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등장인물. 페가수스 J. 크로포드의 치트를 받아 밴디트 키스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소년. 북미판에서의 이름은 샘(Sam). 카이바의 회상에 등장하는 일회성 단역이다. 성우는 이시바시 미카 / 차명화[1] / 에이미 번바움[2]2. 작중 행적
원작 10권, 애니메이션 16화에 출연. 카이바는 유우기에게 아무리 유우기의 실력이라도 페가수스를 이길 수는 없을 거라며 과거 페가수스의 듀얼을 관전한 경험을 설명한다.[3]페가수스는 전미 챔피언 밴디트 키스와 듀얼을 하던 중, 잠시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4] 자신이 아닌 관중석에 있던 톰이라는 소년을 데려와 전략을 적어놓은 쪽지를 건네주고 대신 상대하도록 지시하는 기행을 선보인다. 그리고 놀랍게도 키스가 몬스터 카드[5]를 꺼내자 쪽지를 보던 톰이 비행코끼리를 꺼내 전략을 타파해버렸고, 경악한 키스는 톰이 보고 있던 쪽지를 확인하자 자신의 덱의 전략과 그에 맞는 전술이 쓰여져있는 것을 보고 멘탈이 나가버려 좌절한다.
이는 듀얼몬스터즈가 초보자도 챔피언을 이길 수 있는 희대의 게임이라는 홍보를 위한 페가수스의 계략이었으며, 키스를 제대로 몰락시키고 그가 듀얼리스트 킹덤이 개최되기 전까지 도박판이나 전전하는 신세로 만든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상의 장면이 톰의 시리즈 내 유일한 출연.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관중석에서 뜬금없는 인물이 갑자기 지목된 것처럼 연출되었으나, 원작에서 톰은 페가수스가 초보자인 어린이들에게 카드의 룰을 가르칠 때 상당한 재능을 보여 페가수스의 관심을 끈 소년이다. 여기서 톰은 '게임은 재밌지만 자신은 용돈이 적어서 무리다'라는 말을 하고, 이에 페가수스는 그를 위해 카드를 선물하고 같이 기념사진 촬영도 한다. 그래봤자 원작에서도 15컷 남짓 출연,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스쳐가는 단역이었으나, 이 장면이 후술할 컬트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덩달아 톰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덕분에 애니메이션에서 모티브를 따오는 여러 카드들처럼 비행코끼리도 특수 승리를 이끄는 카드로 출시되기도 하였다.
3. 톰의 승리입니다
[nicovideo(/sm19034244)]
애니메이션화 이후 페가수스 특유의 말투 덕분에 이 장면이 묘한 인기를 얻어 MAD의 소재로 급부상했다. 덕분에 관련 밈과 창작물도 제법 많이 존재하고, 이후 발매된 유희왕 게임들에서도 언급되기도 했다.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는 2020년 4월 태그듀얼 이벤트에서 페가수스가 어린 소년인 닉에게 자기가 이기도록 해주겠다며 태그를 권하는데, 이들의 태그 덱의 이름은 "톰의 승리입니다"다. 승리 대사 시에는 페가수스가 톰의 승리 당시 키스를 기만하듯이 외쳤던 "이렇게 생판 처음 해보는 초보자들도 고수를 이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듀얼몬스터즈랍니다"를 외치며, 실패 시에는 닉을 보고 "톰"이라고 했다가 닉이 자기는 톰이 아니라고 대꾸한다. 닉의 덱에도 비행코끼리가 들어가 있다.
이 밈은 유희왕 마스터 듀얼 발매 이후 또다시 재발굴되어서 '로망덱/컨셉덱으로 즐겜을 하러 온 고인물을 티어덱으로 발라버리는 뉴비' 밈으로 쓰인다. 주로 초보자용으로 추천되는 쉽고 강한 티어덱인 엘드리치나, 드라이트론 덱의 얼티미트 디클레어러와 같이 엮인다. # #
4. 관련 문서
[1]
메이,
사마준,
해골술사,
조엔과 중복.
[2]
테아랑 중복.
[3]
여기서 카이바가 가상 현실 시스템에 관한 기획서를 페가수스한테 보냈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듀얼링 시스템이 생겨나기 전으로 보인다.
[4]
천년 아이로 키스의 마음을 읽어낸 것이다.
[5]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한정으로
가네시아 코끼리. 대사는 양쪽 모두 '이 카드는 어떠냐 이 망할 꼬맹아!'로 동일하다. 한국 더빙판에서는 카드명이
미노켄타우로스로 잘못 표기되었다.
[6]
애니메이션판에서는 Wow가 생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