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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20:05:46

푸른밤(소주)

파일:제주소주 푸른밤.jpg

1. 개요2. 역사3. 현황4. 논란
4.1. 성매매 은어 연상 제품명 논란

1. 개요

제주소주 희석식 소주. 2017년 9월 공식 출시되었다.

도수는 16.9%이며 20%짜리 '푸른밤 지픈맛'도 있다. 모델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소유였다가 이후 신예은을 영입했다.

2. 역사

본래 2014년 제주소주에서 출시했던 '제주 올레소주'가 이 제품의 전신이다. 한라산이 독점하다시피한 제주도내 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보고자 하는 나름 신선한 전략이었으나, 같은 해 이미 한라산에서 '한라산 올레'라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두 회사 간 상표권 분쟁이 붙게 된다. 결국 법원에서 한라산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제주소주'로 명칭을 바꾸게 된다.

이렇게 상표권 관련 법적분쟁에 판매 부진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주류시장에 관심을 보이던 정용진 부회장의 의중에 따라 2016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다. 당시만 해도 유통업계의 공룡인 신세계가 소주시장에 진출할 경우 엄청난 지각변동이 생기리라고 판단한 사람이 많았다. 이후 2017년 제품명을 지금의 '푸른밤'으로 바꾸면서 공식적으로 출시가 이루어졌다.

3. 현황

출시 후 4개월만에 300만병이 넘게 팔려 희망이 보였으나... 문제는 그 이후였다.

이마트 유통망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리라던 예상과 달리 판매가 지지부진하면서 출시 후 1년이 지난 2018년에는 무려 127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두운 상황이 지속되었다.

애초에 소주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품목인만큼 한 브랜드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강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다른 브랜드 소주에 비해 맛에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맛이 없는 등의 문제도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소주는 음식점/주점 등을 통해 판매되는 업소용 제품 유통 비중이 높은 품목이다 보니 관련 유통망 확보 또한 중요한데, 업계 후발주자인 제주소주의 경우 업소 대상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점이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는 주류코너 뿐만이 아니라 식품코너에도 푸른밤 제품을 갖다놓는 등 어떻게든 판매실적을 올리려고 노력했으나,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지 5년만에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생산이 중단되었다. # 배카인 오열

4. 논란

4.1. 성매매 은어 연상 제품명 논란

도수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된 '짧은밤', '긴밤'이라는 용어가 성매매 은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기사 결국 2019년 제품 리뉴얼을 통해 일반 푸른밤과 '푸른밤 지픈맛'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