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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 캐릭터는 몽킹. 몽킹이 등에 매고 있는 물건이 한자마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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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천자문에 등장하는 물건. 몽킹이 주로 들고다닌다.거대한 두루마리의 형상을 하고 있다. 심지 용도인 봉에는 눈이 달려있는데, 자아가 있어서 웃기도 하고 황당해하기도 한다.[1] 사용법은 마경을 펼쳐서 나오는 한자 페이지를 찢어서 먹는 것이다.[2][3] 페이지의 한자는 랜덤으로 나오지만 하나같이 위력이 엄청나다. 몽킹은 꼬리 미(尾) 한자 말고는 익힌 게 없어서 무슨 한자인지는 몰라도 일단 한자마경부터 쓰고본다.
약점이라면 종이라서 물에 취약하다는 점. 그래서 비 우(雨) 마법으로 비가 쏟아지면 마경이 자의로 펼치지 못하게 된다.[4] 다만, 비 우(雨) 마법은 최상급 마법이라 사용 난이도가 매우 높고,[5] 설령 비가 내려도 큰 약점은 아닌게 우산( 雨 傘) 같은 물건을 소환하는 마법을 하나라도 익혀둔다면 바로 해결된다...[6]만 하필이면 사용자가 공부랑은 담쌓은 몽킹인지라...[7]
기장도사의 언급에 의하면 계속 이용하다가는 사용자를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요물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몽킹의 분노에 반응하여 눈이 붉게 변하고 동공이 가늘어지는 걸 보면 위험한 도구가 맞는 듯 하다.[8] 이 때문에 조도사가 가지고 있었으나, 서생원이 접근해 가져가서 몽킹에게 주었다.[9]
비밀의 사전 3권에서 자세한 설정이 드러났다. 한자마경은 한자마법을 익히지 않고도 한자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도구로, 종이에 깃들어 있는 마정석 에너지가 쓰여진 한자와 결합해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원리로 작동하는 것이다. 본래 아주 오랜 옛날 한자마법을 수련하는 도구로 만들어졌지만, 사람들이 수련을 게을리 하고 쉽게 한자마법을 사용하는 일들이 많아져서 사용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또한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한자마경이 가지고 있는 한자마력을 이겨내지 못하게 되어 정신을 빼앗기고 결국 한자마경의 지배를 받게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에 마물 취급을 받았던 것이다.[10]
2. 작중 행적
11권에서 기장선원 위에 있는 몽킹이 첫 등장하는데, 한자마경을 뒤에 들고 있다. 손오공과 다시 싸우려는 몽킹이 한자마경을 꺼낸다. 이때 기장도사는 한자마경을 알아보고 기겁한다.몽킹이 한자마경의 종이를 마구 집어먹는데, 손 수(手)자가 적힌 종이를 먹으니 손이 나온다. 이후 누를 압(壓) 종이를 먹고 옥동자를 누른다. 몽킹을 제지하려는 손오공에게는 손 2개가 공중에서 제압한다. 몽킹은 한자마경을 다시 뜯는데 나온 한자는 뜨거울 열(熱). 손오공은 점점 몸이 뜨거워진다.
옥동자는 찰 랭(冷) 마법을 쓰려하지만 범위가 작다며 기장도사가 제지하고 비 우(雨)를 쓴다. 이는 손오공의 열을 식히고, 한자마경이 젖으면 안 열린다는 약점을 노린것이다.[11]
하지만 이를 알리 없는 몽킹은 한자마경만 믿고 수중전이라며 다시 한자마경을 뜯지만 마경은 눈을 찡그린 체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도망가버린다.
기장도사는 한자마경은 분명 조도사가 가지고 있었는데 어찌된건지 의문을 가진다. 이후 한자 마경의 위험성에 대해 손오공과 옥동자에게 경고하고 수련을 명목으로 이들을 조도사에게 보낸다.
이후 몽킹이 서생원에게 된통 혼나는(...) 장면에서 서생원이 누군가에게 한자마경을 건내받고 그것을 몽킹에게 준 것이 확인된다. 또한 그 역시 한자마경의 약점과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11권 막바지에 옥동자가 아무도 없는 기장선원으로 돌아오는데, 몽킹이 기다리고 있었다. [12] 손오공에 대한 복수만 생각하며 괜한 옥동자에게 한자마경의 종이를 한 장 먹고 화를 내는데[13], 한자마경의 눈이 흰색에서 빨갛게 된다.[14]
12권 초반에 몽킹이 한자마경에 잡아 먹힐것처럼 보였는데, 서생원의 박쥐가 개입해서 한자마경은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15]
이후 조선원에 무식하게 걸어오는것으로 등장한다. 문문 마법으로 온 기장도사는 조도사와 만나게 되었다. 몽킹은 다시 손오공과 싸우게 된다.
몽킹은 한자마경으로 손오공을 공격한다. 이때 조도사는 자신이 갖고있던 한자마경이 어떻게 한번도 못본 원숭이에게 있는지 궁금해한다. 손오공은 몽킹에게 친구를 하자고 하며, 화과산 두목을 다시 봐주는것이 어떻냐고 묻는다. 몽킹은 이에 분노하며 자신을 깔보지 말라며 반드시 손오공을 이기겠다며 한자마경의 종이를 마구 뜯어내 입에 쑤셔 넣는 수준으로 먹어댄다. 그러자 몽킹의 온 몸이 한자로 뒤덮이더니, 순식간에 괴물이 된다.
괴물이 된 몽킹은 자유자재로 한자마법을 쓰게 됐지만 손오공은 몽킹을 제한 마법으로 아예 막아버린다.[16] 몽킹은 이리 강해졌는데도 왜 못이기냐하는데, 손오공은 머리 좀 식히라며 비 우(雨) 마법을 쓴다.[17]몽킹은 힘을 잃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서생원의 박쥐에 의해 십이신마궁으로 간다. 한자마경은 몽킹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여파로 소멸한 듯하다.
기장도사는 조도사에게 한자마경의 행방을 묻는데 조도사는 잃어버렸다 한다. 에이 기장도사가 화내며 제대로 말하라고 추긍하자, 서생원이란 자가 왔었다고 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려하는데 혼세마왕이 난입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이후의 한자마경은 등장과 언급이 없다. 몽킹은 1부 막바지인 20권에서 화과산 시절이 나오고, 21권에서 천마대전에 참전, 2부에는 삼장 몸을 가진 암흑상제의 꿈에 나온다만 화과산 시절이다. 이때 모두 한자마경은 없다.
[1]
비밀의 사전 3권에는 이 눈을 통해서 날씨를 알아내며 이는 한자마경의 가장 큰 약점인 물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2]
이렇게 페이지를 뜯어먹는 건 현실에서 종종 쓰이는 엉터리 암기법 중 하나다.
[3]
손오공 일당이 페이지를 먹는 것을 보고 맛 없는데 왜 먹냐는 반응이다.
[4]
작중에서 언급되진 않았으나 종이인 만큼 불이나 벌레도 약점일 것으로 보인다.
[5]
한마법에 통달한 기장도사가 마법으로 능력치를 올리고 썼는데도 지친 모습을 보였으며, 옥동자가 시전했을 때는 비가 한 방울도 안 내렸다.
[6]
서생원도 몽킹한테 비가 큰 약점은 아니라며 몇 가지 알려주겠다 한 것을 보면 우산 외에도 비에 대한 대비책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칠 지(
止)나 해 일(
日) 같은 마법으로 비를 그치게 만들거나 방수(
防
水) 마법으로 보호하는 방법도 가능할 듯하다.
[7]
아예 본인이 그런 거 배워두는 게 질색이라는 핑계로 거부한다.
[8]
기장도사도 몽킹은 말만 많지 별거 아니며 정말로 위험한 건 오히려 한자마경이라고 말했다.
[9]
비밀의 사전 3권에 따르면 서생원이 조도사에게 답례로 조도사의 미모를 관리할 수 있는 특제 화장품을 주었다고 한다. 왜 조도사가 화장품에 한자마경을 맞바꾸었는지는
조도사 문서의 과거 참조.
[10]
작중에서 몽킹의 감정이 격해지고 온 몸에 한자가 적힌 괴물이 된 것이 바로 이 상태인 듯 하다. 기장도사는 이를 보고 몽킹이 "한자마경에게 잡아먹혔다"라고 표현했다.
[11]
이때 채울 충(充) 마법을 써서 능력치를 올리고 사용했으나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상술했듯 비 우(雨)는 사용 난이도가 넘사벽으로 높은 상급 마법이다.
[12]
기장도사가 사전에 침입자가 특정 장소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지킬 수(守) 마법을 써서 보호막을 쳤으나 어째서인지 이미 침입해 있었다. 아마도 몽킹은 기장선원 밖에 있어서 침입자로 인식하지 않은 것 같다.
[13]
옥동자가 비 우(雨) 마법으로 한자마경을 봉쇄하려 했지만 비 우(雨) 마법은 날씨를 다루는 최상급 마법인지라 옥동자의 역량으로는 발동할 수가 없어서 비는 커녕 햇빛만 쨍쨍했다. 근데 몽킹은 진짜로 쓸 줄 아는 줄 알고 순간 기겁했다.
[14]
이게 잘 생각해 보면 의외로 소름 끼치는 연출인데, 한자마경에 집착하는 사용자의 기운을 느끼자 눈이 시뻘개지면서 동공도 세로로 보이는 부분이기에, 기계로 치면
의지를 가진 AI가 흑화하거나, 과열로 인한 오작동으로 이상반응을 보이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5]
충혈된 그 눈이 피곤함을 감지한 듯이 원래의 그 점눈으로 돌아온다.자기 무리하게 쓰는 주인 때문에 피곤했던 모양이다.
[16]
제한 마법은 사용자가 상대보다 강해야 유효하고, 상대는 한자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17]
이 때 옥동자와 기장도사가 상급 마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손오공을 보고 크게 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