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르체스테스(주머니맥) Palorches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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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alorchestes Owen, 1873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강 | 포유강 Mammalia |
목 | 캥거루목 Diprotodontia |
과 | † 팔로르체스테스과 Palorchestidae |
속 | †팔로르체스테스속 Palorcheste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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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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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마이오세 후기부터 플라이스토세까지 호주에 살았던 유대류. 속명의 뜻은 '고대의 뛰어다니는 것'인데, 처음 이 녀석의 턱뼈 화석을 발견한 리처드 오언 경이 이것을 대형 캥거루의 골격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2. 상세
모식종인 아자일종(P. azael)은 몸길이 2.5m에 몸무게는 200kg 가량으로 거의 현생 말 정도 크기였으며, 당시 호주에 사는 유대류 중에서는 꽤나 대형종이었다. 코 뼈의 모양 때문에 현생 맥과 비슷한 근육질의 코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맥의 유대류 버전(Marsupial tapir)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그냥 두툼하고 투박한 코를 지녔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만약 기존의 복원도가 맞다고 가정할 경우 이는 수렴 진화의 일종으로 추정되며 아마 나뭇잎 등의 먹이를 입으로 가져가는데 도움을 주는 등 현생 맥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턱 결합부의 형태를 근거로 현생 기린과 비슷한 근육질의 긴 혀를 가졌으며 이를 이용해 먹이를 섭취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앞발에 꽤나 억센 발톱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는 나무껍질을 벗겨내거나 높은 곳에 있는 나뭇가지를 입 근처까지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으리라고 보인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이 녀석이 당시 호주 생태계에서 다른 대륙의 땅늘보가 차지한 것과 비슷한 생태지위를 점유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3. 등장 매체
스톱 모션 기법으로 제작된 호주 다큐멘터리 'Prehistoric Australia'에서 잠깐 등장한 전적이 있다. 상술한 대로 맥처럼 생긴 코를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나무껍질을 벗겨먹는데 열중하다 뒤에서 습격하려고 접근하던 두 마리의 주머니늑대들이 실수로 굴린 돌멩이 소리를 듣자마자 코끼리를 방불케 하는 울음소리를 내며 쫓아버리는 위엄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코의 복원 차이에 대해서는 본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