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ordercolor=#fff,#1f2023> |
한국바둑리그 2023-24 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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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라운드 | 8~14라운드 | 포스트시즌 |
1. 개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을 설명하는 문서이다.2. 포스트시즌 관련 정보
- 이번 시즌은 8개 팀이 14라운드 단일리그로 정규리그를 진행해 정규리그 1위~4위팀, 총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 포스트시즌의 대진은 정규리그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자가 정규리그 1위 팀과 최종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스텝레더로 진행한다.
-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하며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팀에게 1승의 어드벤티지를 부여한다. 정규리그 3위는 1승, 정규리그 4위는 2승을 해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은 모두 3번기로 실시한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은 중복 출전이 금지되어 에이스결정전이 실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의 4판 자율오더 + 최종국 결판오더 방식이 아닌 5판 자율오더제 방식으로 진행한다.
- 오더는 경기 당일 오후 2시에 동시에 진행되는 1~3국의 오더를 먼저 공개하며, 1~3국이 모두 끝난 후 4~5국이 열릴 경우 순차적으로 다음 경기 오더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1]
- 대국규정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1국은 각자 40분 + 착수시 20초 추가 피셔방식의 장고 대국, 2~4국은 각자 10분 + 착수시 20초 추가 피셔방식의 속기 대국, 최종 5국은 각자 1분 + 착수시 20초 추가 피셔방식의 초속기 대국으로 진행한다.
- 포스트시즌은 저녁 7시[A]부터 시작하며, 경기진행 순서는 저녁 7시에 1~2국이 먼저 시작하고, 8시 30분에 3~4국을 진행한 뒤 2:2시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패를 가렸던 정규시즌과는 달리 포스트시즌은 저녁 7시[A]부터 1국(각자 40분+20초 피셔룰)과 2~3국(각자 10분+20초 피셔룰) 세 판을 동시에 진행한 후 4국(2~3국 대국 규정과 동일)과 5국(각자 1분+20초 피셔룰)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동시 진행되는 1~3국에서 3:0이 나올 경우 그대로 경기 종료. 만약 2:1이 나올 시 4국을 진행해 3:1이 나올 경우 역시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2:2가 될 경우 최종 5국을 초속기 대국으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다. 참고로 1~3국 종료 후 15분 뒤에 4국을 진행한다.
2.1. 중계 정보
- 바둑TV (저녁 7시, 단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후 4시에 시작)
- 네이버(바둑TV 재송신)
- 바둑TV 유튜브 채널
2.2. 중계진
3. 일정
- 이번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최대 5일 연속[4]으로 진행한 후 그 다음 주에 챔피언 결정전을 최대 3연전으로 진행해 마무리 짓게 된다.
-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바둑리그 대학생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와 연계하여 공개 해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일정 | |||||
일자/요일 | 시간 | 경기 | |||
준플레이오프 | 5월 | 8 | 수 | 19:00 |
물가정보 vs 합천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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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루양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전 결승 | }}}}}}}}} | |||
9 |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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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정보 1차전 승리로 2차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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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 4경기(변상일:이창석) 고교동문전 16강 1경기 2국(대구고:원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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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 10 | 금 | 19:00 |
고려아연 vs 물가정보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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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갑조 4라운드 제12회 하찬석국수배 8강(김승구:최민서) 제11기 대주배 준결승 제5회 신안 월드바둑챔피언십 국내선발전 예선 결승 고교동문전 16강 1경기 3국(대구고:원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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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토 | 19:00 |
고려아연 vs 물가정보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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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배 8강(신진서:박상진) 고교동문전 16강 2경기 1국(남성고:경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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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일 | 19:00 |
고려아연 vs 물가정보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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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초속기 내가 국대다 10국 고교동문전 16강 2경기 2국(남성고:경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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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 13 | 월 | 휴식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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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기 지지옥션배(소년 대 소녀 유망주) 7국(김민찬:이서영) 기력 측정 Cafe 45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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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화 | 휴식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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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기 지지옥션배(소년 대 소녀 유망주) 8국 | }}}}}}}}} | |||
15 | 수 | 16:00 |
원익 vs 고려아연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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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목 | 19:00 |
원익 vs 고려아연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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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전 5경기(강유택:김명훈) 고교동문전 16강 2경기 3국(남성고:경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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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금 | 19:00 |
원익 vs 고려아연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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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하찬석국수배 8강(허재원:조상연)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전 6경기(김지석:김정현) 고교동문전 16강 3경기 1국(경성고:휘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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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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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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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팀 |
준플레이오프 2번기, 3위팀 1승 AD |
플레이오프 3번기 |
챔피언결정전 3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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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10승 4패 승점 28점 / 개인 34승 |
<colbgcolor=#BCBFCD,#505050> 1위
|
→ |
챔피언결정전 5/15 ~ 17 1 : 2 1차전 3:1 고려아연 승2차전 3:1 원익 승3차전 3:1 고려아연 승
|
|||||
고려아연 9승 5패 승점 26점 / 개인 37승 |
2위
|
→ |
플레이오프 5/10 ~ 12 2 : 1 1차전 3:1 물가정보 승2차전 3:1 고려아연 승3차전 3:2 고려아연 승
|
|||||
한국물가정보 8승 6패 승점 22점 / 개인 31승 |
3위
|
준플레이오프 5/8 ~ 9 2 : 0 1차전 3:2 물가정보 승
|
||||||
수려한 합천 7승 7패 승점 22점 / 개인 31승 |
4위
|
5. 정규리그 순위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9><tablebordercolor=#545045><tablebgcolor=#fff,#1f2023><bgcolor=#fff,#1f2023>
||<width=46%><tablealign=center><tablewidth=650><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
||<width=54%>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 순위 ||
||정규리그 순위 ||
<rowcolor=#fff> 순위 | 팀 | 경기 | 승점 | 승 | 패 | 개인승 |
ACE[1] (승-패) |
비고 |
1 | 원익 | 14 | 28 | 10 | 4 | 34 | 2-0 | 전반기 전승 |
2 | 고려아연 | 14 | 26 | 9 | 5 | 37 | 2-1 | - |
3 | 한국물가정보 | 14 | 22 | 8 | 6 | 31 | 4-2 | |
4 | 수려한 합천 | 14 | 22 | 7 | 7 | 30 | 3-3 | |
5 | 마한의 심장 영암 | 14 | 21 | 6 | 8 | 29 | 0-3 | |
6 | 정관장 천녹 | 14 | 17 | 6 | 8 | 28 | 3-2 | |
7 | KIXX | 14 | 16 | 6 | 8 | 25 | 3-1 | |
7 | 바둑메카 의정부 | 14 | 16 | 4 | 10 | 27 | 1-5 | |
순위 결정 기준 : 팀 승점 → 팀 승수 → 개인 승수 → 승자승 → 동일 팀 간의 개인 승수 → 상위 지명자 다승 순 |
- 챔피언결정전 진출
- 플레이오프 진출
- 준플레이오프 진출
- 포스트시즌 진출실패
[1]
에이스결정전, 승리시 승점 2점 획득, 패배시 승점 1점 획득
6. 포스트시즌 진출팀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정 순서) | |||
원익 |
고려아연 |
한국물가정보 |
수려한 합천 |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팀(확정 순서) | |||
KIXX |
정관장 천녹 |
바둑메카 의정부 |
마한의 심장 영암 |
6.1. 포스트시즌 출전 팀 소개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3px; border-radius: 2px; background: #003670; font-size: 1em"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3px; border-radius: 2px; background: #cc6329; font-size: 1em"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3px; border-radius: 2px; background: #ed1c24; font-size: 1em"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3px; border-radius: 2px; background: #1947ba; font-size: 1em"
7. 미디어데이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
|
- 미디어데이는 4월 30일에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원익은 이희성 감독과 주장 박정환,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대기하는 고려아연은 박승화 감독과 주장 신민준 선수가 참가했으며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3위 한국물가정보는 박정상 감독과 주장 강동윤, 물가정보와 준플레이오프 대결에 임하는 4위 수려한 합천은 고근태 감독과 주장 원성진 선수가 참가했다.
8. 준플레이오프(한국물가정보 vs 수려한 합천)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 |
서울 한국물가정보 | 합천 수려한 합천 |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 '한국물가정보'와 정규리그 4위 '수려한 합천'의 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은 전반기와 후반기 1승 1패를 주고 받았는데 두 경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까지간 끝에 전반기(1라운드 1경기)는 합천이 승리했고, 후반기(8라운드 4경기)는 물가정보가 승리를 했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팀 물가정보에게 1승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져 물가정보는 1승만 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합천은 2승을 해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개인 매치업에서도 물가정보의 외국인 선수인 당이페이의 출전 여부는 물론 강동윤-원성진의 주장전 성사 여부 혹은 이번 시즌 두 차례 모두 에이스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강동윤-한우진의 맞대결 여부가 관심사이다.
8.1. 1차전
준플레이오프 1차전 (2024년 5월 8일 수요일) | |||||||
<rowcolor=#fff> 개시 | 대국 |
한국물가정보 (서울) |
3 |
수려한 합천 (합천) |
2 | ||
19:00 |
1국 (장고) |
한승주 | 한태희 | ||||
183수 흑 불계승 | |||||||
2국 (속기) |
강동윤 | 한우진 | |||||
163수 흑 불계승 | |||||||
3국 (속기) |
당이페이 | 원성진 | |||||
307수 백 반집승 | |||||||
21:30 |
4국 (속기) |
박민규 | 송지훈 | ||||
182수 백 불계승 | |||||||
22:57 |
5국 (초속기) |
최재영 | 김승진 | ||||
188수 백 불계승 | |||||||
해설진 | 캐스터 : 류승희 / 해설 : 목진석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시청자 예측결과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한국물가정보 71%
|
수려한 합천 29%
|
|||||
3:0 33% / 3:1 27% / 3:2 21% | 3:0 5% / 3:1 11% / 3:2 13% |
준플레이오프의 변수 중 하나였던 한국물가정보의 외국인 선수 당이페이가 1차전부터 출격했다. 당이페이를 3국에 투입시키며 1차전에서 끝낼 의지를 밝힌 물가정보는 장고판에 한승주, 2국에는 주장 강동윤이 출전한다.
이에 맞선 합천은 장고판에 4지명 한태희을 투입시켰고 2국에는 이번 시즌 팀 내 최다승인 한우진, 3국에서 주장 원성진이 출전했다.
2국에서 맞붙는 강동윤과 한우진은 이번 시즌에서만 세 번째 대결인데 두 선수는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에서 격돌했었다. 주장전 급의 매치가 성사된 3국 당이페이와 원성진은 2017년 삼성화재배 통합 예선 이후 무려 7년 만의 맞대결이다.
-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는 강동윤이 한우진에게 완승을 거뒀는데 강동윤이 좌상과 상변에서 결국 한우진의 대마를 잡고 항복을 받아내 승리를 거뒀다.
-
중점 중계 판이었던 3국에서는 원성진이 초반에 좌변에서 당이페이에게 2선을 기게 하면서 우세한 흐름을 유지해나갔으나 원성진이 대마를 잡으러 가던 중 당이페이가 살리는 수를 발견하여 바둑의 흐름을 바꿨고, 끈질긴 추격 끝에 결국 끝내기에서 뒤집어내어 당이페이가 짜릿한 반집 대역전승을 거뒀다. 아래의 영상은 당이페이가 바둑을 역전시키는 장면이다
당이페이의 블루스팟 찾기 (준플레이오프 1차전 3국) |
- 합천은 1국에서 한태희가 한승주를 상대로 초반 불리하던 바둑을 뒤집어내고 역전승을 거두며 불씨를 살렸고 4국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4국에서는 양 팀의 3지명인 합천의 송지훈과 물가정보의 박민규가 출전하였다.
- 4국은 우변에서 우세를 잡은 송지훈이 박민규에게 항북을 받아내며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마지막 초속기 대국에서 승패를 가리게 됐다.
마지막 5국에서 물가정보는 4지명 최재영, 합천은 후보선수 김승진이 출전하였다.
- 마지막 판이라서 그런지 두 선수가 긴장된 모습을 보였는데 김승진이 좌하에서 득을 보면서 우세한 흐름을 잡아가는 듯 보였으나 시간에 쫓긴 김승진이 우상으로 손을 빼면서 이상해졌다. 최재영도 포인트를 놓치며 한 번 요동 쳤으나 또 다시 김승진은 기회를 놓쳐 바둑의 형세가 최재영쪽으로 기울어졌다.[5] 결국 부담감 속에서 싸웠던 두 선수의 대결은 최재영이 가져가면서 5월 9일 새벽 0시 1분, 5시간 1분의 무박 2일 접전[6] 끝에 최종 스코어 3:2, 정규리그 3위로 1승의 어드벤티지를 갖고 임했던 한국물가정보가 2차전까지 갈 필요 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양 팀의 운명은 사실상 3국 당이페이와 원성진의 대국에서 갈렸다는 평이다. 합천 입장에선 원성진이 이겼다면 오히려 3:1로 합천의 승리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 합천 입장에서는 한태희와 송지훈이 분전했지만 원성진의 뼈아픈 역전패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팀의 막내 김승진의 패배가 너무나 아쉬운 한 판이었다. 반면 물가정보는 외국인 선수 당이페이가 대역전승으로 저력을 보여주었고, 주장 강동윤의 화끈한 승리 그리고 최재영의 마무리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9. 플레이오프 (고려아연 vs 한국물가정보)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 |
울산 고려아연 | 서울 한국물가정보 |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2위 '고려아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한국물가정보'가 대결한다. 양 팀은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에이스결정전에서 승패를 주고 받았다. 전반기(4라운드 4경기)에서는 신민준의 하루 2승으로 고려아연이 승리를 했고, 후반기(11라운드 1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당이페이가 하루 2승의 활약으로 물가정보가 승리를 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무박 2일 혈투 후 휴식의 시간을 벌은 물가정보가 기세를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고려아연이 정규리그 2위로써 강팀의 모습을 보일지 주목이 가는 가운데 양 팀의 외국인 선수인 당이페이와 랴오위안허의 출전 여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역시 이에 따른 개인 매치업에서도 강동윤과 신민준의 주장전 혹은 강동윤과 랴오위안허나 당이페이와 신민준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보인다.
9.1. 1차전
플레이오프 1차전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 |||||||
<rowcolor=#fff> 개시 | 대국 |
고려아연 (울산) |
1 |
한국물가정보 (서울) |
3 | ||
19:00 |
1국 (장고) |
김채영 | 당이페이 | ||||
118수 백 불계승 | |||||||
2국 (속기) |
신민준 | 박민규 | |||||
187수 흑 불계승 | |||||||
3국 (속기) |
이창석 | 강동윤 | |||||
245수 흑 불계승 | |||||||
20:47 |
4국 (속기) |
한상조 | 최재영 | ||||
225수 흑 불계승 | |||||||
3:1로 종료되어 5국 해당 사항 없음 | |||||||
해설진 | 캐스터 : 문도원 / 해설 : 송태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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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40%
|
한국물가정보 60%
|
|||||
3:0 1% / 3:1 12% / 3:2 27% | 3:0 21% / 3:1 14% / 3:2 25% |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물가정보는 당이페이를 1국 장고대국에 출전시켰는데 고려아연은 1국 장고대국에 5지명 김채영을 투입시켰다. 이 두 선수는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여 당이페이가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2국에서는 박민규와 신민준, 3국은 강동윤과 이창석이 대결을 하게 됐는데 전체적으로는 물가정보에게 웃어주는 오더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3국의 경우 상대전적상으로 물가정보 선수들이 앞서있는데 박민규는 신민준에게 4승 1패[7] 강동윤은 이창석에게 8승 3패로 앞서 있기 때문. 1차전은 김채영이 당이페이를 상대로 어떤 내용을 보여 줄 것인가와 함께 2-3국에 출전하는 고려아연의 신민준과 이창석이 각각 박민규와 강동윤을 상대로 불리한 상대전적을 극복할 수 있느냐의 여부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8]
- 가장 먼저 종국이 된 2국은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상대전적으로 신민준이 박민규에게 많이 밀려있었는데 또 다시 박민규에게 패하고 말았다. 바둑은 큰집을 내고 이후 상황에서 신민준이 좌변에서 우위를 잡아가는 중이었으나 우하귀 수순에서 신민준이 착각을 범하면서 바둑이 급격하게 박민규의 대우세로 넘어갔다.[9]
- 1국에서는 중반 패싸움에서 김채영이 무리한 수들이 나오면서 당이페이가 승기를 잡았는데 전체적으로도 당이페이가 완승을 거뒀다. 118수로 장고판 치고는 상당히 단명국으로 빨리 끝났다.
- 그러나 고려아연은 3국에서 이창석이 물가정보의 주장 강동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남겨두었다. 끝내기 상황에서 승기를 잡았고 사실상 이창석의 약 2집반 승리로 가는 분위기에서 강동윤이 시계를 껐다. 이로써 전반 대국결과 물가정보가 2:1로 앞선 가운데 4국으로 넘어가게 됐다.
4국에서 물가정보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던 최재영을, 고려아연은 이번시즌 정규리그에서 '리그 최강 4지명' 으로 불리며 맹활약했던 한상조를 출격시켰고 양 팀 4지명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
한상조의 판단미스 (플레이오프 1차전 4국) |
- 4국은 두 선수가 팽팽한 흐름 속에서 바둑이 이어졌는데 후반 대형 바꿔치기가 벌어진 뒤 상황에서 바둑의 승패가 갈렸다. 한상조가 중앙에서 5점을 노리는데 눈이멀어 상변 끝내기를 생략하고 두는 형세판단 착오를 일으켜 실수가 나와 바둑의 형세가 급격히 최재영에게 기울어졌고,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재영이 경기를 마무리하여 3:1로 물가정보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9.2. 2차전
플레이오프 2차전 (2024년 5월 11일 토요일) | |||||||
<rowcolor=#fff> 개시 | 대국 |
고려아연 (울산) |
3 |
한국물가정보 (서울) |
1 | ||
19:00 |
1국 (장고) |
신민준 | 박민규 | ||||
151수 흑 불계승 | |||||||
2국 (속기) |
이창석 | 당이페이 | |||||
270수 백 불계승 | |||||||
3국 (속기) |
한상조 | 강동윤 | |||||
196수 백 불계승 | |||||||
21:10 |
4국 (속기) |
문민종 | 최재영 | ||||
170수 백 불계승 | |||||||
3:1로 종료되어 5국 해당 사항 없음 | |||||||
해설진 | 캐스터 : 최유진 / 해설 : 유창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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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5%
|
한국물가정보 65%
|
|||||
3:0 13% / 3:1 12% / 3:2 10% | 3:0 9% / 3:1 33% / 3:2 23% |
벼랑끝에 몰린 고려아연은 결국 팀의 삼각편대 역할을 했던 신민준, 이창석, 한상조를 모두 전반 대국에 배치시키는 강수를 두었다. 물가정보는 이번에도 강동윤, 당이페이, 박민규가 전반 대국에 츨전한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신민준과 박민규가 또 만났다. 이 주에만 쏘팔코사놀배와 전날 1차전에 이은 세 번째 맞대결로 이번엔 1국 장고판에서 대결을 한다. 박민규만 만나면 안풀리는 신민준이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2국에서는 당이페이와 이창석의 밎대결이 펼쳐지고 강동윤은 고려아연의 4지명 한상조와 대결 하게 됐다.
- 3국이 가장 먼저 끝났다. 3국은 물가정보의 주장 강동윤이 초반부터 줄곧 우위를 지킨 끝에 한상조에게 압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따냈다.
- 중점 중계판이었던 2국에서는 두 선수가 후반에 초읽기에 몰리면서 혼전이 벌어진 상황이었는데 끝내기 상황에서 이창석이 좀 더 정확하게 두어갔다. 최종적으로는 이창석의 2집반 승리가 유력했고 당이페이는 패배를 인정하고 돌을 거뒀다.
- 장고판인 1국에서는 신민준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신민준은 좌중앙에서 형세를 뒤집은 후 우세를 유지하면서 박민규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신민준은 박민규 상대로 개인 상대전 3연패도 끊어냈다. 전반 대국은 1차전과는 반대로 고려아연이 2:1로 앞선 가운데 4국으로 넘어가게 됐다.
4국은 문민종-한승주의 대결을 예상했으나 예상외로 물가정보는 전날 마무리 승리의 주인공 4지명 최재영을 소방수로 먼저 등판시켰다. 고려아연은 3지명 문민종이 나서게 됐는데 문민종은 이번 포스트시즌 첫 출전이다.
-
4국은 최재영이 매우 유리하게 끌고 간 바둑이었다. 그러나 문민종은 우하귀와 우변에서 노림수를 가지고 있었고 이것을 통해 최재영의 실수를 유도해내며 끝내 바둑을 뒤집어내는데 성공했다. 문민종의 노림수에 제대로 걸려든 최재영은 항복을 선언 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문민종의 대역전승과 함께 3:1로 고려아연이 플레이오프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끌고가게 만들었다. 아래의 영상은 문민종의 노림수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최재영의 착각을 만든 문민종의 노림수 (플레이오프 2차전 4국) |
9.3. 3차전
플레이오프 3차전 (2024년 5월 12일 일요일) | |||||||
<rowcolor=#fff> 개시 | 대국 |
고려아연 (울산) |
3 |
한국물가정보 (서울) |
2 | ||
19:00 |
1국 (장고) |
이창석 | 당이페이 | ||||
330수 백 1집반승 | |||||||
2국 (속기) |
한상조 | 최재영 | |||||
227수 흑 불계승 | |||||||
3국 (속기) |
신민준 | 강동윤 | |||||
159수 흑 불계승 | |||||||
22:00 |
4국 (속기) |
문민종 | 한승주 | ||||
302수 백 반집승 | |||||||
23:53 |
5국 (초속기) |
김채영 | 박민규 | ||||
231수 흑 불계승 | |||||||
해설진 | 캐스터 : 최유진 / 해설 : 목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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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45%
|
한국물가정보 55%
|
|||||
3:0 9% / 3:1 21% / 3:2 15% | 3:0 3% / 3:1 26% / 3:2 26% |
이제는 양 팀 모두 벼랑끝 승부가 된 3차전에서 고려아연은 팀의 삼각편대 신민준, 이창석, 한상조를 전날과 동일하게 전반부에 출전시켰고, 물가정보는 1,2차전에 이어 한승주의 후반 대기를 유지시키고, 강동윤과 당이페이를 그대로 둔 채 그동안 팀의 후반부를 담당해왔던 최재영을 전반부에 출전시키는 변화를 주었다.
그 결과 1국에서는 이틀 연속 이창석과 당이페이의 리턴매치가 성사되었고, 2국에서는 1차전 4국에 이은 한상조와 최재영의 리턴매치, 그리고 3국에서는 신민준과 강동윤의 주장전이 성사되었다. 이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반기 두 팀의 에이스결정전에서도 맞붙었었는데, 당시엔 신민준이 승리하며 팀의 승리까지 결정지은 바 있다.
- 가장 먼저 주장전으로 열린 3국이 끝이 났다. 3국은 신민준의 압승으로 끝이 났는데 신민준이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올리며 출발하였고 마지막에는 강동윤의 대마까지 잡아내어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이 대국에서는 중간에 강동윤이 시간에 쫓긴 나머지 둔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황급히 계시기 버튼을 눌러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 2국은 최재영이 한 번 실수가 나와 형세가 맞춰진 것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한상조에게 완승을 거뒀다.
- 장고판인 1국은 이창석이 우세한 상황이었으나 우변에서 부터 꼬이면서 엎치락뒤치락한 상황으로 숨막히는 끝내기 승부로 이어졌다. 결국 반패와 계가까지 마친 결과 백 13집, 흑 18집으로 반면 5집을 흑이 이겼으나 덤(6.5)에 걸리며 백을 잡은 당이페이의 1집반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당이페이가 이창석을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전반 대국은 2:1 물가정보가 앞선 가운데 4국으로 넘어가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고려아연은 결국 4국에 전날 결승점의 주인공 문민종을 내세웠다. 물가정보는 4국에 한승주를 출전시켰다. 한승주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첫 출전이다.
- 4국은 하마터면 1시간만에 단명국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좌하 일대에서 수상전이 벌어졌는데 흑을 잡은 한승주에게 유리한 수상전이었던 것. 그러나 한승주가 끝내는 수를 놓치는 대실책을 범하면서 결국 좌하는 빅이 되어 바둑이 길어졌다. 이후 바둑은 흔들리는 한승주를 올아붙이면서 우변 우하 등에서 우위를 잡은 문민종의 흐름으로 넘어간채 이어졌으나 문민종이 중후반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4~5집 이상을 잃어버리며 바둑이 미세한 반집 끝내기 승부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문민종은 끝내기에서 우세를 지켜냈고 반패에서도 앞서면서 결국 계가끝에 흑 31집, 백 25집으로 반면 6집으로 덤에 걸려 문민종의 반집승으로 끝이 나 플레이오프 3차전은 결국 마지막에 결판나게 됐다.
5국은 예상대로 박민규와 김채영의 벼랑 끝 승부가 성사되었다.[10] 마지막판은 밤 11시 53분에 개시되어 무박 2일 경기가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대국이 시작되었다.
- 최종국은 김채영의 완승국이라고 할 수 있는 완벽한 내용을 보여주었다. 김채영은 초반부터 단단하게 두면서 박민규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는데 좌변에서는 4점을 버리는 사석 작전까지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고 이후 박민규의 대마를 잡을 수도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김채영은 거기서 끼우는 수를 두어 결정타를 날리려 했지만 박민규가 대처해내며 집차가 줄은 상태로 바둑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채영은 냉정을 되찾고 안정적으로 반면 운영을 하였고 인공지능이 판단한 집차이는 5~6집을 오가면서 김채영의 우세를 계속 가리키고 있었다. 박민규는 괴로운 나머지 수순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박민규는 쓰라린 심경으로 계시기를 껐다.
최종 결과 2024년 5월 13일 새벽 1시 10분, 장장 6시간 10분의 대접전[11] 끝에 고려아연이 외국인 선수 랴오위안허의 부재라는 변수를 극복하고 기적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0. 챔피언결정전 (원익 vs 고려아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 |
성남 원익 | 울산 고려아연 |
챔피언 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 '원익'과 플레이오프 승자 '고려아연'이 만나며 2020-21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정규리그 1-2위팀 간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동시에 지난 시즌 첫 참가했던 두 팀이 2년차 시즌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양 팀은 전반기(3라운드 2경기)에서는 원익이 3:1로, 후반기(10라운드 3경기)에서는 고려아연이 4:0으로 승리를 거뒀다.[12]
두 팀 모두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원익은 주축 멤버인 박정환, 박영훈의 활약과 함께 후반기 부진했던 이지현과 김진휘의 컨디션 회복 여부, 외국인 선수 구쯔하오의 출전 여부가 통합 우승의 큰 관건으로 보여지며, 고려아연은 랴오위안허가 자국 시합 일정[13]으로 1차전에는 출전 불가능이 확정적이고 2~3차전 출전 가능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5명만으로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플레이오프 때 부진했던 한상조의 회복은 물론 플레이오프 3차전애서 깜짝 활약을 한 김채영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개인 매치업에서는 박정환과 신민준의 주장전 성사 여부 혹은 구쯔하오와 신민준의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여기에 장고판의 경우 원익이 정규시즌 장고판을 거의 전담했던 이지현[14]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고정으로 낼지 혹은 속기로 돌리는 변칙을 줄지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1. 1차전
챔피언결정전 1차전 (2024년 5월 15일( 부처님 오신날) 수요일) | |||||||
<rowcolor=#fff> 개시 | 대국 |
원익 (성남) |
1 |
고려아연 (울산) |
3 | ||
16:00 |
1국 (장고) |
박정환 | 신민준 | ||||
227수 백 2집반승 | |||||||
2국 (속기) |
이지현 | 문민종 | |||||
220수 백 불계승 | |||||||
3국 (속기) |
구쯔하오 | 이창석 | |||||
277수 흑 불계승 | |||||||
18:36 |
4국 (속기) |
박영훈 | 한상조 | ||||
154수 백 불계승 | |||||||
3:1로 종료되어 5국 해당 사항 없음 | |||||||
해설진 | 캐스터 : 최유진 / 해설 : 송태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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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54%
|
고려아연 46%
|
|||||
3:0 24% / 3:1 17% / 3:2 13% | 3:0 10% / 3:1 15% / 3:2 21% |
이 날 오더는 오전 11시에 발표됐다. 1차전 장고판에서 바로 박정환과 신민준의 주장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정규시즌 주로 장고판에 나왔던 원익의 이지현은 속기판인 2국에 출전했다. 이에 맞서 고려아연은 2국에 지난 플레이오프 2~3차전에서 4국에서 나와 큰 역할을 했던 3지명 문민종을 투입시켰다. 3국에서는 원익의 외국인선수 구쯔하오, 고려아연은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맹활약했던 2지명 이창석이 나섰다. 구쯔하오와 이창석은 정규시즌 10라운드 때 1국 장고판에서 맞대결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결과는 이창석이 승리를 거뒀었다. 후반 대국으로 갈 경우 원익은 박영훈과 김진휘, 고려아연은 한상조와 김채영이 대기 할 것으로 보인다.
- 2국이 가장 먼저 끝났는데 2국은 문민종이 이지현을 잡았다. 중반까지 미세하게 나마 이지현의 우위도 있던 가운데, 팽팽하게 진행되었던 바둑은 우변 그리고 좌변쪽 수순에서 문민종이 우세한 흐름의 형세로 기울어졌고 그 이후 형세가 맞춰지기도 했으나 문민종은 한번 진행 된 리드를 지켜낸 끝에 결국 이지현에게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하여 고려아연에게 선취점을 안겨주었다.
-
여기에 3국은 이창석이 구쯔하오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우변에서 2점이 잡히는 상황이 순간 치명적으로 돌변하여 불리한 형세 속에서 바둑을 이어갔던 이창석이었다. 한 때는 인공지능 상으로 10집 이상 벌어진 대차로 떴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바둑이었으나, 구쯔하오의 실수가 나오기 시작하여 형세가 맞춰지기 시작했다.
세계랭킹 5위의 이상한 끝내기 (챔피언결정전 1차전 3국) |
- 하지만 원익은 1국 장고판에서 박정환이 역전승을 거두며 영봉패 위기를 벗어나 4국을 만들었다. 바둑 내용이 파란만장했는데 중반까지는 신민준이 매우 우세한 바둑 이었다. 그러나 신민준이 초읽기에 몰리면서 판 전체가 아닌 중앙 수읽기에만 치중하다 착각이 나오며 바둑의 흐름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두 선수는 이후 여러번 실수를 주고받아 판이 완전 요동친 가운데 우변 싸움에 치중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후 끝내기까지 두어갔는데 바둑의 형세는 박정환 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워낙 대국 내용이 정신이 없었던 영향인지, 계가할 때 까지도 박정환은 계속 자신의 바둑을 비관 했고, 자신이 이겼는지도 모르고 있었다.[16] 계가까지 마친 결과는 백 65집, 흑 69집으로 반면 4집을 신민준이 남겼으나 덤에 걸려서 백을 잡은 박정환의 2집반승. 박정환은 계가 직전까지도 비관의 표정과 함께 자책하는 듯한 리액션을 보이다 결과를 알고 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로써 전반 대국은 고려아연이 2:1로 앞선 가운데 4국으로 넘어가게 됐다.
-
4국은 원익은 3지명이자 팀의 맏형 박영훈, 고려아연은 4지명 한상조가 출격했다. 4국은 사실상 한상조의 완승이었다. 좌하귀 수순에서 득점을 올려 우세를 잡은 후 부터는 박영훈을 상대로 우위를 끝까지 유지한 채 자신의 바둑을 펼치며 결국엔 박영훈에게 항복을 받아내어서 경기가 끝냈다.
10.2. 2차전
챔피언결정전 2차전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 |||||||
<rowcolor=#fff> 개시 | 대국 |
원익 (성남) |
3 |
고려아연 (울산) |
1 | ||
19:00 |
1국 (장고) |
박정환 | 신민준 | ||||
253수 백 2집반승 | |||||||
2국 (속기) |
김진휘 | 문민종 | |||||
200수 백 불계승 | |||||||
3국 (속기) |
구쯔하오 | 이창석 | |||||
242수 백 불계승 | |||||||
21:44 |
4국 (속기) |
이지현 | 한상조 | ||||
233수 흑 불계승 | |||||||
3:1로 종료되어 5국 해당 사항 없음 | |||||||
해설진 | 캐스터 : 류승희 / 해설 : 목진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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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66%
|
고려아연 34%
|
|||||
3:0 26% / 3:1 26% / 3:2 14% | 3:0 9% / 3:1 7% / 3:2 18% |
2차전은 원익은 1국 박정환, 3국 구쯔하오가 그대로 나오고 2국에서 이지현을 후반으로 돌리고 김진휘를 먼저 출전시켰다. 반면 고려아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1국 신민준, 2국 문민종, 3국 이창석이 그대로 등판했다. 그러면서 2국 속기판에 문민종과 김진휘가 맞붙게 됐고, 1국 장고판은 전날에 이어 박정환과 신민준의 주장전 맞대결이 또 한 번 성사 되었으며, 속기판인 3국도 역시 이창석과 구쯔하오가 다시 한 번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는 문민종이 역전승을 거뒀다. 좌변(좌하, 좌상)에서 득점을 올리며 김진휘가 우세를 잡은 상황으로 바둑이 펼쳐졌으나, 우상에서 형세가 맞춰지더니 결국 바둑이 점점 문민종에게 기울어져 가기 시작했다. 결국 우상 수순을 통해서 바둑을 가져오는데 성공한 문민종이 김진휘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팀에게 선취점을 안겨주었다. 문민종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4연승을 달리며 고려아연의 큰 보탬이 되어주고 있는 활약을 이어갔다.
- 3국은 좌변과 하변 등지에서 많은 이득을 보며 구쯔하오가 우세한 상황으로 이어갔으나 이창석이 집으로 챙기고 중앙과 좌하를 통해 미세한 반집승부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좌하 패공방에서 구쯔하오가 좌상에 끼운 팻감을 쓰자 역전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창석이 그걸 받아버리면서 다시 바둑이 구쯔하오의 흐름이 됐다. 그 와중에 구쯔하오는 한 술 더 떠서 중앙에서 잡으러가는 수까지 두기도 했다. 이창석이 찝은 수로 대마를 살리자 구쯔하오는 냉정하게 집으로 돌아서며 우위를 지켜냈다. 그런데 중앙에서 구쯔하오가 또 다시 실수가 나와 다시 반집승부까지 갔지만 이창석이 버텨야 하는 상황을 인지 못한 채 그냥 두어서 다시 구쯔하오의 우위로 마지막까지 이어진 끝에 결국 이창석으로 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구쯔하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주장전으로 다시 한번 펼쳐진 1국에선 상변에서 박정환이 상변에서 이득을 보면서 출발했다가 이내 형세가 맞춰지며 바둑이 이어졌는데 중앙으로 전장이 옮겨진 상황에서 신민준이 우세한 형세로 바둑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우하귀에서 신민준의 실수가 나오며 바둑의 형세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다 박정환도 실수가 나와 다시 흑의 우세로 갔으나, 우하귀에서 다시 조여붙여서 잡을 수 있는 수순을 신민준이 놓치면서 다시 바둑의 박정환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 이후부터는 박정환의 페이스로 끝내기까지 이어진 끝에 좌상에 큰 집까지 낸 박정환이 승리를 했다. 계가 결과는 흑56집, 백 52집으로 반면 4집을 신민준이 남겼지만 덤에 걸려 백이 2집반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1차전과 똑같이 박정환의 2집반승이다. 이렇게 되면서 2차전은 전날과 반대로 원익이 2:1로 앞선 채 4국으로 넘어갔다.
-
4국에서는 원익은 2지명 이지현, 고려아연은 전날 결승점의 주인공 4지명 한상조가 나섰다. 4국은 중반까지는 한상조의 독무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한상조가 좌변에서 결정타를 날릴 기회를 놓치고 뜬금없이 우변에서 받아버리는 실수 한 방에 좌변에서 대손해를 봐서 바둑이 미세해 진 것은 물론 오히려 이지현의 역전 흐름으로 바둑이 흘러가고 말았다. 그 이후부터는 끝내기까지 완연한 이지현의 페이스로 바둑이 흘러가게 되었고 결국 한상조가 돌을 거두면서 이지현의 대역전승이 완성되었다.
10.3. 3차전
챔피언결정전 3차전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 |||||||
<rowcolor=#fff> 개시 | 대국 |
원익 (성남) |
1 |
고려아연 (울산) |
3 | ||
19:00 |
1국 (장고) |
이지현 | 신민준 | ||||
186수 백 불계승 | |||||||
2국 (속기) |
박정환 | 이창석 | |||||
178수 백 불계승 | |||||||
3국 (속기) |
구쯔하오 | 문민종 | |||||
178수 백 불계승 | |||||||
21:30 |
4국 (속기) |
김진휘 | 한상조 | ||||
276수 흑 4집반승 | |||||||
3:1로 종료되어 5국 해당 사항 없음 | |||||||
해설진 | 캐스터 : 문도원 / 해설 : 유창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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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 74%
|
고려아연 26%
|
|||||
3:0 23% / 3:1 23% / 3:2 28% | 3:0 9% / 3:1 8% / 3:2 9% |
이번 시즌 우승팀을 가리는 대망의 마지막 승부. 주장전이 성사되었던 1-2차전과는 달리 신민준은 1국에서, 박정환은 2국에서 각각 상대팀의 2지명들인 이지현과 이창석을 만나며 양 팀 1-2지명 크로스매치가 성사되었고, 3국에서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4전 전승으로 맹활약 중인 고려아연의 3지명 문민종이 원익의 외국인 선수 구쯔하오와 대결하게 되었다.
-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쪽은 고려아연이었다. 3국에서 문민종이 세계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원익의 외국인선수 구쯔하오를 잡았다. 그것도 문민종이 초반부터 구쯔하오에게 압승을 거둔 완벽한 내용의 바둑이었다. 문민종은 초반 부터 우위를 잡아가며 출발했고 이후 과감한 수법들을 통해서 구쯔하오를 몰아붙이며 점점 차이를 벌려 구쯔하오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문민종은 정규시즌 4승 6패로 아쉬웠지만, 바둑리그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이번 포스트시즌 5전 전승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판으로 이희성 감독의 계속된 구쯔하오 속기 오더는 결과론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 이렇게 위기에 빠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원익도 승전보가 전해졌다. 2국에서 주장 박정환이 이창석을 잡았다. 미세하게 나마 박정환이 앞선 흐름에서 바둑이 이어졌는데 이창석이 초읽기에 몰리면서 크게 흔들리며 연거푸 실착을 두면서 바둑은 완전히 박정환의 페이스로 넘어갔다. 실수가 이어지자 이창석은 헛웃음을 짓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창석은 더 이상 수순을 이어가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박정환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으로 주장으로써 역할을 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9연승, 그리고 포스트시즌 통산 25승(2패)[17] 째를 기록했다.
- 장고판인 1국에서는 이지현이 매우 우세한 형세로 가는 흐름에서 모험을 걸었다가 오히려 무너지고 말았다. 이지현이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형세에 확신이 없었는지 3분 이상 장고를 시작하더니 갑자기 중앙을 잡으러 가는 강수를 두면서 형세가 미세해지기 시작했는데 이후 계속 강수일변도로 중앙에 손지검을 가하며 잡으려 갔으나 신민준이 대마를 살리기 위한 공작에 그대로 걸려들었다. 중앙을 잡으러 가던 수가 무색해질 정도로 단 한 수에 우중앙 대마가 그냥 끊어졌고, 이후 바둑은 수순이 거듭될 수록 오히려 이지현의 대마가 더 크게 걸려서 잡혀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대마 패는 백이 팻감 공장일 정도로 팻감이 많이 나와서 사실상 꽃놀이패와 다름이 없었고, 우중앙과 우변의 대마가 모두 엮이면서 더 이상의 희망도 없이 신민준의 대역전승으로 굳어지게 됐다. 결국 신민준이 3차전에서 대역전승으로 1~2차전의 부진을 털어냈다. 이로써 전반 대국은 2:1로 고려이연이 앞선 가운데 4국으로 접어들게 됐다.
- 우승까지 1승을 남긴 고려아연은 4지명 한상조를 투입했고, 벼랑 끝에 몰린 원익은 역시 4지명 김진휘를 투입시켜 4지명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4국은 한상조가 마지막까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승리했다. 사실 한상조는 일찍 끝낼 기회를 잡기도 했는데 좌상에서 김진휘의 대마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복잡하게 좌상부터 중앙까지 단패가 만들어지고, 팻감을 태우는 상황이 만들어 져서 타협이 되면서 바둑이 길어졌다. 그러나 한상조는 유리한 형세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어간 끝에, 안정적으로 바둑을 마무리 지으며 최종적으로 4집 반으로 마무리 짓고 우승컵을 바쳤다.
한상조의 마무리와 함께 결국 최종 스코어 3:1 그리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울산 고려아연'이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아연은 외국인 선수 랴오위안허가 자국 시합 일정과 함께 비자문제가 겹쳐 챔피언결정전에도 오지 못한 상태에서 시리즈를 치렀는데 이를 극복하고 참가 2시즌 만에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1지명과 외국인 선수를 자주 만나며 버텨준 이창석[18], 포스트시즌 5연승으로 정규시즌 부진을 만회한 문민종, 정규시즌 맹활약+챔피언결정전 1, 3차전에서 마무리 역할을 한 한상조,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김채영과 챔결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에서의 부진을 떨쳐낸 주장 신민준이 뭉쳐서 마침내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11. 우승팀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 |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울산 고려아연 (창단 첫 우승)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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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우승 세리머니 왼쪽부터 한상조, 김채영, 박승화 감독, 신민준, 이창석, 문민종 |
- 바둑리그 출범 이후 사상 첫 울산광역시 연고 팀의 우승이다.
- 정규리그 2위였던 '고려아연'은 이번 우승으로 단일리그 체제로는 2016 시즌 '티브로드' 이후 7시즌 만에 업셋 우승으로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 박승화 감독은 감독 2년 차 시즌에 커리어 첫 바둑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 주장 신민준은 2019-20시즌 한국물가정보에서 우승 한 이후 네 시즌 만이자 개인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나머지 멤버들인 이창석, 문민종, 한상조, 김채영 그리고 외국인 선수 랴오위안허 모두 첫 바둑리그 우승이다.
- 이번 시즌 홍일점이기도 했던 5지명 김채영은 2008년 영남일보 소속에서 우승을 했던 조혜연 이후 15시즌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KB리그 우승기록을 가진 여자기사가 됐다.
- 고려아연의 외국인 선수 랴오위안허는 KB리그 역사상 최초의 한국바둑리그 우승기록을 가진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12. 여담
-
포스트시즌
주간 KB (특별출연: 한태희(합천))
- 고려아연 vs 물가정보 PO 3차전 최종국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c6329; font-size: .9em"
박민규
- 원익 vs 고려아연 챔피언결정전 1차전 3국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3670; font-size: .9em"
구쯔하오}}} vs 이창석
-
챔피언결정전
주간 KB (특별출연:
김채영,
문민종 (이상 고려아연))[19]
- 고려아연 vs 물가정보 PO 3차전 최종국 ( 김채영 자전 해설)[20]
- 원익 vs 고려아연 챔피언결정전 3차전 3국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3670; font-size: .9em"
문민종
(
문민종 자전 해설)- 한국랭킹 1위 신진서(KIXX)가 포스트시즌에 초대를 받지 못했는데 데뷔 시즌(2013시즌) 이후 처음으로 신진서 없는 포스트시즌이 만들어졌다.
-
"1시 12분에... 새벽 1시 12분에 생방송으로 보내드리고 있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입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정규시즌 단 한 번 나온 무박 2일 경기가 두 차례나 나왔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시 1분에 끝났고, 플레이오프 3차전은 새벽 1시 10분에 끝이 났다. 새벽 1시를 넘어 끝이 난 것은 한국바둑리그 20년 역사상 최초이다. -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던 구쯔하오(원익)와 이창석(고려아연)은 2차전에서 맞대결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29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24강 대진 추첨에서 또 다시 맞대결이 성사 됐다. 해당 대국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둔 후 4일 뒤였던 5월 20일에 대결했는데 결과는 이창석이 구쯔하오를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1]
이번 시즌은 4~5국의 출전 선수를 양 팀의 검토실을 연결해 감독들이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4~5국의 오더를 공개한다.
[A]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후 4시 부터 시작
[A]
[4]
준PO 2차전,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갈 경우
[5]
김승진은 좌변에서 결정타를 날릴 수가 있었는데 그 포인트에서 두 번이나 기회를 놓치면서 결국 바둑의 흐름은 최재영에게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6]
이번 시즌 두 번째
무박 2일 경기이다. 정규시즌 13라운드 정관장 - 의정부 대결이 경기 다음 날 0시 3분에 끝났었다.
[7]
가장 최근 대국은 나흘 전 열린
쏘팔코사놀배 대국에서 박민규가 승리를 거뒀으며 두 기사는 나흘 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8]
참고로 고려아연의 외국인 선수 랴오위안허가 나오지 않았는데 감독 인터뷰에서 박승화 감독은 랴오위안허는 중국 시합 일정상 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9]
박민규는 나흘전 대국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리하며 이 승리로 신민준 상대로 5승 1패로 상대전적을 더 벌렸다. 이정도면 가히 신민준의 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
객관적으로는 박민규의 우세가 점쳐지지만(상대전적 2승) 상대전적 2판이 2012 시즌 락스타리그로 12년전 기록인데다가 최근 박민규는 일본 여자 기사 두 명에게 패한 적이 있는데 란커배에서
우에노 아사미에게, 쏘팔코사놀배에서는
나카무라 스미레에게 패한 적이 있다는 게 변수.
[11]
바둑리그 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가 갱신되었다. 그리고 이날 5국(박민규:김채영)은 국내 프로바둑 대국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5월 12일 23시 53분)에 시작해 가장 늦은 시간(5월 13일 01시 10분)에 끝이 난 바둑이 됐다.
[12]
당시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원익이 개막 10연승에 도전했던 상황이었는데 고려아연이 원익에게 시즌 첫 패전을 안겼었다. 10라운드 경기 이후 원익이 부진에 빠진 사이에 고려아연이 추격해오면서 시즌 막판엔 양 팀의 승점 차이가 2점차까지 좁혀지며 1위 경쟁을 하기도 했었다.
[13]
13일부터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 바둑 오픈 중국 선발전을 두게 되는데 15일(여자조는 17일까지)까지 진행되어 일반조 마지막 날 일정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과 겹친다. 참고로 원익의
구쯔하오는 국가시드를 받아서 일찌감치 해당 대회 본선 출전을 확정한 상황이라 챔피언결정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4]
이지현은 이번 정규시즌 15경기(8승 7패) 중 8경기(5승 3패)를 장고판에 출전해 사실상 팀의 장고판 전담 멤버 역할을 했다.
[15]
심지어 이 과정에 송태곤 해설위원이 구쯔하오 선수에게 실망하는 해설까지 나오고 말았다.
[16]
송태곤 해설위원도 4국 해설 도중 언급으로 잠시 쉬는 사이에 박정환 선수를 만나서 물어보았는데 박정환은 "진줄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정말로 마지막 계가까지 마치고도 자신이 이긴 걸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17]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승률 92.6%로 단연 이 부문 1위다.
[18]
포스트시즌 동안 만난 상대가 강동윤, 당이페이, 박정환, 구쯔하오다. 이 선수들과 6번(구쯔하오, 당이페이 각 2회, 박정환, 강동윤 각 1회) 만나 3승 3패를 했다.
[19]
문민종과 김채영 두 사람이 각각 '고려아연의 포스트시즌 히어로&히로인' 컨셉으로 출연하며, 김채영의 경우 정규리그 2라운드 이후 '주간 KB' 두 번째 출연이다.
[20]
합천의 한태희 선수가 출연한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 주간 KB에서 다룬 대국으로 이번에는 실제 대국자였던 김채영 선수가 직접 자전해설을 하여 다시 한 번 다룬다.
[21]
5국은 5월 13일 새벽 1시 10분, 전체 방송은 1시 17분에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