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카 데 레르도 (멕시코) Toluca de Ler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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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의 도시로, 멕시코주의 주도이다.
톨루카 데 레르도(Toluca de Lerdo)는 공식명이고, 긴 지명을 줄여서 톨루카라고 주로 불린다. 지역번호는 722. 멕시코 시티와 붙어 있으나, 해발 고도는 조금 더 높다.
현재 멕시코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고[1] 멕시코 시티와 거리는 63km로 매우 가깝다. 얼핏 보면 멕시코 시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수도권을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자체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수도권은 아니다. 오히려 레르마, 시나칸테펙, 메테펙, 테낭고 델 아이레, 멀리는 찰마와 말리날코까지 자체 광역권을 형성하고 있다. 어찌 보면 멕시코판 스자좡시, 톈진시 정도로 볼 수 있다.
멕시코 최대의 자동차 산업 단지로써 BMW,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크라이슬러 등의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펨사(Femsa)[2], 그루포 빔보(Grupo Bimbo), 네슬레, 화이자, 바이엘, 크리사(Crisa), 바르셀(Barcel), 크노르, 텔레보그 오토모티브(Trelleborg Automotive), HSBC 등 다국적 기업들 및 다품목 기업들이 들어서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지역이다.
관광으로는 그리 유명하지 않으며, 볼거리라고는 역사지구에 있는 코스모비트랄 식물원과 200주년 기념탑 내에 있는 박물관 정도밖에 없다. 광역권 내에 있는 찰마 (Chalma) 정도에 볼거리가 있으며, 거리는 가까우나 광역권 밖에 있는 익스타판 델 라 살 (Ixtapan de la Sal), 발례 데 브라보 (Valle de Bravo) 쪽에 놀거리가 있는 편이다.
멕시코주답게 애석하게 치안이 아주 좋지 않다. 북두의 권 실사판인 에케테펙이나 찰코 등에 비하면 조금 낫지만, 멕시코주는 멕시코주다. 치안이 아주 안 좋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안 가는 게 좋다. 톨루카보다는 남쪽에 있는 위성도시인 메테펙(Metepec) 쪽이 볼거리가 조금 더 많고, 톨루카 사람들도 톨루카보다 메테펙이 더 낫다며 치안이 괜찮긴 하나 대중교통 이용시 톨루카를 반드시 거쳐가야해서 메테펙 또한 갈 곳이 못 된다.[3][4]
[1]
시 인구 82만 명, 광역권 인구 177만 명에 이른다.
[2]
코카콜라의 제휴사
[3]
다만
멕시코시티 - 톨루카선이 개통되면 톨루카 - 메테펙 시경계에 위치한 피노 수아레스역에서 하차 후 메테펙행 버스를 타면 바로 메테펙에 갈 수 있으므로 톨루카 영토를 거칠 필요가 없어진다.
[4]
그러나 이 메테펙조차도 2023년에도 한국인 2명이 업무상 방문했다가 총을 맞은 사고가 있다. 물론 이 경우 일반적인 강도는 아녔던 것이 업무상으로 만났던 사람들한테 총을 맞았고, 몇 달 후 범인이 잡히고 보니
한국인도 범인 중 한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