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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판에서 살아남기의 히로인. 이름은 포화령이다.2. 작중 행적
작 시점에선 막 현비로 추대되었으나, 정작 본인이 황태자비라는 자각도 없고 의지도 없어서 가출해서 도망다니고 있었다. 당연히 청도궁에서 수색대를 조직하여 그녀를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인 귀비, 진 숙비를 피하고자 설태평이 그 수색대에 지원하면서 엮이게 된다. 설태평은 수색 첫날 바로 그녀가 객잔에서 점소이로 위장하고 있는 걸 알아챘지만 일부러 보고하지 않고 며칠에 걸쳐 지켜봤으며, 그 끝에 포 현비가 아직 황궁 바깥에 모종의 미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녀의 가출을 오히려 돕게 된다.포화령이 가진 미련은 어릴 적 신열을 앓던 자신을 돌봐주다가 버린 노파를 찾는 것이었고, 설태평의 도움 끝에 그 노파가 자신을 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역병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제서야 노파가 자신을 버린 이유가 역병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함이었음을 깨닫고 허무한 마음으로 청도궁에 돌아오게 된다. 그 와중에 자신의 도주를 도운 설태평이 태형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듣자 설태평에 대한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지니게 되고[1], 그것이 호감으로 발전하여 그대로 반하게 된다. 이후엔 설태평과의 동갑이라는 점을 내세워 절친한 친구 포지션으로 접근하고 있다.
[1]
정작 태형을 당한 당사자인 설태평은 그 비정상적인 신체능력 탓에 태형 수십대 정도는 받아도 신체에 아무 지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