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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37:38

할렐루야(영화)

<colbgcolor=#900020><colcolor=#fff> 할렐루야 (1997)
Hallelujah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A8347-00.jpg
장르 코미디
감독 신승수
각본 김영찬
제작 정태원
주연 박중훈, 이경영, 성현아
촬영 황철현
편집 박순덕
음악 김형석
촬영 기간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사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8월 9일
화면비
상영 시간 98분
제작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10,920명 (서울시)
스트리밍
[[U+모바일tv|
U+모바일tv
]]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결말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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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중훈 주연의 코믹영화. 교도소를 출소한 전과 5범의 전과자 양덕건(박중훈)이 우연한 기회에 가짜 목사가 되어 벌이는 일을 그린 1997년 작 영화이다.[1] 개봉 당시 서울 관객 40만이 넘는 상당한 성공을 거둬들였다. 고소영, 최지우 등 초호화 카메오진들을 섭외하고 ' 카메오'란 용어를 적극 홍보했다. 당시까진 '찬조출연'이란 용어를 써왔으며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때부터 '카메오'란 용어가 최초로 사용되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사기꾼 양덕건은 교통사고 피해자인 목사의 지갑에서 흥미로운 편지를 발견하다. 편지를 갖고 오면 개척 교회자금 1억원을 주겠다는 내용. 덕건은 병원에서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그를 대신해 목사행세를 하며 교회로 찾아간다. 그러나 공돈 1억원이 그냥 굴러들어오진 않는다. 교회에선 당회장 목사가 미국으로 출장간 2주간 목회일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고 덕건은 돈을 받기 위해 좌충우돌 가짜목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4. 등장인물

5. 줄거리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전과 5범의 양덕건( 박중훈 분)[18]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 동팔( 이경영[19] 분)이 일하는 룸살롱에서 대리운전을 한다.빼박이 호스테스 노유라( 성현아 분)를 짝사랑하지만, 유라는 덕건을 상대도 안 해준다.

이 모든 게 돈이 없는 처지 때문임을 잘 아는 그는 흥신소 아르바이트로 목돈 마련을 위해 한 탕을 뛰게 된다, 때마침 어느 병원장 사모님의 간통 현장을 추적하던 중, 모텔을 나와서도 열을 식히지 못하신 사모님이 운전하던 남자친구에게 뭔가를 시도하면서, 중앙선 너머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차와 정면충돌할 뻔 한다. 맞은편 차량은 충돌을 피하려고 핸들을 급히 꺾다가 전복되어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었고 양덕건은 일단 추격을 멈추고 피해자를 응급실로 옮긴다.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의 신분은 목사. 뼛속부터 쌈마이 양아치인 덕건은 피해자에게서 지갑과 시계, 반지 등을 훔치는 와중에 편지 1통을 발견하는데, '이 편지를 들고 중앙교회로 오면 시골 교회 개척자금 1억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어릴 때 교회에는 과자 받으러 밖에 가본 적 없는 덕건이지만, 1억에 눈이 먼 그는 목사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돈이나 받고 튀려던 계획이 조심스런 성격의 부목사에게 막히고 만다. 당회장이 미국에 잠시 가 있기 때문에 개척 자금은 2주 후에 주겠다며 미룬다. 잠시 갈등하던 그는 2주 간 버티기로 결심하면서 목사 행세를 들키지 않게 고심한다.

목회 자금 1억은 일단 미뤄두고, 간통 현장 사진을 들고 사모님에게 협박 연락한 그는 돈 3천만원을 받고 필름까지 넘긴다. 3천을 부른 그에게 사모님은 금액에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싸게 막았다"며 다행스러워 하고 현금 3천만원을 건넨다. 3천만원을 받은 그는 사모님의 배포에 벙찐 것도 잠시, 곧장 호스테스 유라의 이름으로[20] 아이스크림 가게를 차려준다. 돈의 출처를 의심스러워 하던 그녀는, 덕건이 "안 보이는 동안 신학대를 다니면서 목회를 준비했고, 다행히 성공해 돈이 생겼다"라고 하는 말을 곧이 듣고 그에게 마음을 연다.[21]

당회장 귀국까지 목사 사택에 짐을 푼 그는 청년부를 맡게 된다. 어째야 좋을지 모르고 어색했던 것도 잠시, 그는 부원들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면서 디스코를 추기 시작하고, 얼떨떨해 하던 청년부원들은 의외로 곧 신이 나서 춤을 춘다. "교회가 나이트 클럽이 됐다"며 더욱 마음에 안들어하는 부목사는 점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수요예배 때 짐짓 대표 기도를 시켜보는 등 그를 시험하는데, 덕건은 미리 준비한 기도문을 잃어버린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교단에 선 그는 '일요일에 나오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수요일까지 교회를 나오라니'라면서 기도 중에 툴툴대면서 성도들에게 웃음을 준다. 어쨌든 버티기가 점점 힘에 부치는 걸 느낀 그는, 동팔이가 "감방에서 알던 뻐꾸기 형님(최종원 분)이 사이비 종교를 일으키고 있으니 가서 배우자"고 졸라대자 일단 가본다.스카이 스카이 옥둠바리 스카이이이이이익!!! 그곳[22]에서 각종 사기술을 배워온 그는, 자신에게 호의적인 장로(국정환 분)의 도움을 받아 은사 집회를 열며 치유 기적 사기를 행한다. 다양한 신체장애 상태에서 갑자기 뛰어다니는 이들은 당연히 전부 전문 사기 배우들.[23] 그러나 순진한 교인들은 금세 그런 그의 카리스마에 빠져들면서, 부목사는 정말 위기를 느끼게 되고 갈등이 점점 커지는데… 게다가 종교 사기를 눈치챈 유라까지 덕건을 찾아온다. 덕건은 과연 2주를 잘 버티고 돈을 챙겨 떠날 수 있을까?

6. 결말

갈등과 죄책감에 시달린 끝에 자수하고[24] 출소 후[25] 택시기사 일을 하며 손님들에게까지 친절한 기사라고 칭찬받을 정도로 성실히 살던 덕건이 우연히 길가에서 뺑소니 당한 스님( 조춘)을 구해준다. 그런데 그 스님도 내력이 과거 목사님과 비슷함을 알게 되자 갑자기 덕건이 다시 한번 사기꾼 기질이 발동 되는 표정을 지으며 자기 이마를 쓸어버리는(빡빡 밀어버린다는) 코믹한 동작을 취하면서 끝난다. 만약 후속작이 나왔으면 '나무아미타불'이 됐을 지도..?

7. 여담



차태현의 영화 데뷔작으로도 유명하다. 교회 장로의 불량 청소년 막장 아들 이관기 역으로 출연해 박중훈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두들겨 맞고 모범생으로 거듭나는 역이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차태현은 제일 무서운 선배하면 무조건 박중훈이 떠오른다고... 근데 자세히 보면 그렇게 세게 두들기진 않는다[26] 7년 뒤 공동 주연이 돼 만난 코믹 영화 투 가이즈에서도 시작부터 박중훈에게 두들겨 맞는다. 후일담으로, 저 장면에서 박중훈이 차태현에게 겁주려고 혀로 담배를 끄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 개봉 후 전국의 많은 노는 형들이 이 장면을 따라하다가 혓바닥에 화상 입고 병원 신세를 졌다는 후문이 있다.

실존인물 차태현도 실제로 크리스천이며, 훗날 < 1박 2일> OST로드 편에서 차태현의 말로는 당시 그의 부친인 차재완 씨도 개신교 장로였다고...[27]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 씨도 교회 권사이다. 차태현의 아버지는 아들이 출연했겠다 영화 제목도 '할렐루야'라서 종교 영화인 줄 알고 다니던 교회 지인들과 보러 갔다는데 영화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지는... 다만, 위에서도 나와 있지만 사기꾼이 목사행세를 하다 교인들의 순수함에 감화되어 자수하는 내용이라 기독교인들에게 크게 불편할 내용은 아니다.[28]

장로는 박중훈을 붙잡고 누나도 불량 청소년이고 탤런트 고소영 흉내내고 다녀 고민이라고 데려왔는데 해당 배우는 진짜 고소영이었다. 영화 전반부에는 룸싸롱 아가씨가 최지우 닮아서 인기가 좋다며 불렀더니 진짜 최지우. 뿐만 아니라 초호화판 카메오가 깨알같이 등장하는데 잠시 열거해보자면 영화 시작할때 헌금을 내는 교인 홍진경, 박중훈에게 절도피해를 당하는 교인으로 코미디언 서춘화, 박중훈이 잠시 요리사로 알바를 뛸때 담배 피운다고 타박을 하는 김철수 (스턴트맨 출신 배우), 박중훈에게 들켜서 도망가는 가짜 거지 역의 배우 김동수, 이재룡(김정환 목사), 국정환(장로)[29], 이재포(야바위꾼) 이혜영(지하철 소매치기), 도지원(동사무소 직원), 박철(룸싸롱 손님), 이휘재(룸싸롱 여장남자 작부), 양택조(덕건의 아버지)[30], 최종원(사이비종교 교주), 마지막에 교통사고를 당해 덕건을 다시 시험에 빠뜨리는 스님 역에 조춘, 이성재 등 여러 유명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게다가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이제니가 담임 목사의 딸로 출연하는 등[31], 지금 보면 참으로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영화.

또한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는 아니지만 가수 박상민이 자신의 히트곡인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이 영화의 내용을 담아 '전과탈출'이라는 제목으로 개사했다.

'믿음, 소망, 사랑'을 은근히 비꼰 포스터와 비록 가짜라고 하나 목사가 사기를 친다는 점에서 개봉 당시 개신교 계열의 반발이 심했다. 하지만 극 중 가짜 목사로 나오는 박중훈은 원래 전과 5범의 사기꾼이었고, 원래는 돈을 목적으로 목사 행세를 했지만 종국엔 다른 선량한 교인과 목사의 영향으로 진심으로 회개하는 결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발을 줄일 만한 요소를 어느 정도 녹여 넣었다 할 수 있다.

임창정 나한일이 출연하고 신승수 감독이 연출한 엑스트라에서 <할렐루야>를 까는 대사가 있는데, 감독 본인까지 스스로 까 버린다.

그 후 차태현 이제니는 2004년 여름 MBC 수목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재회한다.
[1] 다만 배역이 가짜 목사인 것과 달리 배우 박중훈은 실제로도 개신교( 침례회) 신자이다.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특별출연] [18] 5범이긴 한데 총 절도 금액은 300만 원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소액절도?사실 패물까지 합하면 오백은 넘는다고 한다 [19] 유유상종이라고 이쪽도 덕건 못지 않은 백수건달이지만 그래도 목사로 사기치려는 덕건에게 종교는 건드리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걸 봐서는 나름 선은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돈 앞에서는 그런 거 없이 환자 행세하며 덕건의 사기극을 거든다. [20] 본명은 왕춘자. [21] 유라가 처음부터 의심을 한 것은 아니다. [22] 이때 나온 BGM은 앨리스 인 체인스의 'Man In The Box'인데, 해당 곡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정하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제작진이 노리고 넣은 곡인지는 의문. [23] 심지어 가장 먼저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치유의 기적으로 살아나는 연기를 보인 동팔은 이 자리에서 주님의 기적으로 평생 연주하지 못했다는 피아노로 찬송가를 연주한다는 사기극을 벌이고 있었다. [24] 뇌사 상태인 목사에게서 훔쳤던 물건도 돌려줬다. [25] 이때는 초반부 때 나왔을 때와는 달리 담배도 피지 않고 두부를 요구했다. 이때 유라가 나타나 두부를 건네는데 덕건에게 마음이 생겼으며 출소 후에도 여전히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 그런데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진짜로 세게 맞아서 아픈지 "아! 아! 형! 형!" 이라고 대답하는게 압권이다. [27] 현재는 농어촌선교회의 장로이다. [28] 훗날 홍쇼에서 어머니 최수민이 말하길, 어느 날 새벽에 집에 들어왔는데 위에 영상에 나온 양아치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자 "너 그게 무슨 꼴이냐?" 라고 놀랐는데 "엄마, 분장이니깐 걱정마" 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고 했다. [29] 위에서 언급한 날라리 아들 차태현과 연예인병 걸린 딸 고소영의 아버지. 밖에선 번듯하고 독실한 교인이지만, 자식들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부모를 풍자한 캐릭터. 참고로 배우 국정환은 2012년 10월 23일 사망하였다. 향년 69세. [30] 꿈 속에서 나타나 사기 좀 그만 치라고 덕건을 갈구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때 묘지에서 점호가 있다며 서둘러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코미디빅리그의 한 코너인 전지적 조상 시점에서도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는지 묘지의 영혼들끼리 점호하는 장면이 나온다. [31] 하지만 이 영화가 이제니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출연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