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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5 16:47:07

호피도

파일:호피도.jpg
<colbgcolor=#31528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호피도4곡병

1. 개요2. 역사3. 특징 및 의의4. 관련 문서

1. 개요



호랑이(범)의 가죽을 소재로 하는 민화.

2. 역사

죽은 동물의 가죽이나 이빨 따위를 사치품이나 주술적 의미로서 지니는 풍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주 발견되는 문화인데, 한국에서는 호피가 그 역할을 주로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조정에서 시험을 보는 신하에게 호피와 표피를 하사하였으며, 호피를 이용한 방석인 아닷개는 조선의 주요 교역품 중 하나였다. 또한 혼례식에서 신부가마의 가마뚜껑은 호피로 장식되곤 했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공급의 위험성으로 인해 19세기를 즈음하여 호피도로 대체하게 된다.

3. 특징 및 의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호랑이와 표범 둘 다 똑같은 범으로서 취급했기 때문에, 호피와 표피를 혼용하기도 한다.
털은 주로 세밀하고 섬세하게 묘사하고 황색으로 표현하지만, 수묵화로 처리하는 형태 역시 발견되는 편이다.

이전에는 단폭으로 된 것들도 종종 발견되었던 모양이지만, 근래에 발견되는 것들은 모두 연결되어 병풍으로 바뀐 형태를 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표피도는 예로부터 신부의 가마뚜껑에 벽사용으로 그려지거나 이불에 그려졌으며, 앞서 언급했듯이 장식용 병풍으로도 그려졌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