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2> 표지 사진 |
[clearfix]
1. 개요
김난도 교수가 쓴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음해 한해의 전망을 담은 책이다. 해당 전망을 위해 만든 신조어들이 실린다.2. 역사
2008년 말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09>를 시작으로 매해 그 해의 트렌드를 정리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가 출간된다.3. 특징
해마다 그 해의 12간지 동물을 소재로 하여 영어 10글자로 된 단문을 넣고 그 두운에 맞춰서 주제를 10개 나열한다. 한데 당연히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그 머릿글자와 합치될리가 없기 때문에 완전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A로 시작하는 주제를 써야 할 경우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이라고 쓰는 식. 이하는 그동안 사용된 단문들.- 2009 : BIG CASH COW
- 2010 : TIGEROMICS
- 2011 : TWO RABBITS
- 2012 : DRAGON BALL
- 2013 : COBRA TWIST
- 2014 : DARK HORSES
- 2015 : COUNT SHEEP
- 2016 : MONKEY BARS
- 2017 : CHICKEN RUN
- 2018 : WAG THE DOGS
- 2019 : PIGGY DREAM
- 2020 : MIGHTY MICE
- 2021 : COWBOY HERO
- 2022 : TIGER OR CAT
- 2023 : RABBIT JUMP
- 2024 : DRAGON EYES
- 2025 : SNAKE SENSE
4. 비판
이 책에서 나온 신조어들로 가심비, 소확행, 워라밸, 뉴트로, 언택트, MZ세대, 잘파세대, 엑스틴, 리본세대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단어들 대부분이 억지 밈이라는 것이 문제다. 이 중에서 실제로 쓰이는 단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난도가 만든 단어가 공감을 사서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져 히트하는게 아니라 김난도가 만들었으니 어떻게든 언론플레이로 흥행시키고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 결국 몰라도 되는 억지 유행어 발사대 역할에 너무 충실한 것이 문제이다. 못 들어본 신조어가 언론에서 쓰이는데(특히 경제나 세대구분 관련으로)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 라는 말이 있으면 바로 김난도가 책팔이용으로 만든 신조어. 2024년 판에는 당시 떠오르던 도파민에 파밍을 붙여서 '도파밍'을 밀었는데 다행히 이건 그다지 유행을 타지 못했다.보통 연말에 출간되어 그 다음해의 소비트렌드를 예측한다는 포맷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소비트렌드를 중요하게 취급하는 광고사 또는 쇼핑, 비주얼머천다이징 등의 관련 업계 근무자들 가운데서는 큰 영향력이 없는 책이라는 평이 중론이라고. 연말에 나오는 만큼 거의 해당 판이 나온 해의 소비트렌드를 총결산 및 정리하는 흐름이 지배적이고, 그것이 다음 해에 이월될 것이란 예측이 클리셰처럼 매해 등장하여 사실상 새로운 예측이나 분석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책은 당해결산과 새해전망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각 장의 챕터명을 보면 알겠지만 상기하였듯 신조어 밀기에 주력하는 모습인데다, 새해전망 챕터의 경우에는 내년에 나와도 그만 안 나와도 그만인 식의, 굳이 그 해와 밀접하게 접목되지 않는 두루뭉술한 키워드를 던지고 있어 정작 전망을 제시하는 책으로서 제 기능을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팬데믹같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대재난의 경우에는 다른 미래예측 보고서 따위의 서적들이 그렇듯 전혀 소용이 없게 되는 일이 생기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미래 전망에 대해 합치되지 않는 지점을 보였다.[1] 따라서 점쟁이가 점지하듯 새로운 해의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내고 예측한다기보다는, 그저 책이 출간된 해의 상업트렌드를 요약하고 결산한다는 점에서만 참고하는 것이 이롭고, 이런 특징 때문에 주로 해당 동종업계로의 취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주로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여담
-
이준영 교수는 2011년부터 이 시리즈에 참여했다. 시리즈를 참여하면서 공저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1]
그러나 해당 도서에도 볼 수 있듯 2020년 전망 키워드로 내세운 '멀티 페르소나'나 '스트리밍 라이프', '팬슈머', '업글인간' 따위의 키워드들은 이미 2019년도나 그 이전에도 각종 미디어에서 등장하여 반응을 이끌기 시작한 트렌드였기 때문에 사실상 2020년 특정 해의 키워드라고 하기에는 상술하였듯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