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패미컴용으로 발매된 피구왕 통키 게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피구왕 통키 2 공략 https://blog.naver.com/sogno84/100073016609 피구왕 통키 2 공략2전작 피구왕 통키1과 더불어 피구왕 통키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에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게임샵에서 게임팩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며 실제로 게임 자체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주얼 카드 배틀의 형식이지만, 전작과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시스템 측면에서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실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작은 가위바위보식의 대결이라는 인상이 강하고 말도 안 되는 현상이 많이 일어나(예를 들면 내야에서 내야로 패스하는 공을 가로챈다든지, 상대편 선수가 강제로 라인 오버를 범하도록 만든다든지.) 실제 피구 경기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2편에서는 전작의 룰을 갈아엎고 실제 피구 경기와 최대한 비슷한 룰로 변경되었으며, 시스템의 참신함도 돋보인다.
게다가 스토리 모드도 이벤트 - 시합 - 이벤트 - 시합...으로 강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통키를 조작하면서 NPC들에게 말을 건다든지 돈을 모으는 등의 RPG 요소도 추가되었다. 단, 일본어를 모르는 꼬마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시합을 시작할 수 있는 건지 알기가 어려워서 실제 시합을 해 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스토리 모드도 전작에 비해 상당히 긴 편이며, 꽤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스토리 모드는 기본적으로 애니판보다는 만화책 원작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원작 9권 이후에 등장하는 바람에 애니화되지 못했던 태동여자농구부, 7투사 선배들, 카자마팀 등이 본 게임에서 등장한다.
스토리 모드에서 시합에 이길 경우 레벨업을 하며 선수들이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작처럼 상대팀의 주장이 동료로 들어오지는 않지만, 특정 시합 한정으로 합류하여 힘을 보태주기도 한다. 그리고 시합에서 졌다고 하더라도 레벨업은 이루어지며 게임 오버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재도전할 수 있다. 즉, 지더라도 몇 번 도전하다보면 이길 수 있도록 해 놓았다.(사실 한 번도 지지 않고 끝까지 깨는 것은 강제 세이브를 쓰지 않는 이상 상당히 어려운 편)
대전 모드 역시 지원하는데, 고를 수 있는 팀이 총 12팀 중 6팀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단, 이 6팀들은 스토리 모드에서 만날 때의 능력치가 아니라 대전 모드 전용으로 조절된 능력치로 등장하기 때문에 전작과 달리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다. 그리고 2인 대전 모드도 지원한다.(!) 2인 대전 모드에서는 상대가 어떤 카드를 고르는지 알 수 없도록 해 놓았기 때문에 고도의 심리전도 가능하며 머리를 굴려야 할 때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대전 모드는 전작에 비해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약간 허술하기는 하지만, 통키와 타이거를 골라 직접 조작하면서 1대 1 대결을 즐기는 미니게임 모드도 있다.
전작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한 게임성으로 인해 패미컴 후기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 BGM 부분은 조금 아쉬운데, 마의 피구단과의 시합을 제외하면 시합 배경음으로 계속 같은 음악만 나와서 나중에는 질리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피구왕 통키 주제가에 해당하는 음악도 나오는 등, 꽤 친숙한 음악들이 있었지만, 여기서는 BGM이 완전히 새로 만들어지면서 친숙한 음악들이 다 사라진 점이 아쉽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BGM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편.
그리고 시합 자체가 전략보다는 지나치게 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래의 시스템 항목에서 다시 설명. 따라서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강제 세이브를 쓸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체감 난이도가 천지 차이다. 분명히 같은 팀을 골라 시합하는데, 어쩔 때는 큰 점수차로 이기고, 어쩔 때는 비기고 어쩔 때는 질 수도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인 것이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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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태의 할아버지로부터 뭔가 요상하게 생긴 컵에 대해 듣게 된다. 그 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최강의 피구팀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마지막으로 그 투구컵을 가지고 있던 인물은 다름아닌 통키의 아빠인 나태풍. 그 컵에 움푹 패인 곳이 세 군데 있는데, 여기에 맞는 비석을 찾아오면 뭔가 새로운 비밀이 풀리는 듯 하다. 즉, 이 세 가지 비석을 모두 찾아오는 것이 통키가 이번 게임에서 할 일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세 가지 비석은 모두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다. 비석을 찾기 위해 수많은 시합을 해야함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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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태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고 나오던 중 공원을 점령하고 있는 난폭한 애들을 보게 된다. 결국 피구로 승부하기로 하고 피구팀 멤버를 모으는데, 이 때 오동도 주장을 찾는 과정이 압권. 공원에 있던 애들은 블루 허리케인이라 불리는 피구팀이었다. 일종의 연습 시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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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허리케인의 정보로 지역 기관을 찾은 통키. 우연히 만난
태백산은 통키를 피구 경기장으로 데리고 가고, 경기장 안에 있는 시장으로부터 비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통키가 나태풍의 아들인 것을 확인하고는 투구컵의 비석 3개 중에 붉은색 비석을 예전에 나태풍이 자신에게 맡겼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그리고 통키가 이번 피구 지구대회에서 우승하면 주겠다고 약속한다. 지역 대회의 첫 번째 상대는 스텔스 F라 불리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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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상대는 상아 국민학교. 타이거는 유학을 가고 장도끼가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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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상대는
민대풍이 주장으로 있는 백아 국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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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는
태백산이 주장으로 있는 암산 국민학교와 만나게 된다.
-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시장에게 찾아가면 비석을 주겠다고 한다. 그 때 갑자기 나타나는 진가이라는 남자. 정말로 태동팀이 비석을 받을 자격이 있냐면서 시합을 요구해 온다. 자신들을 마의 피구단이라고 불러달라는데 이 시합과 최종 시합에서만 다른 배경음을 들을 수 있다. 태백산도 가세하여 한판 승부. 승리하면 자신들은 아직 힘을 15%밖에 발휘하지 않았고, 다음에는 100% 힘을 보여주겠다며 사라진다. 실제로 이들은 마의 피구단의 주전 멤버들이 아니라 2군 선수들인 듯 하다. 전직 마의 피구단 선수였던 시장말로는 피구계에서 퇴출된 자들이 결성한 뒷세계의 어둠의 피구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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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팀은 전국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며 하루 하루를 보낸다. 며칠 후 피구부실에 예전 선배였던 황금산 주장이 찾아와 이 태동 국민학교에 투구컵신의 후예가 있다는 정보를 준다. 신의 후예를 찾아 학교안을 헤메는데 학교 건물안을 돌아다녀 봐도 실마리를 잡을 수가 없다. 그러다 체육관 안에서 여자 농구부 주장인 유카리와 시비가 붙는다. 다름이 아니라 통키가 뛰어다니는 바람에
판치라가 발생했다는 어이없는 이유. 자신들을 이기면 투구컵의 신의 후예에 대해 알려주겠다는 유카리의 제안으로 어쩔 수 없이 여자 농구부와의 시합이다. 여기서는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인지 미나가 팀원으로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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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를 이기면 투구컵신의 후예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준다. 이름은 "사야카"며, 지금 4학년 2반 교실에 있다는 것. 사야카를 찾아가 투구컵과 비석에 대해 묻자 사야카는 컵 자체에는 특별히 숨겨진 비밀은 없고,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투구의 신 자신이 환상의 슛의 비밀을 고문서에 남겼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파란색 비석을 가지고 있으며 강한 자만이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비석을 받고 싶으면 태동 전설의 일곱투사라고 불리던 선배들을 이기라고 한다. 참고로 이 7투사 팀은 7년 전에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민대풍의 아버지가 피구동상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된 그 팀이다. 황금산 주장을 찾아가 물어보자 그들은 황금산 주장과 사천왕을 키운 선배들이며 주장인 카노우는 한 번도 아웃된 적이 없다는데 황금산 주장은 7투사 선배들에게 연락해 주기로 하고, 통키는 전학 온 권호를 찾아가 전력을 보태달라고 한다. 전설의 7투사라는 말에 권호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연습장에 가보니 7투사 선배들이 도착해 있다. 주장인 카노우는 통키에게 불꽃슛을 보여달라고 한다. 7투사 선배들과의 시합이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불꽃슛을 쓸 수 있지만, 미완성 상태니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시합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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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을 이기면 카노우는 슛이 무르다며 다시 한 번 경기할 것을 제안한다. 즉, 힘을 기르기 위해 도와주겠다는 뜻. 7투사 선배들과의 재경기인데, 이전 시합때에 비해 능력치가 오른 상태이기도 하고 여기서부터는 불꽃슛이 완성되어 있으니 이전 시합에 비해 난이도는 낮다.[1] 승리하면 마의 피구단에 대해 간단한 정보를 준다. 예전부터 투구의 신의 필살기를 찾아다녔다는 것. 선배와 헤어지고 사야카에게 가서 파란색 비석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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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통키는 사야카에게 세 번째인 녹색 비석에 대해 묻는다. 녹색 비석은 팬던트 형태로 되어있으며,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외국에 나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온 공. 외국에 유학갔던 타이거였다. 그리고 그 녹색 비석이 박힌 팬던트는 타이거가 가지고 있었다. 통키가 팬던트를 달라고 하자 자신에게는 소중한 물건이라 쉽게 건네줄 수 없다고 하고, 이번에 열리는 대회에서 이기면 주겠다고 약속한다.[2] 그리고 자신이 직접 유럽 선수들을 스카웃하여 월드 스타즈라는 팀을 만들어 왔다며 통키에게 세계의 벽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우선 1회전 상대인 백아팀과의 리매치. 물론 예전보다 훨씬 강해진 상태며, 민대풍은 새로운 필살슛인 네오 스핀 토네이도슛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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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상대는 암산팀. 역시 예전부다 훨씬 강해져 있고, 태백산은 더욱 강력한 필살기인 하이퍼 프레스 슛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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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전 상대는 피구 명문인 카자마 팀. 어쩐 일인지, 권호가 시합에 참가하겠다고 한다. 카자마 팀의 주장인 고다이와는 아는 사이인 듯. 선수들의 방어력이 높아서 매우 어려운 시합 중 하나다. 주장 고다이는 마하 카이저 슛이라는 필살슛을 사용한다. 사실 권호는 예전에 카자마 팀에 있었지만, 팀원들과의 트러블로 인해 결국 태동 국민학교로 전학을 온 것이다.[3] 승리하면 권호는 고다이와 화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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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상대는 물론 타이거가 이끄는 월드 스타즈 팀. 타이거는 번개슛과 스카이슛을 사용하며 역시 상당히 어려운 상대이다. 이기면 타이거는 약속대로 녹색 비석을 준다. 3개의 비석을 모두 손에 넣은 통키는 투구컵의 비밀을 풀기 위해 그 길로 맹태 할아버지에게 달려간다. 비석을 투구컵에 꽂아넣자 불꽃이 일어나며 피구공 모양이 나오고 맹태 할아버지는 투구 바위에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 바위는 다름이 아니라 절 안에 있었다. 통키가 불꽃슛으로 바위를 박살내자 사야카가 말했던 고문서가 나온다. 그 때 라이가라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등장해서 문서를 가로채고는 1달 후에 보자며 가 버린다. 즉, 한 달동안 자기가 필살슛을 익혀 돌아오겠다는 말.
- 1달 후 만난 마의 피구단. 이번에는 2군이 아니라 주전 선수들이며, 이 쪽에서는 타이거가 가세하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예전에 봤던 진가이는 이 팀의 7번 선수로 들어가 있다. 그 고문서에 숨겨져 있던 슛은 갓 크러셔 슛이라 불리는 것으로, 역시 전설의 필살슛 답게 엄청난 위력을 선보인다. 이기고 나면 라이가는 꽤 당황해 하더니, 결국 통키의 승리를 인정하고 불꽃슛이야말로 정말 훌륭한 슛이라고 한다.
3. 등장 팀 일람
총 12팀이 등장하며, 굵은 글씨로 표시된 팀은 대전 모드에서 고를 수 있다.- 태동 국민학교(타마가와): 스토리에서 직접 조작하는 팀으로, 시합에 이길 때마다 능력치가 오르고 일부 시합에서는 멤버 중 하나가 다른 주역과 교체되기도 한다. 통키의 필살슛은 롤링파워 슛. 7투사 팀과의 첫 번째 시합에서 승리한 후에는 불꽃슛을 사용할 수 있다. 위력은 막강하지만 소모되는 파워량도 무지막지해서 신중하게 써야 한다. 오동도 주장의 능력치 역시 상당히 좋다. 그 외 크로스 슛을 사용하는 탁용칠 탁용팔 형제가 있는데, 전작과 달리 한 쪽이 외야로 나가도 쓸 수 있다. 대전 모드에서의 능력치는 평범한 수준인데 탁용칠 탁용팔 형제의 필살슛은 다른 주연들의 필살슛보다 훨씬 약하고 이마저도 탁용팔이 쓰는 필살슛은 그냥 일반슛 수준의 위력이라서 6개 팀 중 필살슛 사용자가 3명으로 가장 많은데도 실제 체감은 상아, 암산과 나란히 하는 약체팀이다.
- 블루 허리케인: 초반에 공원을 점령하고 있는 불량배처럼 보이는 팀. 유니폼은 보라색. 스토리상 가장 처음으로 시합하게 되는 팀으로, 첫 시합이기 때문에 매우 쉽다. 주장은 소마. 필살슛도 없고 팀 자체도 별 특징이 없으니, 그냥 연습 시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스텔스 F: 지역 대회 첫 번째 상대인 회색 유니폼의 팀. 주장은 오니즈카로 무시무시한(...) 외모를 자랑한다. 블루 허리케인 팀의 강화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역시 필살슛은 없지만, 주장의 능력치가 꽤 높으니, 주장 말고 다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노리면 된다.
- 상아 국민학교(세인트 애로즈): 장도끼가 주장으로 있으며, 장도끼는 도끼슛(액스슛)과 고공미사일슛(스카이 토마호크슛)을 사용한다. 팀원들의 능력치는 보통 수준이고, 이 팀은 지겹게 패스만 해대서 상당히 짜증난다. 장도끼의 파워가 떨어지면 패스를 하며 시간을 벌다가 장도끼의 파워가 어느 정도 찼을 때 다시 필살슛을 던지는 식으로 하기 때문. 아마도 원작의 오복성 패스를 반영한 듯하다. 대전 모드에서는 사실상 최약팀. 패스와 고공미사일슛을 제외하면 남는게 없는 팀이기 때문에 운용이 귀찮다.
- 백아 국민학교(블랙 아머즈): 주장은 민대풍. 스토리상 두 번 만나게 된다. 민대풍은 스핀 토네이도슛과 강화 버전인 네오 스핀 토네이도슛을 사용하며, 나한상도 스위치슛을 사용한다. 필살슛 멤버가 두 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상당히 강한 팀 중 하나. 이 팀을 상대로 필살슛을 피하면서 파워를 바닥내는 전법을 쓰려면 연장전까지 끌고 갈 각오를 해야 한다. 대전 모드 기준으로 나한상의 패스 능력은 단연 최강이며, 민대풍도 패스, 커트 모두 우수하므로 안 그래도 필살슛 플레이어가 두 명인데 패스로 체력벌기도 가장 수월한 팀이며 더불어 커트에도 강하다. 원작에서처럼 민대풍이 내야, 나한상이 외야에 있는 포메이션이 가장 효과적. 실질적인 대전 모드 최강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약점이 딱 하나 있는데 나한상은 패스와 슛은 강력하지만 컷트가 약해서 민대풍만 일단 아웃시키면 패스로 파워를 편하게 채우면서 필살슛을 날릴 수 있게 된다.
- 암산 국민학교(아라사키): 주장은 태백산. 태백산은 프레스 슛(파워슛)과 강화 버전인 하이퍼 프레스 슛을 사용한다. 역시 스토리상 두 번 만나게 되지만, 태백산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캐치 능력이 낮아서 전작의 최강팀 포스는 온데간데 없고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가장 약한 선수를 1순위로 노리는 다른 팀과는 달리, 가장 강한 선수부터 집중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이는 전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즉, 스토리모드라면 첫 타겟이 되는 통키가 공을 적당히 피해가며 오래 버텨준다면 실점 위기도 별로 없다는 것. 대전 모드에서도 라이프와 슛파워를 제외하면 답이 없는 능력치 배분이라, 유저가 선택한다면 최대한 태백산의 하이퍼 프레스 슛과 6번, 7번 형제 (켄, 고우)의 일반슛으로 압박해야 승산이 있다. 상대팀이 슛을 던지면 타겟이 태백산이 아닌 이상 아예 잡을 생각을 하지 말자.
- 마의 투구단 2군: 2군이라는 정식 명칭이 나오지는 않지만, 정황상 2군이 확실하다. 보라색(자주색?)의 요상한 복장을 하고 있으며, 주장은 진가이로, 초기의 태백산보다도 높은 엄청난 능력치를 자랑한다. 다행히도 필살슛은 없지만, 통상 슛의 위력이 매우 강력한 수준. 그리고 공을 던지는 포즈가 전작의 최종 보스인 파이어 엠퍼러 팀과 유사하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태백산이 합류한 상태로 시합하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다. 진가이부터 먼저 조지고 나머지를 패면 된다.
- 태동 여자 농구부: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원작 만화에서 등장하는 팀. 하지만 여기서는 엉뚱하게도 통키 때문에 주장 유카리의 판치라가 발생한 것이 화근이 되어 시합한다. 농구를 하는 애들이 어떻게 그렇게 강한 슈팅력과 캐치력을 가지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 주장 유카리는 만화에서도 나온 덩크슛을 사용한다. 하지만 약한 선수부터 공략한다는 기본만 잘 알면 의외로 크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여기서 특히 조심할 선수는 5번 선수인 카나에. 외모에서 풍기는 포스부터 장난이 아닌데다, 체력이나 슛의 위력 등이 정말 여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 전설의 7투사: 황금산 주장과 사천왕을 키운 선배들. 통키 입장에서는 대선배며, 아마 고등학생일 것으로 추정. 특히 주장인 카노우는 한 번도 아웃당한 적이 없다는 신화에 맞게 어마어마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단, 체력은 80으로 좀 낮은 편) 게다가 카노우 스페셜 슛이라는 필살슛도 던진다. 스토리상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강제 세이브를 쓰지 않는다면 정말 어려운 상대. 게다가 이 때는 불꽃슛을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두 번째 시합에서는 불꽃슛의 대미지도 제대로 들어가고, 이전 시합에 비해 능력치도 오른 상태라 훨씬 쉬워진다. 불꽃슛을 잘 사용하면 주장의 노아웃 신화를 깨는 것도 가능하다.
- 카자마팀: 2차 대회에서 백아, 암산을 이기고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는 팀. 애니메이션에는 안 나오지만, 원작 만화의 전국대회 편에서 나왔었다. 주장은 고다이며, 태동 국민학교의 전학생인 권호가 예전에 이 팀에 있었다가 팀원과의 트러블로 전학을 왔다고 한다. 핫팬츠에 스타킹을 연상시키는 꽤 특이한 복장을 하고 있다. 이 팀의 특징은 높은 캐치력. 선수들 전원이 캐치력이 높다 보니, 강제 세이브를 쓰지 않는 이상 4명 이상 아웃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시합 중 하나. 주장은 마하 카이저 슛이라는 필살슛을 사용한다. 대전 모드에서는 슛을 제외한 다른 능력치가 대부분 평균내지 평균 이상으로 배분되어 있어 운용이 매우 편하다. 다만, 주장 고다이를 제외하면 슛파워가 특출난 선수가 없기 때문에 패스워크로 파워를 채우며 고다이 원맨 플레이를 하거나 그나마 슛파워가 두 번째인 4번(타카미)으로 공격하는게 방법이다.
- 월드 스타즈: 2차 대회 결승전에서 만나는 팀. 타이거가 주장으로 있으며,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약골 유럽 선발팀과는 다르다. 이 팀 선수들의 능력치는 꽤 다양한데, 캐치력이 바닥이면서 체력만 높은 선수[4]가 있는가 하면, 체력이 바닥이지만 캐치력이 무려 60(이 게임에서 가장 높다.)에 달하는 선수도 있다. 타이거는 번개슛(이나즈마슛)을 주로 사용하며, 파워가 떨어지면 가끔 스카이슛을 던지기도 한다. 결승전인만큼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타이가 빼고 나머지는 특화된 능력외의 다른 능력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니 그걸 노리면 의외로 어렵지 않다.
- 마의 투구단: 이 게임의 최종 보스. 주장은 라이가. 그리고 2군의 주장이었던 진가이가 7번 선수로 들어가있다. 최종 상대인만큼 무시무시한 능력치를 보여주며, 특히 선수들 전원의 체력과 슈팅력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 정도. 끝판왕인 라이가는 299의 피통에 199의 파워, 99의 슛을 자랑하는 괴물이다.(...) 단, 의외로 캐치력은 평균 20 전후로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니, 필살슛을 잘 사용하며 체력을 꾸준히 갉아먹어 주면 어렵지만은 않다. 게다가 이 팀과 시합할 때는 타이거가 참전하니 불꽃슛과 번개슛의 듀엣을 감상할 수도 있다. 불꽃슛 혹은 번개슛을 최소 5번은 던져야 아웃시킬 수 있는 체력이니,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고 타임오버로 끝내는 편이 낫다. 주장의 필살슛은 갓 크러셔 슛으로, 웬만한 선수들은 2번 이상 버티기 어려우며, 타이가 정도가 아니면 잘못 맞으면 한 방에 아웃될 수도 있는 위력을 보여준다. 연출이 멋지지만, 다른 슛에 비해 길기 때문에, 계속 보다보면 짜증난다.(...)
4. 시스템 및 팁
전작과 마찬가지로 모든 행동은 카드로 하게 된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규칙이 약간 복잡해졌기 때문에, 이 규칙을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플레이하는 것은 패배의 지름길이 된다.- 시합 전 코인을 소모하여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6종류의 아이템 중 하나를 구입하면 자동으로 시합으로 진행된다. 아이템은 총 6종류로 체력, 슛, 점프, 커버, 캐치, 운을 올려주는데 체력, 슛, 커버, 캐치은 능력치에 표기된 그대로고 점프력은 패스 커트 능력과 관계가 있으며, 운은 아래에 설명할 럭키 카드가 나올 확률을 올려주는 것이다.
- 카드에는 숫자가 적혀 있는데 숫자가 높으면 이김, 같으면 비김, 숫자가 낮으면 진다는 규칙이 있다. 이길 경우 상대에게 주는 대미지가 10포인트 늘어나거나 상대로부터 받는 대미지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다.[5]
- 숫자 대신 불꽃이 그려진 카드는 가장 강력한 카드지만, 1에 진다는 재미있는 변수가 있다.
- 가끔 같은 숫자가 적힌 카드를 2장, 혹은 3장을 조합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방어측 역시 카드를 2장 혹은 3장 선택하여 방어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모두 같아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상대가 1 1 1의 카드로 공격했다면 2 2 2나 3 3 3... 등으로 방어해야 한다. 4 5 5 처럼 숫자가 하나라도 다를 경우 아무리 숫자가 높아도 지는 것으로 처리된다. 이 때문에 2장 혹은 3장의 조합 공격이 어렵다. 단, 불꽃 카드는 한 장만 가지고 있어도 1 1 이나 1 1 1만 아니면 무조건 막아낸다. 그래서 불꽃 카드는 생긴거랑 다르게 공격보다 방어에 주로 사용된다.
- 패스 시스템이 드디어 개선되어, 내야에서 내야 혹은 외야에서 외야로 보내는 패스는 시합시간과 카드를 소모하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단, 내야와 외야간의 패스를 할 때는 카드를 사용하며 상대가 패스 커트를 할 수도 있다.
- 필살슛은 파워라는 능력치를 소모하면서 던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파워가 다 떨어지면 회복될 때까지 필살슛을 던질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된다. 따라서 필살슛을 사용할 수 있는 멤버들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교대로 필살슛을 한 번씩 사용해주는게 효율적이다. 상대편 주장의 필살슛을 일부러 계속 피하면서 파워를 바닥내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 단, 필살슛을 던지는 선수가 두 명인 백아팀을 상대로 이 전략을 쓰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외야에서도 필살슛을 던질 수 있다.
- 상대가 공격을 하는 경우 이 쪽에서는 캐치, 피하기, 팀 커버의 세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캐치는 말 그대로 잡는 것. 피하기는 공을 잡지는 못하지만 대신 받는 대미지가 캐치의 절반이다. 주로 상대 주장의 파워를 바닥내는 전략으로 활용된다. 팀 커버는 내야에 있는 다른 선수가 달려와서 대신 받아준다. 공격을 받게 될 선수의 체력이 거의 없어서 좋은 카드를 써도 아웃당할 상황일 때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문제는 대신 받아줄 선수를 직접 선택할 수도 없고 달려와줄지 말지도 순전히 운이다.
- 상대가 내야 외야간 패스를 할 경우 패스 커트를 시도할 지 그냥 가만히 기다릴지 결정할 수 있는데 패스 커트를 시도하면 일정량의 파워를 소모하고 가만히 있더라도 카드는 써야 한다.
- 특정 확률로 럭키 카드라는 것이 나온다. 화살표 모양의 카드는 카드 3장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고, 하트 모양의 카드는 선수의 체력을 10 회복시킨다.
- 상대의 강한 공을 잡아낸 경우[6] 일정 확률로 라인 오버가 된다. 상대의 공 파워가 강할수록 라인 오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전작처럼 괴상한 라인 오버 규칙은 더 이상 없다.
- 팀 플레이 요소가 강조 되어서인지, 자기 편 선수의 몸에 맞고 튕겨나온 공을 다른 선수가 달려가서 잡는 경우가 있다. 이것 역시 랜덤으로 일어난다. 이 때 잡기에 성공하면 세이프로 공에 맞았던 선수는 체력이 1 남은 상태로 생존한다. 그리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잡기를 시도한 쪽은 공의 잔여 위력 (공에 맞은 선수가 막아낸 대미지를 차감한 나머지의 위력)에 따라 대미지를 받는다. 최악의 경우 볼을 잡았다 놓치면서 더블 아웃도 생긴다. 더블 아웃은 주로 잡는 쪽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 잘 발생한다.
- 스토리 모드 한정으로 시합에서 이기든 지든 레벨업과 일정량의 코인을 받게 된다. 이길 경우 팀 전원의 능력치가 오르고 지면 일부 멤버만 오른다.
[1]
카노우는 체력이 낮다는 약점이 있어 불꽃슛에 두 번 정통으로 맞으면 아웃된다.
[2]
전국대회는 아닌 것 같고, 어떤 대회인지 특별히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3]
원작 만화책에 보면 카자마 팀은 포메이션 중심의 팀 플레이를 중요시했는데, 권호는 이를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플레이하다 갈등이 생겨 전학을 오는 것으로 나온다.
[4]
이런 선수에게 슛이 날아오면 잡을 생각을 하지 말고 무조건 피해야 한다. 보통 캐치력이 낮은 선수에게 필살슛이 집중되는데 이걸 역으로 이용하여 상대팀의 파워를 바닥내는 전략에 주로 사용되는 선수다.
[5]
예를 들어 통키의 불꽃슛은 기본 공격력이 90인데 카드 숫자가 더 높게 나오면 100의 대미지를 주고 적게 나오면 40의 대미지만 준다.
[6]
정확히는 받는 대미지가 15 이상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