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적막한 곳/5일차

1. 5일차 아침

만약 당신이

「종야오의 편에 선다」(을)를 선택할 시

......

   

저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기\;"

   

만약 유해를 말하는 거라면 나도 잘 알고 있어. 내가 최대한 노력해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유해를 말하는 거라면 나도 잘 알고 있어. 내가 최대한 노력해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게\;"

   

종야오를 바라보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를 바라보자\;"

   

사황은 불만스럽다는 듯이 눈썹을 찡그렸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불만스럽다는 듯이 눈썹을 찡그렸지만\;"

   

종한구는 종야오를 향해 힐끗 쳐다봤다. 그 눈빛은 너무 미묘해서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한구는 종야오를 향해 힐끗 쳐다봤다. 그 눈빛은 너무 미묘해서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그 말을 꺼낸 순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말을 꺼낸 순간\;"

   

너희 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희 둘\;"

   

그건 별로\

네 각종 기습 공격을 피할 자신도 없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건 별로\;"

2. 종야오의 상태 안정화

2.1. 숙명과 선택

   

거리를 걷다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거리를 걷다가\;"

   

종야오를 안정시키겠다고 보증하긴 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를 안정시키겠다고 보증하긴 했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친구에게 약속을 먼저 하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친구에게 약속을 먼저 하고\;"

   

종야오가 목청을 가다듬고 다시 말을 하려고 할 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가 목청을 가다듬고 다시 말을 하려고 할 때\;"

   

"단돈 23333원"이라는 글씨가 써진 광고판을 든 바니걸 룰루가 앞을 막고 서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단돈 23333원"이라는 글씨가 써진 광고판을 든 바니걸 룰루가 앞을 막고 서 있었다.;"

   

인사를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망설여졌다. 이건 목숨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인사를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망설여졌다. 이건 목숨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종야오는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룰루는 종야오의 뒤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차렸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룰루는 종야오의 뒤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군지 단번에 알아차렸고\;"

   

룰루는 멍하니 서 있는 종야오를 힐끗 쳐다보더니 빠르게 달려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룰루는 멍하니 서 있는 종야오를 힐끗 쳐다보더니 빠르게 달려갔다.;"

   

아니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야\;"

   

이 익숙한 미소는 보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익숙한 미소는 보니\;"

   

응? 점 볼려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응? 점 볼려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종야오는 살짝 주위를 둘러보더니 고개를 숙이고 손자가 재롱을 부리는 듯한 귀여운 미소를 지어주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살짝 주위를 둘러보더니 고개를 숙이고 손자가 재롱을 부리는 듯한 귀여운 미소를 지어주었다.;"

   

종야오는 잠시 고민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잠시 고민했다.;"

   

...... 야! 아까 얘기한 거랑 다르잖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야! 아까 얘기한 거랑 다르잖아!;"

   

종야오는 할아버지가 건네 준 점괘 통을 받았다. 불규칙적으로 점괘죽들이 책상 위로 떨어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할아버지가 건네 준 점괘 통을 받았다. 불규칙적으로 점괘죽들이 책상 위로 떨어졌다.;"

   

할아버지는 눈살을 찌푸리며 한 번 쳐다보더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할아버지는 눈살을 찌푸리며 한 번 쳐다보더니\;"

   

죽을 날이 지날 수도 있나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죽을 날이 지날 수도 있나요?!;"

   

종야오가 룰루를 바라보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가 룰루를 바라보았다.;"

   

어? 어어? 이해한 거야? 난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 어어? 이해한 거야? 난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최악의 타이밍에 나타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할아버지가 너무 최악의 타이밍에 나타났다!;"

   

결국 떠날 때 까지 그 예언들에 대한 해석은 듣지 못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결국 떠날 때 까지 그 예언들에 대한 해석은 듣지 못했다.;"

   

...... 됐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됐다\;"

2.2. 양지바른 곳

쪽지소식 　 파일:우류.png 우류 고아원으로 와 주시겠어요? 고아원으로 와 주시겠어요? 파일:우류.png 우류 고아원으로 와 주시겠어요? 고아원으로 와 주시겠어요? 파일:파일명2.png 이름2 제목2 제목2 파일:파일명2.png 이름2 제목2 제목2 파일:파일명3.png 이름3 제목3 제목3 파일:파일명3.png 이름3 제목3 제목3 파일:파일명.png 이름4 제목4 제목4 파일:파일명.png 이름4 제목4 제목4 파일:파일명.png 이름5 제목5 제목5 파일:파일명.png 이름5 제목5 제목5 소식 쪽지 소식 쪽지

우류

---

파일:우류.png

지휘사 \

답장

파일:우류.png

추신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fff,#1f2023><table bgcolor=#e1e1e1><^|1><height=32><table color=#414146>

알았어요\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color=#373a3c,#ddd>

알았어요\

파일:우류.png

추신1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그 아이가 잘 쉴 수 있게 해 줘요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그 아이가 잘 쉴 수 있게 해 줘요 파일:우류.png 추신2

}}}}}}}}}
}}}||

---

답장 완료

답장

   

고아원이라\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고아원이라\;"

   

그와 같이 갈 수 있다면 더 좋겠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와 같이 갈 수 있다면 더 좋겠지!;"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여기 아이들은 모두 착해 보이네. 종야오\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여기 아이들은 모두 착해 보이네. 종야오\;"

   

그렇게 말하며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렇게 말하며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종야오! 어디 간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 어디 간 거야?!;"

   

누군가가 책상 뒤에서 나른한 목소리로 손을 들어 올리더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누군가가 책상 뒤에서 나른한 목소리로 손을 들어 올리더니\;"

   

그건 어디서 가져온 가면인진 몰라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건 어디서 가져온 가면인진 몰라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종야오가 고개를 돌리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종야오가 고개를 돌리자\;"

   

아이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이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종야오는 보기 드물게 쩔쩔매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종야오는 보기 드물게 쩔쩔매고 있었다.;"

   

그를 도와 아이를 다 달래고 나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를 도와 아이를 다 달래고 나니\;"

   

모든 사람들에겐 각자의 약점이 있는걸.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모든 사람들에겐 각자의 약점이 있는걸.;"

   

이 때 마침 우류가 여덟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를 데리고 돌아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때 마침 우류가 여덟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를 데리고 돌아왔다.;"

   

다른 아이들도 새로 온 아이를 환영하려는 것 처럼 열정적으로 모여들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른 아이들도 새로 온 아이를 환영하려는 것 처럼 열정적으로 모여들었다.;"

   

부모?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부모?;"

   

아이들 귀에 들리지 않도록 우류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이들 귀에 들리지 않도록 우류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이는 우류의 뒤에 숨어서 작은 얼굴을 반만 드러내서 종야오를 바라보다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이는 우류의 뒤에 숨어서 작은 얼굴을 반만 드러내서 종야오를 바라보다가\;"

   

다른 아이들은 점령 구역이 뭔지 잘 몰랐는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른 아이들은 점령 구역이 뭔지 잘 몰랐는지\;"

   

잠깐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잠깐만\;"

   

종야오는 우물쭈물 하면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우물쭈물 하면서\;"

   

....... 어떻게 된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어떻게 된 거야\;"

   

누가 그런 성의 없는 대답을 듣고 안심하겠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누가 그런 성의 없는 대답을 듣고 안심하겠어!;"

   

하지만 종야오는 이미 대답을 거부하기로 한 것 같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종야오는 이미 대답을 거부하기로 한 것 같다.;"

   

다른 아이들도 종야오를 대하는 태도가 확 바뀌면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른 아이들도 종야오를 대하는 태도가 확 바뀌면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10분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광경이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10분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광경이다.;"

   

종야오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큐브 등등...... 뭐든지 잘 맞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큐브 등등...... 뭐든지 잘 맞춘다.;"

   

와——

「아이A」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와——;"

   

결국 종야오는 아이들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각종 게임을 다 하게 되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결국 종야오는 아이들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각종 게임을 다 하게 되었다.;"

   

종야오는 전혀 좋아하지 않은 것 같지만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전혀 좋아하지 않은 것 같지만요......;"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우류는 다 논 아이들을 실내로 데리고 들어갔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우류는 다 논 아이들을 실내로 데리고 들어갔고\;"

   

아이들이 좀 귀여워 보이지 않아? 네 형은 아이들을 좋아하잖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이들이 좀 귀여워 보이지 않아? 네 형은 아이들을 좋아하잖아\;"

   

종야오의 옆에 앉아 잠시 조용히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의 옆에 앉아 잠시 조용히 있었다.;"

   

어린아이들은 좋은 일들을 잘 기억해. 앞으로 어떤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도 지금이 기쁘다면 눈 앞의 따뜻함을 소중하게 생각할 거야.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린아이들은 좋은 일들을 잘 기억해. 앞으로 어떤 힘든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도 지금이 기쁘다면 눈 앞의 따뜻함을 소중하게 생각할 거야.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가끔은 유치해져도 좋잖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가끔은 유치해져도 좋잖아\;"

   

종야오는 팔로 얼굴을 가리며 옹졸한 목소리로 말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팔로 얼굴을 가리며 옹졸한 목소리로 말했다.;"

3. 5일차 밤

   

하루의 작업을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누웠다. 하지만 불안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루의 작업을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누웠다. 하지만 불안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종야오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임무를 받은 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임무를 받은 건\;"

   

하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단말기를 열어 종야오의 위치를 확인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단말기를 열어 종야오의 위치를 확인했다.;"

   

응? 만장정에 없다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응? 만장정에 없다고?;"

   

게다가...... 저긴 점령 구역이잖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다가...... 저긴 점령 구역이잖아!?;"

   

점령 구역은 인간이나 신기사나 혼자 갈 만한 곳이 아니다. 지금은 단말기를 통해 알려주는 것이 최선이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점령 구역은 인간이나 신기사나 혼자 갈 만한 곳이 아니다. 지금은 단말기를 통해 알려주는 것이 최선이다.;"

   

종야오의 단말기로 계속 연락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의 단말기로 계속 연락했지만\;"

   

이젠 종한구를 찾아서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젠 종한구를 찾아서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숨을 헐떡이며 만장정에 도착했을 때 종야오는 이미 돌아와 있었다. 종한구가 그에게 생긴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는데\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숨을 헐떡이며 만장정에 도착했을 때 종야오는 이미 돌아와 있었다. 종한구가 그에게 생긴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는데\;"

   

...... 또 다쳤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또 다쳤어?;"

   

뭔가 심각한 것 같은데......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뭔가 심각한 것 같은데......;"

   

방금 전에 네가 점령구역에 있는 걸 보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방금 전에 네가 점령구역에 있는 걸 보고\;"

   

그제서야 종한구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무래도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모양이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제서야 종한구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아무래도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모양이다.;"

   

사황이 떠난 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이 떠난 후\;"

   

종야오는 웃으며 나를 향해 돌아섰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웃으며 나를 향해 돌아섰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짙은 검은 안개가 길을 뒤덮고 있었다. 종야오의 위치는 바로 이 근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짙은 검은 안개가 길을 뒤덮고 있었다. 종야오의 위치는 바로 이 근처다.;"

   

종야오! 종야오!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 종야오!;"

   

자욱한 안갯속에서 한 형상이 걸어오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자욱한 안갯속에서 한 형상이 걸어오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였다.;"

   

네가 위험한 곳에 있는 걸 봐서 그런 거 아니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네가 위험한 곳에 있는 걸 봐서 그런 거 아니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 잠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 잠깐\;"

   

종야오가 팔을 들자 힐끗 쳐다본 곳——검푸른 상처에서 혈흔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가 팔을 들자 힐끗 쳐다본 곳——검푸른 상처에서 혈흔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 설마 너\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설마 너\;"

   

일단 상처부터 싸매는 게 좋을 거 같아——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일단 상처부터 싸매는 게 좋을 거 같아——;"

▷ 중앙청으로 돌아간다

   

종야오는 나를 검은 안개가 짙게 낀 거리를 지나\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나를 검은 안개가 짙게 낀 거리를 지나\;"

   

그럼...... 잘 치료해야 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잘 치료해야 돼.;"

   

종야오는 몸을 돌려 피가 흐르는 손을 몸 뒤로 숨겼다. 그리고 싱글벙글 웃으며 다른 손을 흔들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종야오는 몸을 돌려 피가 흐르는 손을 몸 뒤로 숨겼다. 그리고 싱글벙글 웃으며 다른 손을 흔들었다.;"

파일:종야오 아이콘.png

「종야오」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일 봐.;"

파일:종야오 아이콘.png

「종야오」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일 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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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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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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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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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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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임감이라고! 책임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건 책임감이라고! 책임감!;"

   

그의 이런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은 정말 보기 드물었다. 거리감도 그늘도 없는 그 웃음은 마치 형체 없는 갑옷이 잠시 벗겨진 것만 같은 느낌을 줬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의 이런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은 정말 보기 드물었다. 거리감도 그늘도 없는 그 웃음은 마치 형체 없는 갑옷이 잠시 벗겨진 것만 같은 느낌을 줬다.;"

   

하지만 이 홀가분한 상태도 잠깐일 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이 홀가분한 상태도 잠깐일 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그는 유우히 걸어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는 유우히 걸어가\;"

   

그리고 머리를 기울여 그들만이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리고 머리를 기울여 그들만이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황은 손을 번개처럼 뻗어 종야오의 팔목을 잡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손을 번개처럼 뻗어 종야오의 팔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