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가미 토마의 동급생이다.
하지만 그 진짜 정체는 ADEM소속의 정보원으로 야시로 하지메의 직속 부하 같은 존재이다.
정보수집력과 뛰어난 위기 감지능력[1]이 탁월해 정찰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게다가 고딩으로 변장해도 별 위화감이 없는 걸 보면 초동안으로 이것도 능력이라고 봐야 할 듯.
경찰 특공대에서 저격관측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나 비상식적인 감지능력으로 프락치(...)냐는 의혹에 팀내에서 경원시 당해 단결력을 떨어트린다는 이유로 자진형식으로 짤렸다. 이후 경비회사에서 의욕도 목적도 없이 땡까땡까 놀다가 야시로 하지메가 연출한 하드보일드 라이프 낚시에 속아 ADEM에 입단했다. 하기와라 마코토의 ADEM입단기는 개그 에피소드로는 작품 내에서 1,2위를 다툰다.
특기라 볼 수 있는 위기감지능력은 베테랑 병사들의 감과 같은 능력이다. SAS베테랑 요원이 함정 같은 게 있는 현장에 진입하기 전에 동물적 감각 같은 느낌으로 이상하다는 것은 느끼는 것과 일맥상통. 다만 이경우 하기와라 자신이 루키였다는 데 문제가 있다. 새파란 신참이 작전할 때마다 잠깐! 뭔가 이상해! 이러고 있으니 까일 만도 하다. 그리고 그게 다 맞아 떨어지면 더 까일 만하다. 미네시마 유우는 초능력 같은 게 아닌 논리적인 범위에서 충분히 설명 가능한 예측의 범위라 평가했다. 물론 본인은 한술 더 떠서 같은 예측을 5분 전에 내놓았다.
1차 사건은 폐건물에서 훈련을 하다가 선두에 서 있던 하기와라는 갑자기 계단을 오르던 걸음을 멈추고 동료들도 올라가지 못하게 막았다. 사령부에서는 무슨 일이냐고 했지만 대답하지 않고 있다가 머리 위에서 폐수도관이 떨어졌다. 그리고 2차 사건은 미행 훈련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위험해, 피해!'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곧 가스 폭발이 일어났다. 두 사건 모두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고 누군가의 음모나 고의가 아닌 완전한 사고이며 우연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명백한 명령위반이었지만 결과가 좋았으니 목을 보전할 수 있었는데, 3차 사건은 좀 더 심각했다.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은행 강도를 3개 저격팀이 동시 저격하기로 했는데, 관측수였던 하기와라가 사령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딱 그 순간 은행강도가 발을 헛디뎌 비틀거렸고 2개 저격팀의 총알은 빗나간다. 그리고 하기와라의 페어 저격수가 간발의 차이로 저격에 성공했다. 앞에 두 사건은 훈련 중 사고였기에 그럭저럭 덮을 수 있었지만 이 사건은 실전 중 명령위반이었기에 덮기가 힘들었고 페어 저격수조차 하기와라와 같이 일하는 걸 거부했다.
전투능력은 평균 이상. 경찰 특공대 출신이라 그런지 체력도 뛰어나고 체술에도 능하다. 능력자체는 강하지만 작품 내에서 워낙 괴물같은 인물들이 많은지라 상대적으로 좀 묻힌다. 아뎀직속의 최정예 부대인 LC부대로의 입단도 고려되었다.
주요임무는 정찰. 위기 감지능력을 살려 이 이상 접근하면 위험하다! 싶은 아슬아슬한 곳까지 접근해서 정보를 모으다가 '살아서' 귀환한다. 워낙 위험한 임무 투성이라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아뎀의 귀중한 인재.
다테 신지에게 부려먹히는 야시로 하지메한테 부려먹힌다.
[1]
원래는 경찰 특공대 소속이었는데 이 능력 때문에 경원시당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범례를 뛰어넘은 감지능력을 보여 일종의 공포심마저 유발할 정도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