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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09:44:50

토탈 워: 로마2/정치

토탈 워: 로마2 하위 문서
군사 용병 세력 정치 자원 지역 업적

1. 개요2. 정치체제3. 가문과 정당
3.1. 정치특성
4. 위엄(Gravitas)과 야망5. 권력과 영향력6. 정치 모의7. 정치적 결단: 딜레마8. 임페리움(Imperium)9. 내전10. 정치 팁

1. 개요

토탈 워: 로마2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된 팩션 내부의 권력투쟁. 이전에는 굳이 문서를 만들 필요도 없을 정도로 있으나 마나 한 요소였지만, 엠퍼러 에디션 패치 이후부터 꾸준히 발전하면서 게임 플레이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시스템이 되었다. 이하 서술은 "선조" 패치를 기준으로 하나 이전 패치의 내용과 섞여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로마: 토탈 워 미디블2: 토탈 워에서는 원로원과 교황청이라는 중앙 세력과 그 휘하에 소속된 세력간의 갈등을 통해 정치 시스템을 표현하려 하였고, 엠파이어: 토탈 워에서는 내부의 불만도를 관리하는 식으로 사회 갈등과 혁명을 표현했다면, 롬토2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를 시스템화하여 세력 내부의 파벌 싸움과 갈등, 그리고 내전까지 표현하게 되었다. 엠퍼러 에디션 이후 제국 분열 때 다시한번 개선되었고 이제는 게임 내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무리 제국이 팽창하더라도 정당 정치를 잘 못하면 곧바로 내전이 발발하게 된다.

2. 정치체제

종전에는 로마와 카르타고에만 있던 정치체제 시스템이 모든 세력이 적용되었다.

정치체제는 총 4종류로, 제정, 왕정, 공화정, 연합이다. 제정은 모든 세력이 사용가능한 최고의 정치체제이지만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왕정과 공화정, 연합은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는 대신 세력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야만 세력은 공화정을 쓸 수 없고, 로마는 왕정과 연합을 쓸 수 없다. 정치체제를 바꾸는 데는 금 10000이 필요하고, 바꾼 이후에는 공공질서와 충성도가 한동안 낮아진다. 세력 지도자(왕, 황제 등)는 더이상 직위가 높아질 수 없지만, 정치체제에 따라서 각각 다른 고유 특성이 달린다.

지도자의 직책명은 문화권에 따라서 다르다. 예를 들어 로마 공화정의 지도자는 독재관(Dictator)이지만, 카르타고 공화정의 지도자는 쇼펫(Shophet)이다. 야만인 왕국의 지도자는 (King)이지만, 그리스계 왕국의 지도자는 바실레우스(Basileus)이고, 동방계 왕국의 지도자는 (Shah)이다. 로마 제국 및 대부분의 야만인 제국의 지도자는 황제(Emperor)이지만, 그리스계 제국의 지도자는 대왕(Megas Basileus)이고, 동방계 제국의 지도자는 왕중왕(Shahanshah)이다.

모든 정치제제를 선택 가능한 팩션(총 14개) : 대부분의 문명 팩션
공화정 제외 선택 가능한 팩션(총 17개) : 모든 야만 팩션, 사바, 쿠쉬
제정, 왕국만 선택 가능한 팩션(총 3개) : 이집트, 파르티아, 아르메니아
연합정 제외 선택 가능한 팩션(총 1개) : 마사에실리
제정, 공화정만 선택 가능한 팩션(총 1개) : 로마
연합정(League)
효과 △군사기술 연구속도 +20%
▼모든 정당의 충성도 -5
△군사 유지비 -10%
행동 자극 숙청
필요 조건 대금: 10000
페널티 세력 전역에 -20만큼의 공공질서를 얻고, 턴당 2만큼 감소합니다.
모든 정당의 충성심을 -20만큼 얻고, 턴당 2만큼 감소합니다.
정부 유형 Enables political actions towards other parties: "Provoke"; "Purge"
다른 정당에게 정치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자극”과 “숙청”
* 말이 연합정이지 사실상 독재체제이다. 해당 세력이 좀 커졌다 싶으면 숙청을 하며 거의 -20씩 충성도가 깎인다. 재미있게도 연합정 특성상 전투를 하면 할수록 충성도가 회복되는듯 하다. 기본적으로 해당 정치 체제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제도개혁이 필수적이다.
* 해당 체제를 선택하지 못하는 팩션 : 로마, 이집트, 마사에실리, 파르티아, 아르메니아
제정(Empire)
효과 △연구속도 +20%
△모든 정당의 충성도 +15
△양성슬롯 +1
△칙령 +1
행동 충성심 회복 자극 숙청
필요 조건 지배권 등급5
지배 정당의 영향력 65%
각 정당의 충성도를 확보함
정부개혁 시도가 최근에 없었음
대금: 10000
페널티 세력 전역에 -30만큼의 공공질서를 얻고, 턴당 3만큼 감소합니다.
모든 정당의 충성심을 -30만큼 얻고, 턴당 3만큼 감소합니다.
정부 유형 Enables political actions towards other parties: "Provoke"; "Purge"; "Secure loyalty"
다른 정당에게 정치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자극”과 “숙청”과 “충성심 회복”
* 가장 안정적인 최상의 정치체제이지만 임페리움 5 이상에 영향력 65% 이상, 모든 정당의 충성도가 양수일 것을 요구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플레이어블 팩션이 선택할 수 있는 정치체제이다.
* 처음부터 제정인 팩션 : 셀레우코스
왕정(Kingdom)
효과 △모든 신병의 경험 +2
△세율 +5%
△양성슬롯 +1
행동 충성심 회복 숙청
필요 조건 대금: 10000
페널티 세력 전역에 -20만큼의 공공질서를 얻고, 턴당 2만큼 감소합니다.
모든 정당의 충성심을 -20만큼 얻고, 턴당 2만큼 감소합니다.
정부 유형 Enables political actions towards other parties: "Secure loyalty"; "Purge"
다른 정당에게 정치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충성심 회복”과 “숙청”
* 제정 다음으로 안정적이고, 군사유닛 양성에 유리하다. 자극 버튼이 없어 반란유도를 할 수가 없다. 대부분의 세력들이 이 왕정에서부터 시작하며, 일부 세력만 해당 정치체제로 개혁할 수 없다.
* 해당 체제를 선택하지 못하는 팩션 : 로마
공화정(Republic)
효과 △민간기술 연구속도 +20%
▼모든 정당의 충성도 -10
△공공질서 +10
행동 충성심 회복 자극
필요 조건 대금: 10000
페널티 세력 전역에 -20만큼의 공공질서를 얻고, 턴당 2만큼 감소합니다.
모든 정당의 충성심을 -20만큼 얻고, 턴당 2만큼 감소합니다.
정부 유형 Enables political actions towards other parties: "Provoke";"Secure loyalty"
다른 정당에게 정치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자극”과 “충성심 회복”
* 트레잇을 보면 모든 정당의 충성도 -10이라고 되어 있어 당황스럽겠지만, 정치인을 많이 고용하고 해당 세력과 안 친한 경우 결혼도 주선해서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 공화정은 정치인이 많은 것이 핵심 요소. 정치인을 많이 만들어서 해당 지역에 거주지 개선을 보내자. 다만 단점이 모든 정당의 충성도가 -10이라는 것은 전쟁을 안했을 경우엔 매우 평범하게 흘러가지만 전쟁을 하게 되면 해당 정당의 영향력이 커져 변동사항이 심해진다. 많은 정치인을 통해 여러 정당들의 균형을 잡는 것이 공화정의 핵심으로,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가능한 빨리 다른 정치체계로 바꾸는게 낫다.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전환할 경우 전환 페널티의 충성 -30 때문에 내전을 걱정할 수 있는데, 실질 페널티는 -5에 불과하므로[1] 전환 조건을 갖추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 로마는 공화정과 제정만 선택할 수 있다. 카르타고도 처음에는 같았으나 이후 패치로 연합과 왕정 모두 선택 가능해졌다. 두 세력 모두 다른 공화정과 달리 정당이 넷인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정치적 혼란이 매우 가속화되고 내전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나 각 정당들이 25%씩 먹고 시작하기 때문에 제정 개혁을 위한 65%의 영향력을 얻기 위해서는 사실상 내전이 필연적이다. 보통 내전을 유도한 뒤 승리하여 내전으로 인한 충성도 보너스와 내전방지 보너스를 받은 상태로 제정으로 개혁하는 것이 정석적이다.
* 처음부터 공화정인 팩션 : 로마, 카르타고
* 해당 체제를 선택하지 못하는 팩션 : 이집트, 사바, 쿠쉬, 파르티아, 아르메니아, 모든 야만세력

3. 가문과 정당

플레이어는 가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로마나 카르타고 같은 경우에는 '다른 가문들'을 포함하여 초기부터 4개의 가문이 등장하며, 그 외에는 보통 플레이어의 가문과 '다른 가문'[2] 이 2개의 세력만 등장한다. 초기에 가문 갯수가 적더라도 임페리움이 증가하면서 다른 가문의 갯수도 늘어나서, 임페리움 5에서 3개 가문, 7에서 4개 가문 체제가 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가문의 영향력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영향력에 따른 버프를 최대한 받도록 하며 내전을 방지해야 한다. 2개나 4개나 아주 큰 차이는 없으나, 아무래도 신경 써야 할 세력이 한 개 뿐인 다른 팩션보다는 로마나 카르타고 쪽이 정치 쪽으로는 난이도가 다소 높다고 볼 수 있다.

패치 이후 정당의 영향력은 각 속주에도 미치게 되었으며 지도에서 각 정당이 지배하는 속주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 정당과의 관계가 좋을 경우 소소한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며 정당이 반란할 경우에는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정당에는 충성도 수치가 있다. 해당 정당에 좋은 일이 있으면 상승하고, 나쁜 일이 있으면 하강한다. -10까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11부터는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생기므로 주의할 것. 반란 발생 확률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충성도 수치에 변수를 주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난이도: 쉬움 난이도에서 +10, 어려움 난이도에서 -10, 매우 어려움 이상에서 -25.
* 임페리움: 임페리움 5까지는 임페리움이 증가할수록 충성도 증가, 임페리움 5 이상부터는 임페리움이 증가할수록 충성도 감소.
* 정당 구성원의 지위: 정당에 직위가 높은 인물이 많을수록 충성도가 상승한다. 이 수치는 해당 인물이 죽기 전까지 유지된다. 다른 가문 구성원에게 직위를 남발하면 플레이어 가문의 영향력이 떨어지므로 임페리움 6 이상에서나 활용하는 것을 추천.
* 정치적인 사건: 약하게는 플레이어 가문 구성원의 진급같은 사소한 것부터 암살이나 탄압같은 심각한 것까지 다양하다.
* 충성심 확보: 해당 정당에 약간의 돈을 쥐어주고 5턴동안 충성심 10을 살 수 있다.
* 정당 구성원의 활약: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정치임무를 맡아서 다녀오는 등 위엄이 높아지는 행동을 하면 충성도가 잠시 상승한다.
* 정당 구성원의 사망: 적에게 일부러 장군을 던져주는 걸 의식했는지, 꽤 큰 패널티가 걸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작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무시못할 충성도 하락을 부여하며, 특히 정당 수장이 죽으면 더 크게 깎인다.
* 정당 특성: 각 정당에는 충성도를 높이거나 낮추는(혹은 둘 다인) 특성이 달려 있다. 플레이어 가문이 아닌 다른 정당은 무작위로 지정되는 두 개의 특성을 갖고 시작하며, 여기에 정당 지도자의 정치 특성이 하나 추가된다. 보통은 충성도를 올리는 특성 하나, 낮추는 특성 하나가 달리는 편이지만 간혹 충성도를 높여주는 좋은 특성만 두 개 달리거나 반대로 충성도를 낮추는 나쁜 특성만 두 개 달릴 수도 있으며, 특성이 너무 나쁜 가문은 영향력이 낮을 때 미리 반란을 유도해서 싹을 잘라버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정당 지도자의 정치특성이 너무 나쁘면 해당 지도자를 실각시키거나 암살해버리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 정치체제: 연합정이나 공화정은 오히려 정당의 충성도를 깎아먹는다. 제정은 정당의 충성도를 높여준다.
* 내전 승리: 모든 정당에 +50 충성도, 턴마다 5씩 감소한다.
* 기타: 딜레마 등의 특수 이벤트에서 정당의 충성도를 높이거나 깎을 수 있다. 보통 정당의 충성도를 높이는 선택은 플레이어의 영향력을 낮추고, 반대로 플레이어의 영향력을 높이는 선택은 정당의 충성도를 깎아먹는 편.

3.1. 정치특성

4. 위엄(Gravitas)과 야망

한 인물(Subject)이 얼마나 정치적인 영향력이 큰지는 크게 두 가지 수치로 나뉘는데 하나는 위엄, 하나는 야망 수치이다.

위엄은 해당 인물이 얼마나 명망이 높은지를 나타내며, 흉상 모양의 아이콘 옆에 있는 숫자로 표시된다. 위엄은 아내나 수행원 트레잇, 직위 등을 통해 매 턴 변화하게 되며 정치 모의나 딜레마에 의해서도 감소나 증가가 있을 수 있다.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직위를 얻을 때이다. 원로원 의원 상태일 때는 기본적으로 턴 당 위엄이 1 오르게 되며 군사 특기를 통해서도 증가하게 되면서 꼭 군사 활동을 하지 않아도 높은 랭크의 장수는 계속 위엄이 늘어나게 된다. 위엄 수치가 가장 높은 캐릭터가 정당, 즉 가문의 수장이 된다.

야망은 번개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해당 캐릭터의 위엄이 영향력 수치에 변동을 주는 효과를 증대시킨다. 즉, 똑같은 위엄을 가지고 있어도 야망이 높으면 영향력 증대가 더 커진다는 것. 1부터 3까지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영향력을 변동시키는 정도가 커진다.

5. 권력과 영향력

영향력이란 특정 세력이 제국의 정치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500명의 원로원 중 해당 정당이 점유한 의원의 수가 바로 영향력이다. 공화정의 경우 대략 21% 정도 점유한 상태로, 공화정이 아닌 경우 대략 60% 정도를 점유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대부분의 정치적 모의는 이 영향력을 마치 자원처럼 소비하게 된다. 행동을 취할 때 영향력, 즉 지지하는 원로원 의원의 숫자를 소모하며, 소모된 의원들은 다른 가문들(other family)로 합류하게 되어 플레이어 가문의 영향력이 떨어지게 된다. 플레이어의 영향력이 높아지면 다른 가문들은 소모할 원로원 의원이 없어 정치 모의를 예방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영향력은 세력 전체의 효율과도 연관이 있다. 영향력은 총 여덟 단계로 평가되는데 그 단계에 따라 제국 전체의 기술발전, 공공질서, 세율, 지상군 사기에 영향을 준다. 최저 수준일 때는 기술 발전 -10%, 전 지역의 공공질서 -10, 세율 -5%, 지상군 사기 -20%라는 막대한 페널티를 주지만 최고 수준일 때는 기술 발전 +20%, 전 지역의 공공질서 +12, 세율 +15%, 지상군 사기 +20%이라는 강력한 혜택을 준다. 제국이 커져 임페리움 수치가 높아질수록 부패도와 외부 문화로 인한 공공질서 페널티가 증가하여 제국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므로 높은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크게 유리해진다.[3] 거기에 건설할 수 있는 불가사의들이 대부분 팩션 전체에 영향을 주는 효과가 없어졌기 때문에 팩션 전체에 영향을 주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영향력으로 인한 혜택은 대략 65% 수준일 때 8단계 최고 수준이 된다.

영향력은 게임 상에서는 표시되지 않는 권력값의 비율에 따라 변동되게 된다. 권력 수치는 해당 정당의 인물들 각각의 위엄 수치의 변화량 * 해당 인물의 야망 수치가 계속하여 누적되는 상태이다.[4] 즉 단순히 높기만 해서는 안되고 위엄 수치가 활발하게 증가할 때 영향력도 크게 증가한다는 것. 불가사의를 건설했을 경우에는 매 턴 꾸준하게 영향력이 증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영향력이 휙휙 바뀌지만 후반에는 이 누적량, 즉 권력량이 너무 커지게 되기 때문에 소소한 위엄 증가로는 영향력의 큰 변화를 보기 힘들다. 거기에 임페리움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플레이어의 정치 활동에 필요한 영향력 소모가 커지게 되기 때문에 영향력을 잃기가 점점 쉬어진다. 후반으로 가면 영향력 수치 자체에 영향을 주는 정치 공작이나 부관, 그리고 내전이 영향력 변동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6. 정치 모의

정치 모의는 자금이나 위엄(영향력)을 소모하여 정치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정치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정치 공작이 늘어났다. 임페리움 수치가 늘어날수록 정치 모의의 비용이 늘어나 점점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플레이어 정당에게 이익이 되는 정치공작을 실행하면 보통 경쟁 정당의 충성도가 떨어지게 되며 경쟁 정당원에게 시행하는 경우에는 충성도가 확보되곤 한다. 지배권 등급이 상승할 수록 정치 모의에 소모되는 비용은 증가할 수 있다.

7. 정치적 결단: 딜레마

갑작스럽게 매 턴 영향력을 변동시키는 사건이 발생하고 플레이어로 하여금 이에 대해 결단을 내리도록 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고 의외로 반전이 존재하므로 단순하게 생각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긴다. 딜레마의 결정에 따라 정치적 이득이나 경제적 이득을 볼 수도 있으며, 역으로 정치적/경제적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상대의 정치적 모의 중에서 입양과 소문 퍼트리기에 어떤 대응을 할 지도 결정할 수 있다. 무시할 경우 입양당하거나 영향력이 감소하지만, 대응하고자 한다면 자금을 소모하게 된다.

철학계열을 연구하면 이런 정치적 딜레마 확률이 점차 줄어든다. 나중에 가면 거의 발생하지 않게 된다.

8. 임페리움(Imperium)

지배력으로 번역되었으며, 제국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총 9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제국이 커질수록, 즉 임페리움 수치가 커질수록 부패도, 정치적 사건의 발생 확률, 정치 모의에 드는 비용, 외국 문화로 인한 공공질서 페널티, 확장주의에 대한 다른 세력의 외교적 불만감, 국내 정당의 불만도가 증가하게 된다. 즉 제국이 커질수록 점점 비효율적이 되며, 플레이어의 정치적 활동 역시 제한이 커지게 된다. 다만 임페리움이 증가할수록 매 턴 플레이어의 가문의 영향력도 증가한다.

즉 정치 시스템 자체가 플레이어가 높은 영향력을 가지도록 의도했음이 보인다. 임페리움으로 인한 비효율성은 높은 영향력으로 보완하며 임페리움 자체도 플레이어가 높은 영향력을 가지도록 돕지만 역으로 플레이어가 높은 영향력을 유지하기 힘들도록 계속하여 정치적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다.

9. 내전

플레이어와 제국 내의 다른 정치적 세력간의 싸움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 초창기 버전에서는 언제 일어날 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패치 18 이후, 임페리움이나 영향력에 상관없이 내전이 발생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정당이든지 충성도가 -11 이하로 떨어지면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충성도가 낮아질수록 반란 발생 확률도 같이 증가한다. 각 정당은 영향력에 비례하여 국가의 일부 지역을 점유하는데[5], 내전이 발생하면 반란을 일으킨 정당은 그 지역을 통째로 들고 독립한다. 보통은 충성도가 낮은 정당 하나만 분리독립 운동을 일으키지만 사태가 심각하면 여러 정당이 반란을 일으켜 내전으로 격화된다. 다른 가문원의 수가 너무 적으면 새로운 장군이 추가되며, 요원도 일부가 배신한다. 배신한 군단과 함대의 전통은 영구결번되어 다시는 복원할 수 없고, 배신한 정당도 정치계에서 영원히 사라진다.(다만, 이게 좋은 게 아니라 정당 개수는 장기적으로 정해진 숫자를 계속 유지하려 든다. 결국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우리정당에서 가장 야망이 높은 캐릭터[6]가 독립해서 새 정당을 차리게 된다. #) 여담으로 내전을 여러번 겪다보면 등록된 가문수의 한계로 과거 가문 이름이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롬토2에서 플레이어의 발목을 제대로 잡는 시스템으로서 외부와 내부의 적에 동시에 맞서야하는 상황이 온다. 더군다나 내전으로 등장하는 적군은 상당히 강력하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면 그 군대가 그대로 반란군으로 넘어오고, 또 만약 반란의 싹이 보여 미리 군대를 플레이어 가문으로 바꿀 경우 자신의 영지에서 연구 상관 없이 해당 국가가 갖출 수 있는 최고 티어를 가진 군단을 신설하면서 등장한다. 로마의 경우 주인공은 아직 마리우스 개혁도 안한 매니플 체제인데, 정작 반란군은 무려 제국 프레토리안과 프레토리안 기병대를 끌고 온다. 다행히 첫 군단만 이렇고 그 다음은 플레이어 기술력과 해당 영지의 발전도에 따라간다. 더군다나 독립된 외교권을 가지기 때문에 외세의 개입으로 영토를 제3자에게 빼앗길 수 있으므로 10턴내로 신속하게 제압하는게 가장 좋다.

보통 내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간혹 도저히 답이 없는 정당이 있다면 정당의 세력이 작고 큰 전쟁이 없을 때 일부러 내전을 유도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예를 들어 포퓰리스트(세금이 높아질 때마다 충성도 -10) 특성과 권력욕(플레이어의 정당보다 영향력이 낮으면 충성도 -10)같은 암덩어리 특성을 달고 있는 정당이라면, 아무리 관리를 잘 해줘도 반란을 일으키기 쉬우니 후환이 되기 전에 미리 싹을 자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사실 이런 특성은 게임 시작할 때 랜덤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답이 없으면 재시작하는 게 답(...)이다.(만약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정당 당수의 정치 특성만 노답이면 암살해서 갈아치우는 게 좋을 수도 있다. 패치 18 이후로 암살이 유의미한 쓸모를 얻게 된 거의 유일한 경우이다.)

독립전쟁이든 내전이든 극복에 성공하면 플레이어 정당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증가하며 남은 정당이 있을 경우 "내전극복"이라는 특성이 붙어서 충성도가 30 상승한다. 이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차감된다.

내전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다양한 정치적 다툼이 벌어지며, 내전이 여러번 일어날 수도 있다. 즉 계속된 정치 관리는 필수적이다.

10. 정치 팁


[1] 전환하자마자 공화정의 충성도 -10이 제정의 충성도 +15로 바뀌기 때문에 바로 25가 올라간다! 여기서 30을 까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5이다. 그나마 이 페널티는 매턴 3씩 자연감쇄되므로 2턴만 버티면 실질적인 페널티가 없어진다. [2] 18패치에서 이 다른 가문들도 각각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3] 부패도는 임페리움 수치와는 별개로 추가로 증가한다. 기술개발이나 영향력을 제대로 신경 안쓰면 수익이 1/4토막 나는 끔찍한 광경을 볼 수도 있다. [4] 위엄이 리셋되지 않는 건 그 절대값이 정당의 수장을 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5] Tab 키를 누르고 지도에서 정당 영향력 필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6] 정확히는 '위엄*야망'기준으로 보인다. [7] 자동으로 영향력 퍼센티지가 늘어난다. [8] 개혁 직후 낮아지는 정당 충성도를 생각하면 내전 승리로 인한 충성도 보너스와 내정방지 효과로 개혁의 페널티를 밀어버리는게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