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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21:07:40

프리미어 파드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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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Padmini
1. 개요2. 상세

1. 개요

인도 프리미어에서 1964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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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1100D (1964~1973)

피아트 사의 피아트 1100 차량의 라이선스를 얻어 생산한 차량으로, 초기에는 '피아트 1100 딜라이트'로 판매되다가 1974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경쟁 차량으로는 모리스 옥스포드를 기반으로 한 힌두스탄 앰배서더 트라이엄프 헤럴드를 기반으로 한 스탠다드 헤럴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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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프레지던트 (1973)

생산은 프리미어 사에서 1997년 피아트에 다수의 지분을 판매하기 전까지 뭄바이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1973년에는 '프리미어 프레지던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힌두스탄 앰배서더에 비해 현대적이고 연비가 높았으며 운전하기 더 쉬워서 전성기인 1970년대 1980년대의 젊은층, 연예인, 여성층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1]

구어체로는 '파드' 및 '피아트'[2]로 알려졌고 차량의 이름은 14세기 라지푸트 공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연꽃 위에 앉은 그녀'로 번역하기도 하며 락슈미 여신을 가리킨다. 그리고 당시 인도에서 흔한 여자의 이름이기도 했다.

피아트 1200 그란 루체 베를리나를 기반으로 했으나 파워트레인은 그란 루체에서 판매되는 1.2L 엔진이 아닌 1,089cc 피아트 103형 I4 엔진이 탑재되었고 10.8:1의 압축비와 47마력/4,800rpm의 파워를 냈으며 71Nm/3,000rpm의 최대 토크를 냈다. 1980년대 초에는 42마력/5,000rpm의 파워로 줄었으나 카뷰레터를 개조해 연비를 높혔다.

이와 함께 4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었으며 라이브 후륜 차축이 적용된 후륜이 적용되었다. 수동변속기의 시프터는 스티어링 칼럼 좌측에 적용되었다.

전장은 3,905mm~3,940mm, 전폭은 1,460mm, 전고는 1,470mm, 휠베이스는 2,340mm, 공차중량은 895kg이었으며 최고 속도는 130km/h였다.

1980년대부터는 에어컨, 가죽 장신구, 조명, 색유리 등을 추가하였다. 그로 인해 인도 시장에서 이 차는 고급차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중후반에 마루티 스즈키 인도에 진출했고 1991년 이후부터는 외국산 차량에 대한 개방이 이루어지면서 조금씩 몰락하기 시작하였다.

그럼에도 최후의 노력으로 1996년에 S1 사양이라는 현대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버킷 시트, 닛산제 플로어 동기식 변속기, 솔렉스 카뷰레터, 온도 조절 제어 방식의 전동식 팬이 탑재되어 48마력으로 더 강력해진 엔진이 탑재되었다.

또한 137D라는 디젤 사양도 도입되어 이탈리아의 FNM의 라이센스를 받아 1,366cc의 45마력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로 인해 최고 속도는 140km/h와 24km/L의 연비를 보였으나, 제조사의 경영 문제로 인해 2000년을 끝으로 단종되었다.
파일:프리미어 파드미니 택시.png 파일:프리미어 파드미니 왜건.png
택시 버전 차량 파드미니 왜건(스타라인 사파리 왜건)
원래는 세단 사양만 만들어졌으나 일부 소규모 기업들이 에스테이트 왜건 사양으로 개조하기도 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뭄바이에서 택시 사양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2013년 인도 정부에서 차량 연한이 20년 이상 된 차량에 대해 규제하는 제도가 도입되어 서서히 줄어들고는 있으나 일부 차량들은 CNG 사양으로 개조해서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1] 당시 유명 인사들인 라즈니칸스, 맘부티, 아미르 칸 등이 소유할 정도였다. [2] 초기에 피아트의 차량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