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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attians기원전 2~3000년 경 고대 아나톨리아 반도에 있었던 민족으로, 히타이트 건국 이전에 먼저 살고있던 선주민들이었다.
2. 역사
히타이트의 명칭이 이들에게서 유래했다. 히타이트인은 원시 인도유럽인의 분파가 캅카스를 거쳐 아나톨리아 반도에 유입되면서, 현지의 하티인들을 정복하고 동화시키면서 성립된 민족이다.[1]원래 하티는 히타이트를 일컫는 단어가 아니고 히타이트인의 정복 전의 하티만을 말하는 단어였고 히타이트는 정복 전이나 후나 자기 민족을 네샤라고 자칭했는데,[2] 주변 민족들은 히타이트를 그냥 계속 하티라고 불렀다. 이 때문에 성경에서는 히타이트[3]가 헷[4]이라고 기록되었다.
3. 언어
하티어 Hattic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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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000,#eeeeee><colbgcolor=#8ef6f6,#000000> 유형 | 교착어 | |
문자 | 쐐기 문자 | |
주요 사용 지역 | 아나톨리아 반도 | |
원어민 | 없음 | |
계통 | 고립어[5] | |
언어 코드 |
<colcolor=#000000,#eee><colbgcolor=#8ef6f6,#000000> ISO 639-3 | xht |
글로톨로그 | hatt1246 |
히타이트어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것과는 달리, 히타이트의 유적에서 발굴된 히타이트어와 하티어가 적힌 텍스트들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하티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지 않는 언어임이 밝혀졌다. 그래서 하티어의 분류에 대해서 고립어[6]라는 설과, 북서캅카스어족이라는 설, 카르트벨리어족이라는 설 및 예니세이어족[7]이라는 설이 등장했으나, 주류 학계는 그 어느 학설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한다.
그나마 이 설들 중에서 북서캅카스어족 얘기가 조금은 설득력이 있는 게, 체르케스인의 분파 중에 아디게어로 하티의 아들, 하티의 남자를 뜻하는 하투콰이(Хьатыкъуай)라는 부족이 있거나, 체르케스인들의 성씨 중에 하티인이라는 뜻의 접두사인 'Hath-'가 붙은 성씨가 많다는 점이 그 근거로 꼽힌다. 이런 북캅카스어족 언어들과의 유사점 때문에 이 언어가 아나톨리아에서 캅카스, 더 간다면 예니세이강에 이르는 언어동조대에 속한다는 설이 있다.
4. 어휘
어휘- 달: kap
- 땅: fur
- 땅의 왕(하티의 전쟁의 신): Furun-Katte
- 산: ziš
- 신: ashaf
- 신전: hilamar
- 아이: pinu
- 왕: katte
- 인류, 인구: fa-zari
- 집: fel
- 포도주: *findu
- 혀: alef
- 하티의 달의 신: Kasku(카슈쿠)
- 하티의 왕좌의 여신: Hanfasuit
- 하티의 태양의 여신: Furu-Semu
[1]
동화 과정에서 하티인이 쓰던 어휘가
히타이트어로 일부 흡수·차용되기도 하였다
[2]
네샤(Neša)는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샤의 남동쪽에 있는 더 오래된 도시이다. 하투샤 지역을 정복하기 전에는 네샤가 히타이트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학자들이 추측하는 중이다. 현대에 네샤 유적은 퀼테페(Kültepe)라고 부르며, 튀르키예어로 잿빛언덕이라는 뜻이다. 이칭으로 카네쉬(Kaneš), 아니샤(Aniša)라고도 불렸다.
[3]
정확히는
히타이트 제국이 망하고 몇몇 도시국가들로 잔존한 신히타이트를 말한다. 군사적 정복보다는 상업 등에 주력했으며, 성경에도 용병 일을 하는 모습으로 언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카르카므쉬,
알레포,
말라티아 등의 문서 참고.
[4]
하티(Hati)를 히브리 문자로 성경에 기록할 때 히브리 문자는 모음을 기록하지 않아 헷(Ht)으로 기록이 되었다. 이후 히타이트나 하티의 명칭이 잊혀지면서 제대로 읽는 법이 잊혔으며, 20세기 이후 서아시아에서 점토판들이 발굴되면서 제대로 읽는 법이 밝혀졌다.
[5]
후술하듯이
북서캅카스어족으로 추정된다.
[6]
부루샤스키어와 연관이 있다는 설이 있다.
[7]
케트어와 서로
비슷한 단어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