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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02:48:46

핀(사진)

1. 개요2. 유래의 추정
2.1. 핀홀 카메라2.2. 렌즈의 핀 포인트2.3. 광학 기기에서의 핀
3. 따름 용어
3.1. 칼핀3.2. 전핀과 후핀
3.2.1. 포트레이트의 적3.2.2. 대처법3.2.3. 핸드 블러와의 구별

1. 개요

사진의 초점이 맞았다는 것을 국내 한정으로
핀이 맞았다
라고 표현한다.

2. 유래의 추정

한국 사진가들의 경우 일본어나 영어 용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여기서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유래로 추정되는 3가지 요소이다.

2.1. 핀홀 카메라

초기 사진 기술에서 사용된 핀홀 카메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을 받아들여 상을 형성했는데, 이 기술적 특징이 핀이라는 단어와 연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2.2. 렌즈의 핀 포인트

렌즈를 통해 선명한 상을 얻는 것을 종종 '핀 포인트'라 설명하는데, 이는 영어로 '아주 정확한 점' 혹은 '정확하게 맞춘 지점'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초점을 맞추는 것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며, 여기서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

2.3. 광학 기기에서의 핀

현미경이나 망원경 같은 광학 기기에서 '핀'이라는 용어는 중싱점에 정확히 상을 맞춘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는데, 여기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

3. 따름 용어

3.1. 칼핀

너무나 초점이 잘 맞고, 렌즈의 해상력 또한 최상을 달리는 사진을 얻은 것을 "칼핀 맞았다"라고 표현한다.

3.2. 전핀과 후핀

SLR 카메라는 구조적[1]으로 정확하게 초점 맞추는 것이 어려운 카메라인데, 이 때문에 전핀과 후핀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다만, 미러리스 시대에 이르러서는 초점 문제가 적어졌기때문에 먼 미래에는 사장될 용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3.2.1. 포트레이트의 적

풍경 사진의 경우 조리개를 조아,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하는 경우가 많아 전핀이나 후핀이 발생하여도 그리 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조리개를 풀어 심도를 얕게하는 포트레이트, 즉 인물사진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물이 얻어질 수 있다.

포트레이트의 경우 눈에 초점을 맞누는데, 엉뚱한데 초점이 맞아지니, 인물 부분은 흐릿하게 나와 결과물로 쓸 수 없는 사진이 나오는 것.

후술하겠지만, SLR 카메라에서 조리개값이 많이 낮은 렌즈를 쓸 때 이 현상이 부각되는데, 이때는 라이브뷰를 지원한다면, 라이브뷰로 초점을 잡아보는 것을 권한다. 근래에 출시된 카메라는 듀얼픽셀 기술을 이용하여, 거의 미러리스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핀 문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볼 수 있다.

3.2.2. 대처법

SLR 카메라에서 전핀 혹은 후핀이 나타나는 경우 다음을 고려해볼 수 있다.

3.2.3. 핸드 블러와의 구별

핸드 블러의 경우 전체적으로 흐리게 나타나나, 전핀 혹은 후핀의 경우 어쨌든 선명한 지점이 한 부분은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이것을 잘 구별하여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직시해야 다음 촬영에서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1] 촬상면과 초점부가 일치하지 않음. [2] 해당 기능명은 캐논 기준이다. [3] 다만, 이것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예약을 해야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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