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줄거리가 엉성하고 꽤 억지성 코미디에, 총기 효과음이 장난감 딱총 소리같이 너무나도 엉망이다. 그러나 고어 장면 하나는
데드 얼라이브와 맞먹을 수준이다. 감독인 잇텐바흐가 직접 제작 및 특수분장 효과를 맡았다.
사람 장기가 마구마구 터져나오고 피가 분수같이 나오는 것은 기본이고, 사람들도 전기톱이며 칼이며 도끼며 나중에는
전차까지 타고와서 좀비들을 마구마구 학살해버린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죽은 사람 139명'이라는 자막까지 제공해준다.
감독인 올라프 잇텐바흐도 카메오로 나온다. 그는 게임 원작 영화 살인자인
우베 볼 감독의 영화 '
블러드 레인'에서 특수분장 효과를 맡았던 사람이다. 그 덕에 이
쓰레기 영화에서 그나마 사람 장기가 터져나오는 효과는 잘 된 편.
줄거리적으로 아쉽긴 해도 고어영화팬들에게 잔인해서 꽤나 유명하다. 참고로 잇텐바흐는 이후 좀비영화보단 주로
스플래터 호러로 영화들을 만들고 있다. 그의 영화들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 나오는
제이슨 부히스는 얌전한 축에 들 정도로 피가 분수처럼 솟구친다. 프레무토스에서 지적되던 총 쏠 때의 유치한 효과음은 다행히 이후 영화들에선 확 달라진다.
더불어
기독교 골수 신도라면 좀 피해야할 영화. 이 세상을 좀비로 뒤엎으려고 하는 악의 축 디자인이 영락없는
예수(물론 예수라고 안 부르지만 생김새가 보통 예수로 그려지는 그 이미지다)인데 워낙에 멍청하고 허무하게 죽는다. 게다가 마을
목사가 야한책 보고 홀로 뭘(...) 하다가 좀비들에게 도륙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