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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19:43:43

호텔 카디널

1. 개요2. 관계자
2.1. 직원2.2. 관계자&손님

1. 개요

만화 < 바텐더>에 등장하는 건물.

쿠루시마 타이조가 경영하는 쿠루시마 흥업의 자회사이며, 시오도메에 있다는 설정이다. 작품 초반에는 건설 중인지 등장하지 않다가 9권에서야 등장한다. 이 시점부터 타이조와 미와는 카디널에서 근무하게 되며, 덩달아 사사쿠라 류 가와카미 쿄코도 각각 카운터 바 이덴홀(Edenhall)과 라운지 바 코로네이션(Coronation, 대관식이라는 뜻)에서 근무하게 된다.

쿠루시마 미와의 말에 의하면 타이조의 숙원이었던 모양. 개인적으로는 아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대외적으로는 흔한 호텔이 아닌 '마음이 편해지는' 호텔을 만들고 싶어했던 걸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쿠루시마 타이조 항목 참고.

컨시어지라이벌 호텔인 호텔 다이아몬드 스타의 회장 아들 미타니 준이치라는 점에서 앞날이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미와는 미타니를 스파이라 의심했지만, 타이조는 어디까지나 '업계 최고의 컨시어지'라서 데려왔을 뿐이었다. 오히려 기업비밀이 될 만한 사항도 알려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미타니가 고민하다가 쿠즈하라 류이치를 만나러 갔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것과 달리 타이조 회장이 입원한 것을 계기로 막장스러운 인사이동 등을 포함하여 파행이 벌어진다. 회사원 와쿠이 츠바사를 바에 배정하는 건 그렇다 쳐도 바텐더인 니시자와를 레스토랑 치프로 보내버릴 정도[1].

결국 사사쿠라는 든든한 지원군[2]이었던 타이조 회장, 스승 카세 고로가 잇달아 죽은 것과 와쿠이의 삽질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독립할 마음을 품게 된 걸로 보인다. 오키나와로 휴가를 간 사이에 바 이덴홀을 폐점하려고 몰래 검사를 한 것은 덤. 결국 사사쿠라를 따르기 위해 호텔에서 퇴사한 와쿠이와 함께 바 이덴홀 R&T를 개장한다.

이후 카디널의 행보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미타니 준이치를 중심으로 한 호텔 다이아몬드 스타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손녀인 미와가 이렇다할 후계자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닌데다, 타이조 본인이 미타니 준이치에게 컨시어지와 상관 없는 호텔의 전반적인 현황을 알려준 걸로 봐서는 내심 외국 업체에 합병 되느니 국내업체인 호텔 다이아몬드 스타가 인수하기를 원하는 걸로 보인다. 미와도 그걸 인정하긴 했지만 진심으로 믿은 것은 아닌지 타이조에게서 물려받은 대주주급 주식을 그대로 안고서 사원으로 일하기로 한다.

2. 관계자

2.1. 직원

2.2. 관계자&손님



[1] 바텐더인 니시자와를 레스토랑 치프 웨이터로 보내버린 것은 인사 파행이 맞지만(엄밀히 말하면, 실제 기업에서 이런 인사이동이 벌어진다면 그건 십중팔구 '회사 그만두고 나가라'는 뜻이다. 회사쪽에서 먼저 해고를 해 버리면 해고에 대한 노동법상의 책임을 지게 되니까 엉뚱한 보직에 배치해서 스스로 그만두도록 유도하는 것. 차라리 경력이 짧은 젊은이라면 새 보직에도 적응해서 자기 길을 찾을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자기 경력이 확실히 자리잡아 완성되어가고 있는 니시자와와 같은 중견 간부 이상급 입장에서는 사실상 처음부터 일을 다시 익혀야 하는 처지를 견디기 어려운 것. 즉, 니시자와+라운지바를 정리 대상으로 판단하고 정리 작업에 나섰다고 보아야 한다.) 와쿠이 츠바사를 바에 배정한 것은 딱히 '그렇다 칠 것'도 없이 통상적인 인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당장 와쿠이의 입사 동기들만 보더라도 다수가 접객 데스크나 웨이터등 손님을 직접 상대하는 직종에 배치되었고, 대부분 그런 인사를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며, 와쿠이 츠바사 자신 역시 신입사원으로써 첫 근무부서가 바의 점원으로 결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전혀 당혹함이나 불쾌함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어떤 일을 하게 될지 흥미와 기대감을 보였던 것을 생각해 보자.(물론 그 뒤 바의 특징이나 사사쿠라 류에 대한 오해때문에 잠시나마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까지 생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의 방황이지 바에 배치된 상황 자체를 납득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와쿠이 츠바사가 대기업의 정사원이란 점에서 '회사원'은 맞지만 이걸 무슨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직 직원과 같은 회사원의 고정관념에 따라 이해해 버려서는 곤란하다. 호텔의 본업은 어디까지나 서비스업, 접객업인 만큼 호텔이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회사원'의 업무 역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대면접객업무가 주류이고, 사무직은 이 주류 업무를 보조하는 영역에 있는 것. 업종의 특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접객업무가 아니라 회계, 총무나 서무등의 사무직 업무에 배정받는 쪽이 오히려 출세의 주류에서 밀려나는 일이다. [2] 애초에 타이조 회장이 사사쿠라를 먼저 호텔 카디널로 스카우트한 것이고, 사사쿠라는 '이덴홀'에 있던 카운터를 그대로 옮기는 조건을 달았다. 타이조 회장이 그 '조건'을 들어줬다는 건 사사쿠라의 의도를 존중해 준다는 뜻. [3] 중세 시대에는 이발소가 병원 역할도 겸했다. 애초에 이발소를 상징하는 빨강/파랑/하양 장식은 각각 동맥, 정맥, 붕대를 상징한다. [4] 어떤 기업이 융자를 신청했으나 담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고, 결국 기업이 도산하자 사장이 나타나서 칼을 휘둘렀다. [5] 이 에피소드의 경우, 얼핏 보면 회장인 쿠루시마 타이조가 감상적이고 주관적인 경영 방침으로 이발소를 남겨두려고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호텔 경영의 특징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쿠루시마 타이조가 호텔 경영자로써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고, 은행원인 모리시타는 호텔 사업의 특징을 잘 모르는 탓에 잘못 판단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으니 참고하자. 점포 임대 수입 자체를 최대화하는 것이 목적인 부동산 임대업과는 달리, 호텔에 입점한 점포들은 종합 서비스업인 호텔의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일부를 담당하는 역할 역시 함께 수행해야 하는 것.(호텔 자체적으로 손님들이 요구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니까.) 즉, 호텔 서비스의 일부로써 중요한 기능을 하는 점포는 임대 수익이 작더라도 껴안고 있어야 한다는 것. 수익을 높이기 위해 이런 점포를 빼 버리면 오히려 본업인 호텔업의 서비스 질이 떨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