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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20:04:01

해피팩토리

1. 개요2. 활동 중단 및 폐업3. 발매한 게임 목록


파일:GJ_Co_Logo_View.gif
공식 블로그 '행복공장'(웹 아카이브)[1]
공식 홈페이지의 마지막 모습(웹 아카이브)

1. 개요

한국에 전무후무했던 에로게 정식 수입・유통사였다. 일본 밍크의 관계사로서 대부분 해당 회사의 작품을 팔고 있었다. 로컬라이징한 작품들이 유명하지 않은 작품인데다, '국내 심의에 맞게 수정한 무삭제판 게임'이라는 '노르웨이산 제주갈치'를 읽는 듯한 모순적인 문구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위험한 회사였다(...).

스토리 칼질은 하지 않지만 심의 통과를 위해 성기 부분을 아예 없애버리거나, CG의 아랫부분을 아예 잘라버리거나 특정 물체로 절묘하게 가리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이 작업에는 원작자가 직접 참여하는데, 이 때문인지 모자이크를 입힌 원판보다 더 깔끔하게 보이는 CG들도 있다. 사실상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선정성 심의에서 한계선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이 회사의 게임들보다 수위가 높으면 심의를 받지 못한다.

2004년 사명 변경 이전에는 동원마도카였다. 동원마도카 시절 홍색관 ~와인빛 광시곡~을 정발하려 했으나, 심의에서 계속 막히는 바람에 활동을 중단했다가 사명을 바꿔 다시 시작한 것이다. 심의를 요청한 대상자는 보류/거부 사유를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는데, 그 사실을 몰랐던 담당자가 그림체를 수십 번 수정해 도전했으나 전부 거부당했다. 결국, 활동을 중단하고 심의 거부 사유를 확인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때가 된 건 맞아서) 성인물 수입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등장인물이 전부 성인으로 보이지 않는다."
동원마도카는 심의 거부 사유를 점액, 정액, 촉수로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허탕을 친 셈이었다.[2] 그 이야기를 듣고 사명을 변경한 뒤 다른 작품을 수입하기 시작했고, 홍색관도 정발에 성공했다.[3] 그러나 이미 패키지 시장이 박살 난 후라 구매자가 거의 없었고, 홍보가 은근히 부족해 시장에 그리 큰 충격을 주지도 못했다. 그래서 패키지 정발은 2006년 쯤 포기했다.[4]

그러한 이유 때문에 야겜 전문 유통, 번역 회사는 이 곳밖에 없었고, 더 이상 설립되지도 않았다.[5] 야겜 수입 자체는 어쩌다 한 번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마저도 심의 거부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다운로드 판매중인 일부 게임은 고부장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고부장닷컴에서는 Windows 10에서 구동 가능한 게임만 취급하고 있으므로, 구형 Windows에서만 동작하는 게임은 구매할 수 없다.

블로그 '행복공장'에 따르면, 의외로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여성이었다고 한다.

2. 활동 중단 및 폐업

마지막으로 정발한 게임은 '남쪽 섬에 내리는 눈'인데, 발매된 시기가 2008년 2월이다. 즉, 활동이 10년 넘게 중단된 상황이다. 2010년에는 다운로드 서비스[6]와 성인인증 시스템이 중단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사이트 접속과 메일 발송마저 안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회사 자체는 몇년동안 살아있었다. 즉, 회사는 그대로 둔 채로 활동을 중단한 것이다.[7]

이 회사가 활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그나마 합법적으로 버텨왔던 국내 야겜 시장은 한동안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법인이 해산되었고, 2018년 말에 완전히 폐업했다. 홈택스에는 늦게 반영되었는데, 직권 폐업으로 추정된다. 밍크도 2018년에 문을 닫았다.

3. 발매한 게임 목록

년도는 전자가 일본 정발 년도, 후자가 한국 정발 년도이다. 현재 고부장닷컴에서 판매 되고 있는 작품은 # 표시. 다른 작품은 판권 및 심의 문제 또는 윈도우 10에서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판매되지 않는다.


[1] 대표(공장장)와 작업반장, 막내스탭이 운영했었다. 2006년 초 횡성 MT 이후로 소식이 끊겼다. [2] 유사한 사례로, 스마일게이트에서 2022년 9월 경 사노바위치의 검열판을 국내에 정식 발매하려고 하였으나 심의 거부로 인해 불발되었다. [3] 동원마도카에서 발매할 예정이었던 프린세스 나이츠와 부킹 파라다이스도 사명 변경 이후 정발되었다. 그러나 다른 게임들은 결국 발매되지 않았다. [4] 의외로 불법복제는 거의 되지 않았는데, 패키지에 스타포스이 걸려있는데다 복돌이 수요마저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해피팩토리가 사라진 이후인 2020년에 부킹 파라다이스만 겨우 뚫렸다는 듯. 하지만 이것도 도스게임런처의 제작자 "두기"가 러시아의 전문 크랙 제작자에게 의뢰하고 나서야 겨우 뚫린 것이다. [5] 스튜디오 에고의 한국 지사에서 이즈모2를 수정하여 15세 이용가로 유통한 적이 있었으나, 역시나 시원찮았다. [6] 잔여 플레이 기간은 노리박스 계정으로 이관 [7] 오픈마인드월드도 비슷한 상황이었으나, 해피팩토리와 다르게 2010년대에 인디로 전향하면서 이식작과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8] 원제는 네코파라이며 2ch 베스트 에로게 노래상도 받았던 작품이다. 국내 버전은 전연령판 수정 버전이며, 스팀에서 판매중인 게임과 아무 관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