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나스비 호이코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浜津智明일본의 코미디언. 긴 턱 때문에 붙은 나스비(なすび, 가지)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했다.
2. 가혹한 리얼리티쇼
일본 닛폰 테레비의 《못나가! 전파소년(進ぬ!電波少年)》[1]에선 1998년 1월 25일부터 1999년 4월 18일까지 영화 트루먼 쇼와 비슷한 포맷의 코너 "전파소년의 현상생활[2]"(電波少年的懸賞生活) 나스비편을 진행했다.트루먼 쇼의 주인공은 인간적인(?) 삶을 보장받았지만, 여기의 출연자 나스비는 첫 회부터 제작진에 의해 옷을 반납당해[3] 이후 줄곧 방송할 때는 알몸으로 진행했다. 방송에 내보낼 때는 심의 때문에, 가지(나스비) 그림으로 국부를 가렸지만. 나스비가 이같은 생활을 끝내려면 '당첨품 금액이 누계 100만 엔을 넘길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성해야 했다. 단순 노동으로 1천만 원을 벌려면 8개월을 꼬박 일해야 한다. 그런데 응모를 하라니...
응모품은 주로 먹을 것에 몰려있고 방송에서 다루기 힘든 AV 잡지나 성인용품에 응모했다는 사실 역시 여과 없이 내보냈다. 그걸 24시간 내내 온라인 스트리밍을 한 것도 모자라서 미션 완수를 축하한답시고 방청객 천 명이 있는 스튜디오에서 몰카를 시전하기도 했으니 더욱 가관이었다. 당시 나스비는 몇 번이고 안대를 찬 채로 다른 집으로 이사를 다녔는데,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는 스튜디오에서는 마치 다른 단칸방처럼 꾸며놓은 세트 안에 나스비를 들여놓고 예고 없이 세트를 부수는 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나스비가 촬영 중에 매일같이 쓴 일기를 묶어 책으로 출판했는데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한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채로 끌려갔으며 그 당시에 나스비에게 주어진 도구는 사전 두 권이 전부였다.(한일사전, 일한사전)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의 삶이 매우 힘들었다고 후일 회고했다. 당시 이같은 일을 기획한 츠치야 토시오(土屋敏男)는 나스비가 두 번째 미션을 클리어했을 때 몇 번이고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 했지만, 두 번이나 데인 나스비는 절대로 만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3. 이후
나스비는 후일 촬영을 회고하며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결국 처한 상황을 극복하는건 나"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한다. 또한 방송 포맷이 너무 터무니없었으므로 때때로 제작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해주었다는 설도 유력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스비가 식량 부족으로 아사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또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구호활동에 착실히 임하며 '웃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내가 방에 혼자 갇혀 산 모습을 다들 보셨을테니 이번에도 착실히 극복하자'는 작은 캠페인을 펼치는 등 긍정적인 삶을 살며 상처를 극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나스비를 소재로 한 영국 다큐멘터리 영화 '경쟁자'(The Contestant)가 제작되어 2024년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했고, 나스비가 이를 계기로 정식으로 방한하기로 예정되어있다. #
4. 기타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는데, '電波少年的懸賞生活ソフト なすびの部屋(전파 소년 현상 생활 소프트 나스비의 방)'라는 타이틀의 드림캐스트/ Microsoft Windows용 게임으로 1999년 7월 22일 발매되었다. # 제작사는 허드슨 소프트.
[1]
관련 영상
[2]
현상금의 그 현상으로, 경품 당첨을 말한다.
[3]
혹자에 의하면 도주를 막기 위해서라고는 억지스럽다. 그나마 현실적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경품 당첨만으로 살아가야 하는 나스비의 처참함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4]
또다시 TV에 당첨되었고 이번엔 방송이 수신되었다. 다만 한국에서 당첨된 TV는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는데 NTSC-M과 NTSC-J는 VHF-Low대역이 다르기에 일본으로 가져가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기에(물론 유선방송으로 설청하고 채널을 검색하면 지상파 채널이 95 ~ 97/22/7 ~ 13/23/66 ~ 119ch[5]로 수신된다.) 두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
[5]
NTSC-M기준으로 NTSC-J에선 당연히 1 ~ 62ch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