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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6:39:50

하칸 2세

1. 개요2. 상세

1. 개요

디아블로 3 등장인물. 한국판 성우는 박신희[1] 일본판 성우는 아시로 메구. #[2],그리고 북미판의 경우 소피아 닉슨.

파일:하칸 2세 초상화.png
칼데움의 소년 황제. 선대 황제 하칸 1세와 이름이 같지만 하칸 1세의 자손이 아니라 자카룸 사제들이 강철늑대단을 앞세워 영적 후계자라고 결정한 소년이다. 달라이 라마?

2. 상세

선대 황제는 칼데움을 강대국으로 만들었지만, 하칸 2세는 국정 운영을 엉망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칼데움 시민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를 싫어한다. 빈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귀족들까지 대놓고 어린 황제를 비난할 정도.[3] 게다가 황실 경비대로 하여금 황실의 모든 인원을 궁에서 추방하는 기행까지 벌여 비난 강도는 더욱더 거세지고 있다.

벨리알의 정체를 추적하던 레아가 하수도에 함부로 침입했다는 이유로 붙잡아 경비병들에게 처우를 맡기는데, 황제가 물러나자마자 경비병들이 벨리알의 수하 악마들로 돌변한다. 이 악마들을 죽이고 계속 게임을 진행하면 갑자기 하수도에서 뜬금없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를 공격한 건 본심이 아니었고 자신은 벨리알이 심어둔 수하들에게 감시당하는 처지라며 자신을 도와 칼데움을 벨리알의 손에서 해방시켜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벨리알의 정체는 자신이 알아내겠다고 한다.[4]

이후로도 계속해서 플레이어가 지나가는 길마다 환영으로 등장해, 벨리알의 정체를 거의 알았다느니 자신이 계속해서 감시받고 있다느니하며 말을 건네고 문을 열어주는 등 자잘한 도움을 준다.

검은 영혼석을 확보한 영웅이 칼데움에 도착하자 벨리알은 대규모 폭격과 부하들을 이용해 시민들을 학살하려 하고 레아와 영웅 그리고 아드레아는 급히 벨리알이 있을것이라 생각되는 황궁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침내 황궁까지 검은 영혼석을 가져온 플레이어를 환대하는데……
신들께 감사를! 시간 맞춰 와주었구나. 영혼석을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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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는 현명한 분이다. 그러니 이제 하칸이 더 이상 우리가 데려왔던 귀여운 아이가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이대로 놔두면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기 전에, 우리가 하칸을 왕좌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강철늑대단 단원의 일지.
현명하구나... 하지만 이건 알아둬라, 네팔렘. 아즈모단이 그 검은 영혼석에 담긴 힘을 안다. 내가 실패해도 아즈모단이 잘못 빚어진 너와 네 족속을 몰살시키리라!
플레이어를 도운 것은 어떻게든 플레이어가 검은 영혼석을 찾게 해서 자기 손으로 벨리알 자신의 앞에 가져오게 하려던 수작이었다. 그러나 이미 주인공은 그가 벨리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5] 그러나 황제는 그다지 동요하지 않고, 자신이 당하더라도 곧 아즈모단이 성역을 침공할거라며 위협하며 위장을 풀고 원래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는 항목 참조.

전투 전 플레이어가 영혼석을 가져온 걸 보고 기뻐하는 대사가 패치로 한 번 바뀌었다. 패치 전에는 흑막처럼 수상한 기운을 팍팍 뿜는 공격적인 말투였지만, 잘못 해석한 연기였다고 판단했는지(벨리알 자신도 여기까지는 하칸 2세를 '연기'하는 중이었으니) 패치 후에 다행스러워하며 좋아하는 투로 변했다.
"신들께 영광 있으리! 시간 맞춰 와주었구나. 영혼석을 보여다오."(변경 전)
"신들께 감사를! 시간 맞춰 와주었구나. 영혼석을 보여다오."(변경 후)

디아블로3의 프리퀄 공식소설 디아블로:호라드림 결사단에 따르면 하칸2세는 벨리알의 숙주로서 점찍혀졌다는데, 정황상 1편의 알브레히트 왕자와 비슷한 신세가 되었으리라 추정되었다. 하지만 강령술사의 귀환 팩이 출시된 뒤, 강령술사의 기록을 보면 진짜 하칸은 살아있다고 하기에, 벨리알이 하칸을 어딘가에 감금시키고 하칸의 모습으로 황제 행세를 했었고[6] 이후 플레이어 일행에게 구출되어 백성들과 귀족들도 하칸에 대한 오해를 푼 모양이다. 그러나 이후 5막에서 말티엘과 수확자 군단이 칼데움까지 습격했다는 언급이 있는 걸 봐서 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을 것이다.

파일:하칸의 말.jpg
디아블로 4에서는 그의 전언이 기록되어 있는 도적 고유 목걸이 '하칸의 말'을 습득할 수 있으나 저 전언을 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불명.[7] 게다가 종막 시점에서 릴리트가 이곳에 지옥문을 연 여파로 시체와 피가 흥건한 마굴이 되어버렸는데, 생사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1] 이후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예언자,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트레 이서 역할을 맡았다. 또한 남편인 류승곤 그홈으로 나왔다. 그 때문인지 여기서도 대놓고 성우드립을 친다. [2] 아시아라와 중복이다. [3] "선대 황제가 계셨더라면 우리를 이렇게까지 대하진 않았을거요. 그 꼬맹이 입장에서는 잘 죽어준 셈 아니겠소?" "고통과 고난이 끝이 없어! 이게 다 어린애를 왕좌에 앉혔기 때문이에요!" "자카룸 놈들이 모든 일의 배후요. 놈들이 황제를 키웠으니 말이오."라며 자카룸을 까는 건 덤. [4] 플레이어의 직업에 따라서는 하칸 2세를 걱정하거나 의심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강령술사는 '무슨 어린애가 하필이면 내가 나가는 순간에 하수도에 숨어드는 재주가 있냐. 유심히 살펴봐야겠다' 등. [5] 플레이어 캐릭터는 하칸 2세를 그럭저럭 믿어주긴 하지만 계속해서 의문점을 지적하며, 플레이어와의 대화 도중 하칸 2세가 동문서답하는 걸 보며 추종자들도 뭔가 수상하다고 얘기한다. 강령술사도 "궁궐에 갇혀있다는 어린아이가 무슨 수로 날 돕는가?"며 의심을 풀지 않는다. 게다가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 보면 말만 그럴싸하지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이는지라 의심을 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썩어가는 지하실에서 얻을 수 있는 황실경비대 명령서도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칼데움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퀘스트를 할 때 입수하는 그을린 일지를 보면 지금의 황제가 가짜라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플레이어 캐릭터가 벨리알이 하칸 2세라는 걸 완전히 깨닫게 되는 건 이 일지를 확보한 이후긴 한데... 일지를 먹어야만 한다는 점도 그렇고, 위치가 진행상 지나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많은 이들이 하칸에게 "니 가짜인거 알았다!"라는 주인공의 대사를 보고는 벙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내 캐릭이 뭔 근거로 확언하는거지? [6] 소설에선 숙주로 점찍었다지지만 2편 자카룸의 칼림처럼 벨리알의 기운에 물들지 않고 저항했거나 아니면 숙주화 과정에서 한동안 횡설수설 하기에 완벽한 연기를 위해 포기한 듯하다. [7] 말티엘을 위시한 수확자들이 한창 깽판을 치던 시점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비록 피해를 크게 입기는 했어도 어찌저찌 참화를 극복하기는 했으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에 충격을 받은 주민들 대다수가 삼위일체단에 들어가 릴리트를 숭배하게 된 나머지 릴리트와 그 악마들에게 도시를 내어주게 된 듯하다. 그러한 상황에서 릴리트를 추적하던 이나리우스와 참회의 기사단이 칼데움에 진입하여 악마들과 릴리트 숭배자들은 물론이고 무고한 주민들까지 학살하는 짓을 벌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