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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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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2.1. 칠성표국2.2. 하가장2.3. 검군장2.4. 녹림맹2.5. 정의문2.6. 사파들2.7. 정의회2.8. 오대세가2.9. 조연2.10. 기타 단역

1. 개요

황규영이 쓴 무협소설. 전 8권 완결. 작가의 처녀작으로 인터넷에 연재하다 출판했다. 개나소나 이형환위 강기를 쓰고 날아다니는 신무협과는 다르게 이형환위가 주인공 한명만 펼칠 수 있는 전설적인 무공이고 전음은 절대고수 정도만이 쓸 수 있으며 이기어검은 아예 이름만 나올 정도로 무공 수준이 전체적으로 낮은 편. 사실 무협소설들이 전체적으로 인물들의 능력치 인플레가 심하기에 오히려 특징이 된 편이지만 덕분에 전투 장면이 개연성이 있는 편이다. 특이하게 구파일방이 아니라 개방이 빠진 구대문파만 나온다. 마교도 이름만 나오고 본편에서는 출연이 없다. 황규영 작품답게 착각물 속성이 많다. 사실 작가의 스타일은 처음부터 고정되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

2. 등장인물

2.1. 칠성표국

총인원 30명인 소형 표국. 총표두의 무공이 강해서 일반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널하게 운영한다. 주인공.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청년. 외모는 그냥 선머슴이라고 나올 정도로 빈말로도 잘생겼다고는 못한다. 하지만 절대고수 반열에 드는 무서운 고수. 정의문의 전룡대장으로 사실 정의문을 부수고 다시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소설 시작부터 은퇴하여 낙향한다.

가진 무공이라고는 강대영이 가르쳐 준 무공뿐이지만, 이를 극도의 수련을 거쳐 일보경혼 일도단천(한 걸음에 귀신도 놀라고 한 칼에 하늘도 벤다)으로 승화시켰다. 이 소설에서의 이형환위란 특정 무공이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빨라 대상의 동체시력이 따라가지 못해 잔상이 남는 현상이라고 구지룡이 설명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형환위를 절대고수들에게도 느끼게 만들정도의 빠르기를 보여주는 인물은 한무준(한민택)이 유일하기에 이형환위는 한무준만의 특징으로 자리잡는다. 하지만 수련했던 환경 자체가 한 걸음밖에 내딛을 수 없는 좁디좁은 감옥[2]이었던지라, 전체적인 경공 수준은 절대고수의 기준에서 평범한 수준이다. 그래봐야 절대고수 수준에서나 그렇지, 그 수준이 안 되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답이 없다. 작중 묘사를 보면 소리가 주인을 뒤따라간다든지, 도를 내려벨 때 충격파가 발생한다든지 거의 초음속 수준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저 평가를 내린 정배 장본인도 첫 걸음부터 어지간한 경공술의 최고 속도가 나오는 보법은 듣도보도 못했다며 혀를 내두른다. 일도단천이라는 도법은 단순하게 도를 내리긋는 것이나, 이걸 막아낸 것은 최후반부의 최종 보스 뿐이었다.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여, 고수급의 실력자가 쇠기둥을 갖다 막으려 해도 그냥 쇠기둥째로 찍어눌러 피해자를 박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일도단천도 초식이 세서 내려치면 다 베이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빈틈을 만들어서 상대가 피할래야 피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게다가 판짜는 머리도 엄청나게 좋아 절대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리쳐지는 일도단천은 막아낸 자가 없었던데다,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는 이 절대적인 무공을 그냥 훼이크성 어그로로 소모하는 응용성까지 보여준다.

정파에서의 평판은 그저 그랬다. 일단 무림 초출부터 어디까지나 소모부대였던 전룡대의 대장이었던데다, 뒷배경은 커녕 이름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터라 정파 무림에서는 광룡을 굉장히 탐탁지 않게 여겼었다. 이랬던 양반이 일개 돌격대였던 전룡대를 무림 최강 고수 집단으로 탈바꿈시켜, 망하기 직전이었던 정의문에서 상승신화를 써갈기며 온갖 사파들을 갈아마시는 활약을 보이자, 질투심과 자격지심에 못 이긴 정파의 인물들은 광룡을 꽤나 폄하하여 평가한다. 광룡이라는 무림명도 적을 잔인하게 죽이며, 시체의 소지품을 털어 돈이나 약은 물론이요, 온갖 무기에 비급까지 탈탈 털어갔으니 반 경외, 반 미친놈 취급으로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광룡과 붙어본 사파인들은 그 강함을 몸소 체험하고는 거의 트라우마급의 기억을 가지게 되었으며, 내가 이렇게 강한 놈과 붙고도 살아돌아왔다고 열심히 소문을 냈다. 소문도 딱히 부풀릴 필요가 없던 것이, 그냥 사실만 말해줘도 광룡과 전룡대는 미친 듯이 강했다.

과거에는 도박은 물론이고 허구헌날 사고만 치고 다니는데다 위아래 보는 눈도 없는 천방지축 개망나니였지만, 왕기훈과의 결투로 인해 옥에 갇혀서 간수 노인에게 정신교육을 받고서부터 사람이 진중해졌다. 근 6년에 달하는 세월동안 수련량만 따지면 거의 수십년치는 될 법한 면벽수련과 노인이 풀어주는 온갖 정치, 사기, 야바위, 처세술, 용인술에 관한 이야기들[3]을 들으며 상당한 능력을 쌓았으나, 이 능력의 악용을 우려한 간수 노인이 철저하게 정의관을 교육하여 일개 개망나니를 상승의 전룡대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무림인 대부분은 무림명 같은 용장으로 알지만 실제로는 항상 이겨놓고 싸우는 지장의 모습도 보인다. 여러 사람을 데리고 싸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전쟁에서 언제나 승리했을 정도. 작중에서도 전룡대가 숫적으로 맞먹거나 유리했던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으나, 그때마다 적절한 판짜기나 제 3자를 끌어들여 상대 문파는 최소 멸문 최대 몰살, 작중 전룡대원 사상자는 전무라는 말도 안 되는 성과를 낸다. 이 정도로 자기 사람을 아끼며, 일전에 전룡대원 하나가 암살당했을 때는 자신을 미끼로 삼아 그 살수단체를 말살하고 그것도 모자라 주위의 살수 단체까지 박멸했다.
1번에 3번 공격하는 초식으로 유명한 쾌검의 고수. 칠성표국의 총표두이자 실질적인 국주. 전임 국주와는 의형제 사이로 그가 죽은뒤로 점차 몰락하는 칠성표국을 반석위로 올리고 싶어하지만 기반이 약해 산동성 인근만 표행을 떠나야만 하는 것에 울분을 느끼는 감도 크다. 문제는 의조카인 국주가 돈을 밝히는지라 무리한 표행을 맡아서 난감할때도 많지만 떼를 쓰면 밀릴 때도 있으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국주가 아무리 따져도 관철시키며 이럴땐 국주도 더 떼를 쓰지못한다. 중원표국의 대표두 수준은 되는 고수. 표국 순이익의 1/3을 받고 있어서 같은 수준의 고수들보다 많이 부자다. 사실상 광룡이라 불리는 한무준의 사부나 다름없다, 그가 전수한 일수삼검의 초식을 한무준이 극도의 수련을 거쳐 일보경혼 일도단천(한 걸음에 귀신도 놀라고 한 칼에 하늘도 벤다)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강대영 스스로도 한무준을 자기 반쯤은 제자로 여기고 정식으로 제자로 받아들이고 싶어하는데 한무준이 그의 무공을 바탕으로 일보경혼 일도단천으로 승화시켰으니 제자 하나는 잘 거둔 듯하다.
한무준의 아버지. 작품 시작하자마자 유언을 남기고 사망. 향년 50세. 녹림맹 산동지부의 산동패도 상우와의 결투에서 패배하고 중상을 입은데다가 아들 걱정에 상처도 안 나아서 때는 이미 늦었다.
한 대표두와 친했고 무준을 아껴준 어른. 예전에는 안 아저씨라고 불렀는 듯. 한무준이 강대영 외에도 안 대표두에게도 몇몇 초식을 배웠다는 묘사가 나오지만 어떤 초식인 것까지는 작중에 드러나지는 않았다.
작품 초반에 무준을 제외하고 칠성표국에서 자신이 가장 강한 표사라고 자부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총표두인 강대영과 세명의 대표두와 현재 국주[4] 다음의 실력으로 다섯번째로 강한편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이 그렇게 여기는 것일뿐 칠성표국내 기존의 다른 표사들에게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 내공과 초식도 그럭저럭 익혔고 덩치가 크며 힘도 세다. 입이 매우 큰데 본인에게는 컴플렉스. 얼치기 산적 50명과 붙었을 때 대장을 순식간에 박살내고 나서 항산적이라는 무림명을 얻었다. 산적 50명을 죽였다는 소문으로 와전되어 나온 결과인데 실제 본인 실력은 그저 그렇다. 팽지영을 좋아하지만 자기 외모에 답이 없다는 초반에 방법을 잘못써서(강간하려고 했다) 관계 형성이 완전히 틀어져서 이 곰탱이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대부분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여러 인물들에게 두들겨 맞는 역할(...). 사실 제갈세가의 자손(추정)인데 왜 추정이냐면 석민의 어머니는 제갈목월의 증표 하나만 달랑 들고 석민을 맡긴 뒤 잠적했기 때문. 뒷사정이 하나도 안 나와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제갈세가에서 살았었지만 허구한 날 구박만 받고, 나중에 나무를 패라는 명을 받은 날 집을 나가고 어머니의 성인 장을 써서 장석민으로 산다. 팽지영 하나만 보고 한무준을 따라갔다가 무준의 정체를 알고 전룡대에게 교육[5] 받은 후에는 열심히 구른다.
중원표국에서 칠성표국을 정탐하기 위해 보낸 비밀고수 중 한명. 굉장히 쪼잔한 인물로 한 번 당한 일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표사 채용 때 제일 처음와서 대충 시범을 보여서 실력을 저평가받고 무준의 조에 배치되었는데 무준의 실력을 모르고 개기다가 비 오는 날 먼지나게 두들겨 맞는다. 자기가 맞은 것이 억울해서 다른 동료가 맞는 것을 방관할 정도. 아내와 자식이 있는데 신분을 밝힐 수가 없어서 집에서는 표국 돈을 횡령하는 비리 일꾼으로 알고 있다. 칠성표국에 들어와서 자기를 따르는 신입 표사들도 생기면서 점차 중원표국 보다 칠성표국에 대한 애착이 커지며 칠성표국의 일원이 되어간다. 본인말로는 중원표국에서는 돈을 많이 벌었지만 가족들에게도 비리 일꾼으로 알려져있어서 은근히 아내에게도 무시당하는 등 가장의 위엄이 서지않았다며 칠성표국에서 표사로 일하는게 점차 마음에 들게된 듯 하다.

2.2. 하가장

대환단 빼고는 치료할 수 없는 난치병 절맥증을 앓아서 죽을 뻔했지만 무준이 넘겨준 대환단 덕에 살아난 하가장의 금지옥엽. 하가장주의 딸이다. 몸이 낫고 나서 하가장의 미인계에 동참해서 무준을 유혹하러 근처 집에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아주 부자인 광룡이 예상과는 다르게 가난하게 살고 있어서 팔자에 없는 식순이 노릇을 하는데, 당연히 요리 같은 건 배워본 적도 없어서 거지들도 겨우 참고 먹을 정도의 음식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걸 무준은 어찌저찌 먹긴 먹는다(...). 무가의 딸이지만 그동안 앓아누워있던 탓에 체력도 약하고 무공 수련도 못해서 삼류를 겨우 넘는 수준. 하지만 중원표국에서 깽판을 부릴 때 활약해서 실력에 안 맞는 백장미라는 무림명을 얻었다. 처음에는 미인계 때문에 왔지만 나중에는 정말 무준을 좋아하게 된다. 하가장 공식 서열 2위이자 실질 서열 1위인 하가장 최고수. 정식 명칭이 단검절명수, 통칭 단검수가 성명 절기이자 별호. 하가장주의 동생이라 하미진에게는 삼촌이 된다. 하미진을 호위하기 위해 따라왔다.

2.3. 검군장

작품이 시작할 때 싸움의 후유증으로 주화입마에 걸려있다 검군장이 숨겨놓은 대환단으로 치료해서 살아난다. 검군장주가 소장주일 때부터 함께한 부하. 검군장의 최고수. 칠성표국이 처음으로 산동성을 벗어난 표행을 하게된 의뢰를 한 장본인이다. 이 표행에서 일수삼검 강대영의 실력[6]에 감탄하고 이후 한무준이 나서서 하가장과 동맹한 당문을 접촉하는데 당문이 광룡을 알아보고 도망간 것을 보고 칠성표국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여겨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된다.
이후에 대환단으로 장주인 손우철이 치료되었을때 하가장이 만만해보이는 칠성표국을 적대하려고 할때 하가장과 더이상 척을 질수없다며 도움을 주기 거절하는 장주인 손우철에게 실망을 하기도 한다. 검군장주의 아들. 하미진에게 한 눈에 반해서 연적(?) 무준에게 도전했다가 개처럼 맞는다.

2.4. 녹림맹

페이크 최종보스. 절대고수 중 한 명이자 녹림맹주다. 손가락 하나가 없어서 별호도 구지룡. 녹림맹주에 걸맞은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아들이라고 있는 정욱이 어째 자신의 머리를 안닮고 멍청한 언행을 일삼아 속타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물론 산적답게 말보다 주먹이 빨라서 누군가를 패거나 집기를 집어던져 성질을 풀지만, 그래도 아들이라고 정욱은 안 때리기 때문에 애먼 2인자 재걸이가 주 대상이다. 사파라서 광룡의 능력을 꽤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평가도 굉장히 높게 쳐준다. 물론 안좋은 감정도 굉장히 강해 미친 용새끼라고 부르긴 하지만.

작중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정욱을 비롯한 녹림 간부 3명과 함께 몸개그와 넘겨짚기, 착각, 허당물 등등 온갖 굴욕 서술은 다 당했지만 일단 행동에 나서자 녹림의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흑도맹을 결성, 광룡이 부재중이던 틈을 타 정의문을 직접 박살낸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녹림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동맹이었던 사파 나부랭이들만 싹 다 갈아넣는 등, 가히 최종보스에 가까운 책략과 전투력, 그리고 카리스마를 뿌려댄다. 이후 광룡과의 대장전에서 자신의 성명절기라 할 만한 손가락 끊기로 광룡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으나, 그 자신 역시 광룡의 숨겨둔 한 수였던 올려베기에 당해 사망한다.
녹림맹의 2인자이자 총관. 정배와는 온갖 사선을 함께 넘어온 부하이자 친구로써, 그 정배가 세상에서 절대 신뢰하는 단 두 사람 중 한 명이다. 그 덕에 온갖 구박이나 구타를 독차지하나, 서재걸 자신도 틈만 나면 정배와 맞먹으려 들거나 어디 개길만한 기회는 없나 머리를 굴린다. 물론 다 정배의 손바닥 안인지라 매만 벌어들일 뿐이다. 갑자기 굴러들어온 돌인 방지허를 심하게 견제하며, 중반까지는 라이벌 구도를 세우며 헛다리 짚는 방지허에게 되도 않는 핀잔을 주다 우연찮게 진상을 파악해내는 신묘함을 보여준다. 문제는 자기도 그냥 던져대는 거라 줏어먹질 못하는 것이지만. 둘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긴 했지만 중재자 정배가 있던 덕에 마냥 유쾌한 분위기가 유지되기는 했으나, 정배가 사망한 이후에는 개그 캐릭터로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방지허를 단숨에 죽여버리는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후 정배와 정욱이 동시에 사망한 상황에서의 녹림맹을 접수하여 신임 녹림맹주가 되지만, 남북무림맹의 동시 결성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혈련을 결성하고 다시 총관 자리를 떠안게 된다. 나름 괜찮은 안목과 상황판단력을 보여주었지만 이놈의 사파새끼들이 워낙에 오합지졸에 자신의 말은 귓등으로도 들어 쳐먹질 않아 온갖 마음 고생을 한다. 결국 자신의 실언으로 인해 최후의 승부수였던 정의문 재정벌까지 실패하자, 마지막까지 사혈련의 재물창고를 깔끔하게 털고 녹림맹으로 귀환한다.
청사일살. 무림명대로 청사권이라는 권법을 쓴다.녹림맹의 감찰관이었으며 광룡에 대한 보고서를 올린 뒤 정배의 눈에 들어 새로 창설한 녹림맹주 직속 정보대 대장이 되었다.

2.5. 정의문

이 땅에 정의를 세우겠다는 대의를 걸고 사파와 싸우는 문파. 정의문주. 항상 군자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무림명도 군자검인 절대고수지만 실상은 소인배[7]. 결투에 있어 항상 '고수로서 3초식은 양보해주마'하고 전음을 날려 상대방의 방심을 이끌어낸 다음 방심한 채로 공격해오는 상대를 죽이는 약은 짓으로 절대고수의 반열에 올랐으며 작중 묘사를 보면 다른 절대고수들과 비교해 가장 약하다. 광룡이 이탈하면서 전룡대가 따라나서자 정의문을 녹림맹을 위시한 사파들이 공격했을때 광룡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자 광룡을 배신자로 몰아 죽이려고 하다가 자신이 당해 결국 죽는다. 죽기전에 정의문도들에게서 사실상 외면당했는데다 그가 죽고나서 정의문도들이 다 따라나섰으니 결과적으로 자신의 군자검이라는 명예마저 실추당하게 되었다. 정의문주의 딸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하무극의 부인이다. 광룡이 사랑했던 사람이지만 하수연은 광룡을 자신의 소유물로 인식하는데 광룡을 이용해 정의문의 무림을 일통해 군림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오히려 하수연이 남편 하무극을 충동질하며 일을 벌이는데 전룡대가 광룡을 따라 떠나려고 하자 적들에게 전룡대의 정보를 넘겨줘 양패구상 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그 이유는 광룡을 자신이 얻을 수 없으면 부셔버리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하수련은 광룡을 사랑했으며 광룡이 떠난뒤 녹림맹의 잔당들과 연합한 사파들의 습격을 받을때 칼에 맞아 사망한다. 사망하면서 살아있을때 그의 마음을 얻어서 행복했다는 유언을 남겼다. 겉으로는 정의문주의 딸로 나왔지만 실상은 아내여서 광룡에 대한 연심을 털어놓을 길이 없어 광룡을 전룡대장으로도 두고 곁에 두고 싶어했으나 문주의 아내인 것을 알고 떠난 광룡이 떠나면서 그에 대한 집착욕을 불러 일으키게 한 것으로 무림일통을 하면 그 과정에서 광룡을 다시 만날까하는 마음이었다. 애초에 하수련이 이렇게 비뚤어진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가난한 집에 태어난 하수련이 열다섯 되던해 하수련의 미모에 반해 은자 열냥에 사들여 강제로 아내로 취했으면서 세간의 비난을 살까 두려워 대외적으로는 딸로 대했고 그 과정속에서 남편이 속이 시꺼먼 위선자인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것은 하무극이 광룡과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이용하여 무림일통을 하려고 했기 때문으로 정의문주 군자검 하무극이 그야말로 인간쓰레기라고 할 수있다. 결국 남편 잘못만난 가련한 여인인셈. 정의문의 칼이자 선봉부대. 광룡이 들어오기 전에는 오합지졸뿐이었지만 광룡이 전룡대장이 되고 나서는 무림 최강의 전투부대가 되었다. 딱 100명. 이중에서 10명은 여러가지 이유로 보충된 인물로 이들 10명은 광룡이 정의문을 떠나자 전룡대를 이탈한 배신자로 그중에 한명이 초반부터 나오는 팽지영이다. 나중에 전룡대는 광룡이 정의문을 다시 떠날때 따라 나선다. 능력은 있지만 정의문을 이끌기에는 부족해서 정의문을 말아먹고 있었다.(물론 이것은 의도된 것)

2.6. 사파들

사파를 족치는 소설이다 보니 사파가 정말 많이 나온다(...). 물론 거의 다 멸문. 상술. 팽지영이 끌고 온 사파의 고수. 표사 옷을 입은 한무준을 못 알아보고 깔끔하게 썰렸다. 대형인 흑랑일도는 못 이긴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목을 땄다. 야수를 좋아했던 한 무림인이 세운 문파. 가끔 사람을 야수에게 먹이로 던져주는 등의 일을 해서 사파다. 사이비 종교 집단. 돈을 받고 여러가지 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흥신업을 하는 문파. 돈만 주면 각종 불법적인 일도 저질러서 사파로 분류된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정파 정사협동문과 경쟁관계. 소금 밀매업을 하는 사파.

2.7. 정의회

소림의 절대고수. 사부의 유언 때문에 평소에는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지만 자주 폭발해서 사파인을 멸한다. 악즉참이 모토. 문제는 그 정의의 기준이 아무리 봐도 '정의=내 말에 닥치고 따르는 것', '악=내 맘에 안 드는 것'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광룡이 그 어떤 악도 저지르지 않았을 뿐더러 폭호에게 딱히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단순히 자기 계획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살생부에 올리고 사파로 매도해 죽이려고 했다. 정의 정의 부르짖으면서도 일반 무사나 심지어 민간인이 떼로 죽어나가는 건 항상 '대를 위한 희생'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은 물론 광룡을 함정에 빠뜨리고자 아녀자를 납치 및 살해하는 막장스런 모습까지 보여준다.[8] 작중 나오는 그 어떤 사파인보다도 사악하고 야비한 인물로 말이 북무림맹주지 그 본질은 사파에 가깝다. 무당파의 절대고수. 팔다리를 자를 지라도 목숨은 남겨놓아서 활검이라고 불린다.

2.8. 오대세가

2.9. 조연

성이 '승' 씨다(...). 황실의 절대고수.

2.10. 기타 단역

무준이 옥에 갇혀있을 때 무준에게 각종 지식과 처세술, 정의를 가르쳐준 스승.

[1] PC통신 연재본에서는 처음에는 한민택으로 끝까지 완결을 냈다가 이후 여러 오타들을 수정하여 연재한 표사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을 한무준으로 개명했다. 이후 책으로 출간된 표사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한무준으로 나온다. 출판이 결정되자 주인공의 이름을 여러 오타들을 수정하면서 개정한 것으로 봐야할 듯. [2] 당시 개봉부윤의 아들 왕기훈과 결투하다 오른팔을 망가뜨려 독방에 갇히게 되었다. 그곳에서 감옥지기였던 노인에게 정의로 교화되었다. 앞으로 한 걸음 나가는 것, 뒤로 한 걸음 물러서는 것, 내려치는 것, 올려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한평도 안되는 크기의 감옥에서 나중에는 감옥을 덮은 철판이 들썩거릴 정도의 경지를 이루어낸다. [3] 감옥에는 온갖 정치범, 사기꾼, 전직 관리 등이 들어왔고, 간수 노인은 이들이 심심파적으로 말해준 썰들을 모아 다시 무준에게 전해주었다. [4] 찌질하긴 해도 국주 가문에서 물려지는 무공을 연성하여 세명의 대표두 바로 아랫줄의 실력은 된다. [5] 무준이 자신과 같은 칠성표국의 소표두라고 소개했는데 이때 이미 석민은 무준이 광룡인걸 알았음에도 술기운에 광룡이 자신을 동급으로 취급했다는 과대망상에 빠져 맞먹는 말을 했다가 다음날 아침에 자기들의 대장과 맞먹으려한 석민을 전룡대원들이 다구리를 치고 자신의 허접한 실력을 깨닫는다 [6] 강대영의 실력도 좋았지만 더 실력이 있어보이게 하려고 일부로 내력을 상당히 동원해 소리치는 것에 기본 내공이 탄탄하다고 여겨 칠성표국의 실력을 높이샀다 [7] 김용의 소오강호 악불군과 비견되는 인물이다. 사실상 오마주에 가깝다 [8] 더군다나 이 함정은 광룡이 같은 정파 사람들을 죽이는 걸 꺼린다는 점까지 이용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