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우이크티스 Haikouichth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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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
Haikouichthys ercaicunensis Luo et al.,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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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
<colbgcolor=#fc6><colcolor=black>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아문 | 척추동물아문Vertebrata |
하문 | 무악하문Agnatha |
목 | †밀로쿤밍기아목Myllokunmingiida |
과 | †밀로쿤밍기아과Myllokunmingiidae |
속 | †하이코우이크티스속Haikouichthy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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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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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중국에 서식했던 초기 척삭동물이며, 화석이 발견된 종 기준으로 밀로쿤밍기아와 함께 추정상 최초의 척추동물이다. 학명의 뜻은 ' 하이커우의 물고기'로 "해구어(海口魚)"라는 다른 명칭으로도 불린다.2. 연구사
1999년에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의 첸장(黔江, 검강)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이후 500개 이상의 표본이 발견되었으며, 화석들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라서 초기 척추동물의 진화에 여러 단서를 제시하였다.몸길이는 약 2.5cm로 턱이 없는 물고기(무악어)이며, 원시적인 등뼈인 척삭을 통해 당시 공존하던 절지동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헤엄쳤을 것으로 추측된다.[1] 작은 몸체에는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가 확인되었다. 머리에는 눈이 있었으며, 코와 속귀로 추측되는 기관, 최소 6~9개의 아가미궁(gill arch)이 보존되었다.[2] 근육마디 또한 발견되었으며, 내장으로 추측되는 부분 또한 보존되었지만, 해당 기관들은 오늘날의 먹장어처럼 점액을 뿜어내는 기관을 보존한 것일 수도 있기에 확실하지 않다.
하이코우이크티스는 근연관계의 밀로쿤밍기아와 함께 캄브리아기 초기의 중국에서 서식한 무악어류 중 하나인데, 둘 다 유사한 동물이라서 같은 종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재로썬 두 종 간의 아가미 배열 및 근육마디의 형태 차이로 인하여 다른 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초기 척삭동물로서 다른 어류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선조격이 된다.
3. 참고 문헌
- Shu, D. G.; Conway Morris, S.; Han, J.; Zhang, Z. F.; Yasui, K.; Janvier, P.; Chen, L.; Zhang, X. L.; Liu, J. N.; Li, Y.; Liu, H. -Q. (2003). "Head and backbone of the Early Cambrian vertebrate Haikouichthys". Nature. 421 (6922): 526–529.
- Zhang, X.G.; Hou, X.G. (2004). "Evidence for a single median fin-fold and tail in the Lower Cambrian vertebrate, Haikouichthys ercaicunensis". Journal of Evolutionary Biology. 17 (5): 1162–1166.
- Conway Morris, Simon; Caron, Jean-Bernard (2012). "Pikaia gracilens Walcott, a stem-group chordate from the Middle Cambrian of British Columbia". Biological Reviews. 87 (2): 480–512
4. 대중 매체
2004년에 KBS 사이언스 21 - 지구대멸종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지구 역사상 최초의 척추동물로 등장했다. 작중에서는 '해구어(海口魚)'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피카이아보다 훨씬 오래된 척추동물의 조상이라고 소개했다.2005년에 BBC 다큐멘터리 Walking with Monsters에 캄브리아기 파트에서 잠깐 등장하였다. 작중 상처를 입은 인노바티오카리스(Innovatiocaris)[3]의 상처에 여러 마리가 달려들어 살점을 뜯어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정확히 말하자면 척삭으로 추측되는 기관은 있지만, 학자들 사이에서도 척삭동물이 분명하다는 점과는 별개로 척삭이 제대로 보존되었는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피카이아를 포함한 다른 초기 척삭동물 화석들에도 이런 의문이 제기되었다.
[2]
이를 토대로 뇌 구조가 현생 척추동물의 뇌와 유사하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3]
한때
아노말로카리스로 분류되었으나
2022년에 완전히 새로운 속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