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등장인물. 배우는 강동호.
방이숙의 친구이며, 그녀가 10년째 짝사랑하는 남자. 이숙의 친구인 혜수와 약혼까지 했는데 결혼을 3주 앞두고 이숙이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찾아왔다. 이 때 이야기하다가 약혼녀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으며 '나 그때 실은 널 좋아했다. 고백하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 네가 혜수랑 같이 왔기 때문에 포기했다'는 사정을 말해서 이숙에게 본의아니게 비수를 꽂아버렸다.[1]
그 이후 다시 이숙이 일하는 곳에서 파티하다가 이숙에게 '너만 좋으면 파혼하고 너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나 거절당한다. 하지만 혜수와 규현의 사이는 회복되지 않아 결국 파혼했으며 게다가 규현은 혜수와 말다툼을 하다 이숙이가 자신을 짝사랑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정말로 이숙과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 일단 그렇게 해서 사귀게 되긴 했는데 재용의 방해 때문에 순탄한 편은 아니다. 거기에 약간 운도 없어서, 프로포즈를 했을 때는 잠시 감기에 걸려 있던 천재용을 걱정해 잠시 망설이던 이숙이 그 자리에서 나와버린 적이 있으며 이후 45화 쿨하게 재용에게 마음이 있던 이숙에게 나중에 다시 친구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집에 데려다주고 그냥 가려는데 뒤따라온 재용[2] 과 몸싸움을 하더니 이후 이숙과 관계를 끝냈다는 말을 하며 재용과 이숙의 관계를 인정하는 식으로 퇴장한다.
천재용 같은 재벌 2세 정도까진 아니어도 집안이나 스펙이 꽤 괜찮은 모양이다.[3] 혜수의 말도 그렇고, 가는 모임이나 주변 사람 모두 상류층인 듯하며 그중에서도 괜찮은 편인 듯한 뉘앙스가 있다. 혜수가 이숙과 규현이 서로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빼앗은 이유도 이것인 모양.
참고로 배우 강동호는 인터뷰에서 이숙과 재용이 진심으로 잘되는 전개를 원했고 현실이었다면 이숙을 포기하지 않았으리라 발언. # 스토리에서 레스토랑 MT 때 꽃등심을 사들고 와서 천재용을 비롯한 레스토랑 식구들에게 꽃등심, 꽃등심 변호사로 불렸으며 전작 어느 드라마에서 이희준과 만난 적이 있다.
[1]
사실 혜수와 규현이 서로 알게 된 게 규현이 큰맘먹고 이숙이에게 프로포즈 하려했는데 이숙이가 혜수랑 같이 나왔던것..낙심한 규현이 술을 진탕먹고 혜수랑 같이 택시를 타는 바람에 그리된것이라고 규현이 나중에 말을 했다. 결국 둘이 사귀는데 어느 정도는 기여를 한 셈. 그러니까 규현이 원래 이숙을 좋아했다는 걸 모른체 이숙이는 자신도 모르게 10년간 짝사랑을 한 셈이 된다.
[2]
규현이 약속도 없이 레스토랑으로 이숙을 만나러 와서 재용이랑 같이 가려던 이숙을 강제로 태우고 간것. 잠시 가방을 가지러 들어갔던 재용이 이를 뒤에서 보고 바로 뒤따라가려 했지만 어디로 갔는지 모르니 이숙의 집에 온것임
[3]
재용이는 집안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거절했지만 규현에 대해선 부모에 대해서도 다 잘 알텐데 그것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는 뉘앙스는 없었다. 아마 적당히 상류층 집안에, 개인의 스펙이 높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