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레일러 뮤직이란?
트레일러 뮤직은 라이브러리 뮤직의 하위 범주에 속하는 음악으로, 주로 영화의 예고편(trailer)에 사용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미리 많은 곡을 만들어 라이브러리를 구성하고, 영화 제작사들에 라이센스를 주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아예 예고편만을 위한 음악을 따로 작곡하는 경우도 있고 보통 영화의 OST는 전용 작곡가가 작업하기 때문에 이 작곡가가 트레일러 음악을 작곡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영화가 거의 완성된 무렵에야 촬영된 분량을 보면서 작업하기 때문에 이때 트레일러 음악을 만들면 너무 늦어버린다. 따라서 대용으로 이런 트레일러 뮤직의 사용도가 높다. 만약 어떤 영화가 예고편의 음악을 OST에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영화의 예고편에는 트레일러 뮤직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가끔은 인기있는 다른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부터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각종 데모 영상 등을 만들 때도 음악이 없으면 이런 라이브러리 음악 중 적당한 걸 임시로 골라 넣고 시험해보기도 한다. 이 경우 나중에 작곡가가 따로 붙어서 새로 곡을 쓰는데도 데모와 분위기를 비슷하게 맞추다 보니 표절 비슷하게 음악이 나와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트레일러 뮤직의 범위는 게임으로도 확장되어 게임의 예고편이나 각종 광고,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등 짧은 시간에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2. 특징
짧은 시간 내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예고편의 특성상,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나와 임팩트 있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곡이 많다.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가 다양한 만큼 트레일러 뮤직도 발랄한 분위기나 슬픈 분위기 등 다양한 종류로 제작된다. Immediate Music의 경우, 앨범의 제목이 'Epic', 'Themes for Orchestra and Choir', 'Action&Drama' 등으로 표기되어 어떤 느낌인지 알기 쉽다. 다만 제목은 대충 분위기에 맞춰 짓는 느낌이라 어떤 느낌일 것이라 미리 판단하기 쉽지 않다. 어차피 해당 곡을 살 사람은 제목에는 별 관심도 없다.일반적인 라이브러리 뮤직의 특성상, 트레일러 뮤직은 일반 대중에게는 그대로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냥 들어도 멋진 곡들이 많아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Immediate Music의 Trailerhead(2006), Trailerhead Saga(2010)나 Two Steps From Hell의 Invincible(2010)과 같이 기존의 곡을 편곡해서 음반으로 발매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대중이 해당 곡에 익숙해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익숙한 팝송 등을 트레일러 음악으로 쓴다고 해도 딱히 진부해진다거나 하는 느낌은 잘 없으니 아예 앨범을 팔아서도 돈을 벌려고 한 듯. 덕분에 유튜브에 아티스트 명과 제목만 검색하면 곡이 우수수 쏟아져나오고(..) 여러 경로를 통해 구할 수도 있다. 매드무비, 짤방[1] 등에 활용되는 빈도도 늘고 있다
곡을 많이 작곡해야 하느니만큼 작곡가 여러 명이 회사 단위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TSFH의 음악들도 여러 작곡가가 들어가며 CD로 수십 장 분량은 되게 존재한다. 그러나 개인 작곡가로도 이렇게 만들어서 파는 경우는 많다. 가령 대니 코크의 Sinister intent 같은 경우는 드레드 영화 및 엑스컴 E3 트레일러에 쓰였으며 월드 오브 탱크의 워게이밍은 아담 드레이크의 Airstream이나 Superstorm을 비롯한 여러 음악들을 사다가 RNG 등의 게임 영상에 쓰고 있다.
3. 기타
SoundtrackNet에 들어가보면 영화에 사용된 트레일러 뮤직을 검색할 수 있다.
4. 주요 아티스트
615 MusicAudiomachine[2]
Brand X Music
Confidential Music
Epic Score
E. S. Posthumus
Future World Music
Hi-Finesse
Immediate Music[3]
Instrumental Core
Ninja Tracks Music
Pfeifer Broz. Music
Phantom Power Music
Position Music
Riptide Music
Superhuman
Two Steps From Hell[4]
West One Music
X-Ray Dog[5]
[1]
그 유명한
Electric Romeo도 트레일러 뮤직 곡 중에 하나다
[2]
아바타, 스타크래프트 2 등
[3]
일단
Electric Romeo(..)
캐리비안의 해적,
진격의 거인PV의 Dark Side of Power,
AVGN 다이 하드 편에서도 사용한 바 있는 Redrum 등
[4]
2012,
홈프론트,
인터스텔라 등
[5]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