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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47:21

프로메슘 별


1. 개요2. 작중 묘사

1. 개요

만화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가상 혹성.

은하철도 999 TVA판에 나오는 마지막 행성이자 은하철도 999호의 종착역으로 메텔의 어머니인 프로메슘이 최고지도자로 다스리는 혹성이다. 행성의 모습은 쇠로 만든 둥글고 고리가 달린 행성으로 실제 토성을 모태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작중 묘사

철이 메텔의 여행을 마무리하게 되는 혹성이자, 철이를 비롯해 기계인간에게 천대와 멸시를 당하며 살아가는 지구에 사는 보통 인간들에게 기계몸을 무료로 개조해줄 수 있다는 소문의 행성으로 알려진 곳이었다. 사실은......

전 우주를 기계화 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내건 행성 독재자 프로메슘이 앞장서서 지휘할 수 있는 존재를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끌어낸 떡밥이었다. 말이 그렇지 사실은 프로메슘이 전 우주 기계화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꾸며낸 일이었을 뿐이었다는 것.

철이가 직접 가봤을 때만 했어도 온갖 게으름과 노름을 즐기는 기계인간들이 대다수였으며 공부나 노동은 아예 뒷전으로 밀렸던 상황. 철이가 기계인간들을 보고 노동이나 공부는 언제하냐고 물었을 때 기계인간들이 우리 기계인간들에게 죽음이란 것은 없어, 죽지않고 영원히 살아가는거지, 근데 뭐하러 생고생을 하면서 일하며 공부를 하느냔 말야라고 비웃어댔다.[1] 물론 이는 지구에 있는 이쪽 계열의 기계인간들도 마찬가지라서 어마어마한 부를 소유했다는 것 외엔 딱히 다를게 없다. 그래도 이쪽은 사냥도 하고 약간이나마 동정심이라도 가진 이도 없지는 않은걸 보면 차라리 지구에 있는 이들이 인격적으로는 더 잘못되었을지는 몰라도 인간으로서는 나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것을 깨달은 철이가 메텔 앞에서 기계인간이 되는 것을 포기하겠어!라고 한 다음 원래 모습 그대로 프로메슘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닥터 반의 목걸이가 용광로 속으로 빠지자 스스로 폭파되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 소멸되었다. 그리고 그 곳의 기계인간들도 모두 사망한다.[2]
[1] 일견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인다. 그러나 철이가 기계인간이 되려는 이유가 영원한 생명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들 역시도 철이와 비슷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다면 기계인간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은 이상 그들이 더 이루고 싶은 욕망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 저렇게 놀고 자빠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연료 같은 기본적인 것을 얻기 위해서 노동이 필요하다면 하고 싶지 않아도 할텐데 그런 것도 없는거 보면 아무래도 그런 기본적인 것까지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이 때 그들의 모습이 가관인데 별이 붕괴될 상황이 놓이자 그들은 무서워하면서도 어떤 행동도 못한다. 할 줄 아는건 그저 무서워서 떠는 것과 도망가는 메텔과 철이를 보며 살려달라고 말하는 것 뿐이고 하다못해 그 철이와 메텔을 쫓아갈 생각조차 못한다. 원시인 수준으로 지능이 퇴화한 분단의 별 원주민들조차 별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뒤늦긴 했지만) 철이와 메텔을 따라서 은하철도를 타고 탈출하려고 했던걸 감안하면 이들이 얼마나 위기시에는 나약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