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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5:16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피소드/어스름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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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등장인물 · 문장 · 세계관 · 에피소드 · OST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 · 휴일 · 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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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에피소드 목록
3.1. EP1. 제 4의 반(어비스 조우전)3.2. EP2. 땅속에 펼쳐진 마을(지하 투기장의 격전)3.3. EP3. 보배의 의식의 전설(보배 쟁탈전)3.4. EP4. 협공의 지하도(지하도 협공 돌파전)3.5. EP5. 배신의 시간(구 예배당 포위전)3.6. EP6. 기사회생의 계획(보배의 의식의 공방)3.7. EP7. 잿빛늑대의 긍지(대성당의 전투)
4. 클리어 이후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익스팬션 패스 추가 시나리오인 어스름의 장 에피소드에 대한 요약과 전투 내용, 그 공략법을 정리한 문서.

어스름의 장은 본편보다 난이도가 높고,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와 자원이 한정되어있다. 주인공과 3반장, 잿빛늑대반 4인방, 그리고 린하르트, 애쉬, 힐다까지 총 11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며, 캐릭터들의 병종과 기사단도 정해져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캐릭터 사용가능 병종 기사단(계략)
주인공 소드 마스터 제랄트 용병단(일제 돌격)
에델가르트 포트리스/워리어 제국 방패병단(화계)
디미트리 팔라딘/용사 왕국 기사단(일제 돌격)
클로드 드래곤 나이트/스나이퍼 동맹 천마병단(인입계)
율리스 트릭스터 세이로스 기사단(화계)
발타자르 배틀 몽크 세이로스 용병단(맹공)
콘스탄체 다크 페가수스 세이로스 천마병단(인입계)
하피 발큐리아 세이로스 마법병단(집단 마법:염)
린하르트 워록/비숍 제국 마법대(집단 마법:염)
애쉬 스나이퍼/어쌔신 왕국 궁병대(응징 태세)
힐다 워리어/페가수스 나이트 동맹 검사대(난전)

자금은 적을 격파하면 얻는 금괴를 팔아 얻는 것이 기본. 어비스 내에 무기점과 도구점은 존재하지만, 상급 무기들의 경우 소지수에 제한이 있다.

2. 프롤로그

제국력 185년, 가르그마크의 준공
성 세이로스는 이를 기념하여 4사도라 불리는 성인들에게 비밀의식에 대한 뜻을 표명하였고, 조용한 곳에서 "보배의 의식"이 거행되었다.
주에게 하사받은 "원시의 보배"와 4사도의 신성한 힘으로 주의 재림을 바라였으나, 의식은 실패로 끝난다.
4사도는 의식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가르그마크 대수도원을 떠나 역사의 저편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하나는 숲에서, 아드라스테아의 녹음 짙은 산록이 되고
하나는 바다에서, 포드라의 이빨에 그 몸을 뚫고
하나는 산에서, 목의 험준한 산맥에 몸을 묻고,
하나는 마을에서, 태양없는 곳의 그림자가 된다.
이리하여 전설이 남았다.
나바테아의 보배 아래 4사도의 증표를 바쳤을 때,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게 되리라.....

3. 에피소드 목록

3.1. EP1. 제 4의 반(어비스 조우전)

알로이스가 레아에게 급하게 보고를 하러 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레아는 가르그마크 대수도원의 995년의 역사를 담은 연대기를 보고 있던 참이었는데, 알로이스에게 준공식때의 이야기를 해준다. 성자 세이로스는 주의 강림을 바라고 4사도(노아, 슈발리에, 티모테, 오반)와 함께 의식을 거행했으나 실패하고 4사도는 자취를 감추었다는 이야기이다. 4사도는 4성인과 달리 기록조차 거의 남지 않았고, 이들을 문장을 잇는 혈통도 끊어져 이젠 거의 아는 사람도 없는 지경.

한편, 주인공과 3반장은 지하로 들어가는 수상한 그림자를 보고 그를 추격하기로 한다. 지나가던 힐다, 애쉬, 린하르트는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아 그냥 지나가려고 했으나 우연히 그들을 보고 만 죄로 같이 조사를 하러 가게 된다.

가르그마크 지하를 가리키는 명칭은 '어비스'. 지상에서 당당하게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이었다. 지하로 내려가자 그곳에서는 정체불명의 4인방이 나타나고, 그들을 상대하게 된다.

길을 따라 가면서 잿빛늑대반의 4명을 한 사람씩 상대하게 되는 전투. 보통은 발타자르-하피-콘스탄체-율리스 순으로 상대하게 된다. 하피는 마수를 불러낸 다음 안전한 곳으로 피한다. 천천히 상대하면 어렵지는 않다. 참고로 애쉬-율리스, 에델가르트-콘스탄체, 클로드/힐다-발타자르 간에는 상호 전투회화가 존재한다.

정체불명의 4인방, 율리스,콘스탄체,하피,발타자르는 어비스에 있는 제 4의 반 '잿빛늑대반' 소속으로, 요즘 어비스를 노리고 지상의 용병과 도적들이 자꾸 쳐들어온다며 일행에게 협력을 구한다.

3.2. EP2. 땅속에 펼쳐진 마을(지하 투기장의 격전)

한창 어비스를 손님으로서 둘러보던 주인공과 일행들, 그러던 중 지상에서 용병들이 습격해오게 되고, 무고한 마을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들을 지하 투기장으로 유인해서 격퇴한다.

주인공의 스타팅 포인트인 맵의 오른쪽 아래를 제외한 세 귀퉁이에서 차례대로 도적과 용병이 증원되는 전투. 일단 눈 앞의 적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계속 늘어나는 적의 물량 앞에 GG를 칠 수밖에 없으므로 속전속결로 상대할 것. 마지막 증원이 나타날 때는 어째서인지 사신기사까지 나타나 깽판을 치는데, 사신기사를 잡으면 '초승달의 낫'을 얻을 수 있다.

전투가 끝난 뒤, 자포자기로 율리스를 습격하려는 용병 1명을 누군가가 포박하는데, 그의 이름은 알파드. 세이로스 성교회의 추기경 중 1인으로, 공식적으로 어비스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지하 통로를 갈 곳 잃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터전으로 일으킨 것은 그의 공로로, 온화하고 자비로운 인품 덕에 바깥 세상과 교단을 불신하는 어비스의 사람들로부터도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지하의 학생들을 위해 잿빛늑대반 설립을 제안한 인물이기도 한지라 잿빛늑대반 4인은 알파드를 신뢰하고 있었다. 알파드는 주인공에게 잿빛늑대반 학생들을 선생님으로서 지도해줄 것을 부탁한다. 또, 알파드는 당신의 어머니와는 절친이었다며 어머니에 대해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말을 남기고 도적들을 호송하러 떠난다.

3.3. EP3. 보배의 의식의 전설(보배 쟁탈전)

주인공은 알파드에게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들으러 간다. 주인공의 어머니인 시트리는 몸이 약해서 대수도원 밖으로 한번도 나간적이 없어서 바깥을 동경하고 있었는데, 이를 수도원에 드나들기 시작한 제랄트가 산전수전 겪은 바깥 세상 이야기를 통해 시트리와 친해지고 이내 결혼까지 하게 된 것.

한편 율리스와 일행들은 과연 도적들이 대체 무엇을 노리고 어비스로 쳐들어오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그에 대해 알파드는 한가지 짚이는게 있다고 하고, 어비스보다 아래에 위치한 '봉인의 계곡'에 "원시의 보배"가 잠들어 있다는 전설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다. 이는 프롤로그에 언급된 보배의 의식때 사용된 것으로, 죽은 자도 되살리는 마력이 깃들어 있다는 전설의 잔이다. 그 보배를 목적으로 계속 어비스에 쳐들어오는 거라면, 이쪽에서 먼저 입수해서 교단에 기증해버리는 것으로 어비스로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봉인의 계곡으로 향하는 일행들. 긴 통로를 지나서 나온 곳은 대성당 앞 다리의 밑이었다.

보배의 수호자들을 뚫고 맵 아래에 있는 장치 중 하나를 기동시켜야 하는 전투. 장치의 열쇠는 네임드 골렘인 '마르셀'을 격파하면 얻을 수 있다. 다만, 장치 3개 중 2개는 함정이므로 주의. 정답은 오른쪽 아래.

3.4. EP4. 협공의 지하도(지하도 협공 돌파전)

보배를 손에 넣은것까지는 좋았는데, 보배를 지키는 골렘들이 계속해서 일행들을 쫒아오고, 일행들은 이대로 저 골렘들이 어비스까지 들어온다면 마을이 쑥대밭이 될 것을 염려해 이를 막고자 장치를 이용해 적들을 막기로 결정한다. 적은 환영병 뿐만이 아닌, 보배를 노리는 도적들도 끼어있었다.

전투를 시작하면 10턴 내에 맵 오른쪽 위로 전원이 들어가야 하는 승리조건이 나타난다. 뒤에서는 골렘이 쫓아오고, 주위에는 환영병들이 진을 치고 있다. 하지만 아군 정면의 문은 닫혀 있다. 문은 특정 장치를 작동해야 열리고, 그 장치 옆에는 샛길이 있다. 여기서 장치를 작동해 문을 열면 주위의 환영병들의 어그로가 전부 끌리기 때문에 샛길로 들어가서 어그로를 피한 이후 목표 지점으로 들어가자. 턴을 낭비해 기동력이 모자라면 율리스의 전투기술 '트릭'으로 밑장빼기를 해서 커버할 수 있다.

1차 목표 지점을 통과하면 바로 2차 목표 지점이 지정되고, 골렘과 환영병, 도적들이 나타난다. 2차 목표 지점에서 오른쪽에 지름길이 있고, 그 지름길 문을 여는 장치는 왼쪽 아래에 있다. 좋은 방법은 1차 목표 지점을 통과한 기동력 있는 아군이 장치를 작동시키고 바로 일행에게 돌아오는 것. 이제부터는 도적들도 나타나는데, 아군이 최대한 피하여 도적들과 환영병들을 싸움붙여 어부지리를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2차 목표 지점을 통과해도 문제인데, 한 명이 통과할 때마다 최종 장소에서 도적들이 증원된다. 전원이 2차 목표 지점을 통과한 다음부터 5턴의 시간제한이 생기고, 어찌어찌 도적들을 물리치고 전원이 최종 장소로 들어가면 종료.
"닫히는 문에서 도망치고, 문을 열려고 버둥대고, 문을 닫고 도망치고...... 이제 문이라면 지긋지긋해......"
린하르트

어비스로 돌아온 일행들이지만 알파드가 납치되었고, 납치범들이 "알파드를 살리고 싶다면 보배를 가져와라" 라는 편지를 남긴것을 보게된다. 추기경이 괴한에게 납치되었다는 대사건앞에 세이로스 기사단을 이끌고 알로이스가 어비스로 내려오고, 전설의 보배를 보고 놀란 알로이스는 일단 레아에게 보고를 드리자고 한다.

보배를 입수하고 돌아왔을 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도적들이 나타났고, 그들이 일행의 행동을 알고 있는 것으로부터 내통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생긴다.

시간제한에 이어 자칫 뒤쳐지는 캐릭터가 나오면 골램의 폭딜에 죽어버리기 일쑤라 전략을 잘 세우고 움직여야 한다.

3.5. EP5. 배신의 시간(구 예배당 포위전)

보고를 들은 레아는 기사단을 보내 반드시 알파드를 되찾겠다고 하나, 기사단이 움직이는 즉시 알파드를 죽이겠다는 괴한들의 편지를 본 잿빛늑대반 4인은 반대하고 자기들끼리 해결해겠다고 한다. 그러자 레아는 주인공을 믿고 보배를 맡기기로 한다.

그 후 어비스에서 대화를 나누던 잿빛늑대반의 4인은 각자가 전설에 나오는 4사도의 문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명맥이 끊긴 4사도의 문장을 지닌 4명이 우연히 같은 반에 모여있다는 것은 우연치고는 너무 수상하고, 이를 일부러 모아놓은 알파드를 의심하는 린하르트와 3반장. 어쨌든 일단 알파드를 구하는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일행은 약속장소로 향한다.

알파드를 납치한 일당은 메토제이 패거리로, 일행은 보배와 알파드를 교환하려고 하지만 메토제이가 험악하게 나오자 하피의 체질을 이용, 몬스터들을 불러모아 난리를 일으키고 혼란을 틈타 알파드를 구출한다.

사방에서 아군이 포위된 상황에서 시작하는 전투. 우선해야 할 것은 맵 좌측 끝에서 증원을 끊임없이 부르는 도적 두목의 제거이다. 두목을 제거하면 하피가 마수를 더 불러내고, 적 전체에 동요 상태가 걸린다. 마수들이 적의 어그로를 분산해주기 때문에 플레이는 한층 더 편해지며 천천히 적을 격파하고 메토제이를 제압하자. 참고로 메토제이 옆에 있는 상자는 은의 검+가 들어있으므로 무기가 부족하다 싶으면 반드시 먹자.

메토제이[1]는 물러나고 평화롭게 끝났나 싶었으나, 갑자기 율리스와 알파드가 주인공과 잿빛늑대반을 제압한다. 알파드는 율리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드디어 보배와 4사도의 피까지 모였으니 의식을 거행하겠다는 마각을 드러낸다.

그들이 떠난 뒤, 율리스에게 베인 것처럼 보이던 주인공이 멀쩡히 일어난다. 사실 율리스는 베는 척만 하고 주인공과 짜고 친 것이다. 이중 스파이였던 셈이다. 이후 레아가 달려오는데, 사실 레아가 보배를 맡긴것도 어차피 그 보배는 4사도의 피가 없으면 가동이 안되니 어차피 사용하지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맡긴건데, 어째 불길한 낌새가 들어 그 사이에 잿빛늑대반 4명의 혈통을 조사하여 4사도의 문장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뒤 황급히 달려온 것이다. 이 후 클로드는 그 보배란게 대체 뭐냐고 질문하고, 레아는 그 보배는 상처입고 소실된 육체를 치료하기 위한 도구, 즉, 그 보배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육체뿐으로, 육체가 소실되어도 마음과 영혼이 남아있는 '여신'을 재림시키기 위한 도구라고 설명해준다. 심지어 영혼이 남아있는 소티스로도 실패했으니, 인간을 되살리는 것은 그 보배로도 불가능한 것. 이후 레아와 알로이스는 마침 수도원으로 쳐들어온 도적을 막기 위해 떠나고, 주인공과 일행은 율리스가 귀띔해준 대로 의식이 이루어지고 있을 성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3.6. EP6. 기사회생의 계획(보배의 의식의 공방)

성실에서 깨어난 잿빛늑대반 3인은 율리스와 알파드에게 대체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데, 알파드의 목적은 주인공의 모친인 시트리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시트리를 사랑했던 알파드는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하고 있었다.

율리스는 알파드에게 부하들을 인질로 잡혀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율리스가 사관학교에서 제적처분되고 만 사건의 뒤에는 알파드가 있었고, 사건을 수상히 여긴 레아와 거래하여 알파드의 동향을 보고하고 있었다. 갑자기 종이 울리고, 율리스는 기사단이 자신의 부하들을 해방시킨 신호라 말하며 알파드를 향한 역습을 개시한다.

하지만 의식은 멈추지 않았고, 4명은 계속 피를 빨리는 위기 상황, 율리스가 미리 불러놓았던 벨레트 일행이 성실을 습격한다. 발타자르 또한 율리스가 미리 칼집을 내놓은 밧줄에 묶인 척 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콘스탄체와 하피도 침묵 마법에 걸려있던 것이 아니어서 구속을 풀고 일행에 합세한다.

20턴의 시간제한이 있는 전투. 잿빛늑대반 4명은 의식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체력이 감소하므로 무리해서 싸우게 하는 것은 힘들다. 잿빛늑대반 4명 이외의 캐릭터가 동시에 붉은 발판을 밟으면 의식은 멈추고 4명의 상태도 회복된다. 다만, 이 맵에는 썬더스톰 같은 장거리 마법을 사용하는 적들이 등장하므로, 애쉬의 기사단 계략인 '응징 태세'를 잘 활용해야 한다. 항마가 높은 린하르트에게 성수를 사용해서 마법을 받아내는 방법도 좋다. 의식이 멈추기 전에는 알파드가 하드 기준 방어 105, 항마 105라는 말도 안되는 스탯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식이 멈추어야만 알파드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으니 적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붉은 발판부터 채워주자.

결국 의식을 멈추는데 성공하지만, 알파드는 주인공에게 왜 자신을 막냐고, 어머니를 살리고 싶지 않은거냐고 절규하고 도망친다. 이후 알파드는 시트리와의 과거를 회상한다.

3.7. EP7. 잿빛늑대의 긍지(대성당의 전투)

도망친 알파드를 추적해 대성당으로 온 일행. 레아는 원시의 보배로 사람의 영혼은 불러들일 수 없다고 알파드를 제지하나, 이미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알파드는 결국 의식을 거행해버린다. 아니나 다를까 의식은 실패하고 그 부작용으로 알파드는 붉은 야수로 변해버리고, 잿빛늑대반 4인은 알파드에 대한 은혜를 갚는 의미로 그를 잠들게 해준다.

적은 붉은 야수 1체이지만, 야수는 계속해서 알파드 모양의 환영을 소환한다. 환영의 공격력도 강할 뿐더러 붉은 야수 본체가 환영의 HP를 흡수하므로 환영이 나타나는 즉시 격파할 것. 붉은 야수의 맹격은 맵 전체 공격에, 전원에게 최대 체력의 25%가량의 대미지를 주고, 자신과 다른 아군의 위치를 뒤바꾸는 특성이 있다. 다만, 이 공격을 한 다음 플레이어 턴에는 상당히 쇠약해진다. 거기다가 체력이 25% 이상 남아있다면 방어력이 아무리 유리라도 절대 원턴킬 당할 일은 없으니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회복과 정비를 하면서 계속 공격하면 이길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으로 첫 턴에 공격대신 애쉬의 계략과 잿빛늑대 4인방의 응원을 적극 활용하고 전체 공격 이후에는 주로 콘스탄체, 하피로 환영을 제거하는 게 좋다. 만약 둘 중 회복이 필요하다면 둘 대신에 애쉬의 전투기술이나 피가 넉넉한 아군으로 제거하는 게 좋다. 그 다음 턴에서는 계략을 이용해서 공격하면 꽤 유용한데 먼저 계략으로 야수의 방어막을 깨트리면 필살이 들어가기 쉬워지므로 벨레스트의 킬소드, 디미트리의 킬러랜스등을 적극 이용하여 격파해나가면 된다. 특히 린하르트의 생존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니 만약 재배치 이후 야수의 공격범위에 들어가게 되면 율리스의 트릭으로 위치를 바꾸어 꼭 지켜주자. 애쉬도 전투스킬 원거리 공격으로 환영 제거에 도움을 주니 같이 생존시키면 유리하다.

전투 이후, 레아가 주인공에게 시트리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 시트리는 원래부터 몸이 약했으며, 병약한 몸으로 출산을 버티지 못해 자신과 아이 모두 목숨이 위험해지자 레아에게 자신의 문장석을 주인공에게 이식하기를 요청하여 주인공은 무사히 생존했으나 자신은 그대로 사망했다. 주인공이 문장석도 없는 천제의 검을 다룰 수 있고 맥은 있으나 심장이 뛰지 않는 기형적인 체질이 된 것은 이것 때문이었다. 본인의 실험체였다고는 하나 레아는 시트리를 진심으로 자식처럼 아꼈으며, 사후에도 유체를 어비스에 독단적으로 숨겨 정기적으로 찾아갔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10년전에 알파드가 그 유체를 발견하고 이 모든 계획을 꾸미게 된 것.

모든 전투가 끝나고 레아는 잿빛늑대반 4인의 죄를 사하고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준다. 콘스탄체는 페르디아의 마법학교에 돌아가고, 하피는 오랜만에 가족들에게로, 발타자르는 방랑길에, 율리스는 수도원 밖에 두고 온 도적 부하들에게로 돌아간다.

4. 클리어 이후

어스름의 장을 모두 클리어하면 본편 세이브데이터에 클리어 특전이 생기고, 명성치 1만 포인트와 원시의 보배를 얻는다.

아쉬운 점은 클리어 후 본편에서 어비스에 들어가도 잿빛늑대반 학생들은 어스름의 장에서의 사건이나 주인공과의 관계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스카우트를 해도 "수도원에 새로 온 선생님인거 같은데 따라가서 바깥 구경좀 해볼까?" 라는 반응을 보이며 처음 만난 것 처럼 영입되며 DLC 클리어만 했으면 본편에서 어느 시점에서라도 바로 영입이 가능하다. 제작진은 본편의 잿빛늑대반은 주인공과 사관학교 학생들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했다는 설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본편 1부 8월 산책 시 어비스에 들어가면 알파드가 뭔가 일을 벌였음을 암시하는 NPC를 만날 수 있다.

외전 시나리오가 1부 시점[2]인데다가 DLC가 게임 발매 후 꽤 시간이 지난뒤에 나왔기 때문에 다회차를 플레이한 유저들도 많았을테고, 잿빛늑대반 학생들을 스카우트하는건 어느 시점이든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다 보니 시간대의 오류가 생길 수도 있는 외전 시나리오를 일종의 평행세계라고 만들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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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토제이는 "우리의 미래는 밝다." "수 개월만 지나면 나도 제국의..."라는 말을 하며 이후의 일에 대한 복선을 남긴다. [2] 정확히는 여신재림 의식 습격전 사건 이후 한달 뒤인 1180년 8월이 시점이다. 즉, 주인공이 천제의 검을 얻은지 얼마 안 돼서 벌어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