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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6 06:07:42

파워포인트 아트

1. 개요2. 종류3. Visual Basic for Application4. 장르
4.1. 마우스 피하기4.2. RPG4.3. 어드벤처4.4. 퀴즈4.5. OS 시뮬레이터4.6. 애니메이션4.7. 일러스트4.8. 웹툰

1. 개요

Microsoft PowerPoint를 이용하여 만든 게임,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을 의미한다. 그저 프레젠테이션 용도인 소프트웨어를 엔터테인먼트나 일러스트레이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Microsoft PowerPoint같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쇼를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대화형 콘텐츠,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슬라이드를 이동하거나 하이퍼링크 기능, 애니메이션 기능, 점 편집 기능, Visual Basic for Application을 통한 프로그래밍 기능 등 워낙 강력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몇몇 사람들이 '이거로 게임 같은 거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여 만들어진 개념이 파워포인트 아트. 어떻게 보면 플래시 게임이 탄생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2. 종류

파워포인트 아트는 크게 게임,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로 구분된다.

게임은 일러스트와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해서 기본적으로 마우스 피하기 게임을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이동 경로, 확대/축소, 회전 애니메이션 효과를 이용하여 플래시 버금가는 수준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도 있다. 플래시는 애니메이션 용도기 때문에 트윈에 특화되어 있지만, 파워포인트 애니메이션은 프레젠테이션 강조 기능에 특화되어 있어 처리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MS 파워포인트 2013부터는 개선되었다.

일러스트의 경우 일러스트레이터보다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지만 특수 효과가 타 프로그램보다 제한적이고 작업 시간이 다소 걸린다. 잘만 만들면 수준급의 일러스트를 뽑아낼 수 있다. 벡터 기반의 MS 오피스 셰이프 도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서 파워포인트 이외의 Office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종류와 장르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위와 같이 구분된다. 파워포인트 아트에서는 파워포인트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부 종류는 만들기 까다로워 시도하는 제작자가 적은 편. 게임 안에서도 제작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3. Visual Basic for Application

조금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면 오피스에서 기본적으로 내장된 Visual Basic for Application를 사용한다. 일명 비베. 플래시 액션스크립트 역할을 하게 해준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VBA를 이용한 작품은 파워포인트 기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 놀라운 작품이 많이 나온다. 평범한 마우스피하기가 포인터가 텔레포트를 하는 마우스피하기가 된다던가, 바둑을 구현한다던가, 테트리스를 만들어낸다던가... 또한 API를 이용하여 키보드로 조작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고, 실행 설정 이외의 다양한 트리거를 만들 수도 있으며, 세이브 기능, 온라인 대전까지 구현하는 등 자유도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당연히 만들기 어렵다. 따라서 VBA를 쓴 작품이 높은 완성도로 치켜세워지는 일도 비일비재. 때문에 일부 제작자는 게임 제작에 유용한 도구를 직접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추가 기능으로 배포하기도 한다. 파워포인트 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 VBA 강좌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Office 2007 부터는 문서 구조를 XML으로 개편함에 따라 매크로가 없는 pptx, 매크로 포함이 가능한 pptm으로 확장자가 분리되었다. 매크로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 일반 사용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4. 장르

4.1. 마우스 피하기

파일:VogEStD.png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장애물을 피해 도착점에 도달하는 게임이다. 우스하기를 줄여 마피라고 부른다.

도착점에는 다음 슬라이드로 이동할 수 있게 지정하고, 장애물에 닿으면 게임 오버 화면으로 이동하게 지정하면 된다. 사실상 파워포인트 게임 중 가장 만들기 쉬워 제일 많이 개발되는 게임 장르이며, 적당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실력이 결합되면 훌륭한 작품 하나를 뽑아낼 수 있다.

마우스 피하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선 스테이지의 형식에 따라 컨트롤형, 퍼즐형, 탄막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갖가지 버그가 많은 터라 제작 시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윈도우 키를 누르면 장애물의 애니메이션이 멈추고, 레이저포인터 모드로 바꾸면 장애물에 닿아도 실패 처리가 안 되며, 탭 키로 하이퍼링크로 바로 건너뛰거나, 오른쪽 클릭으로 단계를 건너 뛰는 등... 오른쪽 클릭은 '슬라이드 쇼' 탭에서 '슬라이드 쇼 설정' 을 누르고 '쇼 형식' 의 '대화형 자동 진행(전체 화면)' 를 체크하면 해결된다.[1] 또, 탭 키 버그는 도착지 도형을 잡고 '실행' 탭에 가서 '마우스를 클릭 할 때'는 실패 화면으로, '마우스를 위에 올려놓았을 때'에는 다음 단계나 성공 화면으로 가게 만들면 해결된다. 레이저포인터 모드는 오른쪽 클릭과 동일하다.

4.2. RPG

마우스피하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제작되는 장르. 하지만 RPG라고 해서 메이플스토리 정도를 생각하면 곤란하다. 원래는 많은 스토리 변수를 통해 퀘스트를 달성하거나 스토리에 영향을 주게 설계되는데, 파워포인트로는 단지 미리 만들어둔 스토리를 따라가기만 하는 정도로 국한된다. 조작도 그저 적당한 타이밍 이내에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으로 끝.

VBA를 이용해서 구현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훨씬 더 다양한 선택지와 상황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HP, MP, EXP 값을 플레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4.3. 어드벤처

대화 형식으로 진행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나 비주얼 노블도 만들 수 있다. 이런 류의 게임은 복잡한 컨트롤보다 스토리와 일러스트를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스토리라인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어 파워포인트로 만들기 가장 적합하지만 스토리와 일러스트를 잘 만드는 사람이 잘 없다보니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4.4. 퀴즈

다양한 슬라이드로 이동할 수 있는 실행 설정 기능을 이용하여 퀴즈를 맞추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

일반적인 게임으로서는 헨리 스틱민 콜렉션두뇌 트레이닝이나 장르별 퀴즈를 담아 제작할 수 있으며, 여러 장르의 파워포인트 게임 등에도 퀴즈를 적절히 섞을 수도 있다.

학교 영어 수업에도 종종 활용된다.

4.5. OS 시뮬레이터

파워포인트 안에 운영체제의 모습을 옮겨 놓는 것. 바탕 화면과 작업 표시줄을 만들고, 아이콘을 만들어 실행 설정을 걸면 그 안에 외부 프로그램이 실행되게 하거나 파워포인트의 다른 슬라이드로 이동되게 하는 방식. 기본적인 파워포인트 기능으로도 만들 수 있고, VBA를 이용하면 실제 OS가 구동되는 것처럼 만들 수도 있다. VBA를 쓰면 파워포인트 안에 비디오 플레이어, 웹브라우저, 현재 날씨, 현재 시각 알림 등을 만들 수 있다.

유튜브에 파워포인트 OS를 검색하면 파워포인트로 운영체제를 만든 유저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예로 들어 존재하지 않은 Windows 9를 파워포인트로 제작한다던지.

4.6. 애니메이션

화면 전환과 애니메이션 기능 등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

크게 두 가지 장르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슬라이드를 많이 만들어 슬라이드마다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후 슬라이드들이 순식간에 전환되게 하여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한 작품은 붓틀이라고 부른다. 다른 하나는 파워포인트의 애니메이션 기능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제작하는 방식. 플래시에 비교하면 한 장 한 장 그리는 개념이 전자, 개체와 개체 사이에 트윈을 넣는 개념이 후자.

BMS 아티스트 Ju_E가 이 애니메이션 기능을 이용해서 BGA를 제작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4.7. 일러스트

파워포인트에서는 점 편집 기능, 셰이프 (도형 병합)[2], 그라데이션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투명도, 그림자, 반사, 네온, 부드러운 가장자리, 3차원 효과를 제공해 상황에 따라 적절히 이용하여 표현할 수 있다. 흔히 '페이퍼'라고 부른다. 플래시 커뮤니티 등지에서 플래시로 작업한 일러스트를 페이퍼라 부르던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 종류는 당연하겠지만 저작권 문제가 매우 크다. 직접 맨 바닥에 그림을 그리지 않고 남의 이미지를 가져와 똑같이 그리는 트레이싱이나 모작이 매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들 문제삼지는 않는 분위기.

4.8. 웹툰

파워포인트로 일러스트 제작이 가능하여 이를 응용해서 웹툰을 만들 수도 있다. 개체를 잡고 '그림으로 저장'이 가능하며,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에서 jpg, png, pdf 등으로 내보낼 수 있다.


[1] 단 이 경우에 별 먹기 형식의 트리거를 넣었다면 무용지물이 되니 주의할 것. VBA를 쓰면 어찌어찌 해결되긴 하나 쉽지 않다.애초에 VBA 다룰 정도면 마우스피하기 안 만들지 않나 [2] 2010부터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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