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문화평론가다. 자신이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으며, 그간 <연예가중계>, <한밤의 TV연예>, <100분 토론>, <생방송 심야토론>, , <백지연의 끝장토론>, 국회방송 책 소개 프로그램, EBS FM 스페셜 등에 출연했고, 현재도 수많은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아마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했던 등장은 2007년 디워 논쟁이 한참 뜨거울때 100분 토론에서 디워를 옹호하면서 진중권과 맞붙었을 때였다.경력이나 이력은 조금 불분명한데, 디워논쟁때도 방송에 꽤 오래 출연했는데,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렇게 방송에 많이 출연한 것 치고는 출생이 어디인지, 학적은 어떻게 되는지도 정확하게 공개된 것은 없다. 1971년생으로 20대시절이던 1990년대에 영상프로덕션 PD로 재직했다고 자신의 저서 프로필에 적혀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방송사에서 몇 년간 일했는지는 안 적혀있다. 프로덕션에서는 주로 기업홍보물을 만들었고, 지방도시의 시정뉴스를 제작하는 일을 맡았다고 한다. <학벌없는사회>라는 시민단체에서 사무처장으로 활동하였다고도 한다. 그외 서프라이즈와 노하우21 편집장이라는 이력이 있다.
자신이 낸 책의 프로필에 고등교육(대학교)까지 받았다고 나와있으나 출신학적은 앞서 말했듯이 밝혀진 것은 아직 없다.
스스로 쓴 단행 저서는 총 5권으로 《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 《중국의 역사와 문화》, 《서울대학교 학생선발지침》 , 《MB 공화국, 고맙습니다》, 《TV쇼크》 등이 있다.
2. 성향
문화평론가란 직업 자체가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정의하기도 애매하다보니 활동영역이 상당히 넓다. 문화평론가 김갑수와 비슷한 다방면의 평론을 하며, 패널로서 정치 이슈 평론도 한다. 텔레비전 드라마부터 영화, 소설, 매체, 음악등 대중문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다 등장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편인데, 좋게 말하면 박학다식하되, 부정적으로 말하면 특정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은 모자라다.다만 어떤 이슈를 다루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사실 관계를 간결하게 정리한 뒤, 이에 대한 여러 반응을 소개한 후에, 원론적인 의견을 내는 교과서적인 접근법을 취한다.
팩트를 정리한 부분, 이에 대한 여러 반응, 개인의 의견을 드러낸 부분이 문단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문체가 간결하여, 여러 이슈에 대한 정보를 쉽고 습득하고자 하는 대중들의 수요를 충족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력을 보면 진보적인 성향의 소유자로 짐작되나, 이러한 접근법 덕분에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여러 매체에 기고를 하거나 출연한다. 고정적으로 기고하는 매체는 데일리안인데, 데일리안이 보수 성향임을 고려한다면, 보수 성향의 독자들에게도 무난하게 받아들여지는 논조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검열을 싫어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1. 성향
2021년 GS25 남성혐오 논란을 가지고 미러링이라고 이것만 보면 페미니즘에 환장하는 그런 것보다도 남혐이니 여혐이니 서로가 미쳐간다라고 중도적 의견을 보이는 것 같지만, 정작 하재근은 82년생 김지영을 상징적인 책이라고 호평하고 왜 이 책 언급하는 여자만 혐오하느냐는 은근히 이전부터 페미니즘을 옹호하던 글을 써온 바 있다.다만 기안84의 웹툰 논란에 대해서는 작가의 표현의 자유도 존중해야 하며, 금지까지 가는 것은 과도하고, 공론의 장에서 정확히 비판하여 작가 스스로 성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링크
박나래 성희롱 논란에 대해 박나래를 비판했으며, 박나래를 옹호한 뉴욕타임즈를 명시적으로 틀렸다고 지적하였다. # 일단 성희롱으로 고소한 건 과도한 공격 맞다. 고소가 아닌 공론장의 담론으로 해결할 일이었다라고 하면서도, 논란의 핵심은 방송에서 남성의 성적인 표현은 엄격히 규제되는 데에 반해 여성의 성적인 표현은 걸크러시, 여성의 당당한 자기표현 등으로 미화된다. 바로 이런 불공평에 대한 문제제기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링크
또한 김선호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관점을 보였다. 링크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보면, 페미니즘 자체에는 우호적인 편이나, 여성시대, 더쿠 같은 소위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 커뮤니티의 대세 의견과는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별 구분을 떠나서 성적 대상화 자체를 조심해야 하는 시대다.'라며 남녀에게 적용되는 이중 잣대를 경계하는 태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