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삼국지의 가공인물로 관색의 아내.참고로 포삼랑은 본명이 아니라 셋째 딸이라는 뜻이다.[1] 한자를 직역하면 포가네 셋째 딸.
2. 민간 전승
포씨라는 자는 관색의 아내이다. 기주의 포가장에서 살았고 용력이 절륜했는데, 염강이라는 도적이 있어 장가들기를 구했지만 허락하지 않았다. 더불어 싸워 그를 깨뜨렸다. 관색이 가서 정벌하니 이기지 못해 드디어 성을 가지고 항복하고 함께 한실을 도왔다.
鲍氏者,关索之妻也。居夔州之鲍家庄,勇力绝伦,有廉康贼求取,不许。与战,破之。关索往征,不胜遂以城降,同扶汉室焉。
사천통지(四川通志)
鲍氏者,关索之妻也。居夔州之鲍家庄,勇力绝伦,有廉康贼求取,不许。与战,破之。关索往征,不胜遂以城降,同扶汉室焉。
사천통지(四川通志)
무강현에 염강이 병사를 주둔시킨 곳이 있었는데, 염강의 마을 사람들은 기이하게 못생기고 힘이 세고 손톱이 칼과 가죽 같고 살갗이 굳고 쇠 같았는데, 오직 목구멍 세 마디만 연할 뿐이었다. 아내 포삼랑은 용모가 아름다웠는데, 그때 화관색군이 있어 나이가 적고 용모와 거동이 아름다워 포삼랑이 사랑해 그와 간통했고, 염강의 목구멍에 화살을 쏘아 죽였다.
武康县有廉康屯兵之处,康邑人,奇丑而力大,爪如刀革,肤坚如铁,唯喉三寸软耳。妻鲍三娘美容,时有花关索君,年少美容仪,鲍悦而私之,矢廉康喉而毙。
계일지(溪逸志)
武康县有廉康屯兵之处,康邑人,奇丑而力大,爪如刀革,肤坚如铁,唯喉三寸软耳。妻鲍三娘美容,时有花关索君,年少美容仪,鲍悦而私之,矢廉康喉而毙。
계일지(溪逸志)
3. 화관색전
화관색전에서는 포삼랑이 포가장의 포원외의 셋째 딸로 나와서 발군의 무예와 미모를 자랑하여 많은 남자들에게 구혼을 받았지만 상대하지 않았다. 대신 집 앞에 자신의 가족들을 전부 이기고 마지막으로 자신과 싸워서 이기면 결혼해준다는 말로 자신의 남편감을 기다렸다.그녀의 미모를 탐낸 남산의 산적 두목인 염강이 포가장을 포위하고 결혼을 강요하자 자기 스스로 창을 휘둘러서 염강을 관광보내고 쫓아버렸다. 염강을 쫓아보낸 지 며칠 후 관색이 그녀를 아내로 삼기 위해서 결투를 신청하였고 결국 관색에게 패배하여 그의 아내가 된다. 이후 계속 관색과 함께하다가 관색이 죽은 후 친정 포가장으로 돌아갔다.
4. 기타
쓰촨성 광위안시의 포삼랑묘 |
실제 있었던 인물이 아닌데도 중국에는 포삼랑묘가 현존한다. 촉한멸망전에서 관색과 의기투합하여 가맹관을 지켰으나 관색은 방회의 손에 목이 떨어지고 포삼랑은 맞서 싸웠으나 패배 후 절벽으로 몸을 던져 남편의 뒤를 따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물론 실제 있었던 인물이 아닌 만큼 가공의 묘일 것이다.
5. 미디어 믹스
5.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100만인의 삼국지 | 삼국지 11 |
삼국지 12, 13, 14 |
삼국지 패도 |
삼국지 11부터 등장한다. 후기 인재 부족에 시달리는 촉에게 필요한 장수로 대접받는다.
삼국지 11에서 능력치는 72/83/56/36/75로 나온다. 특기는 연전. 그나마 자기 시아버지에게 도움이 된다. 여담으로 남편보다 나이가 2살 정도 많다.
삼국지 12에서는 짤렸다가 PS3판과 PK에서 추가되었다. 전법은 공방일체. 그런데 오로침공전 한정으로 포삼랑은 오나라편이 되고 대신 반준은 촉나라편이 된다. 일러스트는 이마에 두건을 푼 상태로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고 있다.
삼국지 13에서도 관색의 아내로 등장한다. 관색은 그래서 시작부터 2명의 아내를 지니고 시작한다. 능력치는 매력만 빠진 상태에서 전작과 같으며 특기는 순찰 5, 신속 3, 일기 5(관색 인연 효과). 중신특성은 궁술조련인데 정작 병과적성은 창병 B/기병 A/궁병 B라서 중신특성과 병과적성이 따로 논다. 전수특기는 순찰이다. 전법은 아군의 기동력을 올려주는 속공명령인데 이 역시 중신특성과는 따로 노니 굳이 중신으로 편성하기보다 그냥 전장에서 굴리자.
삼국지 14에서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68/75/38/31/63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4, 무력이 8, 지력이 18, 정치력이 5 하락했다. 개성은 견뢰와 부호, 주의는 아도, 정책은 추행강화 Lv 3, 진형은 장사와 추행, 전법은 분전, 격려, 구축, 강습, 친애무장은 관색, 화만, 혐오무장은 없다. 전투형 여성무장들 중에서는 대충 중간쯤 가는 성능이고, 남성 무장들 능력도 대폭 하락하는 후반기 무장이라 이정도면 꽤 쓸만한 편. 특이한 점으로는 분명히 관색과 결혼해 있을 시기임에도 미혼으로 되어 있다는 점으로, 출사표 시나리오는 물론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서도 미혼으로 나온다. 이는 같은 관색의 아내인 화만도 마찬가지.[2] 시스템상 아내를 한명 밖에 둘 수 없기 때문에 정실이 아니라 미혼인 경우(조조의 첩 환씨와 여포의 첩 초선, 군웅할거 시나리오 외의 미씨와 곽여왕, 반씨 등), 등장시기에는 미혼이지만 다음 시간대 시나리오에선 결혼해 있는 경우( 하후씨나 장춘화), 시스템상 황제의 아내라 남편이 없는 경우( 하태후나 조헌, 조절 등), 남편이 무장으로 등장하지 않아 미혼인 경우( 신헌영, 번씨). 시나리오의 시기상 미혼인 상태( 손상향)등과는 달리 이상하게 이쪽은 남편이 멀쩡히 등장하는데도 계속 미혼인 채로다.
5.2.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병종은 무인계. 성우는 김보영.
다른 무인계와 달리 주먹이 아닌 발차기로 공격하는 외형은 인기가 있지만 특성이 별로 좋지 않아 외면받았으나 2018년 하반기 리밸런싱으로 쓸만해졌다. 하지만 무인계 자체가 우영 외에는 사용빈도가 낮아져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 편이다.
5.3. 삼국지대전
삼국지대전 3.1 버전의 포삼랑. 일러스트레이터는 쿠가와라 카즈키.
5.4. 진삼국무쌍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포삼랑(진삼국무쌍) 문서 참고하십시오.6. 관련 문서
[1]
남송 시대 극 조정녀채이랑(趙貞女蔡二郞)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에서 ~랑(娘)은 몇째 딸이라는 뜻, ~랑(郎)은 몇째 아들이라는 뜻이다. 같은 이유로 '삼랑'이라는 이름을 쓰는 캐릭터(?)로는 《
수호전》의
호삼랑이 있다.
[2]
단, 화만은 일단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선 남만 소속이기에 그렇다 칠 수 있지만 포삼랑은 유비의 본거지인 영안 옆동네인 강릉에 재야로 나온다. 60명을 넘는 손씨나 50명을 넘는
조조 세력은 안 그래도 많으니 몇몇 주요무장이 재야로 빠져도 문제 없겠지만 촉은 3국 중에선 가장 적은 44명 밖에 안되는데다 포삼랑은 가공인물이라 유비 세력 외엔 속했던 곳이 없는데도 왜 빠졌는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