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 퀘스트 8의 주인공 일행 | |||||
| 주인공 | 얀거스 | 제시카 알버트 | 쿠클 | ||
| 트로데 왕 | 미티아 공주 | 토포 | |||
| 겔다(3DS) | 모리(3DS) | ||||
|
|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8의 등장인물. 3DS 리메이크판에서의 성우는 이와사키 히로시.트로덴 왕국의 국왕으로, 국민의 지지율도 꽤 높은 성군. 나이는 60여세 정도로 추정된다. 딸을 굉장히 늦게 낳은 듯.
2. 상세
도르마게스 때문에 저주가 걸려서 성에 있던 사람들은 다 장미꽃이 되어버리고, 딸 미티아는 말이 되고 본인은 마물이 되었다.[2] 이후 저주를 풀기 위해 도르마게스를 잡으러 주인공과 모험을 떠나게 된다.왕이라지만 성격이 좀 삐뚤어진 아저씨로, 특히 얀가스, 쿠클과 자주 티격댄다.
분명 얀가스, 제시카, 쿠클은 그의 신하는 커녕 다른 나라 출신이라 토로덴 국민도 아닌데 자기 멋대로 '오오 나의 신하들'이라며 신하로 대해 멋대로 이것저것 시키려고 한다. 투정도 많이 부리는 편. 하지만 본심은 자비심이 넘치는 매우 착한 사람. 마물같은 외모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고생해서 마음의 상처가 심해서 투정을 자주 부리게 된 듯하다.[3]
딸 미티아의 사랑도 지극해서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려고 한다. 딸에 대한 사랑이 넘쳐서인지 딸과 같은 또래의 여자아이의 헌신적인 모습에 크게 감동하며 뭔가 부탁을 하면 만사 제쳐두고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명령한다. 문제는 현재 말로 변한 딸이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니고 있다는 것. 본인 말로는 다리에 신경통이 있어서 오래 걷지를 못한다는 듯. 미티아의 부담을 줄이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혼자만 마차에 타고 나머지는 걸어다닌다.
마물로 오해받기 좋은 외모라던가 딸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마을이나 던전에는 들어가지 않고 보통 밖에 마차와 함께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상한 건 아무리 적이 강한 들판에 혼자 있어도 멀쩡하다는 것. 그외에도 가끔 던전 끝에서 이벤트가 진행 중일 때 마차를 두고 혼자 던전까지 달려와서 얘기에 끼어드는 때가 있다. 던전의 적이 아무리 강하고 길이 복잡해도 그를 막을 순 없다. 던전 끝까지 단숨의 돌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다. 그 때마다 얀가스가 '아저씨 어느 사이에?!'하고 외치는 게 이 게임의 개그 패턴. 아예 이거 전용 얀가스 모션이 존재한다.
이 순간이동에 가까운 "아저씨 어느 사이에?!" 전설은 엔딩에서까지 계속된다. 엔딩에서 하늘까지는 못 쫓아와서 얀가스는 '과연 아저씨라도 하늘까지 오는 건 무리'라고 말했지만, 랩손과의 최종전투에서 얀가스의 특기 아저씨 부르기를 쓰면 트로데가 아저씨 군단과 함께 하늘까지 쫓아온다.
취미는 병법서를 읽는 것인 모양. 전투력도 꽤 뛰어난 것 같다. 엔딩에서는 노송나무 봉 하나 들고 장검을 든 성기사단 3~4명을 놀면서 제압하는 놀라운 솜씨를 보인다. 하지만 게임 중에는 '그런 건 신하들이 하는 것이지 왕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직접 싸우진 않는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세계의 상식도 많고, 연금 가마솥을 혼자서 수리하고 강화하는 등 손재주도 뛰어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못하는 게 없는데 귀찮아서 잘 안하는 타입이다.
엔딩에서는 원래 딸이 결혼할 상대는 우방국 서던비크의 왕자인 챠고스였으나 딸이 주인공을 더 사랑한다는 마음을 알고는 딸을 위해 서던비크와의 관계악화도 불사하고 결혼식을 파토내고 주인공과 미티아 공주를 도주시켜주는 훈훈한 왕이기도 하다.
단 문제가 하나 있으니 제시카가 새 옷으로 갈아입을 때마다 완전발정한다. 딸은 그런 아버지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지. 자기 말로는 마누라가 생각나서 그런다고 하는데 3DS판의 과거 회상을 보면 마누라는 미티아랑 똑같이 생겼다. 제시카랑 다른 타입의 미인인 걸 보면 결국 핑계인 것이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에서는 이벤트 배포 몬스터로 등장. 몬스터 등급은 랭크 SS. 즉 역대 마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강력 몬스터다.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다. 심지어 이벤트 배포 몬스터에서 정식 몬스터가[4] 된 조커 2에서의 배합법도 비범하기 짝이 없으신데, 무려 드퀘몬 정식 넘버링 시리즈 전통의 최고존엄 다크드레암 x 신룡 + 골든 슬라임 x 슬라캔서라는 어마무시한 몬스터들을 요구하신다.
북미판 드래곤 퀘스트 8에서는 부제가 '저주받은 왕의 여행'으로 바뀌면서 마치 그가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진다.[5]
3. 저주가 풀린 뒤의 모습
|
|
4. 외부 링크
[1]
또는 트로데 왕(王トロデ / King Trode)로 불리기도 한다.
[2]
두 사람은 지팡이가 원래 봉인되어 있던 마법진 안에 쓰러져 있어서 도르마게스의 두번째 저주를 피해간 것 같다고 말한다.
[3]
게임 초반에 마을에 들어가서 정보를 구하다 보면 마을 사람들이 마물(트로데 왕)이 나타났다면서 다들 두려워하고 돌을 던지면서 당장 나가라고 윽박지르는 게 나온다.
[4]
계열은 자연계로 변경. 그래도 전작에서 슬라임계 SS급이라는 점의 오마주인지 후술 할 몬스터 중 2종이 슬라임계 고급 몬스터다.
[5]
하지만 이 부제는 트로데한테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자세한 건
주인공(드래곤 퀘스트 8)을 참고.
[6]
이때 얀거스가 마물일 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