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nti-oxidant/ 抗 酸 化 劑공기 중의 산소에 의한 산화 과정에서 생기는 유리기나 과산화물에 작용하여 산화의 연쇄반응을 중단하고, 산화의 진행을 방지하며[1] 식품의 변질, 즉 유지의 산패에 의한 이미, 이취, 변색, 독성 발현,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할 목적 등으로 첨가하는 것. 산화방지제라고도 한다. 환원제와의 차이점은 산화 반응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환원 반응을 일으키는가의 여부이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공격을 받아 산화된 이후에 다시 환원되어 조직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생되므로, 활성 산소를 없앤답시고 과량으로 먹을 필요도 없다. 권장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권장량은 정해진 건 없으나 폴리페놀 기준 하루 1000~1500mg(1g~1.5g)이란 속설이 있다. #
2. 목록
사용 목적에 따라 나뉜다.- 수용성
- 에리소르빈산나트륨
- 아스코르브산(비타민C): 비타민C 같은 경우 일종의 radical inhibitor이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 유용성
- 삼차뷰틸하이드로퀴논
- BHT
- B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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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토코페롤(비타민E)
- 금속
3. 여담
- 순수한 항산화력만 따지면 현존 최강 항산화제 중 하나는 아스타잔틴으로 알려졌다. 폴리페놀 등은 수산기(-OH)에서 자유 전자를 공여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그런데 아스타잔신은 자기 주변에 광역 필드를 만들고 필드 내 모든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킨다. 따라서 장시간 다량의 항산화 활동이 가능하며 수많은 건강상 이점을 보이고 있어 글루타치온과 함께 항산화계의 양대산맥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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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의 일종인 폴리페놀이 100g 당 가장 많은 식품은 해죽순이다. 니파팜이라는
야자수의 새순인데[2] 100g 당 17344mg의 폴리페놀을 갖는다. 블루베리의 22배, 홍삼의 43배, 생마늘의 78배다. 꽃대의 총폴리페놀 함량이 100g 당 20191mg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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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된 식자재를 포함해 항산화제(antioxidant)가 100g 당 가장 많은 식자재는 용혈수의 일종인 크로톤 레치레리(Sangre de grado) 용액이다.[3] 총 3100 종류 이상의 전세계 식자재를 조사한 미국 연구결과에서 이 용액은 100g 당 52148mg으로 항산화제 함량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용액'이므로 수액(진액)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연구에서는 해당 수액 총폴리페놀량(TPC)이 무려 713.8 ± 24.9 GAE mg/g[4] 으로 나타났다. 1g 티백녹차 1잔 폴리페놀을 150mg/g로 잡아도 녹차 5잔 분량에 육박한다! 다만 줄기나 잎이 아닌 수액이라면 가성비나 양산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 # #
- 가공 식자재 포함 항산화제가 100g 당 2번째로 많은 식자재는 일본 NPS 녹차(NPS Green Tea Pink Powder)다. 100g 당 24285mg의 폴리페놀을 갖는다. 1g만 먹어도 240mg이 넘는다. 정확히는 차광가루녹차인 말차(Matcha)다. # # #
- 실제로는 값비싼 식품이 아니어도 높은 함량의 항산화제를 어찌저찌 섭취할 수는 있다. 일상 속 식품 가운데도 폴리페놀 고함량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총폴리페놀 기준으로 커피는 한 잔에 200~550mg, 차는 한 잔에 150~400mg, 와인은 한 컵에 150~400mg이다. 즉 하루에 커피와 녹차 몇 잔만 마셔도 하루 폴리페놀 권장치는 채운다. 커피 원두 1g당 항산화제 함량은 적지만 커피 1잔에는 원두 10g이 들어가므로 폴리페놀량 자체는 상당하다. 보통 1g 티백 단위로 먹는 차 1잔의 항산화제 분량이 더 적을 수 있다. 다만 서로 다른 효능을 갖는 다양한 폴리페놀 섭취를 위해 다른 식품을 섭취할 필요는 분명 있을 것이다. #
[1]
정확히는 원래 산화되어야 할 물질 대신
항산화제를 산화시키게 한다.
[2]
죽순 같은 형상이지만 야자수다.
[3]
드라세나(Dracaena) 용혈수가 아닌 크로톤(Croton) 종이다. 남미쪽 식물로 중동 및 아프리카 드라세나와는 다른 종.
[4]
GAE란 갈산(Gallic Acid)으로 환산한 폴리페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