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넬로레 | |
성별 | 여성 |
나이 | 10세(4부 1권 기준) |
영지 | 단켈페르거 |
눈 색깔 | 빨간색 |
머리 색깔 | 분홍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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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책벌레의 하극상의 조연이자 시퀄 스핀오프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의 주인공. 이름의 철자는 Hannelore로 추정되며, 작중 주로 사용되는 독일어의 외래어표기법 상으로는 한넬로레로 표기된다.[1]아우브 단켈페르거의 제1부인의 장녀. 친형제로는 오빠 레스티라우트가 있으며 이복형제로는 남동생 라오페레그, 여동생 룽타제가 현재 등장했다.
단켈페르거 사람답게 디터에 대해 나름대로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긴 하지만, 레스티라우트와 함께 단켈페르거에서 디터를 선호하지 않는 드문 인물이다. 하지만 레스티라우트와 달리 유약한 성격 탓에 디터로 폭주하는 자령의 귀족들을 말리지 못한다. 이 때문에 본인이 휘말리고 사후 수습에 골머리를 앓는 자타공인 영고라인이다. 하는 일마다 타이밍이 더럽게 안 맞아서 본인이 전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벗어나질 못한다.
처음 이미지는 상식인에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은 더할 나위 없는 단켈페르거의 여자였다. 아렌스바흐 전투에서 자신보다 마력 높은 자에겐 절대 복종하는 면을 보이나, 자신보다 마력이 낮은 자에겐 냉철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움직이는 무생물,생물에게 무차별 공격을 하는 볼페닐을 맹수조련사 뺨칠 정도로 잘 다루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볼페닐의 특성을 이용해 란체나베의 병사들[2]을 공격하겠다고 해 페르디난드에게 역시 단켈페르거의 여자란 소리를 들었다. 그 명성답게 시끄럽게 떠드는 프라우렘을 아렌스바흐 기사들에게 주인을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충고를 해주며 물 흐르듯 눈깜짝할 새도 없을 정도 속도로 포박해버리기도 한다.[3] 그라오잠과의 전투중 검은 마석에 의해 마력을 흡수당해 민폐를 끼쳤지만 그라오잠을 상대로 절묘한 타이밍에 기습을 거는 등 활약도 선보인다. 이러한 전적은 전장 외에서도 발휘되는데, 빌프리트에게 청혼한답시고 발을 걸어 넘어트려 단켈페르거의 여자 인증을 한다.[4]
참고로 로제마인이 책이나 도서관 관련으로 폭주한다면, 한넬로레는 사랑 뇌(연애 소설)와 착각으로 폭주한다.[5]
좋아하는 책은 연애 이야기. 귀족원의 사랑 이야기와 에렌페스트의 페르네스티네 이야기를 매우 좋아해 독서 감상 토론도 하려 한다. 하지만 성에 엄근진한 유르겐슈미트답게 이런 류의 소설에서 검열 용도로 신들의 찬가가 엄청나게 많이 튀어나온다. 이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로제마인으로서는 그 부분이 한넬로레와 살짝 안 맞는다.
여담으로, 한넬로레 5학년에 들면서 한넬로레 역시 여신(드레팡아)의 화신 취급을 받지만, 하극상 본편과 한넬로레 5학년의 약혼자 후보간 쟁탈전을 보면, 행보가 오히려 드레팡아보다는 페어퓌레메어와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6]
2. 작중 행적
2.1. 책벌레의 하극상
한넬로레는 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에서 로제마인의 동급생으로 처음 등장한다. 그녀는 로제마인이 1학년 때 열린 다도회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이전부터 슈바르츠와 바이스를 귀여워하며 도서관을 자주 찾았고, 그들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말을 혼잣말로 한다. 이 말이 레스티라우트에게 과대해석되어 에렌페스트를 비열한 영지로 오해하게 만들고, 영지 순위를 내세워 마도구를 넘기라고 강요하다가 디터를 하게 된다.이로 인해 한넬로레는 레스티라우트가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시종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과한다. 그녀는 단순히 친분을 맺고 싶었을 뿐이지만, 매번 타이밍이 어긋나 로제마인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어려워진다. 한넬로레는 로제마인 앞으로 초대장을 보내지만, 빌프리트가 대신 참석해 어색한 다과회를 보낸다.
드디어 로제마인 주최의 다과회에 참석하게 되지만, 이때도 계속 엇갈린다.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에게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지만, 이전 디트린데의 갑질 발언 때문에 로제마인에게 오해를 받는다.[7] 다행히 유스톡스가 책 대여 건으로 화제를 돌리지만,[8] 로제마인은 처음으로 동년배의 애서가 동지를 만났다는 기쁨에 못 이겨 쓰러지게 된다. 이 사건은 한넬로레에게 트라우마로 남는다.
한넬로레는 책을 빌려준 답례로 단켈페르거의 역사서를 빌려주고자 아버지인 아우브 단켈페르거에게 허가를 구한다. 그러나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영주 회의에서 아우브 에렌페스트에게 직접 책을 건넨다. 이에 질베스타는 당황하지만, 로제마인은 단켈페르거의 책에 감동한다.
2학년 때 한넬로레는 로제마인과 도서관의 다도회에 참석한다. 힐데브란트의 참석에 당황하지만, 혈연상 사촌이라 이전에 얼굴을 익혀두었던 덕분에 크게 놀라지 않는다. 도서위원회 일원이 되어 슈바르츠와 바이스의 협력자로 등록한 후, 로제마인과 책 감상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로제마인이 왕족에게 일을 시키려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힐데브란트의 시종이 에렌페스트 책 대여에 대한 답례로 왕궁 도서관 방문을 제안하자, 로제마인은 행복에 겨워 또 쓰러져 다도회가 중단된다.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의 기절에 익숙지 않아 울먹이며 "두 번째 경험이니까 괜찮아"라고 되뇌며 패닉에 빠진다.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이 만든 단켈페르거 역사서의 현대어 번역본을 받고, 읽기 쉬워진 것에 감탄한다. 로제마인은 한넬로레에게 단켈페르거 역사서 번역본을 책으로 만들어 팔 수 있을지 묻지만, 이는 아우브 단켈페르거의 권한이기에 확답을 주지 못한다. 이후 종업식 식전 행사인 영지대항전에서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단켈페르거의 역사서 사본과 그 판매권을 걸고 디터를 제안한다. 에렌페스트가 승리하면 판매권을 주겠다고 선언한다. 한넬로레는 어머니인 1부인을 불러 막아보려 했지만, 에렌페스트 측은 단켈페르거의 압력이라 생각해 강경하게 디터를 받아들인다. 결국 보물찾기 디터에서 승부를 보며, 단켈페르거 측의 하이스히체와 에렌페스트 측의 페르디난드의 디터에 로제마인과 함께 휘말리게 된다. 이때 한넬로레는 경량 갑옷을 착용하고 기사와 협력하여 활약하며, 단켈페르거의 영주 후보생다운 면모를 보인다.[9]
3학년 때 오랜만에 귀족원에 남은 로제마인과 교류하며 공동 연구와 책 교환을 한다. 그러나 로제마인에게 반한 레스티라우트가 로제마인을 1부인으로 맞이하겠다며 디터를 제안하자, 로제마인 측은 한넬로레를 빌프리트의 둘째 부인으로 보내자고 제시한다. 레스티라우트가 강행하면서 또다시 디터에 얽히게 된다.[10] 디터 중 타 영지의 난입으로 경기 파행이 발생하고, 한넬로레는 빌프리트에게 이끌려 에렌페스트 측 영역으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아군 기사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어 단켈페르거 내에서 오명을 얻는다.[11][12][13] 이후 한넬로레는 귀족원 생활이 힘들어졌고, 빨리 결혼해 단켈페르거를 떠나고 싶어 한다. 한편, 단켈페르거에서는 한넬로레가 에렌페스트에 시집가기 위해 수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14]
엉망진창인 디터 이후에도 고난은 멈추지 않는다. 제1왕자 지기스발트의 명으로 귀족원 도서관 비밀서고의 열쇠지기가 되어 종업식 후 영주 회의에서 왕자들과 로제마인과 함께 비밀서고 문헌을 조사하게 된다.
4학년 때는 로제마인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전수받느라 학기 초에 실종된 탓에, 한넬로레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그러나 로제마인이 에렌페스트와 중앙에 비상사태를 통보하고, 아렌스바흐와 란체나베를 상대하기 위해 단켈페르거에 지원 요청을 하자 한넬로레는 3학년 때의 오명을 씻겠다며 자원해서 에렌페스트를 지원한다.[15] 이로 인해 단켈페르거 기사들에게 '진짜 디터를 경험한 단켈페르거의 자랑'으로 불리며 숭상받는다. 그러나 게를라흐 령 공방전에서 그라오잠을 급습했다가 자신의 마력이 마술도구에 흡수되어 에렌페스트 기사들이 마석이 되어 사망하는 데 원인을 제공한다. 이 사건으로 죄책감에 잠을 못 자며, 마석 트라우마를 얻은 로제마인과 함께 기도하며 마음의 짐을 덜어낸다.
한넬로레는 에렌페스트 방위전 종료 후, 로제마인의 유감스러운 일면을 보며 그녀가 절대 첸트(제국의 최고 권력자)가 되어선 안 된다고 인식한다. 로제마인이 "도서관 국가"를 만들고 영지 간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전이문을 설치하겠다는 발상은, 전통적인 영주의 주권을 중시하는 단켈페르거 사람들, 특히 디터를 추앙하는 한넬로레에게 충격적이었다. 이 충격으로 인해,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이 아우브의 주권을 쉽게 무시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을 페르디난드와 결혼시켜 아우브 아렌스바흐로 만드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결론짓는다. 한넬로레는 로제마인과의 다과회에서 그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로제마인은 전생의 이상형을 이야기하면서 가상의 인물을 소개했지만, 한넬로레는 그 묘사가 페르디난드와 일치한다고 오해한다.[16][17]이 오해로 한넬로레는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의 결혼을 추진하게 되었고, 결국 이로 인해 로제마인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긴다.
로제마인은 이 대화를 통해 왕족과의 결혼을 피하고, 페르디난드와 약혼하게 된다. 결국, 로제마인은 아우브 아렌스바흐로 확정된다. 이후, 한넬로레는 중앙의 반란을 진압한 아버지를 통해 대관식 초대를 받게 되고, 에그란티느의 대관식과 영주 회의에서 로제마인의 아우브 취임식에도 참석하게 되어 그녀의 친구로서 전 유르겐슈미트에 알려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넬로레는 미성년 영주 후보생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영주 일족들과 함께 중요한 행사에 참석해 큰 주목을 받는다.
로제마인의 유일한 친구로, 로제마인은 영주 후보생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친구 관계를 맺기 어렵다. 그러나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의 사건에 휘말려 함께 문제아 영주후보생으로 여겨지며, 왕족의 관리를 받게 된다. 한넬로레는 자신이 타이밍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결정을 미루다 시기를 놓치는 우유부단함이 원인이다.
2.2.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레스티라우트가 졸업하여 귀족원에서 단켈페르거를 대표하게 되는 한넬로레의 곤란함이 그녀 시점에서 생생히 그려진다.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로제마인[18] 못지않게 사건사고를 몰고 다닌다.단켈페르거가 얼마나 디터에 미쳐있는지 잘 드러난다. 그들의 일과는 보통 귀족원 이동 후 다음 날부터 단체 훈련을 하는 것으로[19] 아침을 시작하며, 단켈페르거 귀족 전원이 모이지 않았는데도 강의가 없다는 이유로 디터 연습을 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들을 처음으로 혼자서 통솔하는 한넬로레는 애를 먹는다. 그리고 귀족원 개강 전에 각 영지의 채집지에서 소재를 캐도록 되어있는데 단켈페르거는 약육강식이라 먼저 온 사람이 소재를 거의 독점했었다. 한넬로레는 먼저 이들을 막고, 채집지 치유를 우선으로 한다. 반발하는 학생들에게는 채집지를 엉망으로 만든 것은 너희들 아니냐며 반박하고 곁에 있던 루펜도 디터는 모두가 즐기는 것이니 빨리 채집지를 치유하고 신입생 환영 디터를 하자고 하는 등 한넬로레는 첫 날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냥 우스갯소리는 아닌 게, 신입생 환영 디터를 하는 것과 안하는 것으로 단켈페르거 학생들의 실습 성적이 달라진다고 한다. 왜냐하면 신입생들이 상급생들처럼 디터를 하고 싶다며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디터에 폭주해 마구잡이로 날뛰는 학생이 매년 존재해 디터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입을 다물게 하는 마술구가 존재할 정도다. 그리고 이것은 개강 첫 날에 바로 훌륭하게 작동된다.(...)[20]
1위 영지이자 건국 때부터 내려온 유서깊은 대영지인 단켈페르거의 장녀인 것에 더해 로제마인[21]과의 친분[22][23], (단켈페르거 한정)진짜 디터 경험 등 때문에 세기의 신붓감이 되어 여러 영지에서 청혼이 쇄도한다. 이에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한넬로레를 단켈페르거에 잡아두기 위해 영내의 약혼자 후보를 선정한다.
아렌스바흐와의 전쟁 이후 한넬로레는 이전의 처지와는 달리 위상이 굉장히 높아지게 된다. 참전한 기사들뿐만 아니라 귀족원 학생들 사이에서도 진짜 디터를 경험한 단켈페르거의 자랑으로서 숭배된다. 그러나 본인은 이 상황을 전혀 원하지 않고, 약혼자 후보들 중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몰리는 등 역하렘상태가 된다.
아우브가 공인한 약혼자 후보는 2명이지만 둘 다 단켈페르거 사람이기 때문에 이들 중 한 명과 결혼한다면 평생 디터에 절여 살 것을 예상해 내심 거절하고 싶어한다. 로제마인처럼 사랑하는 상대[26]와 결혼하고 싶지만 로제마인이 페르디난드와 약혼하는 과정을 보면서 학을 떼고 반쯤은 체념한다.
그러다 빌프리트가 로제마인을 페르디난드에게 빼앗겨 분해한다거나 여신의 화신이 빌프리트를 버렸다거나 또는 그에게서 도망쳤다는 등 온갖 안 좋은 소문이 돈다. 또 빌프리트가 이 때문에 차기 아우브 에렌페스트에서 탈락했다는 소문까지 돈다.
그렇게 켄트립스와 라잔타르크가 싸우는 장소에 도착한다. 둘이 싸우는 이유는 켄트립스가 한넬로레의 약혼자라는 복이 굴러들어왔는데 차려고 하는 것 때문에 라잔타르크가 분노한 것이 시초였다. 이에 라잔타르크는 켄트립스가 포기할 거면 자신의 방해를 하지 말라고 싸운 것이다.[28] 싸움을 건 라잔타르크는 루펜에게 끌려가고 한넬로레는 켄트립스와 대화를 하게 된다. 켄트립스는 한넬로레에게 빌프리트와의 관계 성립을 위해 로제마인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것이냐고 질문한다. 하지만 그런 대화는 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조차 못했으며 그저 빌프리트에 대한 처우 개선을 원해 다과회를 했다는 한넬로레에게 켄트립스는 그런 아무래도 좋은 것을 위해 다과회를 열었냐며 대단히 초조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젠 시간이 없으니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한넬로레도 자신들도 행복하지 않을 결혼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5학년은 결혼 상대(혹은 졸업식에서 에스코트 역이나 장래의 상대)를 생각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아우브는 영주 회의 전까지 둘 중 하나를 결혼 상대로 선택하면 된다고 했지만 실은 결정 시기는 훨씬 전으로, 겨울의 끝까지 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정하지 못하면 최고 학년인 켄트립스는 졸업식에서 한넬로레의 에스코트를 받지 못한 채 졸업하게 되고, 에스코트를 안한 채 봄의 끝에 열리는 영주회의에서 약혼자를 켄트립스로 정한다면 대단히 기이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약혼자는 자연스럽게 라잔타르크에게 넘어간다는 것을 알려주며 만약 오르트빈을 선택할 시엔 그 대답도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한다고 한다. 사교 시즌 준비나 양 아우브에 대한 설득 등을 생각해놓지 않으면 오르트빈과의 혼약은 물건너 간다고도 언급한다. 그리고 만약 빌프리트와 결혼하고 싶다면 더더욱 시간이 없는데, 로제마인과의 연줄을 위해 빌프리트와의 약혼을 타령에서 타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29]
또한 시간을 질질 끌면 빌프리트는 결혼 상대를 정할 것이고, 그 상대가 한넬로레가 아니게 되면 분명 한넬로레는 타이밍이 나쁜 것에 대해 풀 죽어있다가 사교 시즌의 타이밍도 놓쳐 오르트빈과의 약혼 건도 놓치고, 결국엔 약혼자 후보들 중에 결정하게 되어 라잔타르크가 선택될 것이라고 말한다. 즉 한넬로레가 피하고 싶던 디터에 절여지는 결혼생활이 되는 것이다. 한넬로레는 마치 미래를 보고 온 것같은 켄트립스에게 그 이상 그만하라고 한다. 켄트립스는 여기에 대해서 입을 닫는다.[30] 하지만 켄트립스는 한심한 애를 쳐다보는 얼굴을 하며 디터도 싫어하는데다가 약혼자 후보를 들었을 때 엄청 싫은 얼굴을 했지 않냐며 타령 사람과 결혼하려고 한다면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다그친다. 한넬로레는 그 때는 싫었지만 지금은 켄트립스와 라잔타르크가 그렇게 싫지 않다고 대답한다.
어쨌든 누가 봐도 한넬로레의 머릿속에 빌프리트밖에 없다는 게 뻔히 보이는 상태였고, 켄트립스도 빌프리트로부터 구혼 과제를 받아오라며 한넬로레를 떠민다. 빌프리트와 이어진다고 쳐도,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에렌페스트와의 관계를 바랄 것인지, 단켈페르거에게 이익이 되는지, 에렌페스트 내부의 귀족 파벌 관계 등[31]의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본인의 심정적으로는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의 사랑을 보면서 자신이 과연 로제마인처럼 빌프리트를 사랑하는 건지 고민을 하는 등[32] 갈팡질팡하게 된다. 그러나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이복동생 룽타제를 멜키오르와 이어주려한다는 사실을 듣고 에렌페스트의 영주 후보생과 단켈페르거의 영주 후보생의 연이 필요한거라면 자기가 결혼해도 똑같다며 속에 담아둔 애정이 한꺼번에 폭발한다.
그러다 에렌페스트가 대영지와의 혼인을 바라지 않는다는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말을 떠올린 한넬로레는 에렌페스트의 입장을 먼저 확인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빌프리트를 어떻게 제압하고 구혼과제를 받아낼지 고민한다.[33][34] 이후 영주후보생 강의에서 빌프리트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시간의 여신이 장난치는 정자에서[35] 오르트빈도 같이 셋이서 만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빌프리트는 에렌페스트는 알렉산드리아의 친정이 됨에 따라 원하지 않더라도 상위 영지로서 행동해야 하며 대영지와의 결혼을 환영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체중을 실어
하지만 빌프리트는 자신이 귀족원 졸업과 동시에 게를라흐 및 그 주변의 과거 구 베로니카파 기베가 다스리던 영지들을 합친 새로운 영지의 기베가 되는 것을 말하고[36] 자신은 자령 혹은 타령의 상급 귀족과 결혼해야 한다며 거절한다. 몇 날 며칠 빌프리트에게 청혼해 결혼할 생각만 하던 한넬로레는 그대로 멘붕한다. 이때 빌프리트의 말이 많이 심했다. 한넬로레의 구혼을 완곡하게 거부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 "불화의 씨앗" 등 상당히 과격한 어휘[37]를 사용한다. 로제마인과의 파혼 이후 아우브 쟁탈전에서 밀린 빌프리트의 고뇌와 처절함이 직접적으로 처음 드러나는 장면이지만, 빌프리트가 여태 얼마나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막말을 하는지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동안 라이제강파가 빌프리트를 왜 싫어했는지 어느정도 이해되는 장면이다. 한넬로레 시점으로 감정이입 중인 독자들이 심한 충격을 받았다는 등의 감상도 있었다.[38] 한넬로레는 애써 마음을 잡고 드레팡아에게 감사를 올리는 상투적인 인사를 한 순간, 시간의 여신이 장난치는 정자에 숨겨져있던 마법진이 발동하며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39]
예상대로 한넬로레는 드레팡아에게 불려 신들의 세계로 초대되었다. 거기서 페르디난드의 실이 20년 전에 끊어진 걸 발견해 이대로면 페르디난드가 사라져버리며, 문제는 20년 동안 페르디난드가 역사에 막대한 족적을 남겨 그가 사라지면 20년치 역사가 통째로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40] 그걸 듣고 드레팡아에게 몸을 빌려주고 드레팡아는 한넬로레의 몸에 현신해 로제마인을 부른다.[41] 문제는 이 과정에서 여신의 강림을 직접 목격해버린 주변인들(정자가 문관동 근처여서 수업 중인 학생과 교사들이 대놓고 알게 된다) 때문에 얄짤없이 한넬로레는 여신의 화신 mk.2가 되어버린다.
4학년 시점의 귀족원으로 타임슬립하였으나, 이 시기는 한넬로레가 1년 전의 신부 뺏기 디터 때문에 한창 한넬로레를 부정적으로 보던 귀족들이 지배적이던 때였다. 한넬로레는 5학년 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주변환경에 당황하면서도 빌프리트를 상대로 구혼할 계획을 세우고, 영주 후보생 수업 이후 비는 시간을 이용해 빌프리트와 만날 기회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당시 교사였던 에그란티느의 입회 하에[45] 시간의 여신이 장난치는 정자에서 한 것처럼 다리 후리기를 시전하며 구혼을 했지만, 반대로 빌프리트는 로제마인이 사주한 것이냐며 격노하며 매정하게 한넬로레의 청혼을 거절한다. 한넬로레는 빌프리트가 했던 '1년 전이라면 받아들였다.'는 말의 진위를 의심한다.[46] 이후 빌프리트가 지나치게 한넬로레를 외면하자 에그란티느가 직접 나서서 하위영지 귀족이 상쥐영지 귀족에게 취할 태도가 아니라며 빌프리트를 훈계한다. 그러나 빌프리트는 스스로의 미숙함에 어쩔 줄 몰라하며 사과할 생각을 못하고, 한넬로레는 미숙한 대응의 빌프리트를 보고 연심이
한넬로레는 이렇게 된 이상 차라리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말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까 생각하였으나
과거에서 돌아온 후 한넬로레는 여신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드레팡아는 전에 말했던 대로 과거의 기억을 지우겠다고 말하지만 한넬로레는 과거를 다시 보며 깨달은 게 있다며 자기 자신의 기억만은 남겨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한넬로레의 도움에 대한 답례를 그녀의 깨달음으로 하는 것으로 기억은 그대로 두기로 한다. 리베스크힐페는 항상 기도해주는 한넬로레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과거로 돌아가 아무것도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한다. 하지만 빌프리트와 이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매우 강하게 기도한 적이 있어서 빌프리트와 이어지고 싶다고 한 것이 의외였다고 말하는데, 이는 예정에 없던 구혼자가 차례로 튀어나오던 때 "더 이상의 선택지는 필요 없다"고 기도했던 것을 뜻하는 것이었다.[50] 드레팡아는 리베스크힐페가 잇는 인연 중에는 악연도 존재하며 한 번 끊어진 인연을 억지로 다시 이으면 좋지 않게 된다고 말하지만, 리베스크힐페는 본인이 원한 연이니 상관없다면서 그런 곤경에 빠진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재밌다고 말한다. 이에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이 말했던 신과 인간은 상식도 이치도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한편 페르디난드의 실에는 끊어진 부분이 많아 로제마인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드레팡아는 한넬로레가 계속 몸에서 떨어져 있으면 위험하다며 그녀를 현실로 돌려보낸다. 한편 리베스크힐페는 이번에야말로 원하는 상대를 고를 수 있게 해주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정신을 차린 한넬로레는 자신의 방 욕조에서 유레베에 잠겨 있었다. 가사상태가 지속되면 마력이 굳어버릴 수 있다며 텅 빈 상태의 한넬로레의 몸을 유레베에 담그라고 로제마인이 조언했다고 한다. 한넬로레를 씻기고 옷을 갈아입힌 뒤 코르둘라는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신의 화신이 된 한넬로레를 상급 귀족으로 떨어뜨릴 수 없다며 지기스발트가 청혼했으며, 여기에 오르트빈이 단켈페르거에 신부 뺏기 디터를 신청했고, 심지어 라오페레그도 레스티라우트에게 반발하는 세력과 한넬로레를 아우브로 만들고자 하는 세력을 포섭해 디터에 참전하려고 한다는 상상 이상의 상황을 전해준다. 이에 다른 영지에서도 디터에 뛰어들고, 이를 막기 위해 켄트립스와 라잔타르크를 중심으로 디터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영지가 둘로 갈라진 데 더해 여러 영지가 참전하는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신부 뺏기 디터가 벌어지기 직전에, 리베스크힐페의 장난에 제대로 휘말린다.
한넬로레는 자기를 아우브로 만들려는 측근들의 의견[51]을 들으나 에렌페스트에 계속 폐를 끼칠 순 없고, 자신을 아우브로 세우려는 세력은 자신이 그저 꼭두각시로 만들기 쉬워서이며, 제2의 여신의 화신이란 것도 로제마인과의 연줄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며 측근들을 재통합시킨다.
그 다음 측근들이 인위적으로 조성한 자리에서 라오페르그를 만나게 되어 그를 타이르려 하나 한넬로레를 아우브로 삼고 자신은 그 배우자가 되어 귀찮은 책임은 한넬로레에게 떠넘기고 좋아하는 디터만 실컷 하려는 라오페르그의 망언에 분노한다. 이에 실력도 영주후보생의 의식도 부족한데다 영지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건방진 모습의 그를 교육시켜주겠다며 창으로 그와 전투한다. 그리고 압도적인 실력차와 의식차를 보여주며 그대로 참교육한다. 이 때문에 라오페르그가 한넬로레에게 진심으로 반해버린다.
내부 문제를 정리(?)하자 로제마인의 측근이 면회를 신청해 로제마인의 상황에 대해 정보교환을 하게 되고, 이어서 첸트인 에그란티느가 면회를 신청해 마찬가지로 정보를 교환한다. 그 후 신부 뺏기 디터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단켈페르거와 그 외 영지들과의 인식이 단단하게 어긋나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단켈페르거는 신부 뺏기 디터를 신청한 이상 그에 대해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다른 영지에선 현행의 속도 겨루기 디터만 알아 과거 방식인 보물 찾기 디터[52]를 전혀 모른다는 것과, 신부가 보물인 신부 뺏기 디터를 이전 에렌페스트와 단켈페르거의 디터만을 기준으로 생각해 실상을 몰랐다는 것이다. 원래 신부 뺏기 디터는 다른 영지끼리 할 때는 도전을 받은 영지[53]에서 하는데, 에렌페스트와는 레스티라우트가 부모 몰래 강행할 의도[54]로 귀족원에서 해서 첫 번째로 오해를 사게 된다. 두 번째 오해 발생 이유는, 원래 보물 찾기 디터에선 사상자는 당연히 나오는데[55] 에렌페스트와는 로제마인이 적, 아군 다 치유했기에 사상자가 없어서[56] 보물 찾기 디터는 속도 겨루기 디터처럼 사상자가 없을 거라 예상한 것이 크다. 에그란티느마저 착각했었다. 심지어 이번 신부 뺏기 디터는 단켈페르거가 다수의 영지를 동시에 상대하는 상황인데, 이 와중에도 '우리가 못 이기더라도 저 영지가 이기는 꼴은 못본다.'란 의도로 암묵적인 동조하에 영지 하나가 공격받는 등의 대난전이 될 게 뻔했다.[57] 이는 즉 어설프게 기회를 엿보려던 하위 영지를 시작으로 대다수의 영지가 인적자원을 날리고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58] 그렇다고 단켈페르거가 상대편이 죽지 않게 봐줄 수도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 애초에 신부 뺏기 디터 자체가 억지로 신부를 뺏으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넬로레의 약혼자 후보는 아우브가 직접 정한 만큼 내정 간섭을 하려는 무례한 짓이며[59], 단켈페르거는 디터로 상대를 참교육시키는 게 마땅하며 그게 제일 뒤탈이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민족성 자체가 디터광이라 한번 받아들인 디터를 첸트가 왕명으로 중지하면 오히려 단켈페르거가 첸트에게 반감을 가지게 될거라고 한다.
단겔페르거는 기사의 질이 유르겐슈미트에서 제일 좋으며, 바로 얼마 전에 에렌페스트와 함께 구아렌스바흐가 란체나베를 끌어들여서 저지른 반란을 진압하면서 진정한 디터도 경험했기에 하위 영지 및 신규 영지의 기사들과는 질이 크게 다르다. 오히려 걱정해야 될 건 단겔페르거가 아니라 신부 뺏기 디터를 신청한 영지들이다. 그리고 그 영지들 중 일부는 망할 수도 있는 사태라고 여긴 에그란티느는 첸트로서 개입할 것을 결정한다. 이에 신부 뺏기 디터는 첸트의 감시하에 귀족원에서, 다수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마도구는 금지, 사상자가 나오는 위험성을 알려 하위 영지가 스스로 물러나게 할 것을 정한다.
첸트가 개입한다는 것을 들은 측근들은 반발하나, 한넬로레는 이미 디터는 시작했으며, 오히려 첸트를 개입시킨 것은 1대 다수로 싸워야 할 단켈페르거를 유리하게 만드는 책략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측근들이 열광하며 한넬로레를 더욱더 지지하게 된다.[60]
그리고 오르트빈과의 면담을 신청받아 다과회를 여는데.... 오르트빈은 단켈페르거와 드레반헬의 아우브 사이에서 신부 뺏기 디터의 공투 약속이 맺어졌음을 전한다. 현재 세대의 슈타프가 열등한 것으로 밝혀진 지금 아우브 계승에 혼란이 야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드레반헬은 레스티라우트, 단켈페르거는 오르트빈을 지지할 것이며 이 공투로 코린츠디움을 확실히 배제할 것이라고. 자신은 모르는 약속에 당황하는 한넬로레에게 오르트빈은 구애의 마술구를 주면서 에렌페스트의 소설에서나 나오는 달콤한 말로 청혼한다(....)
가족과의 다과회를 겸한 전략 회의에서 아우브 단켈페르거와 지클린데, 레스티라우트는 결혼 상대를 한넬로레의 뜻에 맡기겠다고 고한다. 정변으로 제1부인은 다른 영지에서 맞이한다는 전통이 깨지고 다른 영지와의 교류가 약해진 데다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어 앞으로의 정세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넬로레는 다른 영지와의 연결을 위해 시집보내질 운명으로 키워졌다. 그러나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계승한 정식 챈트가 탄생하고 한넬로레가 두번째로 여신의 화신이 되면서 한넬로레를 아우브의 보좌로서 영지에 남기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한넬로레가 드레반헬이나 에렌페스트로 가서 얻는 이득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할 때까지는 갈팡질팡하지만 결정하고 나서는 완고하다는 점을 들어
신부 뺏기 디터에 참전하겠다고 시끄럽게 구는 라오페레그가 내부에 있는 한 단켈페르거가 다른 영지의 공격에 원활하게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한넬로레는 기숙사 내부를 통합하기 위해 라오페레그와 라잔타르크에게 단켈페르거의 대표를 통일하기 위해 디터를 통해 결정하라고 요구한다. 라오페레그가 승리하면 단켈페르거의 대표가 되겠지만 패배하면 상급 귀족으로 격하시킨다는 조건을 달아서... 라오페레그가 받아들이자 기숙사 내 디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라잔타르크에게 반한 경위를 듣게 된다(...) 라잔타르크 曰 어려서부터 울보 공주라는 말을 들어온 한넬로레이지만 디터의 기술을 배울 때에는 울상이 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진지했으며, 기술을 습득했을 때에는 환하게 웃는 얼굴에 반했다고. 한넬로레는 함께 레스티라우트에게 한 방 먹여주기 위해 애썼던 일을 행복하게 회상하는 라잔타르크를 보면서 자신의 기억
오빠와 어머니의 폭주로 곤란해진 룽타제가 비호해달라고 요청하자 그에 응하고, 라잔타르크의 압도적인 실력과 룽타제의 호위기사를 통해 간단하게 승리를 얻은 한넬로레. 봉납무 수업 때 오르트빈과 대화하면서 그의 구애를 정식으로 거절하고, 영주후보생으로서 드레반헬과 공투할 것만을 약속한다.
2.2.1. 구혼자
- 아우브 공인
-
켄트립스 - 레스티라우트의 측근인 상급 문관. 하지만 본인은 한넬로레가 영내에 남으면 문제가 될 것으로 여겨 그녀가 원하는 상대와 결혼해 단켈페르거에서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우직하고 직선적인 단켈페르거의 인물답지 않은 인물이다. 한넬로레 1인칭 시점에서 보이는 켄트립스의 행동은 단켈페르거답지 않은 모습이 존재한다. 한넬로레가 단켈페르거를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구혼자들 중에서 가장 한넬로레에 대한 이해심이 깊다. 그리고 그녀를 베려하고 걱정하면서 빌프리트
연적와 이어지고 싶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조언까지 한다. 어떤 의미에선 한넬로레에 대해 가장 헌신적인 반면 한넬로레에게 배신감도 가지고 있다. [61] -
라잔타르크 - 켄트립스와 마찬가지로 레스티라우트의 측근인 상급 기사. 켄트립스의 이복형제이며, 그와 아주 친밀하다. 단켈페르거의 기사답게 디터에 심취해있어 영지의 초석을 건 진짜 디터를 경험한 한넬로레를 흠모하고 있다. 그러나 켄트립스와는 대립하는데, 그 이유는 한넬로레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도 적극적으로 구혼하지 않고 심지어 단켈페르거의 이익이 되도록 하지도 않는 켄트립스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넬로레는 몰랐으나 켄트립스, 라잔타르크 두 형제는 진심으로 한넬로레를 좋아하고 있었으나 상급귀족이라는 신분때문에 포기하고 속앓이만 했었다. 그러나 주변상황이 급변해 본인들이 한넬로레의 구혼자가 되자 이를 매우 대환영했다. [62] 그렇기에 여러가지로 구애해보지만 그게 다 단켈페르거 식이라 한넬로레는 못알아챈다. 중간에 한넬로레가 자기에게 호의를 갖고 있었냐고 질문 받기까지해 머리를 잡
뜯는다.
- 비공인 - 아우브 단켈페르거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녀에게 구혼하려 드는 인물들.
- 라오페레그 - 네 살 연하의 이복동생. 디터에 심취한 기사 지망생으로, 한넬로레를 통해 알렉산드리아와 디터를 하고 싶어한다. 다만, 한넬로레가 라오페레그와 결혼할 경우 차기 아우브인 레스티라우트의 지위를 흔들 가능성이 높기때문에[63]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허락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추가로 '타영지로 출가하면 디터를 단켈페르거처럼 많이 할 수 없다'란 말을 루펜이 디터 설명을 하던 중 한넬로레에게 청혼해 한넬로레를 '디터의 덤'으로 취급해버리기까지 하는 등 한넬로레의 호감도도 0에 수렴하게 되었다. 당연히 한넬로레는 디터의 덤이라는 것을 엄청나게 싫어했다. 한넬로레가 시간의 여신의 화신이 된 후 한넬로레를 차기 아우브로 세우고 자신이 데릴사위로 들어가기 위해 암약한다. 그래서 레스티라우트에 반발하는 세력과 한넬로레를 지지하는 세력을 끌어들여 신부 뺏기 디터에 참전하여 일을 엄청나게 키운다. 단순히 한넬로레에게 구혼한 것을 넘어서서 차기 아우브인 레스티라우트를 몰아내려는 짓까지 한다. 덕분에 영지가 레스티라우트를 지지하는 세력과 한넬로레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양분됐다. 뇌근육에 생각 없는 면에서 미묘하게 캐릭터가 트라우고트와 겹친다. 이런 막장짓에 분노한 한넬로레에게 훈련장에서 참교육을 당하면서 진심으로 한넬로레에게 반하게 된다.
- 오르트빈 - 드레반헬의 영주 후보생이자 동급생. 유력한 차기 아우브 후보였으나 현재는 다른 형제들과 경쟁 중인 상황.[64] 그래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넬로레에게 구혼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한넬로레에게 구혼 중 그 사실을 실수로 입에 담아 버린다. [65] 빌프리트와 한넬로레가 잘되지 않을 것을 꿰뚫어보고 있었는지 시간의 여신이 장난치는 정자에서도 여유롭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 한넬로레가 시간의 여신의 화신이 된 이후 단켈페르거에 정식으로 신부 뺏기 디터를 신청한다. 참고로 그가 진지하게 차기 아우브를 노리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기스발트와 이혼한 누나 아돌피네가 영지 내에서 미묘한 위치[66]에 몰려 그녀를 비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 지기스발트 - 코린츠다움에서 구혼했다는 표현으로 디터 참전이 확실하다. 그러나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한넬로레를 줄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고, 당사자인 한넬로레는 3~4학년 때 로제마인과 함께 왕족에게 휘둘리면서 거의 왕족혐오가 되어 가능성이 더더욱 없다. 특히 지기스발트가 로제마인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치를 떨면서 차라리 디터에 절여 살지 지기스발트와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며 극구 거부한다. 지기스발트의 경쟁자인 오르트빈도 자기의 친 누나인 아돌피네와 관계된 일로 인해 지기스발트를 아주 혐오할 정도다. 오르트빈과 한넬로레가 만나는 장면에서 아돌피네가 당한 처우를 분통히 여기면서 지기스발트에 대해 분노를 표출한다. 그 덕분에 한넬로레에게도 절찬리에 평가절하당하고 있다. 한넬로레가 여신의 화신이 된 이후 성녀를 상급 귀족으로 떨어뜨릴 수 없다며 자신의 왕족 혈통[본편스포]을 명분으로 삼아 단켈페르거에 신부뺏기 디터를 건다. 그런데 디터가 받아들여진 걸 구혼이 받아들여졌다고 멋대로 해석해 약혼자가 되었다는 언행을 보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신부 뺏기 디터가 열리는 당일에 똑같이 신부 뺏기 디터를 신청한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격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오르트빈의 드레반헬 령의 경우는 '박대를 당하고 이혼한 누나의 복수'라는 확실한 명분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코린츠다움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2.2.2. 측근
- 하일리제 - 1학년 기사 견습생
- 루이폴트 - 1학년 문관 견습생
- 이드나리테 - 1학년 시종 견습생
- 울트돌프 - 2학년 기사 견습생
- 엘루시아 - 2학년 문관 견습생
- 안드레아 - 2학년 시종 견습생
- 구넬젤타 - 3학년 기사 견습생
- 루이스릿 - 4학년 기사 견습생
- 야넬리인 - 5학년 기사 견습생
[1]
발음 자체는 로제마인:나 단켈페르거 아이가 아니라 다행이야
[4]
상대는 영주 후보생이면서 기사 훈련도 받고 있는 남자였다. 단켈페르거의 영지 성향을 누구보다 꺼리지만 자신도 결국 단켈페르거의 여자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걸 보인다. 단켈식 청혼 건도 체격 차와 상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실행한다. 어쨌든 넘어트린다라는 선택지밖에 생각 안 한다는 게 이미 단켈페르거답다.
[5]
실제로 친구의 행복과 유르겐슈미트의 안녕을 위해 아우브 에렌페스트를 구워 삶는 등의 암약을 한다. 결국 필요 없었지만
[6]
디터 후 열기를 식히는 의식에서 보인 모습(마인은 이 모습을 보고 “한넬로레님은 던켈페르거의 성녀구나”라고 생각했다.) 및 그때 사용하는 지팡이, 3학년 영지 대항전에서 지클린데의 발언(이때는 페어퓌레메어 보다, 민물(플류트레네)에서 태어나 바다(페어퓌레메어)로 향하는 타르크스에 비유되었다.)“한넬로레의 페어퓌레메어는 에렌페스트 같네요”, 페어퓌레메어 두고 대결을 벌인 산의 신(켄트립스)와 정열의 신(라잔타르크) 등
[7]
린샴의 샘플을 얻어가고 싶어한다고 들려 로제마인에게 오해받는다.
[8]
유스톡스가 한넬로레는 도서관에 자주 다니니 린샴 대신 책을 대여해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뒤뜸한다.
[9]
이 시점 즈음하여 왕족에게 로제마인과 세트로 묶여 사고뭉치로 낙인찍힌다.
[10]
어차피 한넬로레가 시집갈 곳을 정하는 건 아우브 단켈페르거와 레스티라우트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강행한다.
[11]
. 상황이 어찌되었건 심판의 판정이 없는 이상 디터가 끝나지 않았는데 섣불리 움직인 바람에 아군 측 기사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든 셈이 되어 자령에서 오명을 산다.
[12]
단켈페르거에서는 여자라 할지라도 영주 후보생이라면 제 몸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사상이 대세다. 그러나 유약한 성격의 한넬로레와는 맞지 않았고이런 도중 빌프리트가 자신을 지켜주고 자신의 의견을 묻고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이 행동에 빌프리트에가 반했다.
[13]
디터 사후 처리에 관해서도 문제가 많았다. 에렌페스트 측은 디터를 다 끝난 일로 여겨 그냥저냥 지나갔으나 진 쪽인 단켈페르거 내에서는 한넬로레가 자령을 배신하고 타령의 손을 잡은 배신자 취급을 하고, 빌프리트는 신성한 디터 경기 중에 한넬로레를 꼬드겨 비겁한 방식으로 신부를 취해 승리하고 승리한 주제에 계약도 이행하지 않는 비겁자이자 한심한 놈, 등으로 낙인 찍힌다.
[14]
한넬로레의 오명은 란체나베 침공 때 에렌페스트를 도와 아렌스바흐와의 '진짜 디터'를 지휘한 이후에야 씻어진다. 이후 그녀의 인기는 너무 높아져 레스티라우트의 후계자 자리가 위태로워질 정도로 고생하게 된다.
[15]
100명이나 되는 기사를 파견한 이상 영주 일족 중 반드시 한 명 이상이 지휘관으로 참가해야 한다. 아우브는 중앙으로 출진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레스티라우트는 차기 아우브이자 아우브 대리로 영지의 초석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어 제외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남은 출진 가능한 영주 후보생인 한넬로레가 100명의 기사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로 인해 단켈페르거 기사들에게 진짜 디터를 경험하신 단켈페르거의 자랑 한넬로레님!!으로 불리며 광신에 가깝게숭상받는다. 본인은 원치 않는 인기라는 게...
[16]
로제마인과의 다과회에서 로제마인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는데 로제마인은 전생 때의 이상형으로 루츠와 프랑을 적당히 섞어가며 가상의 인물을 소개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 이상형이 페르디난드밖에 없었다. 덕분에 한넬로레는 대차게 오해를 했다. 그런데 한넬로레의 오해가 풀려도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를 정략결혼 상대로서 일등 신랑감으로 언급해 한넬로레가 폭주하여 질베스타에게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을 약혼시키라며 달달 볶는다.
[17]
후에 왕명으로 이미 약혼자 상태였다는 걸 알고 쓸데없는 짓이였다며 우울해 한다. 아우브 아렌스바흐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행동에 나선다. 그러나 한넬로레의 후회와는 달리 한넬로레의 한 마디가 로제마인의 인생을 바꿨다. 한넬로레와의 대화가 기폭제가 되어 로제마인이 왕족과의 원하지 않는 결혼을 버리고, 일등 신랑감이던페르디난드와 약혼해 명실상부한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된다! 참고로 한넬로레와의 대화 직후 로제마인의 측근과 페르디난드가 로제마인을 아우브 아렌스바흐로 확정짓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18]
이 시점의 로제마인은 신분부터가 사고뭉치다. 다른 귀족원생들이 기껏 신분이 높아봐야 영주후보생 정도인데, 로제마인은 전 첸트 겸 현 아우브이기 때문. 게다가 이 시점에서는 신들이 공인한 유일한 첸트 후보이기에 격이 달라져도 너무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
[19]
기사뿐만이 아니라 문관, 시종까지 훈련을 한다.
[20]
다른 영지의 학생들이 함께 모이는 진급식과 친목회에서 라오페레그가 처음으로 발동시킨다. 그야말로 단켈페르거에 없어서는 안되는 마술구.
[21]
로제마인은 신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대 때의 성무를 충실히 계승하며 잊혀지거나 실전되고 와전된 의식들을 복원해서 기적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 유르겐에서 사실상 현 첸트인 에그란티느보다 격이 높게 치인다. 그리고 지위는 (전 첸트에)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인 넘볼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 재학생 아우브라는 신분도 유르겐슈미트 역사상 초유의 사건인데, 하나가 더 있으니, 현재 신들이 공인한 유일한 첸트 후보이기에 격이 더더욱 달라져버렸다.
[22]
로제마인의 취임식 등 미성년자가 참가할 수 없는 영주회의에 참석한 것이 컸다. 이로 인해 여신의 화신에게 초대받은 유일한 미성년자이자 여신의 화신의 유일한 친구라고 타령에 인식되었다.
[23]
작중에서 로제마인은 귀족원에서 매우 특이한 인물로 취급된다. 보통 수업 종료 후 귀족원에 머물러 사교를 하는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3학년 때를 제외하면 개강 2주 만에 모든 일정을 끝내버리고 에렌페스트로 돌아가버리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인이면서도 다른 학생들과의 만남이 거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친분을 맺기 매우 어려운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그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에렌페스트 출신 귀족들이나 도서위원으로 활동했던 한넬로레와 힐데브란트 정도뿐이다. 클라센부르크에서 쟌시안느를 도서위원으로 참가시키려는 배경도 이것이다. 덕분에 완결 이후 로제마인의 측근이나 관계자들은 어떻게든 연결점을 찾고자 하는 타령 귀족들의 혼담에 파묻힌다.
[24]
속성도
속이 검은 보좌관,
근육뇌, 쇼타
이복동생, 좋아하는 사람의 절친인 수재 타입 등 다양하다.
[25]
그러나 한넬로레는 빌프리트를 좋아하는 것에 반해 빌프리트 본인은 아무 마음이 없다. 오히려 자신의 친구인 오르트빈이 한넬로레에게 청혼하는 것을 옆에서 적극 응원해 한넬로레가 대단히 답답해한다. 다만 빌프리트가 저런 행동을 하는데는 단순히 아무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아버지인 질베스타와 상의한 후 본인의 장래가 정해진 상태였고, 에렌페스트의 역사와 영지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빌프리트는 한넬로레를 결혼상대로선 절대로 피해야했다.
[26]
로제마인은 가족애라 주장하지만, 페르디난드 단 한 명만을 구하기 위해 단켈페르거를 끌어들여 초석을 건 디터를 벌이는 로제마인을 보는 주변 사람들은 이를 아무도 안 믿는다. 결국 로제마인은 아렌스바흐의 아우브가 되고 유르겐슈미트까지 구하며 페르디난드는 왕족상대로 계략을 펼쳐 로제마인의 약혼자 자리를 꿰차 로제마인의 곁에 남는다. 주변인 눈에는 서로가 서로의 빛의 여신과 어둠의 신인 훌륭한 바보커플이다. 아예 신화를 재현하고 있을 정도.
[27]
사실 이 곡은 평민 가족을 가족이라 부르지 못하게 한 계약 마술의 해제를 기뻐하면서 부른 노래였다. 에렌페스트의 계약 마술이어서 사실상 타령에서는 마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 이에 다시금 마인으로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된 기쁨을 게두르리히로 표현한 곡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만큼은 눈새인 로제마인은 다른 사람에게 연가로 들릴 것이라고 전혀 예상치 못해 멘붕하나, 페르디난드는 이미 그렇게 될걸 알고 측근들에게 소문이 퍼지게 내버려두라고 지시했다. 로제마인은 한넬로레에게 상급 귀족이었던 자신이 양자결연으로 영주 일족이 되면서 가족과 떨어지게 되었지만 서로 입장이 달라져도 마음은 변치 말자는 내용이라고 얼버무린다.
[28]
문제는 켄트립스는 문관 견습, 라잔타르크는 기사 견습이란 것때문에 승패가 뻔한 상황이었다. 전자가 후자한테 철저히 두드려 맞는 상황이 될 것이기에 한넬로레는 서둘러 저지한다.
[29]
이 시점에서 에렌페스트 귀족들은 타령에서의 혼약에 대한 이야기가 폭주하고 있다.
[30]
떡밥일 수 있는 것이, 이후 드레팡아가 한넬로레에게 강림하고 한넬로레가 과거로 가서 역사를 바꾸려고 할 때 과거의 사람들이 한넬로레가 미래의 인간이란 것을 인식하면 미래로 돌아가야 한다는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31]
라이제강계 귀족들이 또 대영지 알레르기를 일으켜 또 벌집이 되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에렌페스트 입장에서도 곤란하다.
[32]
로제마인에게 아직도 가족애라고 착각하는 것이냐고 말하나, 정작 독자입장한넬로레도 빌프리트를 어떻게 여기는지 정확히 모르는 걸 보면 똑같다.
[33]
여기서 한넬로레도 얌전해보여도 머릿속은 완전히 단켈페르거 여자인 것이 드러난다. 게다가 에렌페스트 영주 후보생은 모두 승리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오해도 있어 왜곡이 가속된다. 이는 순전히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때문이다.
[34]
한넬로레가 하고자 하는 다리후리기는 여성이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기 위해 하는 단켈페르거식 구혼법이다. 타령에서는 남성에게 선물을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려 남성 측에서 구혼을 하게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에그란티느에게 이걸 듣고 이렇게 알기 쉽고 좋은 방법을 왜 타령에선 하지 않는지 이상해하며 다리후리기 유행을 퍼트려야한다고 생각하는 점을 보면, 디터만 싫어하지 수동적으로 조신해하는 것 보다 능동적으로 쟁취하는 걸 선호하는 본성이 완전히 단켈페르거다.
[35]
내부가 훤히 보여 측근들을 밖에 세우고 내부에서 대화가 가능한 장소이기 때문에 연인들이나 썸타는 상대와 잘 오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학생 시절 질베스타가 플로렌치아를 이곳으로 불러 내려고 애라는 애를 다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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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라흐와 그 주변 영지의 기베들은 대부분 구 베로니카파였고, 라이제강계 기베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흰 탑에 들어간 오점이 있던 빌프리트가 기베로 가서 다스리게 되었다.
[37]
과격한 표현이긴 한데, '불화의 씨앗'이라는 표현은 빌프리트가 정확하게 본 것이다. 이 시점의 빌프리트는 에렌페스트의 차기 아우브 경쟁자로서는 일찌감치 탈락해서 샤를로테와 멜키오르가 공식적인 차기 아우브 후보로 경쟁하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빌프리트가 한넬로레의 청혼을 받아들이면 에렌페스트의 입장이 꼬이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진행되면 질베스타도 아우브 에렌페스트로서 난처한 입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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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빌프리트가 이렇게 과도한 반응을 보인 이유가 있다. 빌프리트와 억지로 결혼하려는 한넬로레는 과거인물인 가브리엘레와 많이 일치하며, 둘이 결혼했다간 또다시 에렌페스트에 긴 화근이 될 가능성이 높았기에 한넬로레가 확실하게 포기하도록 빌프리트가 필요이상으로 모질게 말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빌프리트는 에렌페스트 내부에선 베로니카파로 인식되어 있어서, 그런 자신이 제2의 가브리엘레 사태를 만들면 주변에서 무슨 소리를 듣게 될지도 뻔해서 더더욱 청혼을 거절하려 한 것이다. 문제는 이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가 조금이라도 되는데, 한넬로레는 과격한 말을 듣고 가슴에 대못을 사정 없이박힌 뒤에서야 알게 되었다. 이를 옆에서 들은 켄트립스가 굉장히 분노하며, 한넬로레를 가엾게 여기고 빌프리트는 비열한 놈이 맞다고 속으로 엄청나게 깐다.
[39]
시간의 여신이 장난치는 정자는 원래 시간의 여신 드레팡아의 사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것을 유스톡스 시점 SS에서 나온 기억이 없는 3일간과 연관시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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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팡아가 자아낸 실을 전 흙의 권속인 벤투히데가 베틀로 짜서 역사로 만드는데 그 하나가 끊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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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제마인이 아닌 한넬로레에게 강림했냐면,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마력으로 만든 장신구를 온몸에 부적 형태로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신구도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여신의 강림을 한번 막은 버전에서 더 업그레이드 돼 강림은커녕 로제마인의 존재를 찾을 수도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한넬로레한테 강림한 것이다.
[42]
한넬로레는 마력이 물들기 쉬운 체질이 아니라고 해서 로제마인은 안심한다. 그러나 이후 한넬로레가 과거로 가고 싶다고 하면서 어찌될지 애매해진다. 과거로 간다면 마력이 여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여신들이 경고하나 장난을 좋아하기로 둘째라면 서러울 리베스크힐페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보내주고 한넬로레는 그 떡밥을 덥썩과거에 가게 된다. 한넬로레의 몸이 어떤 상황이 되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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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상황은 단켈페르거 쪽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안건이다. 안그래도 진짜 디터를 경험한 단켈페르거의 공주에다가 여신의 화신인 로제마인의 절친이라고 유명한데 뒤이어 여신의 화신 Mk2가 되어버렸는데 결혼 상대가 정해져 있질 않다. 영내에 있으면 레스티라우트에게 있어서의 불씨가 되고, 타령에 시집보내기엔 너무 가치가 큰데 한넬로레에게 청혼할 타령 귀족들은 널려있어서 그야말로 최악의 타이밍이 되어버렸다. 관점에 따라선 여신의 화신이란 것을 이용해 간섭받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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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이라면 청혼을 받아들여 그걸 뒷배로 아우브를 목표했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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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의 요구때문에 곤란한 에렌페스트가 상위 영지인 단켈페르거에게 또 곤란을 겪지 않도록 에그란티느가 배려 차 입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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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넬로레가 스스로 항상 타이밍이 안 좋다고 말하듯, 빌프리트가 말한 1년 전은 정확히 1년 전(귀족원 통학시절)이 아니라 로제마인과의 약혼을 해소해 어느 정도 짐을 내린 아렌스바흐 침공에 대비하기 시작할 즈음을 의미했다.
[47]
빌프리트의 행동은 하위 영지의 귀족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불경이었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미 질베스타한테 감정을 폭발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 게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또 다시 자신의 의사를 귀족 필터를 거치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라 한다.생각이 좀 많이 부족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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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정사인 1년 전에는 그녀를 대놓고 비꼬던 다른 학생들은 켄트립스와 라잔타르크에 의해 조용해진다. 한넬로레는 채집 장소는 위험하다며 직접 가지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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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그 한넬로레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으로 단켈페르거의 기숙사를 장악해버렸다. 작가가 직접 작가의 한마디에 "진심 단켈페르거(マジダンケルフェルガー)라고 언급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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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브가 정한 두 사람, 이복 동생, 오르트빈 외엔 전부 다 공략 루트가 신의 의해 끊긴 상황이었다. 그런데 과거까지 돌아가서 잇고자 했던 연이 빌프리트였으니 의아해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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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브가 되면 배우자를 여럿 가질 수 있는데, 그러면 기베로 떨어지게 될 빌프리트를 실질적 정부인 제3배우자로 들여 한넬로레는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여성 아우브가 남편을 여럿 둘 경우 그 남편은 제1배우자, 제2배우자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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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트리스하이트에 의해 드러난 보물 찾기 디터의 실상은 영지간 주춧돌 방위전의 모의전이다. 즉 영지의 모든 것-영민은 물론, 영주의 목숨까지-을 걸어서 하는, 영지 사이의 전쟁을 상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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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곤 해도 어지간해선 디터판인 단켈페르거에서 벌어진다. 신부 뺏기 디터 자체가 단켈페르거 내에서 일어나는 일인데다가 보물인 신부 자체가 해당 귀족이 기거하는 영지에 있는게 당연. 정확히는 본인 사는 저택에서 방호를 하게 될 것이다. 방위적으로 자신의 저택이 힘들다면 보물(신부)와 이동하여 방위 장소를 변경 할 수는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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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인 책벌레의 하극상에서 레스티라우트가 신부훔치기 디터 후 어머니인 지클린데로부터 무서울 정도의 질책을 받는 이유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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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물찾기 디터에서 사상자가 당연히 나오는가 역시 보물찾기 디터가 시간을 겨루는 디터와는 목적 자체가 다른 것에 이유가 있다. 시간을 겨루는 디터는 기사들의 마수 토벌과 관계가 있으나, 보물찾기 디터는 영지간 전쟁을 상정한 모의전쟁이기 때문. 일단 한넬로레의 귀족원 4학년 당시 에렌페스트가 란체나베를 끌어들여서 반란을 일으킨 아렌스바흐 상대로 건 초석 쟁탈전이 보물찾기 디터의 실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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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만 안나왔지 치유가 없었으면 진짜 생명이 위험했던 기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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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지기스발트의 영지인 코린츠다움. 이 영지는 드레반헬의 영주후보생인 오르트빈의 친누나, 아돌피네의 이혼 관련으로 감춰진 내용을 모조리 퍼뜨려버린 오르트빈에 의해 쓴맛을 보여줘야 하는 영지로 이미 유르겐슈미트 내의 모든 영지들에게 찍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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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내 마력 보유자가 줄어드는 건 물론이며 귀족이 없으면 영내 마수 퇴치도 크게 힘들어 진다. 이는 기사를 필두로 문관, 시종도 마찬가지다. 당장 본편 에렌페스트가 영지 크기에 비해 귀족수가 적어서 고생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에렌페스트는 안 그래도 적은 귀족의 수가 영지내 숙청 때문에 더 줄어들었고, 거기다가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 부부가 알렉산드리아로 가면서 거의 대다수 측근들이 알렉산드리아로 함께 갔거나, 가게 될 예정이라 더더욱 줄어들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그래서 평민이라도 마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이라면, 아우브의 면담 후, 마력을 측정한 다음, 보유한 마력 수준에 맞게 아우브가 후견인인 귀족의 지위를 주고 있다. 당장 신식을 앓고 있던 평민 고아인 디르크가 이 과정을 거치면서 중급귀족으로 올라간 경우. 원래 마력과 챈트 자격은 신들이 낙원인 유르겐슈미트를 유지하라고 준 것인데
하라는 유지는 안 하고 지들끼리 영원히 해쳐먹겠다고 싸우다가 귀족의 숫자가 줄고 역사가 실전되어 있는 상태였다. 낙원의 유지가 안 되는 판에 신들의 의지를 전달해야 할 정통 첸트조차 오랜기간 오지 않아 분노한 신들이 지금 당장 첸트를 결정하지 않으면 싸그리 쓸어버리겠다고 분노하다 로제마인이 첸트 자격을 확립하면서 일시적인 유예를 얻은 상태인데, 또다시 디터로 귀족들이 줄어들어 유르겐슈미트의 유지가 불가능해지면 이번에야 말로 신들이 인간들을 쓸어내버릴지도 모른다.
[59]
굳이 디터가 아니라도 당연히 무례한 건데, 디터라면 신부를 뺏으려 해도 용서된다는 이상한 인식이 퍼져있었다. 레스티라우트가 벌인 에렌페스트와의 신부뺏기 디터가 두고두고 안좋은 선입견을 남긴 것
[60]
측근들을 구슬리려고 한 말이겠지만 어느쪽이든 단겔페르거의 여자는 책략을 잘 부린다는 인식에 부합한다는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61]
이전에 자신이 만든 강력한 마술도구를 디터에 활용하지 않고 빌프리트의 손을 잡은 것에 대해 좌절감 또는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62]
라잔타르크는 이를 두고 신에게 감사기도까지 했을 정도로 기뻐했다. 켄트립스도 표현만 안하지 한넬로레가 빌프리트를 선택할지 모른다고 혼자 삽질했을 때 눈색이 어지러워지는 등 한넬로레에 대한 연심은 진심이다.
[63]
1학년때 얻은 조잡한 슈타프 세대인 레스티라우트와 한넬로레와는 달리 3학년때 슈타프를 얻을 예정인 라오페레그가 가호도 슈타프도 라오페레그가 우월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타영지에서는 새로운 슈타프 세대에서 아우브를 고를려고 한다라는 말이 작중에서 나온다. 켄트립스의 언급에 따르면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한넬로레를 레스티라우트의 측근인 상급귀족에게 시집보내 상급귀족으로 떨어트리려는 이유도 영주후보생과 결혼해 신분을 유지한채 영내에 있다면 파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한넬로레에 의하면 갑자기 다른 영주후보생을 차기 아우브로 선정하면 혼란일 뿐이라 안정을 위해 레스티라우트를 차기 중계 아우브로 하고 여러가지가 확립된 후에 새로운 후계자를 키우면 된다며 조급하게 바꿀 필요 없다고 한다. 오르트빈은 그 논리로 아우브 드레반헬을 설득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을 정도다. 그래서 현 상황에서는 차기 아우브는 레스티라우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64]
로제마인이 기도와 가호, 마력과 슈타프의 상관관계의 진실을 퍼뜨린 바람에 슈타프를 조기 취득하게 되어 피해를 본 세대이다. 이에 에렌페스트와 알렉산드리아 정도를 제외한 기존에 있던 모든 영지들의 아우브 계승 구도가 흐트러진다. 실제로 기존 1위 영지이던 클라센부르크령의 경우 아우브 클라센부르크의 제 3 부인 소생이라 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주후보생인 쟌시안느가 에렌페스트의 차기, 혹은 차차기 아우브 후보인 멜키오르의 제1부인 후보를 놓고 단켈페르거의 룽타제와 경쟁하고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65]
1년 전엔 한넬로레에게 아무런 마음이 없었다는 서술이 있어 한넬로레가 신에게 빈 '선택지를 추가해 달라'는 기도내용 때문에 연심이 생겼다고 봐도 되는 인물이다.
[66]
아돌피네는 원래 드레반헬의 영주후보생이었다가 지기스발트와의 결혼으로 왕족이 된 상태였다. 그러나 왕족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이혼해버린 것. 이 과정에서 지기스발트의 영지 중 드레반헬과 접해 있는 일부를 위자료로 해서 해당 영지의 영주, 즉 기베가 됐다. 그래도 일단 전 왕족이었기 때문에 친동생인 오르트빈이 아닌 다른 사람이 드레반헬의 아우브가 되면 어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든 오르트빈을 차기 아우브로 세워야 하는 상태.
[본편스포]
이미 5부에서
<지식의 여신>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자, 직전 첸트이며, 현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에 의해 '혈통으로 이어지는 왕족'이란 건 의미가 없어졌으며, 이 시점부터는 완전 경쟁 시스템이다. 즉 누가 됐든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정식으로 손에 넣은 사람들 중에서 첸트를 선출해야 하는데, 현 첸트는 이 완전 경쟁 첸트 선출의 중계역으로 선택된 것에 불과하다. 쉽게 표현하면 지금 현 첸트마저 실제로는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의 부하나 마찬가지 존재라는 것. 실제로 이 시점에서 신들이 정식으로 인정한 유르겐슈미트의 첸트 후보는
아우브 알렉산드리아와
그녀의 남편밖에 없다.
[
haneloʀə]
로 하넬로레에 가까운데 외래어표기법 7장에서 mm이나 nn은 현실음을 무시하고 자음을 겹쳐서 표기하게 되어있어 한넬로레로 표기한다.
[2]
마력을 차단하는 은색 천을 입고 있어 마력공격이 힘든 상황이었다.
[3]
견습 기사도 아닌 영주후보생이 한 빠른 행동에 로제마인을 경악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