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홍련의 해방자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포르돌라 렘 루푸스フォルドラ・レム・ルプス(Fordola rem Lupis), 성우는 하야시 마리카/ 임윤선.
알라미고 출신이지만 갈레말 제국군에 소속되어 있는 휴런 여성으로, 알라미고 출신으로 구성된 해골 연대의 대장을 맡고 있다.[1]나이는 19세.
상관인 제노스와 마찬가지로 전투 시에는 상당히 냉정한 편이나, 해골 연대 내에서는 신뢰도가 높고 그들을 동료들이라 말하는 걸 보면 상당히 아끼는 듯. 싸움 실력이나 전략을 짜는 능력 역시 제법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2. 행적
2.1. 4.0 홍련의 해방자
첫 등장은 세금을 내러 가다가 키키룬 도적단에게 납치당해 기한에 늦은 알라가나 주민 한 명을 해골연대 대원들이 무자비하게 폭행[2]하던 것을 제지하면서 등장한다. 이 때 메프리드와 리세가 숨어있던 바위 쪽을 잠시 응시하는데, 인기척을 느꼈던 모양이나 더 확인하진 않고 돌아간다. 메프리드는 저 여자가 상당히 눈치가 빠르다며 위험했다고 말한다.그륀바트가 습격당한 이후 제노스가 부하 한 명을 처단하면서 저들을 어떻게 사냥할 것인지에 대해 부하들에게 묻자, 그 누구도 함부로 나서지 못할 때 방법이 있다고 나선다. 이때 다른 장교가 어디서 감히 나서냐며 너희 해골 연대는 이전 총독인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가 직접 설립한 부대라 군사 회의에 형식적으로 끼워준 것으로 너 같은 야만족에게 조언을 구한 적 없다고 구박한다. 하지만 제노스는 그 알라미고 출신 야만인이 같은 족속들을 어떻게 사냥할 지 알려주는 것 아니냐며 기회를 준다. 이후 해골 연대와 함께 랄거의 손길을 습격하며 등장하며, 메프리드를 단칼에 베어 죽인다.[3] 이걸 본 리세와 다시 충돌, 나름 호각으로 겨룬다.[4] 제노스가 싸움판에 끼어든 후 자신은 직접 전면에 나서기보단 다른 이들을 포로로 잡고 지킨다. 이후 랄거로 돌아온 모험가와 맞붙지만 모험가에게 패배[5]하고 포로들도 전부 빼앗기자, 제노스는 일단 포르돌라를 뒤로 물려 병사들을 통솔하게 하고 자신이 직접 모험가를 상대한다.
모험가가 동방으로 넘어간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쿠루루를 끌고 오면서 다시 한 번 얼굴을 비춘다. 제노스의 지시로 쿠루루가 있던 부상병 호송 부대를 기습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포상으로 제노스는 한 제국 대장이 가지고 있던 건블레이드를 포르돌라에게 주도록 한다. 일종의 승급인 셈. 이후 모험가가 도마를 해방시키고 다시 기라바니아로 돌아와 벨로디나 대교 탈환 전투에서 다시 모험가와 격돌한다. 하지만 오사드에서 그동안 더욱 강해진 모험가에게 다시 패배하고, 다리 역시 빼앗기면서 돌아온 후 다른 제국군 대장들의 조롱거리가 된다.[6] 이에 분노한 대원 한 명이 달려들려 하자 이를 제지하고는 제노스에게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무릎을 꿇는다. 그 말을 들은 제노스가 정녕 할 말이 그것뿐이냐고 묻자, 포르돌라는 더 강한 힘을 원한다고 솔직하게 토로한다. 이에 제노스는 솔직한 점이 마음에 든다며 실패하면 죽을지도 모르지만 성공하면 엄청난 힘을 얻을 수 있을 거라 말하고는 연구자 아울루스 말 아시나를 부른다.
이후 어느 실험실같은 곳에서 어지럼증을 느끼며 깨어난다. 그녀가 깨어난 걸 보자 제노스는 운이 좋은 것 같긴 하다고 말하고, 어리둥절해있는 포르돌라에게 아울루스가 자신이 하는 실험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스포일러][8] 초월자의 힘을 얻고 난 뒤 최전방으로 배치되길 원했지만, 어째서인지 제노스는 이를 불허하고 대신 카스트룸 아바니아로 가서 초대형 대포로 황제의 감시탑을 포격하라고 지시한다. 문제는 자신이 이끄는 해골 연대가 그곳에 있음에도 이러한 명령을 실행해야 했다는 것.
포르돌라는 괴로움과 고뇌를 느끼지만, 결국 명령을 이행해 포격을 가한다.[9] 이 사실에 대해서는 죄책감이 컸는지, 나중에 리세가 이에 대해 따졌을 때에도 자기 손으로 동고동락한 친구들을 죽인 게 맞다며 순순히 인정했다. 허나 제국에 더욱 인정받아 알라미고 사람들의 자유를 얻기 위한 희생이었다고 말하며 애써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리세는 진심으로 분노하여 달려든다. 그러나 포르돌라는 초월자의 힘을 얻은 후라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손쉽게 피한다.[10] 알리제도 싸움에 가세하지만, 처음 보는 알리제의 움직임도 완벽하게 간파하고 오히려 검으로 부상을 입힌다. 그러나 모험가와 다시 맞붙게 되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일단은 물러나고, 도망가기 직전 모험가에게 알라미고 왕궁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사냥감으로 참여하라는 제노스의 말을 전한다.
알라미고에서는 포로로 잡혀 있던 쿠루루 구출을 위해 모험가가 숨어들어오자, 초월자의 힘을 사용하며 맞선다. 하지만 그녀의 능력에 대해 보고를 받은 위리앙제가 에테르 흐름을 교란하는 도구를 대비용으로 빌려준지라, 초월자의 힘을 쓰는 족족 모험가에게 무력화당하며 결국 패배한다. 이후 리세에게 그 이상한 힘만 못 쓰면 너에게 질 리는 없다며 디스당하고 포로로 잡힌다. 하지만 어차피 너희 모두 제노스에게 사냥당할 운명이라며, 제노스가 얻은 새로운 힘은 모험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이고, 알라미고 해방도 당연히 불가능할 것이라 말하며 저주한다. 이후로는 입을 다물어버렸다고. 그러나 모험가에 의해 신룡이 소멸하고, 제노스 역시 자결하면서 자신의 말과는 정반대로 알라미고가 제국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2.2. 4.1 영웅의 귀환
감옥에서 초월자의 힘[11]으로 다른 알라미고 주민들의 과거를 보면서 괴로워하는 나날을 지내고 있었다. 리세와 함께 그녀를 보러 온 모험가는 능력이 발동해 포르돌라의 과거를 보게 된다. 시점은 포르돌라가 아직 어린 시절,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가 알라미고 총독이었던 때 가이우스가 참석하는 만찬에 부모와 함께 가는 길이었다. 제국 시민권을 가진 포르돌라의 가족은 다른 알라미고 주민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매국노라고 불리며 주민들에게서 돌을 맞게 된다. 포르돌라의 아버지는 포르돌라를 지키다가 돌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 이후 제국군에 들어가게 되는 과거가 밝혀진다. 반대로 포르돌라는 모험가의 과거를 보게 되었는데, 2.0부터 그동안의 주요 사건들의 기억[12]을 잠깐 보고 어떻게 지금까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냐며 경악한다. 이후 알라미고 왕궁에서의 회담때 락슈미를 소환하는 사고가 나면서 알라미고 대표를 지키는 활약을 하였으며 상황이 수습되자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나 돌아가기 전, 그녀의 활약을 본 알라미고 대표들 중 중 한 명은 포르돌라에게 갈레말 제국 식민 지배시절 괴롭히고 학대했고, 그 걸 선두에서 이끈 그녀는 용서할 수는 없으나 우리의 해방자(모험가)를 구해준 것은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이후 그녀의 행적은 홍련비화에서 드러나는데, 새벽의 혈맹 일원이자 초월하는 힘을 지닌 아렌발드와 함께 야만신 토벌에 함께 참여하는 듯 하다. 소환사 레벨 80 퀘스트에 상세히 언급되는데 죄수부대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사형을 면해서 아렌발드와 이프리트 토벌전에 참여하기도 한다는 듯. 초월하는 힘 덕분에 전면에서 싸우는 것을 보고 자자사무[13]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2.3. 칠흑의 반역자
5.5 새벽의 여명 마지막 파트에서 아렌발드와 함께 그리다니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알피노를 격려해 보내줬지만 다리를 완전히 움직일 수 없다는 현실에 절망한 아렌발드에게 다리를 잃었다고 할 수 없는 일이 없지 않냐며 그녀 나름의 방식으로 아렌발드를 격려한다.2.4. 효월의 종언
힐러 롤퀘에서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3. 기타
- 4.0에서 모험가와 리세와 가장 많이 만나서 싸운 인물이다.[14] 하지만 어째 만날 때마다 모험가에겐 모두 졌다. 그래도 쪽도 못쓰고 발린 그륀바트와 달리 이쪽은 리세와 어느 정도 호각으로 겨뤘고, 랄거의 손길 습격을 계획하는 등 전략적인 모습도 보여주어서 마냥 허세떠는 그륀바트보다는 분명히 강하다. 다만 상대가 에오르제아 전체에서 최강급이고 자기 상관이 인정할 정도의 강자라는 것이 문제였을 뿐.
- 실질적인 리세의 라이벌이자 최종 보스라고 볼 수도 있다. 직접적으로 알라미고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지만 완전히 정반대의 성향과 목표를 가지고 있고, 자신에 대한 인식도 완전히 다르다는 점 때문이다. 모험가 입장에서 포르돌라는 그냥 적장A에 불과한지라 뭐...
[1]
그녀를 비롯한 해골 연대의 군인들은 모두 제국식 교육을 받고 자라 자신들을 알라미고 인이 아닌 제국인으로 생각하지만, 알라미고 출신인 만큼 갈레말 사람들에겐 야만인이라 멸시당하고, 같은 알라미고 사람들에게는 매국노라고 욕을 먹는다.
[2]
니들이 해방군이다 뭐다 하면서 저항하니까 우리같은 알라미고 출신들도 한통속으로 묶인다는 것.
[3]
이때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가 드러나는데, 메프리드가 같은 알라미고 사람이 아니냐며 화를 내자 자신을 갈레말 제국인이라고 응수한다.
[4]
다만 조금 지친 기색을 보였고, 제노스에게 제법 강한 편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보면 개인의 무력 자체는 리세와 비등하거나 조금 밀리는 듯.
[5]
그간 붙었던 놈들하곤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6]
이후 락슈미 토벌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벨로디나 대교 방어 담당으로 부임한 이후 칼리아나파 아난타족 족장의 딸을 인질로 잡고 있었는데, 다리를 빼앗기고 도망치다가 칼리아나파 족장이 이제 다리를 빼앗겼으니 자신의 딸을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지 않냐며 딸을 돌려달라 요구해온다. 하지만 포르돌라는 이를 거부하고 우선 길부터 내라고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에 아난타족에게 둘러싸여 공포에 질려 있던 대원 한 명이 족장의 딸을 죽이게 된다. 그로 인해 슬픔에 빠진 족장이 락슈미를 야만신으로 소환하지만, 어찌어찌 빠져나오긴 한 듯.
[스포일러]
초월자 실험. 쉽게 말해 모험가가 가진 초월하는 힘과 유사한 인공적인 힘이다. 기본적으로는 야만신의 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에테르를 매우 잘 감지하고 느낄 수 있게 된다. 다만 에테르의 흐름이 흐트러지거나 교란되면 그 영향을 크게 받아 극심한 두통을 비롯해 힘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원본인 초월하는 힘보다는 효과가 떨어진다. 그리고 이 실험은
이 분 역시 받았다.
[8]
기본적으로는 갈레말 사람들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려는 목적이며, 초월자 실험 역시 그 일환이라 보면 된다.
[9]
제국군 부관이 제국군뿐만 아니라 해골연대도 그곳에 있다며 당황하지만, 자신도 이러고 싶지 않지만 제노스의 명령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지 않냐며 화를 낸다.
[10]
이 때 눈이 붉게 변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모험가가 이를 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포르돌라에게서 위화감을 느낀 것은 분명한 듯.
[11]
과거시 능력은 자주 일어나는 게 아니다. 그러나 포르돌라는 타인의 마음을 느끼는 쿠루루의 초월하는 힘을 받은 탓에 다른 알라미고 주민들과 감옥을 지키는 해방군의 소속의 경비병의 과거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12]
가이우스와의 결전, 울다하에서의 사건, 오르슈팡의 죽음, 에스티니앙과의 일, 그리고 회상씬 3개나 소모하는 제노스와의 결전.
[13]
소환사 퀘스트에 등장하는 인물로 전 바다용병대 소속. 이프리트, 타이탄과 싸운 경험덕에 두 소환수를 부릴수 있는 소환사다.
[14]
총 4번으로, 처음은 랄거의 손길 습격에서, 두 번째는 벨로디나 대교, 세 번째는 카스트룸 아바니아, 마지막엔 알라미고 왕궁 내에 있는 아울루스의 실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