와 교내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다. 일행들이 범인에게 절규하는 사이 윤명효는 추락사한다. 그 사이 황창욱은 무기될만한 물건을 챙기고 범인과 대결하고, 끝내 범인을 교살하는데 성공한다.
2.2.6. 결말과 반전
다음 날 학교 강당에서는 장례식을 치르는데 사건의 진짜 범인이 나타난다. 본인을 김지원의 아버지라 소개한 범인은 마지막 문제를 출제한다. 한 여학생을 죽이는 장면이 화면에 나오며, 범인은 이 여학생을 죽인 사람이 나와서 죄를 고백하지 않으면 강당의 모두는 죽는다고 위협한다.2.2.7. 과거, 진상
2년 전 당시에도 교내 평판이 꽤 좋던 황창욱은 시험지를 몰래 학생의 부모님들에게 유출한다.[2] 이로 인해 본래대로라면 1등이었을 강이나는 5등으로, 2등이었을 김지원은 6등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나마 강이나는 시험지 유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시험 결과에 대해 넘어갔지만, 김지원은 안좋은 집안형편으로 장학금이 절실한 상황에서 시험지 유출로 인한 성적 하락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 광경을 목격한 김지원은 "제 입장은 선생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라고 황창욱에게 항의하지만, 그는 "선생님 입장도 생각해 줘야지..."라고 하면서 자신의 비리를 모른 척 한다. 그러자 김지원이 "이렇게 당하지만은 않을 거고, 교육청이라도 갈 거에요!"라고 말하자 순간 이성을 잃은 황창욱은 김지원의 목을 졸라서 교살하게 된다. [3]이 광경을 목격한 조범은 황창욱의 잔인한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4]즉, 학생들에게 존경받고 같은 선생들에게도 두루 신망을 산 황창욱의 실체는 돈을 위해 시험지를 유출시킨 비리 교사이자, 이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정당한 항의를 한 미성년자 학생을 살해하고 그 사실을 은폐한 범죄자였던 것이다.
결국 교내 살인사건의 진짜 만악의 근원은 6명의 학생을 고문하고 살해한 김지원의 부모가 아닌, 자식을 위한답시고 시험지 유출을 청탁한 육성회 부모들과 이를 받아들여 비리를 저지른 황창욱이었다. 김지원의 부모는 억울하게 죽은 딸의 복수를 한 셈.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황창욱은 이성을 잃은 채 강당 근처의 비상용 도끼를 휘두르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전부 죽이려는 광기를 보인다.[5] 미친듯이 폭주하는 와중에 학생들의 "제발 그러지 마세요..선생님.."이라는 말에 정신을 차리지만, 마침내 딸을 살해한 범인을 알고 나타난 김지원의 아버지에게 칼로 2번 찔리고 도끼로도 2번 맞아 총 4번의 난도질을 당해 사망한다. 죽기 직전에 "미안..해요"라는 용서를 비는 듯한 유언을 남기지만, 이내 김지원의 아버지에 의해 도끼로 마지막 한 방을 맞고 살해당한다.
[스포일러]
그리고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이다. 이유는 하단 참조.
[2]
이들은 각각 민혜영, 손동혁, 차재욱, 윤명효의 부모님이었다.
[3]
이때 김지원이 카메라를 녹화해서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그 화면이 녹화될 수 있어서 김지원의 부모님이 단서라도 잡을 수 있었던 것.
[4]
이 당시 김지원은 조범을 발견하고 마치 살려달라는 듯이 그에게 손을 뻗었었으나 충격에 빠진 조범은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작중 조범에게 김지원의 귀신이 보인 것도 어쩌면 본인의 죄책감이 만들어 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
[5]
이때 한 육성회 부모 중 하나(예상되는 인물은 윤명효의 엄마)가 빨리 잘못했다고 빌라면서 모든 책임을 황창욱에게 떠넘기려는 듯이 말하자, 황창욱은 황창욱대로 "내가 왜 빌어? 이게 나 혼자 한 짓이야? 니들이 하라는데로 다 했잖아!! 나 혼자했어? 돈 몇 푼 주면서 시험지까지 빼돌리게 한 주제에 내가 그냥 갈 거 같아?라면서 난동을 부린다.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최소영도 "선생님만은 다를 줄 알았었다"라며 그에게 실망한 듯이 말하고 이나를 구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