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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9:17:25

하체곱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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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곱테릭스
Hatzegoptery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11px-Hatzegopteryx_humerus.jpg
학명 Hatzegopteryx thambema
Buffetaut, Grigorescu & Csiki, 200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하목 †에웁테로닥틸루스하목(Eupterodactyloidea)
†아즈다르코과(Azhdarchidae)
아과 †케찰코아틀루스아과(Quetzalcoatlinae)
하체곱테릭스속(Hatzegopteryx)
†하체곱테릭스 탐베마(H. thambema)모식종
파일:tumblr_om1yh7oSUn1rj34fvo1_1280.png
복원도

1. 개요2. 특징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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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hatzegopteryx_skeletal_by_sassypaleonerd_dd87yc0-pre.jpg
골격도
백악기 후기 유럽에서 살았던 아즈다르코과의 익룡. 속명의 뜻은 '하체그의 날개'로, 화석이 발견된 장소인 루마니아 하체그 분지의 이름을 따온 것이며, 종명은 그리스어무시무시한이라는 뜻이다.[1]

2. 특징

파일:external/2.bp.blogspot.com/Hatz%2Band%2BAram%2BWitton%2B2015%2Blow%2Bres.jpg
기린, 사람, 같은 과의 친척인 아람보우르기아니아와 하체곱테릭스의 크기 비교도
백악기 후기 당시 북아메리카 미국이 있는 텍사스 지역에 서식하던 케찰코아틀루스와 더불어 가장 거대한 익룡이다. 익폭은 10~12 m 정도에 머리 크기만 해도 3 m, 두개골 폭 50 cm 정도로 다른 익룡들에 비해 덩치가 괴물이나 다름없었던 듯하다. 비대한 두개골을 가지고 있지만 두개골 조직이 일종의 스티로폼 비슷한 구조라서 가볍게 다룰 수 있었다.

아즈다르코류 익룡들 대부분이 그러하듯 한때는 목이 길게 복원되었으나, 2014년에서부터 새로 발견된 화석에 기반괸 목이 짧았다는 초기 연구가 학계에서 조금씩 유출되기 시작하였으며, 그 이후 로마니아에서 목이 짧은 소형 아즈다르코과 익룡이 발견되어 하체곱테릭스도 목이 짧았다는 주장에 힘을 더욱 싫어 주었다. 그리고 결국 2017년 1월에 역시나 친척들에 비해 짧고 굵은 목을 지녔었다는 논문이 나왔다. 해당 논문에서 추정한 하체고프테릭스의 목 길이는 1.5m 정도로 짧은 편은 아니지만 비슷한 익폭을 가진 아람보우르기아니아의 목 길이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 되는 길이이다.

때문에 이 논문에서부터 이러한 짧고 강한 목과 상대적으로 육중한 두개골은 중소형 공룡과 같은 더 크고 거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진화한 특징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2] 또한 한편으로는 아즈다르코과 익룡의 생태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도 했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Hatz%2Band%2BZalmoxes%2BWitton%2B2016%2Blow%2Bres.jpg
소형 라브도돈과인 잘목세스를 잡아먹는 하체곱테릭스
화석이 발견된 하체그 분지는 백악기 당시 섬이어서 대부분의 공룡들이 섬 왜소화의 영향으로 크기가 매우 작았다. 유일한 예외는 날지 못하는 조류 발라우르였는데, 몸길이가 2 m 정도로 대륙에 사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공룡인 벨로키랍토르와 크기가 비슷하고 잡식 혹은 초식성으로 추정되기에 하체고프테릭스의 경쟁자로 여기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당시 하케그 분지의 최상위포식자로 군림했을 것이며, 바로 이 때문에 친척들과는 달리 큰 먹이를 사냥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추측되고 있다.

케찰코아틀루스의 동물이명으로 보는 시각도 더러 있었었지만, 특하된 두개골과 목 구조가 많이 알려진 이후부터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3. 등장 매체

파일:스크린샷 2021-01-09 오전 11.30.09.png

다큐멘터리에서는 2011년 BBC Planet Dinosaur에 하체그 섬을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등장. 마기아로사우루스 무리 한가운데에 착지하더니 수풀을 헤치면서 새끼 마기아로사우루스를 어미가 있는데도 대놓고 한입에 잡아삼키는 위용을 보여줬다. 그리고 또 새끼 마기아로사우루스 한 마리를 물지만, 다른 녀석이 먹이를 뺏으려고 해서 싸우다가 새끼 마기아로사우루스를 놓치고 새끼는 그 틈에 도망친다. 최후반부에 운석 충돌로 인하여 K-Pg 멸종의 여파가 진행되는 와중에서 마기아로사우루스의 사체를 먹고 있는 브라디크네메를 덩치로 위협해 쫓아내고 그 사체를 차지하여 부리로 시체의 눈알을 뽑아서 먹으면서도 서로 싸우다가 떠나간다. 이후 내레이션의 언급에 의하면 이 시체청소부들도 곧 멸종될 것이라고 한다.

이때는 목뼈가 아직 발견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목이 지나치게 길고 가는 구식 복원으로 등장한다.


2022년에 같은 회사인 BBC에서 만든 공룡 다큐멘터리인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시즌 1 마지막 에피소드에 출연하여 어린 잘목세스를 잡아먹는다. 이후 해변에서 쉬다가 이륙하여 시즌 1의 마무리를 장식하였다.


시즌 2에도 등장하여 어린 테티스하드로스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이며,[3] 잡은 먹이를 가지고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간에 다른 수컷이 끼어들어 방해를 하지만 다행히 짝짓기에 성공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익룡으로 나온다. 하지만 인지도 때문인지 거대 익룡이라는 위용이 무색하게 가장 낮은 흔함 등급이며, 덩치도 실제보다 조금 작게 묘사된다.


[1] 아이러니하게도, 이 종명이 지어졌을 당시에는 이 녀석이 정말로 얼마나 무시무시했는지를 아무도 몰랐다. [2] 목이 익룡의 전체 체중보다 몇배는 되는 물리적 힘을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3] 성체들도 공격했으나, 성체들은 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빠져나가 사냥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