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폐기종 |
영어 | Emphysema, Pulmonary emphysema |
한자 | 肺 氣 腫 |
1. 뜻
폐포가 부풀어 인접한 다른 폐포와 합쳐지면서 큰 공기주머니(기종)을 만들어 폐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만성 기관지염과 함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하나이다.
2. 증상
평소에는 약간 숨이 차지만, 만약 감기나 독감에 걸리거나 공해가 심하여 자극을 받으면 지옥이 열린다. 이 환자가 숨차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숨이 찰 정도.3. 원인
종말 세기관지의 원위부 페포 벽 파괴로 생긴다. 여성보다 남성이 많고, 마른 남자. 마르고 신경질적, 청색증은 드물다.발생 인자 : 흡연, 환경성 유독 물질 등
- 병태 생리
- 폐포벽의 파괴로 인한 확산 장애와 페모세혈관 감소
- 말기 : 폐고혈압으로 인한 우심부전, 폐심장증 (Cor Pulnonale 폐성심), 폐렴 등으로 사망
- 파괴된 폐조직으로 인한 폐포 허탈화, PEEP 효과 위해 입술을 오므리고 호흡.
- 다혈구증 : 보상기전, 보통 폐기종은 정상이나 심할 때 증가. 만성기관지염일 때 더 증가.
- PaCO2의 증가로 인해 저산소에 의한 말초 화학수용체 자극, 빈호흡으로 보상
- 산소 투여 < 2 L/m 산소를 많이 주게 되면 빈호흡 상태에서 정상호흡 상태가 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어렵게 된다.
4. 진단법
- 최근의 체중 감소
- 신체활동 때 호흡곤란으로 활동 제한
- 거의 기침이 없다. (아침에 약간)
- 흡연력 : 보통 20P/yr 경과 후에 시작.
- barrel chest (흉곽 전후 직경의 증가)
- 호기 연장
- 마른 체격 : 호흡근 과다 사용으로 인해 호흡근은 비대
- 손가락의 곤봉형 변형
- 입술 오므리고 호흡 Purse lips
- 호흡음 저하, 휘파람소리 호흡음, 거친 수포음, 천식음(천식음은 폐쇄성 폐질환 공통)
- 우심부전으로 인해 경정맥 팽창, 말초부위 부종, 간 충혈
- X-ray 나 가슴의 CT를 찍어 보면 공기만 가득 찬, 즉 모세혈관이나 세기관지나 허파 꽈리가 없는 공기 주머니가 보통 환자의 폐 곳곳에 보인다.
5. 치료
보통 베타 기관확장제나 스테로이드 같은 흡입치료제로 치료한다. 심하면 기관삽관을 해야 한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할 수도 있다.6. 기타
마른 사람이 얼굴이 시뻘개져서 헉헉대는 모습에서 따왔는지 흔히 pink puffer라고 한다. 만성 기관지염은 blue bloater라고 한다.중학교 2학년 과학 동물과 에너지 단원에서 호흡계 부분을 할 때 자주 언급된다. 흔히 폐포가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적에 관한 문제에서 나온다.
과거 일제시대 독립 운동가와 독재정권 시절 민주주의 운동권 인사들이 물고문[1]을 당한뒤 고문 후유증으로 폐기종을 앓았다. 김근태의 수기 <남영동>에 따르면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코에 짬뽕을 부어 폐기종을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1]
그냥 물 외에도 고춧가루를 탄물, 짬뽕국물을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