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병의 아포칼립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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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좀비 |
작가 | 작가G |
출판사 | 제이플러스 |
연재처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2. 04. 27. ~ 2024. 02.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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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물. 좀비물 웹소설. 작가는 <해피해피 고문재단>, <아임 낫 프리스트>, <딥 인사이드 아웃>, <역대급 트롤러의 게임 먹방>을 집필한 작가G이다.2. 줄거리
"전쟁이 끝난 한반도에 갑작스럽게 도래한 좀비 아포칼립스는
여간 기합인 것이 아니었다."
5년이나 질질 끝었던 2차 남북전쟁에서도 기어이 살아남아 퇴역한 나다.
좀비 아포칼립스마저 내 노후 생활을 망칠 순 없다.
반드시 살아남아 퇴역하리라.
5년이나 질질 끝었던 2차 남북전쟁에서도 기어이 살아남아 퇴역한 나다.
좀비 아포칼립스마저 내 노후 생활을 망칠 순 없다.
반드시 살아남아 퇴역하리라.
2026년의 근미래, 갑작스레 전세계를 덮친 좀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통일한국의 이승권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이승권은 5년간 치러진 제2차 한국전쟁에서 악명높은 북진군으로 복무한 소총병 출신 퇴역병이다.[1]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상급부대와 당시 정부는 군법에 명시되어 있는 전쟁 발발시 현역병의 자동 복무 연장 기한을 가뿐히 무시하고 추가 인력의 훈련 소요 및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전 초 1차 투입 인원 중 생존병력들을 지옥같은 이북에서 종전 때까지 5년이나 부려먹는다.[2][3]
그러나 국가에 의해 황금같은 청춘은 물론 정신까지 모든 것이 무너진 이승권을 반겨준 것은 전쟁 발발 1년차에 북한군의 서울 폭격으로 인해 사망한 부모님의 성함 석자가 적혀있는 추모비였다. 북진군 일원들은 휴대폰 등 모든 개인 통신수단을 압수당해 모든 소통이 단절된채 전장에서 투쟁해야 했는데, 국군의 "물어보지 않아서 안알려줬다."라는 관료주의적 행태와 관습적인 징집병에 대한 비인도적 대우에 분노한 주인공은 트라우마 센터의 상담사를 폭행하고 밖으로 뛰쳐나온다. 이승권을 필두로 전후 트라우마 센터에 붙잡혀있던 북진군 병력 전원은 자신들을 군법으로 처리하겠다며 포위한 국군에게 완전한 퇴역을 요구하고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았던 정부는 이를 가까스로 수용한다.
이후 인간불신, 군 및 정부에 대한 반감, 불면증과 강박증, 환각증세 등 각종 PTSD에 시달리는 이승권은 부모님의 유산과 재산을 모두 처분한 뒤 김해로 내려가 죽을 때까지 유유자적하게 홀로 사리라 마음먹으며 별장 한 채를 구입해 칩거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나 김해에서 맞는 늦여름 중 서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갑작스레 숙주를 식인을 하는 광인으로 만드는 COREX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며 상황이 급변한다.
뉴스를 통해 이른바 좀비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된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경찰서에 비치된 구형 M16 소총을 탈취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끌고 시내로 진입한다. 탈취한 M16으로 지하철 역사에서 올라온 좀비의 미간을 꿰뚫자 거점 방어와 사회 시설 재건에 특화되어 있는 클래스 '퇴역병'으로 전직하게 된다. 좀비 사태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이 끝난 이승권은 못내 귀찮고 꺼려지면서도 넷풀러스와 함께 자신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해 무너진 사회를 다시 일으키기로 마음먹는다.
3. 연재 현황
2022년 4월 27일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4. 역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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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장인물
5.1. 주인공 세력
5.1.1. 북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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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권
유쾌하고 기합넘치는 주인공. 클래스는 퇴역병. 사격이나 체술, 야간 경계 같은 일반 전투 스킬도 있지만 이 직업의 진짜 가치는 인프라 복구다. '영역지정'이라는 스킬을 사용하면 파괴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데다가 각종 자동화 무기들도 설치되고, 안에 있던 시설이나 물자도 복구된다. 소비된 자원 자동 보충 기능과 자동화 기능도 추가되어 있어서 공장 같은 경우 최소한의 인원만 있으면 물건을 무한대로 뽑아낼 수 있다. 다만 쿨타임이 3일이나 되고, 스킬을 사용한 상황에서 파괴된 건물은 다시는 영역지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 지정했으면 어떻게해서든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4][5] 작중에선 '26세/고졸/백수'로 간결하게 묘사되며 스스로는 " 김해의 적법한 계승자, 차기 부산 시장 기호 1번, OOO OOOO."등으로 설명하고 다닌다. OOO에 들어가는 문장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정부와 간부들의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지휘로 죽음 또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대한민국의 20대 청년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인물. 참전 전에는 어디에나 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었지만 참전 후유증 때문에 모든 것이 뒤틀리고 만다. 참전 후 1년 동안은 그래도 인간성을 유지하였으나 이후부턴 지휘관들의 멍청한 지시와 북괴군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똑같이 악귀가 되었다고 한다. 다만 전쟁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웠다보니 살아갈 의지 자체를 잃어버렸다. 본인의 표현으로는 다타고 남은 재의 온기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태다. 동기들은 '개또라이'라고 부르는 듯.[6]
김호연이 말하길 제2차 한국전쟁 당시에는 북진군 소속 병사들의 대표 비슷한 위치였다고 한다. 5년간 정부와 군 지휘부에 시달리고 국민들의 외면 속에서 전장을 굴러야 했던 병사들이 믿을 것은 전우 뿐이였는데, '어차피 아무도 믿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자신들 중에서 최고를 뽑아서 믿고 따르자'는 반쯤 장난같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주장이었지만 그래도 다들 본능적으로 누구를 믿고 따라야 하는지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 죽여야 할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고 살려야 할 인간을 가장 많이 살린 군인이 자신들의 몇 안되는 자랑거리였는데, 이승권이 자신들 중에서 최고였다고.[7][8][9] 줄거리에 소개된 트라우마 센터 상담사를 폭행하고 퇴역을 요구하자 다른 병사들도 다같이 들고일어나서 퇴역하겠다고 난동을 피운 사건도 이승권이 먼저 총대를 매자 다른 병사들이 동조한 사건이다. 이승권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사건.
좀비 사태 발생 후 생존자를 규합해서 거대 집단을 이끄는 리더가 됐는데, '어딘가 굉장히 날카롭고 쉽게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이긴 보하지만 최소한 등을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동료이자 생존자 그룹을 이끌 자격이 있는 리더.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 같으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배척하지는 않고, 자칫 누군가만 편애할 수 있다는 착각이 들지 않게끔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하다. 게다가 상벌의 기준도 철저하기 때문에 '의무'를 망각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그의 거점 내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0] 하지만 전쟁 중에 미친 인간들을 워낙 많이 봤기에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자신의 발목만 잡지말아달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른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사람의 과거와 능력을 믿으며, 다른 사람은 믿는 척만 하고 있다.[11] 그렇기에 개인의 능력과 인성을 보고 쓸만하다 싶으면 자신의 측근으로 삼아서 집단을 이끌어 나가지만 외부에서 다른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한 놈이나 세력이 접근하면 누구보다도 자신이 먼저 총대를 메고 돌격한다. 문제는 '이 외부의 위협이 전투의 프로인 자신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어서 본인에게 너무 큰 부담이 생긴다'는 것이다. 보통의 지도자는 권력을 적절히 분배해서 자신의 부담을 줄이지만 이승권과 전투 기술이 비슷한 레벨인 사람은 얼마남지 않은 북진군 출신 밖에 없어서 결국 자신이 직접 나설 수 밖에 없다. 조직원들의 생활을 혼자서 책임지고 있다는 절대 갑의 위치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밀어넣을 수는 있지만 피해가 너무 커진다는 것이 난점. 본인의 성격도 '다른 사람이 목숨 걸고 싸우는데 뒤에서 펜대 굴리는 양심없는 짓은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현장직에 가까운 스타일이어서 이런 면이 더더욱 부각된다. 물론 좀비 웨이브나 약탈자 무리와의 전투 등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전투에 동원해야 하는 일도 있긴 하지만 본인이 먼저 정찰을 해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시점에 전투를 개시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죽어야 할 놈들은 목숨을 걸어서 반드시 죽이고, 살려야 하는 사람들은 목숨을 걸어서 반드시 살리는 것'이 본인의 신조라고.[12][13] 이런 사정으로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본인이 최전방 정찰 같은 제일 위험한 역할을 맡는데[14] 사건을 해결한 뒤 쓰러져서 며칠 간 죽은 듯이 잠들고, 남은 시간에는 내부의 문제를 처리하거나 외부 세력과 교섭하는 등 좀비 사태가 터지고 난뒤 몇 개월간 계속 일만 해서 다른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일반적인 부상은 스킬이나 아이템을 쓰면 해결되지만 과로나 노화로인한 체력저하는 막을 수 없고, 스트레스는 본인이나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수 밖에 없는데, 북진군 출신들은 '죽을 놈은 뭔 짓을 해도 죽고, 살 놈은 뭔 짓을 해도 산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기본으로 박혀있는지라 스트레스 관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전장에서 그들의 스트레스를 걱정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이승권의 정신 상태를 가장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 같은 북진군 동기들도 이 모양인지라 김진경과 채성아는 '3일 동안 침대에 묶어서 잠만자게 하고 일주일 동안 부산식 풀코스를 대접한다.', '승권씨 전용 휴식 프로그램을 생각해봐야겠다. 하루 종일 달라붙어서 밥은 잘 먹는지 제때 잠은 자는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 할지도 모른다.' 등 다소 극단적인 방안들도 실행한다.
어쩌다보니 거대집단의 리더가 되기는 했지만 이승권 개인의 목표는 넷플릭스 복구다. 본인의 능력이 워낙 출중하다보니 혼자서도 잘 살수는 있지만 인생이 너무 심심해질 것 같아서 유능한 부하들을 키워서 짬 때리고 자신은 넷플릭스 보면서 놀고먹는 것이 목표. '대한민국이 망하든말든 영웅놀이 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세상이 망하면 내 은퇴 라이프는 누가 보상한다는 말인가.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하루종일 넷플릭스를 보고 1일 3치킨을 띁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말겠다.'라나... 하지만 권력이라는 것은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할 수있는 일이 늘어나지만 반대급부로 신경써야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에 비례해서 늘어나기 때문에 이 꿈이 이루어질 일은 없어보인다. 한반도를 완전히 평정한다고 해도 당장 일본, 만주의 좀비들을 박멸해야하기 때문. 현재 상황에서도 다리를 건너서 오는건지 헤엄쳐서 오는건지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오는 좀비들이 엄청나다고 언급된다. 이 놈들이 다리를 건너오는 거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일 헤엄쳐서 오는 거라면 미래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질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또한 당장은 헤엄칠 수 있는 개체가 없댜고해도 미래에 생길 수도 있고, 먼 미래에 한반도가 수용할 수 있는 인구를 넘어섰을 때는 일본이나 만주를 개척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때쯤 되면 안그래도 골치아픈 좀비들이 어떤 진화를 했을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특히나 머리 위에 있는 것이 인구대국으로 유명한 러시아와 중국이고 일본만해도 1억이 넘어간다. 아무리 숫자를 적게 잡는다고해도 억단위의 좀비가 근처에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머리 위와 옆구리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방치해놓는 것보다 빨리 제거하는 것이 낫다. 어쨌든 이 예상대로 박호재를 처리한뒤 반강제로 통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는데 워낙 죽은 사람이 많다보니 1000만 정도로 인구가 대폭 쪼그라든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무인 함대와 무인 수송기를 총동원해서 세계 각지에서 죄없는 사람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인다. 이외에도 개박살이 나버린 정부 조직과 의료 체계와 교육 체계의 재건, 경제 활성화, 한국인과 전세계에서 모인 난민들의 소통 문제,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 보존, 만주 진출[15], 자신이 죽고 난 뒤를 대비한 에너지 수급방안 등 골치 아픈 문제가 한가득이라서 오랫동안 고생해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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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열
주인공의 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북진군 동기. 더불어 주인공을 제외하고 최초로 등장한 북진군이기도 하다. 스킬로 송신하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강원도 고랭지 배추의 적법한 소유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비범하게 등장. 각종 라노벨 드립이나 오타쿠 문화에 찌들어 있는 인물로 전쟁 5년 내내 빨갱이 스-껌들을 모조리 격퇴하고 이세계 트럭에 치여 이세카이에서 미소녀들에게 둘러쌓인 하렘을 건설하겠다고 소리치다 결국 종전되자마자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말았다. 라디오 방송을 보면 좀비 사태에서도 똑같은 포부를 품고 있는듯. 클래스는 통신병. 이승권과 합류한 이후 777부대 같은 도청, 통신 방해 부대을 운용한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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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묵호
정신병원에 갇혀서 좀비들에게 끔살당하기 직전인 이기열을 구해낸 북진군. 북진군 4인조 중 그나마 현실적인 성향의 인물로 이기열의 기열찐빠스러운 행동들을 컨트롤하는 츳코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승권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처럼 최묵호는 신경과민을 앓고 있다고. 포항 수복 에피소드에서 건물 옥상에 아무런 은엄폐 없이 몸을 드러내놓고 있던 이승권의 뒤통수에감 잃었다고 잔소리를 하며총구를 들이대며 자연스레 등장. 서로 목숨을 맡기고 전장에서 싸운 전우답게 1년만의 재회에다가 별다른 말이 오가지 않았음에도 이승권의 계획에 동참해 놀라운 팀워크로 포항의 마지막 인신매매범들을 소탕한다. 클래스는 공수병. 이승권과 합류한 이후 일반 강력범죄자와 각성 범죄자 모두 대응가능한 전문 진압 부대를 운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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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마장동 정육점 주인장 아들답게 이기열팸의 취사를 맡고 있다. 과묵한 성격에 날카로운 인상으로 단체생활에서 지켜야할 원칙들을 중요시 여긴다. 클래스는 수색병. 이승권과 합류한 이후 은밀하게 행동하면서 정찰과 감시에 능한 소수 정예 부대를 운용할 예정.
5.1.2. 주요 전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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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아
경상도 토박이 간호사. 각성 직업도 간호사다. 병원에 이송된 좀비 환자가 심상찮음을 직감하고 바로 도망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주무장은 컴파운드 보우인데 자기계발 삼아 익히던 양궁이 도움이 되었다는듯. 혼자서 도주 생활을 계속하다가 시스템 거점으로 변한 주인공의 별장을 탐색하는 중 이승권과 만난 인연으로 필드요원으로 영입된다. 두뇌회전이 빠르며 강단있고 팀플레이에도 능하며 전투력도 나쁘지 않고 의료인이기까지 한 팔방미인형 캐릭터.[17] 북진군 생활을 청산한 뒤 이승권이 처음으로 인정한 동료기도하다. 김진경과 함께 주인공의 오른팔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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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김해에서 민간인 생존자들을 보호하고 있던 젊은 경찰관. 계급은 경장.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사고와 경찰로서의 리더십, 책임감, 뛰어난 전투력, 도덕성과 상황판단력을 보고 주인공의 거점 방위자로서 낙점하고 영입한다. 클래스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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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희
먹을거리를 좋아하고 한동석을 아재라 부르며 잘 따르는 아직은 앳된 20살 검도 소녀. 검도를 가르쳐준 아버지는 사람들을 좀비로부터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고 자신은 '검사' 클래스로 각성하며 살아남는다. 구미공단의 영역 지배자인 '인세의 지옥'과의 결전에서 크게 활약하며 이승권에게 1선 멤버로 인정받는다. 각성 클래스는 검사. 물론 전투에서 근거리 무기인 검만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승권의 충고로 방탄복과 보호 아이템을 착용하고 기관단총을 부무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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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석
대구 토박이의 중년 엽사. 주인공 파티의 주력 전투원 중에선 가장 연장자다. 대구로 피난온 진가희를 거둬 유사부녀 관계를 형성하며 대구 방위군에서 활동했다. 사냥꾼답게 인간 사냥(...) 전문가인 이승권을 제외하면 야외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전투요원. 나이가 많음에도 연하의 주변인들과 스스럼없이 동화되는 둥근 인물이기도 하다. 가희와 함께 뉴동대문구역에서 주인공에게 면접을 보고 합류한다. 클래스는 '엽사'.
5.1.3. 기타 소속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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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철
김해시 공장 노동자들 그룹의 우두머리. 처음에는 대등한 관계로 거래를 요구했다가 주인공의 힘을 깨닫고 자진해서 밑으로 들어간다. 업무는 군용 무기 제작. 직업이 뭔지는 불명이지만 첫 등장 시 갑옷을 입고 나타난 것을 보니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스킬을 얻었거나 어떤 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 사람들 외에도 이승권 휘하에 있는 각성자 숫자는 최소 50명이다.
5.2. 정부
5.2.1. 대통령 및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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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호
통일한국의 現 대통령. 작품 시작 1년 전 2차 한국전쟁이 종전되며 당선되었다. 독도함으로 피신 후 무기력함에 빠지고 자신이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절망한다. 문제는 기껏해야 약소 세력의 수장인 주제에 대통령 직위 유지에 욕망이 가득한 나머지 안그래도 바쁜 이승권을 방해하는 내부의 골칫덩어리 같은 존재라는 것.
이승권이 고의로 누락한 각성자에 대한 정보와 자신들에게는 말도 없이 이승권, 미군, 대구에 자리잡은 신해룡이 연합군을 만들어서 강원도에 자리잡고 있던 새천년평화교, 대한제국파, 헬조선을 쓸어버렸다는 것을 듣고 '여기 있어봤자 권력을 잡을 수 없겠다'라면서 주력병력이 있는 북한 땅으로 올라가버린다. 북한에 자리잡고 있는 병력들을 인솔해서 사태를 수습하고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신해룡이나 정부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이승권 세력을 제압할 생각인 모양이지만 계획대로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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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독도함의 함장. 계급은 대령.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함대 사령관, 부사령관, 참모진이 기함을 포함한 휘하의 군함을 통솔해야 하지만 죽었는지 좀비가 됐는지 등장하지 않으므로 이 사람이 실질적인 함대 사령관이 됐다. 전례없는 작금의 난관을 타개해 제2의 이순신이 될 야망을 갖고 있었으나 중공군의 제주도 점령에 첫 단추부터 어그러짐을 직감한다. 그리고 제2의 이순신을 꿈꾼다고는 하지만 이승권이 시간 때우기로 날린 UCAV를 격추했다는 보고를 듣고 '이 근처에 저런 것을 운용할 수 있는 어떤 세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것까지는 좋은데... '아무리 커봤자 민간인 집단'이라면서 힘으로 물자를 뺏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인간성이 좋은 인물은 아니다.[18]
이 두 사람을 위시한 대한민국 해군은 거제도에 정박중이다. 밑에서 서술하듯이 대구에는 현직 육군참모총장인 신해룡이 각지에서 후퇴한 부대를 재편성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두 세력이 결합하면 상당히 귀찮은 일이 일어날 것이 뻔히 보인다는 것. 따라서 이승권은 두 세력이 접선하는 것을 최대한 미룰 생각이었지만 이세호 대통령이 먼저 평양으로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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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재
이세호 대통령의 바로 직전 대통령. 2차 남북 전쟁을 일으킨 원흉이기도 하다. 작품 시작 기준으로 약 10년 전 시스템에게서 계시를 받았다.[19][20][21] 당시 그럭적럭 중견 정치인있던 그는 4년의 시간을 들여서 대통령에 당선됐는데[22], '다가올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땅굴을 파서 요새를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기술을 개발할 시간도 없고, 개발에 성공한다 해도 전국에 땅굴을 팔 시간도 없다. 마침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땅굴 기술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 바로 위에 있으니 북한의 땅굴을 차지하자'는 생각으로 남북 전쟁을 일으켰다. 미국에게 남한이 모든 것을 감당하겠다고 딜을 걸고, 국가의 총력을 동원해서 북한이 선제공격을 하도록 유도했다고.[23][24] 고작 북한을 상대로 한 전쟁을 5년이나 끈 이유는 평양 지하의 지하도시 등 기밀정보를 안 북진군을 자연스럽게 죽여버리고[25], 되도록 멀쩡한 지하도시를 손에 넣기 위해서다.[26] 자신의 임기 막판이 되어서야 종전을 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한다는 명목으로 '이북 5도 방위군'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전체 군 병력의 70%를 북한 지역에 꼴아박았는데[27], 이 말도 안되는 병력 배치도 좀비 사태가 터졌을 때를 대비해서 병력을 온존하기 위해서다.[28][29] 한술 더 떠서 통일 후 북한 지역의 태천군으로 이전한 한미 연합사령부를 공격해서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않는 미군을 거의 전멸시켰다. 이 여세를 몰아서 좀비사태 초기에 휘하에 있는 병력을 총동원하면 무정부 상태인 옛 남한 지역도 손쉽게 평정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남 지역은 망했겠다.'고 지레짐작하고 그냥 방치해서 역으로 이승권이 남한 지역을 평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꼴이 됐다.[30]
당연하지만 이런 내막이 공개되자 이세호 대통령도 '자신이 이기주의자에 능력은 그저그런 주제에 권력에 집착하긴 했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분노했지만, 평양은 이미 이 작자를 위시한 군 병력이 이미 장악을 끝냈기에 변변한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살해 당하고 만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은 사냥꾼에게 버려져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사냥개에서 압도적인 힘과 카리스마로 무리를 이끄는 늑대로 변한 이승권을 떠올리면서 '당신에게 북진군이 찾아올 것이다.'라는 저주 겸 유언을 남기는 것 뿐이었다. 댓글 창도 국민의 반과 북진군을 쓰레기 버리듯이 내다버린 이 미친 작자의 행동에 경악했다. 어쨌든 이렇게 이세호 대통령을 죽이고 대통령 전용의 랩탑이나 IC 카드 등을 회수하고 난 뒤 독도함과 휘하의 군함까지 탈취했는데, 포로를 잡지 않고 모조리 몰살시킨 것인지 경남 남부 지방을 이승권이 먹었다는 정보를 모르고[31] '북진군? 좀비에 먹히고 물자 부족으로 아사 직전에 놓인 그 퇴물들이 뭘 할 수있다고?'라고 생각하고 있다.[32]
북진군의 전투 데이터를 학습시킨 클론 군인까지 대량 양산했는데 평양 외곽 수비를 맡은 평양 방위군을 처리한 이승권의 각성자 연합부대가 승리했고, 근접경호를 맡고있던 국정원의 블랙요원도 모조리 죽여버렸다. 결국 평양 지하도시의 센트럴 타워와 융합해서 끔찍한 괴물이 되면서까지 이기려고 했다. 내부에 클론 군인들의 양산공장도 있었는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클론들은 북진군이 처리했고 박호재의 본체는 이승권이 직접 베어버렸다.
5.2.2.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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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룡
현직 육군 참모총장. 본래라면 서열 1위인 합동참모회의 의장이 군을 지휘하는 것이 맞지만 언급조차 되지않는다. 해군 참모총장이나 공군 참모총장도 마찬가지. 현재 대구로 후퇴한 육본을 지휘 중이며 전국 각지에서 후퇴한 부대를 재편성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33] 하지만 일반 좀비에 비해 힘이 몇배나 더 센 변종 좀비가 밤마다 출몰하는데다가 한반도 통일 후 탱크를 비롯한 중장비는 대부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한반도 북부에 전진배치시켰던 상황이었고, 원주민 250만+피난민 최소 100만명이라는 숫자를 감당하지 못해 서서히 고사하고 있었다.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각성자들이 DNA 샘플로 상점창에서 구입한 기름이나 금속 등 각종 원자재를 구입해서 각종 무기와 탄약을 생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미래를 팔아서 현재를 사는 것'이라서 길게 버텨봐야 6개월 정도 였지만... 부산역 및 김해 공항을 차지한 이승권 세력이 내부 정리를 하는 동안 외부 활동에 나선 이승권이 밤마다 쳐들어오는 변종 좀비들의 보스를 처리했고, '우리는 사람이 필요하고 수용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하지만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네? 그렇다면 사람을 내가 좀 받아가도 되겠다.'면서 무인 무장 열차를 동원해서 지속적으로 사람을 수용하고 있기에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군 서열2위인 육참총장인 것과 지휘체계가 완전히 붕괴한 부대를 재편성해서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몇 개월 간 버텨낸 것만 봐도 충분히 유능한 인물이긴 하다. 하지만 좀비 사태 초기 포항에서 인간 쓰레기들이 노예 매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알아서 없어지겠지'라고 안일하게 대처해서 강원도에 자리잡고 있던 헬조선, 대한제국파, 새천년평화교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사태 초기에는 좀비 웨이브도 없었기 때문에 대구로 피난온지 얼마 되지않은 시기라서 내부 정리로 정신이 없었긴 해도 몇개 대대 혹은 연대를 출정시켰으면 진작에 정리됐을 놈들이었다. 그나마 이놈들은 이승권이 처치했지만 죽은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는 법. 이승권은 이 안일하기 짝이 없는 행적을 보고 신해룡을 '능력은 있지만 안일한 대처로 조그만 불씨를 대형 산불로 키운 똥별'로 평가하게 된다. 본인도 양심은 있는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계급장을 떼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어쨌든 이승권은 '치울려면 얼마든지 치울수 있지만 저쪽이 먼저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납작 업드렸는데 잘못 건드렸다가 쓸데없는 피가 흐르는 것보다는 적당히 물자를 던져주면서 부려먹는 것이 훨씬 낫겠다.'면서 박호재와의 일전에 앞서서 군대의 재무장, 훈련, 기타 등등의 업무를 모조리 짬 때려버린다. 박호재를 처리한뒤에는 국방부 장관을 맡게 된다.
참고로 공군은 없다. 주인공 세력은 김해 공항 등 기지로 쓸 수 있는 곳은 이미 손에 넣었거나 얼마든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지만 미 해군이 합류하면서 군함 탑재 헬기 1개 편대를 확보한 것이 고작이고 전투기는 없다. 그리고 비행기를 만든다고해도 정비인력과 파일럿을 확보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나마 주인공 세력은 이승권의 물자를 무한히 생산할 수 있다는 사기적인 능력 덕분에 그나마 문제가 적다. 다른 세력이 항공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투기나 전투헬기, 파일럿, 정비인력은 물론이고 각종 수리부속과 항공유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좀비 시국에 이런 능력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박호재가 미리 전력을 몰빵시켜둔 이북5도 방위군의 함경남도 방위군에서도 기껏해야 아파치 1기를 띄운 것이 고작이다. 딱 한 번 공격한 뒤에 이승권에게 격추당했지만.
6.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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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
좀비를 잡고 스테이터스를 각성한 사람들.[34] 각성자 개인의 인생경험과 성격에 맞춰서 클래스가 부여된다.[35] 어떤 방식으로든 좀비를 사냥하면 각성자가 되지만 좀비 사태 극초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좀비만 잡으면 각성자가 될 수 있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각성자도 계속 늘어나야 하지만 좀비와의 전쟁에서 숫자가 들어들고 있다. 작중에서 '살아남고 싶으면 투쟁해라. 투쟁하기 위한 힘을 주겠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살아남기 위해서 투쟁한 사람은 각성했지만 도망친 사람은 '좀비 몇백마리를 죽였다.' 같은 초월적인 업적을 이뤄내야 한다. 이것도 군함에서 발사한 미사일 덕분인 것을 감안하면 후발 주자들이 각성할 방법은 없다고 봐도 된다.
직업에 따라서 부여되는 스킬과 인벤토리의 넓이가 다르다. 가령 택배 기사는 인벤토리에 수납된 짐이 많을수록 근력수치가 올라간다. 그리고 각성자는 상대방이 각성자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데 상대방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긴가민가하는 상태가 되다가 레벨 차이가 압도적이면 일반인으로 감지된다. 또한 각성자가 각성자의 손에 사망하면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인볜토리에 소납된 물건, DNA 샘플, 경험치를 모조리 차지한다.
레벨이 올라가면 포인트가 1, 5레벨 당 보너스 포인트가 1 주어지는데 스테이터스와 스킬을 강화하는 것에 사용된다. 물론 고등급일수록 필요한 포인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36]
각성자가 비각성자에 비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스템이 비각성자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육참총장 신해룡이 대표적인 예인데 육군참모총장으로서 군정권을 갖고있고, 갑작스러운 좀비 군단의 출현으로 쑥대밭이 된 수도권에서 대구로 탈출한 군부대와 일반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있는데 시스템도 이것을 인정해주고 있다. 물론 신해룡이 특이한 케이스이고 보통의 비각성자는 절대 이런 대우를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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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샘플
각성자가 좀비나 같은 각성자를 사냥하면 'DNA 샘플'이라는 것을 습득하는데, 상점창에서 필요한 물건을 살때 쓸 수 있다. 더럽게 비싸서 문제지만. 현대 군인이 전투에 필요한 총이나 방탄복 같은 장구류를 풀세트로 갖추려면 만개는 필요하다. 이승권은 자신이 복구한 시설물 안에 DNA 샘플을 받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상점창에 비하면 싸고 품질도 괜찮아서 실시간으로 DNA 샘플을 쓸어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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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군
유사시 전방으로 치고 들어가는 임무를 맡고있는 7기동군단뿐만 아니라 개전하자마자 피해를 복구하고 진격한 부대는 소속을 따지지 않고 모두 북진군으로 통칭한다. 단 한 번의 휴가나 순환근무도 없이[37] 5년간 북한 곳곳을 헤집고 다니면서[38] 민간인들 사이에 숨어있는 북한군 공작원 추려내기, 땅굴이나 지하도시 파괴 등 온갖 임무를 수행하면서 제2차 남북전쟁의 상징이 됐다.[39][40] 심지어 특수부대 대원조차도 북진군보다 몇수 아래로 친다. 개인의 기술이나 지식, 전술 역량은 특수부대 대원들이 조금 나을 수도 있지만 실전 경험에서 밀린다. 싸이코패스가 아닌이상 아무리 훈련을 받더라도 사람을 죽일 때는 잠깐이라도 주저하기 마련인데 북진군은 5년 내내 북한 곳곳을 뒤지고 다니면서 북한군과 생사를 걸고 싸운 사람들이니 만큼 상대가 안된다. 잠시라도 긴장을 놓으면 죽어버리는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이들이니 만큼 관찰력이 특히 뛰어나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휴가도 가지 못한데다가 박호재의 농간인지 제대로 된 보급이나 심리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로 임무에 투입됐고, 국민들의 시선도 '살인기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정신병자' 등으로 곱지 못했기 때문에 북진군의 정신은 완전히 썩어문드러져버렸다. 참전기간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신경과민증[41]이나 불면증, 인간 혐오[42], 번아웃 증후군 말기 증상은 기본이고 언어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됐는지 '화력'이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하는 사례[43]도 있을정도로 PTSD가 매우 심각하고, '스트레스? 그딴 건 신경쓰지 않아도 죽을 놈은 죽고 살 놈은 산다. 그리고 죽음보다 바로 옆의 동기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더 두렵다.'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다가 전투 중 턱 뼈에 칼을 맞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맞으면 죽는 급소도 아니고 치료 아이템도 있으니까 저놈 죽이고 치료하면 된다'면서 공격을 맞기도 하고, 배에 구멍이 뚫려서 내장이 흘러내리는, 보통 사람이었으면 쇼크로 기절하고도 남는 고통을 신음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버티는 나사가 빠지다 못해 가루가 되어버린 사람들이라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하다.[44] 이렇게 나라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 진정한 영웅들이지만 완전히 깨끗한 집단은 아니다. 국제사회의 시선 때문에 한미 연합군이 민간인에게도 신경을 써야하는 점을 악용한 북한군이 민간인을 이용하거나 민간인이 있음에도 공격하자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던 북진군도 감시를 피해서 북한군의 시체를 장대에 걸어두거나 하는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언급된다.
상부의 승인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진군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새로운 병과를 만들기도 했다. 적지에 침투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위력정찰을 실시하는 수색병, 통신 장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통신병, 지뢰탐지나 제거와 매설, 각종 시설물 설치 등을 맡는 공병 등은 기존에도 존재했고, 현실 세계에서도 실제로 존재하는 병과다. 하지만 적의 벙커, 땅굴, 지하도시 등 적군이 만반의 준비를 한 곳에 가장 먼저 들어갔다가 가장 나중에 나오는, 위험도로 따지면 압도적 1순위인 강습병[45], 전선 돌파를 주로 맡는 충격병, 심지어 적 부대에 비밀리에 섞여서 정보를 빼내는 특작병[46] 같은 병과도 생겼다. 이런 병과가 생긴 이유는 주특기를 더욱 세분화해서 작전 효율을 높이고 희생을 줄이기 위해서 이기도 했지만 죽일 놈이 있다면 병과 구분없이 어디든 나타나는 이승권에게 잠시나마 소속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본인은 북진군 자체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어쨌든 북진군이라고해도 맡은 역할에 따라서 작전환경이 천차만별이었기에 성격도 많이 다르다.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뛰어든 이승권은 성격도 뒤죽박죽이 돼서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부류지만.[47]
구성원 개개인의 강력한 전투력과 주도면밀함에도 불구하고 이승권을 제외하곤 구미공단 수복까지 단 한 명도 생존자가 등장하지 않았는데, 최묵호는 북진군 대부분이 수도권에 위치한 요양원과 정신병동에 갇혀 지냈으며 서울발 좀비 크라이시스로 인해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승권은 전쟁에서 지옥을 맛봤다고 할 정도로 인간의 저열한 모습을 5년씩이나 봐서 인간불신과 번아웃 증후군에 빠져서 '나는 죽을 때까지 혼자 살겠다'고 김해에 정착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든 사회에 복귀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육참총장 신해룡은 좀비 사태 발발 당시 서울의 여러 대학 병원에서 입원, 통원 치료를 받고 있던 북진군 출신들이 좀비 사태가 발발하자마자 수방사와의 합류를 거부하고 무리지어 떠났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국가가 자신들을 필요로 한다면 협력할 의사가 있었지만 정작 그 국가가 한순간에 망해버린데다가 구심점도 없어서 작게는 알고지내는 동기끼리 크게는 출신부대 단위로 의견 차이를 보이다가 각자 알아서 살 길을 찾아서 주변에 있던 피난민들과 이곳저곳으로 흩어졌다고 한다.[48] 그리고 이승권이 임진강 근처에서 농성하고 있는 북진군의 일부를 발견해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북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북진군 대원들이 하나둘씩 주인공 세력에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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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세력
이승권이 살고 있는 김해를 중심 거점으로 확장 하고있는 세력.[49] 김해, 창원, 부산, 밀양 등 경상도의 남부는 이승권 세력이 먹었다고 봐도 된다.[50][51] 이승권의 영역지정 스킬 덕분에 빠른 속도로 세력이 커지고있는데, 아직까지는 인구가 수백만인 대구나 수도권에 비해 인구수가 모자라서 수뇌부가 골머리를 앓고있다. 그나마 기차역을 복구하면서 얻은 무장열차로 대구에서 피난민을 받고있긴하지만 다른 거대 세력과 비슷한 체급으로 성장하려면 몇 개월은 더 필요하다.
주인공 세력에 속한 사람은 좀비 때문에 세상이 망한 현 시국에서 유일하게 인간다운 삶을 만끽할 수 있다고 봐도 된다. 어느날 갑자기 야생에 던져진 현대 사람들이 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적응하겠는가? 좀비에게서 살아남는다고 해도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이 문제다. 보존 식품은 언젠가 동이 날 것이고, 다른 생존자들과 경쟁하면서 수량이 얼마남지 않은 식품을 손에 넣어야 한다. 더군다나 좀비 사태가 아시아 사람들의 주식인 쌀을 수확하기 직전인 늦여름에 터졌기 때문에 식품 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산에 들어가서 산다고 해도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구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먹을 것을 해결했다고 하더라도 언제 습격해올지 모르는 좀비, 약탈자 무리 때문에 안심하고 잠을 잘수도 없다. 이런 문제가 없다 차더라도 새천년평화교, 대한제국파, 헬조선이 장악하고 있던 강원도는 인신공양에다가 사람으로 좀비 사육 농장을 만드는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었고, 수도권은 계급제 사회를 만들어서 비각성자들을 노예로 매매하고 있고, 대구는 그나마 낫지만 너무 많은 인구 때문에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을정도로만 물자를 배급하면서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52] 그런데 이승권 세력은 김해를 기점으로 밀양, 창원, 부산까지 손에 넣었으니 안전 문제는 물론이고 이승권의 거점지정, 최후의 보루 스킬 덕분에 생활 인프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그야말로 유일한 지상낙원이다. 물론 이건 거점 구성원으로써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냈을 때 주어지는 것이고, 아직까지는 사례가 없지만 거점 정보를 다른 세력에게 팔아먹는다거나 하는 짓을 하는 놈에게는 혹독한 제제가 내려질 예정이다.
그리고 간부에 해당하는 거점 방위자는 약탈자 무리나 좀비 처치, 위험지역 조사, 사회 재건 등 위험한 임무를 도맡는 대신 이승권의 자택인 호텔의 객실을 개인당 방 한개씩 제공[53], 삼시세끼에 야식과 간식 제공, 원하는 옷 제공,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보수로 지급받는 물자의 비율을 개개인이 원하는 대로 변경 가능하다[54]는 어마무시한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유일하게 제대로 된 해군을 굴릴 수 있는 조직이기도 하다. 모든 배가 다그렇겠지만 전투함은 특히 더 많은 전력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핵추진 체계가 있지 않은 이상 가스나 석유의 보급이 필요하다. 또한 함의 인력이 제대로 활동하기 위한 식재료나 휴식처 등도 필요한데, 이 시국에 이런 것을 제대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이승권 세력이 유일하다. 좀비 사태가 발생하자 미 해군 알레이버크 급 구축함 1척[55]이 대한민국 해군 독도함 부대와 함께 남하했다. 독도함 휘하 군함은 평양으로 가버렸지만 알레이 버크 급 구축함은 주인공 세력에 합류한다. 그리고 헬조선, 대한제국파, 새천년평화교 연합과 전쟁을 치를 때 이승권이 거점 지정 스킬을 써서 155mm 함포가 4문, VLS가 150문, 상륙정 2척, 상륙장갑차 10대, 헬기 2대, 기계 강습병 100기 등 어마무시한 화력으로 도배한 '이승권 급 강습상륙 연안전투함'이라는 하이브리드 함종으로 진화한다.[56] 이승권의 스킬 '최후의 보루'에 의해서 영역 내의 구조물 내구도가 50%이하로 떨어지 않는 이상 자동 복구되는데, 이승권 급도 마찬가지로 어떤 곳을 피탄당하든 자동 북구되고 화력도 끝내주니 거의 무적이다. 다만, 육군은 사람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지만 공군이나 해군은 장비와 고급 인력이 중요한데, 이승권 세력에서 제대로 해전에 대해 교육받은 인재는 미군 밖에 없어서 제대로 굴릴 수 있는 것은 이승권 급과 킹승권급 특수작전 지원함 두척뿐이고 비행기는 아예 없다. 그나마 제주도에 쳐들어온 중국 해군을 격파하는 과정에서 구축함 2척과 호위함 1척을 손에 넣었으니 사람만 있으면 된다.
심지어 풍계리를 영역지정해서 '대승권 핵무력 대응 전략 본부'가 됐는데 무기의 끝판왕인 핵무기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됐다. 문자 그대로 핵무기를 연구하고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57] 다른 시설에서 어떤 물건이 몇개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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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당 상인회
2차 한국전쟁 종전 후 태천군으로 이전한 한미 연합 사령부가 박호재의 공작으로 박살나자 2차 한국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몬테인 소장이 생존자를 끌어모아서 만든 상인조직. 돈 되는 것이라면 뭐든[58] 팔거나 구입한다. 본거지는 원산이긴 하지만 피난민 수용 장소가 필요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북5도방위군의 눈길이 덜 닿는 곳인 원산에 수용 캠프를 만들어뒀다. 하지만 수장인 몬테인 소장 조차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지라 본거지는 따로 없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6.1. 적대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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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COREX-19 바이러스의 변이로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서 세계를 멸망시킨 인류의 주적이다.[59] 좀비에 대한 이미지 그대로 물리면 좀비로 변한다. 하지만 무조건 좀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승권이 수복한 김해에서 연구 중인 의사들은 좀비 바이러스에 버틸 수 있는 사람만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좀비가 되고 못버틴 사람은 죽어버리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나마 한국은 이승권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물자를 아낌없이 뿌려댄 덕분에 인류의 영역을 조금씩 되찾고 있지만 미국은 몇몇 도시가 간신히 버티면서 최후의 항전 중이고[60], 중국은 좀비 백신을 만든답시고 다른 나라에 쳐들어와서 살아있는 인간으로 생체실험을 하는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다.[61] 세계를 지탱하는 G2가 몇개월 만에 무너져내렸으니 다른 나라는 멸망했다고 봐야할듯하다.
안 그래도 골치아픈 놈들인데 일정 수 이상 비각성자 or 각성자를 사냥한 좀비는 변종 좀비로 진화한다. 종류도 다양한데 어깨에서 얼음덩어리를 발사하는 놈, 움직임은 느리지만 마시면 좀비로 변하는 독가스를 뿌리고 폭발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을 자기와 같은 변종 좀비로 만드는 놈, 에너지 소비가 극심한지 야간에만 움직일 수 있지만 움직임이 잽싸고 털이 갑옷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끄떡도 하지 않는 놈, 심지어 북한 놈들의 핵실험 때문에 방사능으로 오염된 풍계리 근방에서 나타난 방사능 변이 좀비[62] 등 다종다양하다. 그리고 이놈들은 최종적으로는 스킬을 쓸수있고 '숫자가 많은 저렙 각성자들을 잡아먹는 것보다 몇년 정도 기다려서 강해진 각성자들을 잡아먹는 것이 훨씬 낫다. 그때를 대비해서 부하의 숫자를 최대한 늘려두자'는 전략적 판단까지 하는 특수좀비로 진화한다. 여기에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있든 본능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움직이는 골치아픈 본능까지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비들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지구상에서 좀비를 완전히 멸종시켜야 한다. 불행중 다행으로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큰 강이나 바다를 건너서 공격하는 놈은 없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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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
좀비 사태가 발발하자마자 군함 몇 척에 병력들을 꾹꾹 눌러담아 제주도에 주둔중인 7함대를 격파하고 눌러앉아 버렸다.[63] 덕분에 제주도에 임시 거처를 마려하려던 대한민국 정부수반과 미해군이 눈물을 머금고 거제도로 회군해야만 했다. 제주도에 쳐들어 온 이유는 '좀비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백신, 치료제 개발'인데... 그 방식이 인체 실험이라는 것이 문제. 자기들 딴에는 조국의 15억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인체 실험을 자행한다는 시점에서 글러먹었다. 이 과정에서 좀비 바이러스 보균자라도 무증상 보균자로 만드는 억제제라는 약도 만들어낸다. 참고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제주도 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대만, 필리핀 등 중국 주변에 있는 다른 나라에도 쳐들어갔다고 한다. 물론 거기서도 인체실험을 하고 있을 것이 확실하다. 이딴 미친 짓을 하고서 하는 말이 '세계가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시킨 우리의 선구안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이다. 미군과 대한민국 해군에게서 정보를 듣고 잠입한 이승권이 저항 세력과 접선해서 육상 전력을 괴멸시켰고, 함대는 이승권함으로 구축함 2척, 호위함 1척, 생체실험을 하고 있던 특수작전지원함을 제외하고 모조리 침몰시킨다. 그리고 제주 해군기지, 제주항, 한라산, 남은 군함은 이승권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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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좀비 크라이시스 전부터 이미 정부가 공인한 반국가 테러리스트 단체. 이른바 국가를 멸망시키는건 뭐든 자신있어 헬조선. 본래 남파공작원들과 연대해 정부를 붕괴시키려는 친북·반정부 조직이었는데, 대한민국이 보란듯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통일한국을 건국하자 더욱더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고 한다.[64] 전쟁 중에도 웬만하면 공격하지 않는 병원에 테러를 감행하려고 했다가 때마침 해당 병원에 입원해있던 북진군 출신 퇴역 군인에게 저지당한 일도 있었다고. 좀비 사태가 터지자 창원 지부란 놈들은 창원을 통째로 점거했다가 창원에 진입하려는 한미연합군을 몰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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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평화교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로 인해 정부가 뿌리뽑지 못한 암적인 사이비 종교. 일명 교주님을 찬양하는 건 즐거워 새천년평화교. 헬조선, 대한제국파를 합한 암덩어리 세개 중 가장 머릿수가 많고 여러 정치인들과 기업 총수와 거래를 해 세력을 확장하고 입지를 다졌다.
제2차 한국전쟁이 터지자 '전쟁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며 반전 운동을 펼치고 좀비 사태가 터지자 인류의 싸움을 멈추게 해주는 좀비는 천사님이다!라는 정신나간 논리를 내세운다. 심지어 자신을 제물로 바쳐서 인위적으로 좀비 웨이브를 만들어내는 스킬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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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파
이름과 달리 왕정복고나 대한제국과는 일절 연관이 없는 한국식 신흥 범죄 조직 카르텔. 일명 불법 암시장을 운영하는 게 제일 좋아 대한제국파. 경찰들이 이름을 짓는 보통 범죄조직과는 달리 대한제국파는 보스인 한대상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국가를 건설하리라는 야망의 표시라나... 전국 팔도에 대한제국파의 암시장이 성행하고 있으며 음지 거래금의 8할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안그대로 골치 아픈 놈들이었는데, 한국 전쟁이 터지면서 불법 무기를 손에 넣기 쉬워지면서 조직이 대폭 성장했다.
양지에서 정치가나 기업총수와 거래를 하며 세력을 불려온 새천년평화교도 골치아프긴 했지만 헬조선이나 대한제국파는 철저하게 점 조직 형태로 움직여서 경찰에서도 꼬리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 '엽사나 퇴역 군인 같이 총기나 폭발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감시하는 저인망식 수사법'이었다. 한동석 왈 '정식 허가를 받았는데도 이것저것 귀찮게 해서 정말 힘들었다.'라고...
그리고 갑자기 좀비가 나타나는 아포칼립스 상황이 닥치자 이놈들은 인간을 납치해서 좀비로 만든 다음 사냥해서 손쉽게 레벨을 올리거나, 종교 의식을 치른답시고 사람을 제물로 바치거나, 노예로 만드는 등 온갖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그나마 이 정보를 입수한 이승권이 신해룡을 위시한 대구 세력+자신이 이끌고 있는 진해 세력+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동해바다를 떠돌다가 거제도에 입항한 소수의 미군을 합한 연합군을 조직해서 청소에 성공했다.[65]
참고로 헬조선, 새천년평화교, 대한제국파, 중공군은 세력이 워낙 커서 처리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린 메이저급 적대세력이지만 작품 특성상 좀비시대를 틈타서 사람들을 착취하던 빚쟁이, 민간인들 눈치 본다고 소수의 군인들을 마구 굴리고 있던 꼴통 똥별, 자기들만 살겠다고 다른 도시에서 피난온 수만명의 사람들을 좀비와 함께 날려버린 놈들 같이 자질구레한(?) 적대세력은 수도 없이 많이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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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재 & 이북 5도 방위군
박호재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민의 반과 국토를 포기한 놈이니만큼 반드시 죽여야 할 인물 1순위이고 박호재가 창설한 이북 5도 방위군도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 민간인들을 좀비로 만들어서 DNA 샘플을 대량 수확할 생각을 하는 인간 쓰레기다.
북진군은 물자는 모자라도 제대로 단결되어 있었고 이승권이 동료들을 재소집한 이후에는 넉넉한 보급으로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반면 이북5도 방위군의 내부 사정은 완전히 개판이다. 똥별 군단장(소장)이 무리한 명령을 남발하자 견디다못한 휘하 여단장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다른 방위군이 조금 약해졌다싶으면 공격해서 요충지를 점령한다. 이정도면 진작에 내전이 벌어지고도 남을 수준인데 국지전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박호재도 상황이 수습불가능한 데드 라인을 넘기 전에 수습해야겠다고 생각한건지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성공여부는 미지수. 황해도 방위군, 함경남도 방위군은 이승권이 이끄는 북진군 부대가 쓸어버렸고, 함경북도 방위군은 방사능 좀비와 자기들이 개발한 좀비 바이러스 변이 촉진제의 콜라보 때문에 자멸했으며 평안남도 방위군과 평안북도 방위군, 평양 방위군은 북진군과 남쪽에서 올라온 각성자 연합군이 처리했다. 물론 박호재는 최후까지 발악했지만 이승권이 직접 죽였다.
7. 평가
퇴역병의 아포칼립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호평받은 요소는 장르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겪은 전투원의 PTSD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 이승권의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과감한 성향이나 아무 농담따먹기나 줄줄이 늘어놓는 행위는 언뜻 보면 단순 유머 같지만 실은 망가진 정신에 대한 무의식의 방어기제다. 주인공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장소에서는 섬뜩할 정도의 환청에 시달리며 잠에 들 수 없으며,[66]좀비들에게 전쟁터에서 맞닥뜨린 북한군을 겹쳐보며 주변인물들이 당혹감을 느낄정도로 끔찍하게 살육하기도 한다.주인공의 정상적이지 않은 정신상태는 그 묘사 자체로도 일품이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수만명의 생존자들을 고기방패로 쓴 밀양시를 보고 눈깔이 돌아가 밀양 시민들과 주둔군을 모조리 살해할 마음을 품기도 했으며, 김해국제공항으로 피신한 영관급 장교들은 모조리 총살했고 대구로 이전한 임시 육본의 담당자인 육군 참모장과 광기에 젖어든 채로 교섭하다가 그의 이성적이고 차분한 인간 됨됨이에 겨우 제정신을 차리고 동맹을 맺기도 한다. 이러한 칼날 같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묘사는 국내 웹소설판에서 찾기 힘든 성질의 것으로 오늘날 양산화된 웹소설 시장에서 텍스트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적절한 밀리터리 요소의 혼합이다. 주인공이 현대전에 참가한 군인인 만큼 군필자, 관련 병기를 다룬 기행병이나 밀덕들이라면 반가울법한 상황과 무기들이 줄지어 나온다. 코란도 스포츠를 타며 " 운전병 놈들 개꿀빨았다"고 투덜거리거나
일반적으로 밀리터리 요소가 들어간 소설들은 병기와 텍스트 주제가 주객전도되거나 문체와 분위기가 한없이 무거워지며 독자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데 퇴역병의 아포칼립스는 적당히 양념을 치는 수준으로 '이승권의 삶 +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단점으로는 주인공의 정신상태를 표현하기 위한 밈의 과용이다. 유행어의 다수가 수년만 지나도 생명력을 잃는 속성을 감안하면 퇴역병의 아포칼립스는 일종의 가불이라는 제약을 둔것과 같다. 지금 당장은 손쉽게 주인공의 심리를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텍스트의 생명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밈의 대부분이 참피나 해병문학처럼 디시인사이드발인것도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한국 인터넷 문화, 특히 유행어는 PC통신 이후로 줄곧 디시인사이드가 주도했고 디시인사이드가 한국 인터넷 트래픽 규모 5순위 안에 드는 메이저 컬쳐긴 하나 디시인사이드를 이용하지 않는 클리앙 같은 중년층이나 루리웹, 트위터, 펨코, 네이트판 같이 적대 커뮤니티도 분명 존재한다. 이들에게 퇴역병의 아포칼립스는 아무리 재미있다 하더라도 편결을 지속할 유인요소가 저해될 수 밖에 없다.
또한 흔하디 흔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다루는 작품들의 문제, 주인공의 생각과 인식과 실제 독자가 느끼는 작품 세계의 차이를 세심하게 다루는 데에서 아쉬움이 많다. 개드립이나 농담같은 생각들을 제외하고 봤을 때 주인공은 세상에 실망하고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사람 보는 누구보다 뛰어나다 자부하며 적당한 면접만 보고 사람들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주인공의 생각과 달리 금세 믿을 만한 사람들을 만나는 모습은 주인공의 생각에 쉽게 공감하기 어려워진다. 마찬가지로 독자 눈에는 정신병적으로 사람을 거부한다고 주장하던 주인공의 행동이 넷플러스를 보고 싶단 동기나 배신자를 처리해주는 시스템의 도움이 있다지만 그렇게 중하게 다뤄지지 않는 것들이기에 무겁게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또한 작가 나름대로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을 묘사하는 내용이 있지만 '대책없이 밀양피난민들을 다 학살할 거 아니면 책임자만 처리하자'는 매우 상식적인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다. 그러나 독자는 주인공이 밀양피난민들에게 반감을 가진 건 알 수 있었지만 이후 전개에서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단서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여태껏 독자들이 파악한 주인공의 행동양식은 정신병을 앓고 인간불신을 지닌 사람치곤 어느 정도 선에 가까운 정상인에 상식적이었음을 고려하면 겨우 저런 말에 깨달음을 얻는 것은 지나친 날림 전개로 느낄 수밖에 없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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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국군
패튼 전차가 2019년도에 일선에서 완전 퇴역됐다고 언급된다!
M 전차 특기병 및 밀덕들 만세삼창현실에선 국회 예산 심사에서의 낙방, 육군항공대의 AH-64 대량 도입, 2022년 대한민국-폴란드 방산계약으로 국군 기갑부대에 인도될 K-2 물량이 갭필러 등으로 제공되며 패튼의 완전 대체 일정은 한없이 밀려져 어두컴컴하기만 하다.
- 주인공의 베이스캠프가 김해인 만큼 전국지도를 옆에 두고 보면 좋다. 넷플릭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SNT 모티브 등 사설업체의 상호명은 이리저리 변형돼서 나오지만 활천초등학교, 구미공단, 폴리텍대학교 같이 지명과 교육시설은 현실과 똑같이 나오기 때문.
[1]
작중에서는 제목에서도 그러듯이 '전역'과 '퇴역'을 엄격하게 분리해서 사용한다. 전자가 단순 군 제대라면 후자는 완전히 군으로부터 모든 물질적·정신적인 것을 내려놓은 번아웃의 뉘앙스가 강하다.
[2]
북한 산골 곳곳에 있는 지하도시나 땅굴을 소탕하거나, 민간인들 사이에 섞여 있다가 자폭하는 놈들을 걸러내거나 하는 것은 겪어봐야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하기에 7기동군단 등 선봉 역할을 맡은 부대를 제외한 나머지 부대 즉, 예비군이나 추가 징집된 사람들은 후방 치안 유지나 보급품 수송 등 저강도의 임무만 맡았다고 한다.
[3]
자세한 상황이 나오지 않아서 추측만 할 수 있지만 전쟁이 5년이나 계속된 이유는 북한 놈들이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같이 우리가 계속 버틴다면 저놈들도 못버티고 물러날 것이다.'라면서 필사적으로 버틴 것도 있지만 한국군 상층부의 무능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승권이 김해 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있던 어떤 똥별 소장에게 '너희 똥별들의 거지 같은 지휘와 아랫 사람을 소모품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 종전까지 5년이나 걸렸다.'라고 일갈한 것을 보니 삽질을 엄청나게 한 모양이다.
[4]
단, 지정된 거점이나 영역에 좀비나 적성단체가 있는 경우 거점전쟁을 해서 강제로 뺏어와야 한다. 이 거점전쟁의 승패조건은 시스템이 정하며 고레벨 각성자나 좀비 수 천마리 등 골치아픈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 이승권에게 기관총이나 경비로봇 등 거점 방위 무기를 배치해주는 '공평한' 전쟁이다. 당연히 거점 전쟁에서 이길 때마다 경험치를 쓸어담고 있는데 해치운 적이 하도 많다보니 인류 최초로 100레벨에 도달한다.
[5]
이승권이 자연사할 경우 소비된 자원 자동 보충기능과 내구도 기능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아예 없어지는 것보다는 낫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승권이 죽을 때까지 어떻게 해서든 에너지 수급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뜻도 되므로 이것 때문에 머리가 아플 듯하다.
[6]
개또라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 중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자신과 밑에 서술한 이기열, 최묵호, 김호연 4인조로 제2차 한국전쟁 당시 미군 기지를 제집 드나들듯이 몰래 침투해서 전투식량부터 각종 무기까지 온갖 물자를 빼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 '작전명 긴빠이 개같이 성공'이라는 쪽지를 놔두고 사라졌다고. 미군은 하도 많이 당하다보니 부대마다 이 4인조의 얼굴 사진을 현상수배범 공고 같이 걸어놨다고 한다. 그리고 이 4인조의 리더인 이승권은 '긴빠이 마스터 리', 줄여서 '
마스터 리' 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7]
공병, 적지에 침투해서 위력정찰과 정보를 수집하는 수색병, 땅굴이나 지하도시 등 적이 만반의 준비를 한 곳을 소탕하는 강습병, 전선돌파를 주로 맡는 충격병 등 역할에 따라서 병과가 나뉘어있었는데 이승권은 죽일 놈이 있다면 병과를 가리지않고 어디든 나타나는 괴짜였다. 이 때문에 자아 분열을 한 것처럼 뒤틀려서 미친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북진군에서도 독보적으로 미쳐버렸다. 개또라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 기괴한 성격이 이유다. 북진군 최고의 병사라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은 받았지만.
[8]
다만 군대에 있을 때 보직이 일반 소총병이었던 관계로 육상 전투 기술은 몰라도 고공 침투나 수중 침투 같은 고급 침투 기술은 훈련을 받지 않아서 할줄 모른다. 하지만 전쟁 중에 이런저런 무기를 많이 다뤄본지라
SMAW 같은 미군 장비도 쓸 줄 안다.
[9]
어찌나 활약이 대단했던지 나라가 망한 북한군 잔당들이 현상금까지 걸었다고.
[10]
이 말을 달리 해석해보면 '의무를 방치한 자 또는 박쥐처럼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유리한 쪽에 붙는 자,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자 같은 조직에 해가 되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뜻도 된다. 거대 조직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정치는 필수적 활동이지만 이승권 본인이 정부에 크게 데인 것 때문에 정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부러 내부 규칙을 엄하게 정한 것도 있지만, 작품속 상황이 평시도 아니고 전시나 다름없는 상황을 고려해보면 이정도로 엄격하게 나가야 한다. 당장 우리나라 군 형법에도 전시에 휘발유 같은 전략 물자를 가지고 튀는 군인은 사형이라고 명시되어있다.
[11]
하지만 이승권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채성아나 김진경 등 최고 측근들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지만 이 좀비 아포칼립스 시국에서 자신들의 직분을 다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진성 호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12]
이 사고 방식은 딱히 이승권 개인 만의 것이 아니라 북진군 전원에게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다. 전쟁 중에 민간인이 테러에 말려들자 민간인을 대신해서 희생된 사례가 수두룩하다. 다만 이승권이 '죽일 놈은 죽이고 살릴 사람은 살리자'고 앞장서서 타인에게 모범을 보인 선구자이기는 했다. 그리고 설령 북진군 동기라고해도 이 원칙은 예외없이 적용해서 타락했을 경우 인정사정보지않고 처리할 생각이다. 또한 자신이 타락하면 북진군 동기가 언제든 찾아와서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13]
포로로 생포한 놈들도 더이상 빼낼 정보가 없다싶으면 재생능력 강화 물약을 주사하고 좀비에게 던져버린다거나 기절하지 못하도록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물약까지 주사한 상태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서 죽인다거나 하는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죽여버린다. 물론 아무에게나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들의 비틀린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애꿏은 사람들을 고통받게 만든 죽어도 싼 놈들한정이긴 하지만.
[14]
본인의 능력과 성격, 주변 상황 때문에 내정보다는 외정에 신경을 쓰는 편이고, 지금까지의 행적이 어딘가에 잠입해서 적인지 아군인지 판별한 뒤 아군이거나 협상의 여지가 있겠다싶으면 살려두지만 적이면 어떻게해서든 죽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거점 방위 무기를 원격 조작해서 좀비나 약탈자 무리를 격퇴하거나 거점지정 스킬에 딸린 귓속말 기능을 이용해서 업무 지시를 내리고 있는데 선을 넘는 사람들은 쫓아낸다는, 즉 생활 인프라 없이 좀비와 약탈자무리와 싸워야한다는 압박 덕분인지 큰 문제 없이 집단이 굴러가고 있다. 귓속말 기능의 특성상 일방통행이라서 지시는 가능해도 보고를 듣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지만. 사기적인 스킬을 얻었다고는해도 고작 20대 청년이 인구 수십만의 거대집단을 큰 문제없이 이끌어나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다만 이 능력을 얻은 것이 전쟁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 친 것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15]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중국과 일본의 좀비를 그냥 놔뒀다가 먼 미래에 바다나 강을 건너올 수 있을 뿐더러 사람들의 거주공간 확보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한반도는 산이 많은지라 사람이 살수 있는 땅이 적다. 세계 인구가 좀비사태로 줄었다고는 해도 10억가까이 될 것인데 최대한 욱여넣어도 2억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에 만주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
[16]
단, 이승권도 이기열이 '묵호나 호연이는 그럴듯한 감투를 줘놓고 나는 아무것도 없냐?'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그냥 한자리 만들어준 정도다.
[17]
물론 간호사인 만큼 일반인보다는 의료지식이 많긴하지만 전문의 만큼 전문지식을 익힌 것은 아니다.
[18]
다만 좀비 사태로 세상이 멸망한 상황에서 무인 정찰기를 운용할 수 있다면 절대 얕봐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얼렁뚱땅 넘겨짚은 것을 보면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둘째치더라도 정세를 판단하는 능력은 전무하다. 이세호 대통령도 '좀비 사태가 터진 이후로 세상이 급격하게 변했는데 옛날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답답한 사람. 대령까지는 몰라도 장군 진급은 시켜주기 싫은 타입'이라고 평가한다.
[19]
박호재 대신 다른 인물이 대통령으로 활동하던 시기, 뜬금없는 북한의 선제 핵 투하와 함께 시작된 제2차 남북 전쟁이 시작이었다. 핵 투하로 인해 초토화된 서울과 최전방 지역을 비집고 내려온 것은 일반인의 신체 능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북한군이었다. 그와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된 중국과 러시아의 주변국 침략은 덤이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핵우산 발동과 일본의 군사적 지원으로 어찌어찌 패망 직전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북한군을 물리치며 살아났으나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우크라이나와 대만은 러시아와 중국의 압도적인 재래식 타격에 불타며 끝내 강제 합병되었다. 북한을 고기 방패로 내세워 미국과 일본의 전력을 한반도에 묶어 둔 중국과 러시아는 처음부터 핵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미국 또한 두 강대국을 상대로 핵우산을 발동할 수는 없었다. 그로 인해 동아시아와 유럽의 안보 위기가 극도로 고조되었고, 반쯤 무너진 한반도에는 폐허와 잿더미 그리고 고통에 신음하는 대한민국 국민들만이 남겨졌다. 이보다 더 절망스러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터진 좀비 바이러스는 전쟁의 여파로 국가의 기능을 반쯤 상실한 대한민국에 사형선고를 내렸고 결국 소수의 보트피플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민이 약탈과 감염의 피해자로 전락했다고 한다.
[20]
당연히 정신병에 걸렸다고 착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비밀리에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고 한다.
[21]
군사전략적인 측면에서 보면 좀비사태 초기의 혼란으로 북한의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가 터지거나 유출이라도 된다면 큰일이므로 한시라도 빨리 제거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전쟁 자체는 필요한 일이었지만 문제는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좀비사태를 대비해야할 사람이 개인적인 욕심으로 전쟁을 질질 끌었다는 것.
[22]
대통령에 도전하는 거물급 정치인은 오랜시간을 투자해서 국민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정치적 업적을 쌓는 빌드업을 하기 마련인데 박호재는 마치 미래를 알고 있다는듯이 각종 사건, 사고, 이슈를 선점해서 다른 대권주자들을 압박했고, 국민들의 호감도를 매우 잘 높여서 유일하게 네거티브 공세가 먹히지않는 후보였다고 한다.
[23]
언뜻 보면 그럴듯 한 계획이지만 1.북진군이 종전까지 버텨줬고, 종전 후에도 반국가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았다., 2.미국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줬다., 3.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 외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았다., 4.평양 지하 쉘터에서 좀비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나타났더라도 신속하게 진압해서 피해가 작았다. 이 네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져서 성공한 것이지 네 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빠졌으면 말짱 꽝이었다.
[24]
전쟁이 발발하고 미군의 대응이 이상할 정도로 빨랐던 이유도 이것이다.
[25]
참고로 이 지하도시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이승권이다.
[26]
이 미친 행동 때문에 전쟁 초반에는 애국심으로 버티던 북진군이 시간이 갈수록 정부, 특히 박호재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면서 살생부 맨위에 등재한다.
[27]
어찌나 싹 쓸어갔는지 전후 이남 지방에서는 구형 탱크 조차도 보기 힘들어졌다고 한다. 작품 시작시점에서 350화 시점까지 이남 지방에 등장한 중장비는 구형 탱크 1대, 155mm 견인포 2대 뿐이다. 좀비 사태 초기에 손실된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겨우 3대가 나올 정도라면 그야말로 씨가 말랐다고 봐야할듯하다.
[28]
황해도,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5개도, 평양에 군단 1개씩을 배치해뒀는데 좀비 사태 초기 혼란 때문에 각각 1개 사단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각성자가 다수 포함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봐도 될듯하다.
[29]
안그래도 엉망이었던 북한의 도로, 주택 등이 전쟁으로 완전히 파괴되자 국토 재건을 미끼로 세계 전체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수 기술자들도 대거 데려가버렸다.
[30]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이루어져서 기고만장해진건지 이남 지역이나 만주 등 외부 정찰을 전혀하지 않았다.
[31]
이세호 대통령이 창원을 빠져나왔을 당시의 이승권의 세력권은 김해, 부산, 창원, 밀양, 강원도를 청소하면서 손에넣은 강릉이 전부였다.
[32]
이북 5도 방위군의 함경남도 방위군단 군단장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
[33]
물론 대구 시장을 수장으로 하는 대구 시청 및 휘하의 조직이 남아있으니 군부는 외부의 위협을 막고, 대구 시청은 내부 정리를 맡고 있다.
[34]
스테이터스라고 하면 보통 힘, 민첩, 마력, 기교, 지력, 명중확률, 회피확률 등을 의미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근력, 심폐지구력, 사고회전, 반사신경, 신체 상태, 정신 상태가 표시된다. 최하 등급은 불명이며 알파벳 뒤에 -나 +가 붙는다. ...D-, D, D+, C-, C, C+...의 순서라고 보면된다. 근력이 B+ 정도 되면 건물 옥상 사이를 뛰어다니고, 수 km정도는 적당히 힘을 빼도 몇분 정도면 주파 가능한 초인이 된다. 그 외에도 각종 감각들도 강화된다. 시속 880km으로 날아오는 미사일도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 물론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과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
[35]
몸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운동을 해온 사람이라면 헬스 트레이너, 특정 운동을 집중적으로 해왔다면 궁수, 야구선수, 검사가 되는 식이다. 딱히 특출난 경력이 없다면 학생, 노숙자, 회사원 같은 사회적 신분을 그대로 각성하는 케이스가 많다. 한국 최고의 특수부대 707 특임대 대원임에도 지난 몇 년간 높으신 분의 경호업무를 맡은 것 때문에 경호원으로 각성했고, 북진군들은 전쟁 중에 맡은 보직에 따라서 수색병, 화학병, 통신병, 강습병 등으로 각성했다. 그리고 특별한 직업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눈에 띌만한 특별한 업적이 있어야 한다. 퇴역병으로 각성한 이승권과 국회의원으로 각성해서 서울과 수도권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김현국이 이 이 케이스. 단, 한국에서는 유일무이한 퇴역병일지라도 서방권에서는 널린 것이 퇴역병일 것이므로 그렇게 희귀한 직종이 아니다. 즉, 사회적 지위, 인생경험, 희귀도 순서대로 직업이 결정된다. 게임으로 치면 1차 전직, 2차 전직인 셈. 당연히 희귀한 직업일수록 유용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36]
다만 이승권 세력은 중국군에게서 탈취한 특수작전지원함에서 근력 영구강화제 제조법 연구에 성공했다. 다만 1단계 상승이 한계다.
[37]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전사하지 않는 이상 절대 후방에 가지 못했다고 한다.
[38]
물론 모든 사람이 5년 내내 투입된 것은 아니고 투입된 시기가 전부 다르다. 하지만 4년쯤에 잔적 처리도 거의 끝나가자 표심 관리를 위해 병력 증원도 멈췄다고 한다. 이렇게해서 생긴 부담은 전부 북진군이 부담했다.
[39]
2차 남북 전쟁에 투입된 미 육군 소장이 '이승권 등 킬 카운트가 상위 1%인 사람들은 처리한 북한군이 한 사람당 수천명, 어쩌면 그 이상이다.고 말할 정도다!
[40]
사선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넘어온 이들이니 만큼 서로 거짓말 만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작전 중 실수는 넘어가도 잘못된 정보를 공유했다가 작전이 실패하거나 큰 피해를 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41]
화생방병 출신의 북진군은 '전신 방호복을 벗으면 심각한 생화학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며 전신 방호복과 방독면을 24시간 입고 다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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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승권은 말로는 인간을 믿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백만 단위의 거대 집단의 리더로써 사회 복구를 목표로하는 등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인간을 믿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종전 직전에 이승권이 심어준 명예가 아니라면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지자마자 다른 사람들이 죽든말든 자신들만 생각하는 무법자가 됐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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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것은 이 사람이 어조를 조금씩 바꾸거나 연속해서 말해도 대화상대는 이걸 다 알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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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북한의 인권 살태흘 감시하기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인권단체들이 북진군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한국군 내부에서도 북진군의 정신 상태를 걱정하면서 '저 친구들 제대로 케어하지 않으면 종전 후 내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기도 했지만 북진군을 정신병자 살인마로 몰고가는 박호재 때문에 묻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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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군 사상자의 절반은 강습병이라고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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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우리들에게 스파이를 보내니까 우리도 스파이를 보내자'라는 발상에서 시작했는데 북한군으로 변장하기 위해서 몇 주간 밥을 굶는 등 독기는 북진군 내부에서도 상위권에 든다. 다만 병과 특성상 전투력보다 연기력이나 눈치가 중요하다보니까 전투력은 다소 처진다. 물론 북진군 내부에서 처진다는 거지 일반군인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건 국정원이나 707 특임대 같은 특수부대의 일인데 특작병 결성 당시에는 상부에서 북진군의 통제를 포기해서 원래는 명령 불복종 등으로 군법 회의감이었던 것이 대충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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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북한군을 직접 조지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특작병에는 유일하게 합류하지 않았지만 심리전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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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자신들을 살인마 취급한 일반인들을 내버려두고 자기들끼리 떠나고 싶었지만 북진군의 명예를 지키기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주변에 있던 민간인들을 데리고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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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해는 도시 자체의 규모가 그리 크지않아서 확장에 한계가 있다. 이승권도 이걸 잘 알고 있지만 사실상 총본부인 모든 거점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퇴역병의 영역 본부' 겸 이승권의 자택이 김해에 있는지라 어쩌다보니 김해가 수도 역할을 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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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는 몰라도 창원은 공장으로 이루어진 공장도시로 탈바꿈해서 전차나 장갑차 등 각종 장비와 총알, 포탄 등 소모품을 무시무시한 기세로 생산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고 군함과 전차를 어마무시하게 뽑아내던 2차대전 시기의 미국과 맞먹는다.'는 말도 나올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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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평화교, 헬조선, 대한제국파를 토벌하면서 강릉을, 중국군을 토벌한 뒤에는 제주도를, 도움이 안된다고 아이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자급자족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대구를 노리던 수도권의 남부연합이란 놈들을 토벌하고 서울을 차지했다. 다만 이승권 세력은 경남 남부를 근거지로 하고 있는데 강릉은 너무 멀고, 제주도는 거리가 먼 것도 문제지만 중국군이 재차 쳐들어올 가능성이 있어서 비워놓고 있었다. 하지만 조만간 박호재 전 대통령과 전면전이 터질 것이 확실한 상황이기에 제주도는 몰라도 강릉과 서울, 부산은 북방에의 전진기지 겸 후방지역의 방패로 재가동시킨다. 모자라는 인력은 좀비 웨이브가 멈춰서 필요 인력이 많이 줄어든 대구에서 파견 받아서 채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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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처음부터 지옥이였던 것은 아니고, 좀비 사태초기에는 노약자를 보호하는 조직이 그럭저럭 있긴했다. 하지만 이런 구조가 유지되려면 많은 자원과 인력이 필요한데, 이점을 노린 인간의 탈을 쓴 짐능놈들이 사보타주나 힘으로 밀어풑여서 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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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2명에게는 스위트룸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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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담배 40%, 초콜릿 20%, 양주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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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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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상륙함은 말 그대로 상륙할 때 쓰는 함정이고, 연안전투함은 미 해군이 적군의 영역에서 전투를 하기 위해 만든 선발전투함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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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1Kt의 전술핵 정도로 위력이 약하지만 생존자, 좀비, 장비, 거점 가리지 않고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진짜 핵탄두, 반경 3km 내의 생존자와 좀비에게만 피해를 입히는 사멸탄, 반경 5km 내의 생존자와 좀비의 모든 능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하고 장비, 거점의 전자장비를 파괴하는 봉쇄탄 3가지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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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생활 용품, 각 세력의 정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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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에 통일 한국의 수도 서울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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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한국 해군과 같이 움직이던 미국 해군 알레이 버크 급 구축함이 몇 개월 전에 알아낸 정보라서 상황이 더 나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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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중국 내부 사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과 상황이 다를 것 같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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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방위군 놈들은 인체실험으로 좀비 변이 촉진제를 만들어냈는데 이 놈들 때문에 안그래도 골치아픈 사태가 몇배로 더 복잡해졌다. 이놈들이 함경남도 방위군과 변이 촉진제를 거래하고 귀환하는 길에 하필이면 풍계리 근처에서 변이 촉진제를 빼먹은 각성 밀수업자가 좀비에 감염됐고 변이촉진제도 접촉했다 결국 이승권 등 북진군 에이스들이 직접 나서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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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국전쟁 종전후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전력의 70%를 옛 북한 땅에 배치시킨 덕분에 더더욱 쉽게 점령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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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골치아픈 놈들인데 간첩들에게 야매 무기와 약물, 폭발물 지식까지 전수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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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은 사태가 해결되고 난뒤 온갖 정치적인 요구로 귀찮게 할 것이 뻔히 보였으므로 이승권이 고의적으로 배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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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게 성능 좋은 뇌가 자신에게 끝없이 속삭이는 것 같다고 표현된다. 좀비 사태 발발전에는 밤늦게까지 TV를 보며 잠에 들거나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좀비 사태가 일어나자 집에서 '혼자자면안돼혼자자면안돼혼자자면안돼혼자자면안돼...'라는 환청을 들으며 결국 피곤에 절여진채로 임시 경보 장치를 만들고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