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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36:01

트릴로바이트(에이리언 시리즈)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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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rilobite.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괴물.
<nopad>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Baby_trilobite_moviestill.jpg
쇼의 배에서 적출했을 당시의 모습[1]
<nopad>파일:external/i1172.photobucket.com/Prometheus%20-%20Trilobite%20swimming_zpslc9cq3dc.jpg
트릴로바이트 측면 (성장중)
<nopad>파일:external/www.makesimpledesigns.com/9.Neville-Page-Prometheus-Alien-creature-designs.jpg
엔지니어를 덮칠 때의 모습.[2]

2. 상세

데이빗 8이 준 검은 액체가 든 술을 마신 찰리 할로웨이 엘리자베스 쇼와 성관계를 하면서 탄생한 괴생명체이다. 문어 같이 생겼는데 몸통을 잘 보면 사람의 척추 같은 게 있는 괴이한 형상이다.

원래 엘리자베스 쇼는 불임이지만, 찰리와 성관계를 가진 지 불과 10시간만에 무언가가 임신 3개월 수준까지 뱃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자라나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 중구난방으로 휘적거리는 통에 심한 복통까지 느끼게 된다. 본인은 물론,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님을 직감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승무원들은 지구로 돌아갈 때까지 엘리자베스를 동면시키려 그녀를 붙드는데, 엘리자베스는 점점 심해지는 복통과 이 생명체로 인해 자신에게 닥칠 일들을 알 수 없어서 순순히 동면 당하느니 한시라도 빨리 몸에서 빼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동면시키려는 사람들을 힘껏 뿌리치고 메레디스 비커스의 구명선에 준비된 메디컬 포드에 가서 자궁을 가른다.[3] 사실 이게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이 이후 튀어나온 내용물을 생각해보면 그대로 내버려 뒀으면 체스트 버스터처럼 몸을 뚫고 뛰쳐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히려 트릴로바이트가 몸 속에서 자리잡은 곳이 아기가 자라는 자궁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을 정도. 그렇게 수술 후 복부 안에서 꺼내든 것은 자신과 탯줄로 이어진 문어 오징어에 가까운 모습의 괴생명체였다.[4]

하지만 쇼의 복부에서 끄집어내자마자 양막을 찢고 마구 날뛰기 시작했고, 양수까지 배에 흩뿌려지자 공포심에 질린 엘리자베스는 의료용 스테이플러 봉합이 끝나자마자 메디컬 포드에서 뛰쳐나와 이 괴생명체를 대상으로 오염물 제거 기능[5]을 가동시키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엔지니어가 인간들을 멸망시키려고 검은 물질을 한가득 실은 우주선을 지구 쪽으로 몰려는 것을 막으려던 프로메테우스호의 선장 야넥 일행의 자폭으로 문제의 우주선은 프로메테우스호의 잔해들과 함께 지면으로 고꾸라졌고, 상황이 진정되자 엘리자베스는 산소 보급을 위해 충돌 직전 야넥이 비커스를 위해 분리[6]한 탈출선 안으로 들어와 메디컬 포드가 있는 방 앞을 지나가며 저번의 괴물이 크게 성장한 걸 보게 되었고, 때마침 엔지니어가 후환을 없애고자 엘리자베스를 쫓아온 걸 보게 된다.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에게 붙들린 엘리자베스는 데이빗처럼 목이 꺾이기 전 궁여지책으로 문 개폐장치를 조작해 괴물의 촉수들이 엔지니어를 붙들도록 만든 뒤 가까스로 빠져나오게 된다. 사실 데이빗이 찰리와 쇼를 이용해 만들어낸 트릴로바이트가 커다란 숙주감을 발견하고 촉수를 뻗은 게 도리어 자신의 어머니(?)를 구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겠다.[7]

그렇게 느닷없이 붙들린 엔지니어는 경악하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치지만 이미 그의 사지와 머리를 결박한 트릴로바이트는 입에서 생식용 촉수를 꺼내 비명을 지르는 엔지니어의 입에 쑤셔넣은 뒤 그의 몸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그렇게 소임을 다한 트릴로바이트는 페이스허거와 마찬가지로 힘이 빠져 늘어지듯이 죽고, 그 후 트릴로바이트를 발치로 떨쳐낸[8] 엔지니어의 복부에선 디컨이 튀어나오게 된다.

즉, 트릴로바이트는 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페이스 허거의 또 다른 종류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1] 해당 장면 이후 이보다 더 우람한 모습으로 성장하여 발버둥친다. [2] 거대한 대왕문어와 페이스 허거의 머리를 합쳐놓은 외형이다. [3] 원래는 제왕절개술 지시를 내렸지만 그 기계가 하필 남성인 피터 웨이랜드 전용이라 바로 수행하지 못했고, 결국 최대한 비슷한 상황 지시(복부 내 이물질 제거)로 설정해 수행했다. [4] 사실 위에서 본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꼬리가 여럿 달린 정자 혹은 낙지와 굉장히 흡사한 형태로 자라났다. 이는 검은 물질로 변형된 할로웨이의 정자 무리 혹은 그 중 하나가 쇼의 자궁에서 자력으로 혹은 난자와 결합해(불임 중에는 난자가 생성되는 불임도 있다) 괴이하게 급성장을 한 결과로 추정된다. [5] 이 때 살균 및 냉각 가스로 추정되는 기체가 분사됐다. 이후 행적을 보면 아무 영향도 주지 못했거나 되려 좋은 영양공급원이 되어준 듯. [6] 분리 장면을 유심히 보면 땅에 닿았을 때 거대한 바위와 부딪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의 충격 때문인지 이후 시점의 탈출선 내부 조명은 쉴새없이 깜박깜박 거렸다. [7] 다만 문 밖으로 촉수를 뻗어 엔지니어를 옭아맬 때 촉수 일부는 쇼를 휘감으려 했지만 그 전에 쇼가 재빨리 탈출한데다 엔지니어에게 관심이 집중되어 쇼는 화를 피할 수 있었다. [8] 촉수가 쑤셔넣어졌을 때 가사상태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트릴로바이트에 깔린 상태에서 꿈틀거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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