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연의 미테란트 귀환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코블렌츠 중공업 열차사업부에서 만들어 기갑총감부에 기증한 객차. 지휘열차에 붙이는 침대차를 상정하고 만든 듯 하다.
25m 짜리 객차에 객실 4개와 거실을 설치한 호화 객차로, 알리시아에 의하면 '서부연방의 일등 침대차가 삼등칸으로 보일 정도'라 한다.
각 침실은 2인실이며, 셋은 소파 겸용 접이식 침대가 둘[1], 하나는 공주님 침대(...). 각 객실마다 온수가 나오며 샤워부스도 하나씩 붙어있고, 자체 발전설비와 단열구조도 충실해서 충분히 자체 난방이 가능하며 딱히 난방을 하지 않아도 실내 온도 유지가 용이하다고 한다.
그리고 거실에는 거실 크기의 반정도를 차지하는 대형 욕조가 있는데, 방탄유리창을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다고 한다. 나머지 반에는 그윽한 조명과 냉장고, 의자, 탁자가 있다.
...사실상 하이니를 제외한 하이니와 유쾌한 전우들을 위한 객차다. 한얼이의 감상은 이동식 하렘이요, 알리시아의 감상은 이동식 겨울궁전.(두 단어 모두 같은 의미)
한얼이가 밖에서 이 객차를 처음 봤을땐, 아버지가 미테란트 국민들에게 얼마나 존경을 받는지 단적으로 드러난다며 좋게 생각하려 했지만, 안을 들어다본 감상에 의하면 하렘의 원조인 튀르크 술탄들도 기겁할 짓[2] 이고 에쉬르 제국도 안 할 짓[3]이며, 존재 자체가 전장에서 싸우는 군인들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있는 물건이라고 한다.
그래도 하이니와 유쾌한 전우들에 의해 사용된 적은 없는 듯 하다. 그 이유는 공주님 침대 천정의 거울 때문(...). 이것만은 그래도 비슷한 열차를 몇 번 타 봐서 담담하게 넘어가던 카린마저도 질렸단다. 하이니와 유쾌한 전우들중 이미 고인이 된 멤버빼고 이 객차의 존재를 몰랐던 조그만 금발 로리 아줌마 멤버께서는 하이니와 같이 한얼이를 찾아왔다 이 공주님 침대를 보고 즉석에서 하이니와 플레이를 제안하셨다.(...) 원한다면 부자덮밥 가능이라는 무시무시한 멘트까지 추가로.
3기 2화(Kampf 080)에서 총감 전속부관 세일러 대위가 서부전선으로 이동하는 한얼이를 위해 101대대의 마지막 차편에 붙여주었다. 이거 때문에 철도청에서 기관차까지 바꿔줘야 했다고.
한얼이 본인은 제레미와 프레이가 먼저 떠난 뒤라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화에서 서부연방 육군항공대에게 공습을 받아 파손됐다.
[1]
침대 모드에선 둘을 붙여서 쓸 수 있단다.
쿠르츠가 잘 써먹었다.(...)
[2]
사실 생각보다 실제 역사 속의
하렘은 건전한 곳이었다. 물론 그곳에서 자기 욕구를 충실히 채운 술탄들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3]
에쉬르 제국은 전투 전후 7일간 성교를 금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투르크 역시 원정 때 술탄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을 금기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