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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05 23:37:27

페이스 시드

에덴의 문 연구회
The Project at Eden's Gate
파일:Far_Cry_5_flag_(without_stripes).png
지도자
조셉 시드
간부
존 시드 제이콥 시드 페이스 시드
파일:FC5 - Faith Seed.png
"유혹의 소리"
"THE SIREN"

1. 소개2. 행적3. 여담

1. 소개

일단 페이스의 술수에 걸리게 되면, 당신에겐 가망이 없습니다.
조셉의 설교와 함께 페이스는 신도들을 기쁨이 넘치는 광기로 몰고 가는 성자의 역할을 합니다.
"블리스에 온 걸 환영해."
"Welcome to the bliss."

파 크라이 5의 등장인물. 본명은 레이첼 제솝(Rachel Jessop). 작중 나이는 1994년생 24세. 시드 성을 받긴 했지만 친족은 아니며, 교단 내에서 선전 및 선동하는 일을 맡는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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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의 벙커에 있는 문서에 따르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인물이라고 한다.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했으며 가족들에게도 학대를 당했다. 이에 절망한 페이스는 고통을 잊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하였으나 그로 인해 정신이 더 망가져 자살까지 시도하게 된다. 그런 페이스에게 접근한 게 바로 조셉 시드. 어쨌건 그녀 표현대로라면 '구원'을 받았고, 마약과 자살충동이 아닌 종교적 '신념'으로 자신을 채웠으며 그 뒤 자살을 희망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1]

이후 페이스는 조셉 시드의 절대적인 지지자이자 교단의 상징이 되었다. 극소수의 탈출자들은 그녀의 말과 행동을 접할 때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뻔히 말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매혹된다며, 거짓말쟁이라고 말한다. 게임 내 트레이시와의 대화내용과 페이스 본인의 전화 기록으로 유추해 볼때 본명은 레이첼. 조셉도 페이스라 불리는 여자는 예전부터 존재했다고 한걸 보면 지금의 페이스는 적어도 3대 이후[2] 페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셉도 과거에 대해 잘 모르는 걸로 봐서는 친족도 아니며, 선대 페이스가 죽은 뒤[3] 교단의 여성 광신도들 중에 뽑아 그 대안으로 길들인 여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 현재의 페이스와 이전 페이스들 간 대우는 많이 다른 편인데, 현 페이스는 이유가 뭐건 헨베인 지역 사령관이고 외부에 공개된 교단의 고위 간부이기 때문이다. 즉 단순 세뇌꾼에서 실무자로 지위가 바뀐 셈인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무녀 역할이나 하던 페이스들과 같다고 하기는 힘들고, 오히려 조셉 휘하의 여성 사령관이라 봐야 할 것이다. 레이첼 제섭을 다른 페이스들과 이렇게 다른 대우를 하는 이유는 불명.

자신의 관할 영역인 헨베인 강가(Henbene river)를 '블리스'라는 이름의 환각 가스 주요 생산지로 만들었다. 그래서 곳곳이 블리스의 원료인 흰독말풀 밭이고, 길가에 가스를 폴폴 흘리는 탱크들이 방치되어 있으며, 강이랑 하수도 시설에 블리스를 풀어버려 온 지역이 블리스로 쩔여져 있다. 보통 블리스 밭이나 가스에 노출되면 시야가 반짝반짝 빛나고 BGM을 제외한 모든 사운드가 Flanger 필터 걸린듯한 사운드로 들리게 된다.(대신 효과는 저게 전부다) 이는 게임 전반에서 블리스에 노출되면 나타나는 현상이라 쳐도, 헨베인 지역은 블리스 주 생산지인 탓에 블리스 이상현상이 더 잦아진듯 하다. 덕분에 주인공인 부보안관은 이 지역내내 환각에 시달리는데 대체 뭘로 만들었는지 초점만 이상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곳곳에 페이스가 나타나 부보안관에게 말을 건다던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춘다던지 그냥 칠면조 같은 비호전적 동물이, 혹은 그냥 허공에서 호전적인 동물이 갑툭튀하여 공격한다거나 반대로 곰이나 천사가 다가가면 칠면조로 변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되는등, 온갖 매직쇼를 보여준다.[4] 다른 지역에서는 사람들을 블리스 통에 머리를 처넣고 세뇌를 하지만 페이스의 지역은 이미 지역 전체가 블리스 안개에 오염되어 그럴 필요조차도 없다. 마약으로 정신이 붕괴되지 않는 강자는 교단의 중요인물이 되어 시드의 종교를 전파하지만 약자는 마약에 의해 정신이 붕괴되고 페이스에게 세뇌당하여 그녀의 말에 복종하는 좀비나 다름없게 변해버리며 페이스는 이들을 '천사'라고 부른다. 이상하게도 부보안관에게만큼은 세뇌만 줄창 시도할뿐 적극적으로 손을 대지 않는데, 조셉 시드의 지시 때문이라고 한다. The Siren 이라는 예명에 맞게 노래를 잘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헨베인 강에 있는 교단기지의 방송에서 종종 페이스의 노래가 나오기도 하고 전투중 배경음악에서도 페이스의 노랫소리가 섞여있다. 물론 그렇다고 병력이 없는 건 아니다. 제이콥처럼 대규모가 아니다뿐 정예병력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천사들이 몸빵으로 저항군을 맞아주는 동안 블리스를 풀고, 정예부대로 최종 처리를 하는 게 페이스의 방식이다.

주요 스토리 미션 대다수가 환각인 상태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정확한 개연성을 보기가 힘들다. 페이스가 연방보안관 버크를 데려간 것을 알고 구출하기 위해 가지만, 이미 그는 페이스에게 단단히 세뇌된 상태였다. 페이스는 자신의 세뇌가 씨알도 안 먹히자, 버크를 이용하여 부보안관을 설득하려 하지만 부보안관은 오히려 버크를 구출한다. 하지만 연방보안관은 블리스의 영향을 중화시켜주는 주사를 받는 것을 거부하였고, 결국 페이스의 세뇌로 인하여 버크의 재활을 도와주던 버질 선생을 죽이곤 난공불락이었던 호프 카운티 감옥의 정문을 열어버리곤 컨트롤 패널을 파괴한 후, "그래서 여기를 벗어나기 싫댔잖아"라고 부보안관에게 말하곤 자살한다. 이 때 저항군의 지주라고 할 수 있었던 보안관 얼을 납치해 세뇌시켜 자살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보안관 얼은 계속 저항을 했고, 그 동안 부보안관은 페이스의 환각 속에서도 싸워 페이스를 쓰러트린다. 환각이 걷히고 너덜너덜해진 페이스는 "결국 네가 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고 부보안관이 시작이자 끝이라며 [5] 보안관의 손을 잡으려고 하지만 보안관이 불안감에 뒷걸음치자 결국 이렇게 될 것라는 말을 남기고는 조셉 시드에게 계속 저항하는 게 그의 의도대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는 강물로 들어가 자살해버린다.[6] 시신은 당연히 강가 저편으로 떠내려가서 찾지 못했지만, 조셉 시드의 말로 사망했음을 알 수 있다.

페이스와의 보스전은 환각 속에서 벌이는 전투로 하드 난이도라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공중부양 후 깃털을 날리는 원거리 공격과 졸개 소환을 번갈아하다가 체력이 낮아지면 분신을 여러개 만들어 공격하는 패턴을 거듭한다.[7] 하지만 환각 공간 안에 계속 탄약과 메디킷이 리스폰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대폭 낮아진다. 체력관리만 잘하면 딱히 파훼법은 없다.

3. 여담

여담으로 조셉 시드의 거대상을 부수는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페이스가 목소리를 통해 더 이상 네가 하는대로 두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주위 인물을 세뇌하며 공격한다. 조셉 시드의 명령때문에 주인공을 건들지 못하니 주인공을 정신적으로 괴롭히는데, 주인공을 최면시켜 조종했던 제이콥보다도 악랄하게 연출된다. 이걸로 봐도 시드 친족이라기보다는 협력자로 보는 게 맞다. 또한 페이스가 조셉 시드를 자의적으로 따르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종종 보이는데 조셉 시드 거대상을 부수는 미션에서 거대상 꼭대기에 시드가 전파하는 에덴 성서의 원본을 불태워버리는데, 그러면 텔레파시로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지 아느냐고, 그가 이걸 알면 나한테 무슨 짓을 할지 아느냐고 겁에 질린 목소리로 소리치는 걸 들을 수 있고 또한 결정적인 떡밥이 바로 페이스와의 보스전인데 보스전에서 페이스를 거의 빈사로 만들면 이런 대사를 소리진다.
이건 내 잘못이 아냐....하나도 내 잘못이 아냐! 넌 내가 이걸 원했는줄 알아? 그는 나에게 마약을 강제로 투여했어... 날 협박했다고...난 열일곱살이었어....그냥 어린애였다고...
It's not my fault... None of this was my fault! You think I wanted this? He plied me with drugs....He threatened me...I was seventeen...I was just a child...

또한 페이스가 조셉에 의해 약물중독을 벗어나 신념으로 자신을 채웠다는 페이스 본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왼쪽 팔목을 자세히 보면 C17H21NO4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코카인 내지는 스코폴라민의 화학식인데, 조셉 시드의 자서전에서는 자신이 페이스를 스코폴라민으로 '죄를 씻었다'라고 쓰고 있다.

결국 종합해 보면 현재의 페이스 시드는 원래 호프 카운티에 살고있던 레이첼 제솝이란 여자였으며, 트레이시 레더의 친구였다. 가정에선 학대와 성폭행, 강간을 당하고, 집단괴롭힘 피해를 당하다가, 도피성 마약 중독에 빠졌으며, 조셉 시드가 접근하여 마약 중독을 치료해 준것처럼 보였으나, 몰래 스코폴라민과 블리스를 주입하여 세뇌하였고, 선대 페이스의 사망 이후 새로운 페이스로 임명했고, 교단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왕 써먹을 거 소모품처럼 처분하지 않고 이제부터는 존재를 공표하고 중요 임무를 맡기기로 생각을 바꿨다고 할 수 있다. 페이스 시드가 죽고 나서 나오는 영상에선 조셉 시드는 페이스란 이름을 가졌던 것이 그녀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가장 헌신적이었으며 가장 총애하던 가족이라며 슬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존 시드는 무능하여 일처리를 믿지 않았고 제이콥 시드는 너무 잔인하고 자신과도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어 싸웠지만 페이스 시드는 전적으로 신뢰했다고. 정작 페이스는 조셉에게 세뇌되어 영혼까지 속박되었지만 본질적으로 조셉을 두려워했고 오히려 존 시드가 조셉을 전적으로 따랐다는 건 아이러니.

파 크라이 6의 DLC 붕괴에서 페이스가 보스로 나오는데 해당 보스전 내내 그동안의 두려움이 터져나왔는지 몰라도, 영혼에 족쇄를 채운 조셉을 매우 원망하고 있다.

성우 및 캐릭터 모델은 캐나다 출신 배우 제네사 그랜트(Jenessa Grant)가 맡았다. 본인이 직접 Amazing Grace를 부르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게임 커버 아트나 게임내 로딩 스크린에 나오는 페이스 일러스트, 캐릭터 모델을 맡은 배우를 보면 미인인데 반해, 정작 인게임 모델링 퀄리티는 아예 다른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떨어지는 편. 실제로 스팀 커뮤니티 등의 서양권에선 이를 다룬 짤까지 있을 정도.

일어판 성우는 코시미즈 아미다.


[1] 트레일러에 나온 페이스의 주장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뜻이다. [2] 발견되는 쪽지들을 통해 셀레나라는 이름의 다른 페이스가 이전의 페이스인 라나가 죽어 그녀를 대신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별이나 나이, 배경, 생사유무는 물론 마을주민들도 모른다. [3] 쪽지 등의 내용에 따르면 선대 페이스들의 최후는 헨베인 강에서 주로 보게 되는 '천사'들과 크게 다를것 없는것으로 보인다. [4] 환각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꼼수가 있는데, 환각인 자들은 교단 VIP처럼 온몸에서 가스를 폴폴 흘리고 있다. 또하나는 설령 적인데도 헤이트리거를 대면 아군의 색인 초록색으로 나타난다는 것. [5] 보안관이 여기로 온 것이 조셉 시드의 예언에 의했던 세계 멸망의 시작이라고 여겼고, 그래서 이 모든 게 터졌다. 그리고 보안관이 지금 하는 상태로는 완전히 끝장낼 것같으니 이런 말을 한 것 [6] 정확히는 이미 온몸이 너덜너덜한 상태여서 그냥 살려는 노력을 포기해버린 것이라고 하는게 더 맞다. 게다가 라나 같은 선대 페이스들은 그냥 시드 가의 무녀였지만 이쪽은 존재가 공개된 데다 교단의 고위 간부다. 저항군에게 잡히면 살 생각은 버리는 게 정상이다. [7] 한가지 팁으로 분신과 본신을 구별하는방법은 본신은 몸 주위로 붉은색 파티클이 있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