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트릿댄스의 한 장르.스트릿댄스 중 힙합과 더불어 가장 클럽 지향적인 장르. 발생 시기로 따져 편의상 뉴스쿨[1]로 구분된다. 이름[2] 처럼 하우스 음악, 박자에 맞춰 추는 것이 일반적. 시카고에서 기원하나 본격적인 발전, 장르로서의 확립은 뉴욕 지역 댄서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당시 시대상 폭력적[3] 힙합 문화의 영향으로 많은 힙합 클럽들이 강제적인 폐쇄 조치가 이루어지자 많은 힙합 댄서들이 다양한 주변의 클럽으로 이동하였고, 그 중에 하나였던 하우스 클럽에서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댄서들이 모이면서 지금의 하우스댄스가 만들어 진걸로 예상된다.
2. 특징
풋워크(foot work), 잭킹(jacking), 로프팅(lofting)을 기본 스타일로 삼아 춘다. 하우스의 빠른 박자에 맞추어 추기 때문에 풋워크가 매우 타이트한 점이 특징. 셔플(shuffle), 크로스로드(cross roads), 스케이트, 루즈레그(loose leg), 차차(cha cha) 등 기본 기술들이 전부 하반신 및 스탭과 관련된 동작이다.그 외 콕스크류나 배릴턴과 같이 제자리에서 빠르게 빙글빙글 도는 턴, 바닥에 엎드려 돌고래처럼 다리를 들어올렸다 내리는 돌핀다이브 등의 동작도 있다. 로프팅댄스에서 영향을 받아 비보이처럼 화려한 플로우 무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플로어 무브 위주의 로프팅 댄스 영상
락킹, 힙합과 달리 하반신 스탭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상체의 활용이 어렵지만 동시에 개인 표현의 영역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왁킹(Waacking), 보깅(Voguing)을 도입하는 움직임도 있다.[4]
뉴욕을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힙합과 같은 여타 스트릿 댄스의 동작을 흡수해 왔으며, 포괄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장르를 명확한 틀로 재단하기 어렵다는 것도 특징.[5] 하반신 위주의 기술이 대부분이고 눈에 익지 않으면 명확히 기술을 알아보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타 스트릿댄스 장르에 비해 화려함이 떨어져 보인다는 평도 많으며,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는 장르다. 하지만 곧 다른 장르와 적절히 잘 섞인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장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미권 이외에 일본에서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트릿 댄스 장르이다. 왁킹과 함께 일본에서 많은 실력자들을 배출하는 편. 특히 머리를 포함한 상반신 전체를 웨이브를 활용하며 격렬하게 리듬을 타는 스타일, 소위 뽕맞은 마냥 추는 스타일을 일본 내에서는 요요기 하우스라고 칭한다.
비보잉이 올드스쿨 힙합이나 브레이크 비트를, 팝핑, 락킹, 왁킹이 펑크(Funk) 음악을, 그리고 뉴스타일 힙합 댄서들이 힙합 음악에 춤을 추듯 하우스 댄스는 당연히 하우스 음악에 추는 경우가 절대적이다. 그런데 워낙 하우스 음악도 하위 구분이 다양한지라... 물론 댄서들마다 성향이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정통 시카고 하우스 계통, 딥 하우스 계통, 트라이벌 하우스쪽의 음악이 많이 쓰이는 것 같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일렉트로 하우스 계통, 즉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하우스 클럽에서 잘 나오는 하우스 음악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00년 초중반 이후에는 위와 같은 음악적 대세의 변화, 장르 특징 자체의 고질적 한계 때문에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침체기를 맞이했다. 하우스 댄서만을 위한 행사나 하우스 단체, 하우스를 배울 수 있는 장소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마이너한 장르가 되어버렸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으로 들어올수록 장르간의 구분이 많이 무의미해지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하우스 자체가 죽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애초에 원로 하우스/힙합댄서들은 하우스 자체를 힙합댄스가 디스코 및 전자음악과 결합하여 탄생한 뉴스쿨 힙합의 일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링크 원로 하우스 댄서인 칼리프(CALEAF)와 부다 스트레치(Buddha Stretch)가 함께한 영상에서도 어떤것이 하우스고 뉴스쿨 힙합 스텝인지 구분하기가 어렵게 섞여있다. 태생부터가 그 영역을 명확하게 하기 어렵고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스트릿 댄스 장르인 만큼, 하우스를 보기 힘들다고 하는 요즘에도 하우스의 영향을 여러 스트릿댄스 장르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3. 유명 댄서/유닛
영미권- Dance Fusion[6]
- Elite Force
- Caleaf :하우스 음악의 시작과 함께한 명실상부 하우스 레전드.
- Conrad Rochester
- E-joe
- Terry
- Marjory Smarth: 하우스 역사의 산 증인으로 몇 안되는 여성 스트릿 댄서로 활발히 활동하며 하우스 댄스의 대모 라는 평가를 받았다. Lotus 스텝을 Marjory스텝 으로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2015년 작고하였을 때 전 세계의 하우스 커뮤니티에서 추모했다. 인터뷰 영상 및 회고
- Brian "Footwork" Green: 90년대에 미국의 각종 TV, 공연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OG중 한명.
- Mamson : 2000년도 중반부터 배틀을 휩쓸기 시작하며 두각을 나타낸 루키. 프랑스 댄서다.
- Circle of Fire[7]
- O.R.B : B-boy jam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
일본
- ALMA
- HIRO : 힙합이 살짝 섞인 클래식한 하우스 기술을 구사하는 댄서. 일본 하우스 씬의 터줏대감.
- HyROSSI
- PINO
- KOJI
- GlassHopper [8]
- TATSUO : 일본 하우스 댄스의 기초를 마련한 댄서. 일본의 하우스 스타일은 거의 이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 Itsuji
- SYMBOL-ISM
- TAKUYA : 잭킹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기술들을 흡수하여 독특한 일본의 하우스 스타일을 구축했던 댄서. 위의 요요기 하우스가 거의 이 사람과 함께 발전했다. 일본 내에 모인 전 세계의 음악적 정보와 각 장르의 문화를 학습하면서 꽤나 혁명적으로 하우스를 변화시킨 댄서지만, 이 사람 이후 아예 일본 바깥에서 온갖 장르를 무더기로 학습해와 하우스에 건설적으로 융합시킨 댄서가 후술할 SHUHO.
- House of Ninja[9]
- TOKYO FOOTWORKZ : 하우스에 곡예를 접목하여 좀 더 엔터테인먼트적인 하우스 댄스를 선보이는 퍼포먼스 팀.
- SHUHO : 위 House of Ninja 소속 SHUHO와 동일인물이 맞다.
- SHIN FOOTWORKZ
- Shu-hei
- PYRO
- KATSUMI
- GENKI
- SHINGO
- SoundCreamSteeperz
- YUKI
- PINOCCHIO
대한민국
-
마카다 하우스(Macada House)
대구, 구미, 창원, 부산, 서울권을 대표하는 하우스 댄스 팀, 리더는 이준원.
- k.a 오공(O-Gong)
-
풋 업(Foot up)
2007년 기준으로 이뤄진 팀, 류주영, 이준원, 김경훈, 김건영, 김헌식, 김지성, 이준식 등이 대표적 멤버. 40대 멤버가 꽤 있는 편이다.
-
인다 하우스(in da house)
하우스 댄스라는 장르에서 1세대 멤버라고 알려진 김도현이 속한 팀. 2001년에 창설.
-
쓰리웨이 하우스(3wayhouse)
천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하우스 댄서팀이다. 리더는 홍승우.
-
스핏츠(spit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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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라이즈 (Overaiz)
현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의 교수이자 리더인 박재상을 비롯하여 이뤄진 팀. 장태녕(Daihu), 박종혁(jonghyuk.orz), 염기현(keehyun), 박재상(jaesang.orz) 등이 대표적. 종종 저지쇼에서 이들을 볼 수 있다.
- 김주은(Juaena)
4. 기타
클럽 문화가 유행하면서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된 스트릿 댄스 장르이나 제대로 된 교습을 하는 스쿨은 서울 이외엔 찾아보기 힘든 실정.언뜻 보기엔 어렵잖아 보이나 실제로 그 느낌을 내기엔 무지하게 힘이 드는 장르. 초심자에게 브레이킹이 전신 타박상 및 골절(...), 팝핑이 전신 근육통, 락킹이 상완 근육통을 부른다면 하우스는 하반신 전체에 지대한 근육통, 관절염 등을 초래한다. 특히 발목 부상이 굉장히 잦다.
세계 최고의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대회중 하나인 Japan Dance Delight에서 하우스 장르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퍼포먼스.
[1]
다만, 하우스 내에서도 올드스쿨 하우스 뉴스쿨 하우스의 시대적 구분이 있긴 하다.
[2]
뉴욕출신의 DJ인 프랭키 너클스(Frankie Knuckles)가 시카고의 클럽 'WARE HOUSE'에서 플레잉을 시작하여 WARE HOUSE의 이름이 따와졌다.https://www.youtube.com/watch?v=9Rah1F1zq1k
[3]
EAST COAST와 WEST COAST의 다툼 등 (
투팍과
비기가 대표적) 그 당시 힙합은 갱스터가 절로 떠오른다
[4]
전설적인 보깅 팀 House of Ninja가 뜬끔없이 생판 다른 장르의 춤을 추고 있던 하우스 댄서들을 본인들의 보깅팀에 영입한 이유는 음지에만 머물러 있던 보깅에 다른 스트릿댄스 장르를 융합하여 양지의 댄스 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함이었고, 하우스 댄서들이 흔쾌히 보깅 팀에 합류한 이유 또한 스탭 위주였던 하우스 댄스에 다른 장르들을 도입하여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런 장르적 혼합이 활발하던 2000년대 초중반 뉴욕 하우스 씬에서는 보깅팀 소속 댄서가 하우스 대회를 우승하거나 하우스 배틀에서 파워무브 또는 트월 경쟁을 하고 있는(...) 다소 신기한 진풍경이 나타나기도 했다.
[5]
소위 말해 필링(...)이 하우스이면 하우스.
[6]
Mop Top Crew에서 시작된 하우스의 실질적인 시발점
[7]
비보잉, 카포에라, 하우스등 딱히 장르를 안 가리고 활동하는 크루. 인터뷰에서도 Bob the balance가 자신들은 '그냥 댄스팀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8]
체코, 독일, 이탈리아의 세계 하우스 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팀.
[9]
뉴욕을 거점으로 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정통 보깅 팀. 무려 보깅 댄스의 창시자라 불리는 Willi Ninja가 직접 만든 그룹으로, 보깅의 거장 Javier ninja와 Benny Ninja이 소속되어 있는데 이들이 SHUHO를 거의 납치(...)해서 일본인 최초로 영입시켰다. 여기서 House는 보거들의 크루 또는 가족 같은 개념으로, 하우스 댄스의 '하우스'가 아니다. 아무튼 굉장한 팀이긴 한데 하우스 댄스와는 일절 관계가 없는 팀이다(...)
[10]
한국의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 댄싱9에 참가자 자격으로 출연했었다. 당시 팀내 불화로 3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11]
뉴욕 댄스 씬에서 활동하며 이 때 파리에서 개최된 JUSTE DEBOUT 2006의 4위, 뉴욕에서 개최된 HOUSE DANCE INTERNATIONAL 2007, 2008의 챔피언이 되었다. 그에 멈추지 않고 뉴욕의 온갖 스트릿댄스 장르와 문화를 접하고 다녀서 기존 일본 하우스 댄스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화려하고 걸리쉬한 스타일을 확립했다. 때문에 하우스 댄서임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타일 배틀에서 상당히 강한 편인데, 하우스 댄서 최초로 프리스타일 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고 챔피언 자리까지 차지했었다. 또한 최초로 하우스-프리스타일 더블사이드 파이널리스트가 되기도 했다.
[12]
보깅과 왁킹을 전문적으로 익혔기 때문이다. 단순히 살짝 발만 담궜다 뺀 것이 아니라 보깅은 Willi Ninja와 Javier ninja에게서, 왁킹은 Tyrone Proctor와 Archie Burnett에게서 그야 말로 각 장르의 전설들에게서 제대로 배웠다. 공식적으로 프로필에 올려놓은 스타일은 하우스, 보깅, 왁킹, 힙합, 프리스타일 뿐이지만 그의 춤을 보면 비보잉, 락킹 등 그보다 더 많은 장르의 기술들을 복합적으로 구사한다. 찾아보기 힘든 것은 그나마 크럼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