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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0 13:16:29

특이


1. 개요

특별한 특()과 다를 이()를 쓴다.
직역하자면, 유달리 보통에 것과는 다른 것을 이른다.
보통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나 물건을 형용할 때 많이 사용한다.

2. 특이적

보통 상태보다 특별히 다른 것을 특이적이다고 한다.

화학 및 생물학에서는 특정 물질에만 반응하는 것을 특이적 반응이라고 하며, 이 특이적 반응을 이용은 유전자 증폭, 질병 치료 등 많은 분야에 활용된다.

3. 여담

용어를 쓸 때 주의할 것은 단독으로 쓸 경우 결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점이다.[1]
유독 90년대 중후반 한국어에서 부정적인 의미[2]로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

애초에 특()의 의미가 더 우수하다는 의미를 포괄하기 때문에 달리 부정적인 접두어나 접미어를 붙이지 않는한 부정적인 의미가 될수 없다.[3]
이건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 일부의 무지에 의해 그런 것인데, 90년대 중후반에는 한창 한국의 인터넷 환경 발전과도 맞물려서 더 가속화 되었다.

아예 이부분을 이해 못하는 이들도 있을수도 있어 일례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걸 생각해 볼수 있다.

"너 참 특이하다!?"

상기 문장을 쓰는 상황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잘 안쓴다. 보통은 비꼬는 투로 던지는 말이며, 상대방지적하기 전 사전에 경고성으로 날리는 멘트인 경우가 많다.

이들이 착각한 포인트는 이()의 개념이다. 당시 다르다는 개념과 틀리다는 개념을 한창 혼동하던 때라 학교나 방송가 차원에서도 이를 광고 포인트로 잡을 정도 였다.[4]
애초에 다르다는 개념은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지 않지만, 8-90년대 당시 서민 가정에서 이런 용어 사용에 미숙했던 어른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배워 자란 세대들에 경우 다르다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아직도 있을 정도다. 이후에 인터넷 도입으로 각종 언어 및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는 와중에 이를 고처 보려 하는 사람들도 그저 입바른 소리나 할줄 아는 사람정도로 매장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아 있어서[5] 개념이 정정되지도 못했다.

그래서 이걸 사람을 대상으로 쓸 경우 듣는 사람에 따라 불쾌하게 받아 들일 수도 있다. 이게 잘 이해가 안된다면, 흑인에게 흑형이라고 했을때 불쾌하게 받아 들이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걸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사실 흑형 자체는 결코 부정적인 의미가 없지만, 미대륙의 노예제도 역사 및 이로 인한 해당 인종의 피해의식, 그리고 이와 함께 발전한 PC의 개념덕에 이자체를 누군가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하면, 그냥 의미 자체가 부정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해당 인종에게 검정과 관련된 그 어떤 미사 여구도 실례가 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특이의 개념을 부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쪽도 발전 양상은 이와 별반 다를건 없다.[6]
[1] 그렇다고 딱히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의미. 완전히 대체할수 있는 명사중 독특이 있지만, 특이와는 정 반대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것도 아이러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의미를 다르게 받아 들일수도 있는 두 명사 모두 별다른 형용사가 안붙는다면, 의미상 중립성을 띈다. [2] 특별하게 바르지 못한 무언가라는 느낌으로 많이 쓰인다. 특히 비전공인 이들이 많이 활동해서 상대적으로 타 장르 대비 단어 해석이 약한편인 장르 문학 작가들이 더 그런편이다. 그렇다고 작문을 전공으로 하는 이들이 이런 실수를 아예 안하는 것도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 빈도가 높다는 것 뿐. [3] 역설적인 상황을 제외한 일반적인 상황에 경우 특별함 이라는것 자체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실 말이 중립적인 용어지 긍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할수 있다. [4] 이 분야의 선구자적인 이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다. 초창기 부터 잡스 사후까지 세일즈 포인트가 "사회에 이단아들은 나쁜게 아니라 특별한 것"이라는 개념 이었다. 바꿔 말해 애플의 제품을 쓰는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 라고 돌려 말한것이다. [5] 이건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다. [6] 지금 시점에서 이걸 부정적이다 생각하고 어떻게 사람한테 그런 말을 쓰냐는 식으로 반응하는건 사실 단어에 대한 생각을 한번도 안해 봤다는 말이고, 즉, 본인의 무지를 드러내는 반응이지만, 지금의 세대들은 그럴수도 있지 하고 받아 들인다는 거다. 사실상 언어 오염이지만, 굳이 들어내서 지적하지는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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