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이야기의 등장인물. 미미가다. 아서의 여동생이며 사카모토 수의 유일한 친구이다.[1] 그리고 작중에서 등장하는 암컷 미미가 3마리들 중에 한명. 오빠인 아서가 사망해 아서의 집에서 수를 데리고 살고 있다.
작중 나오는 얼굴 표정을 보면 안색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엔딩 크레딧의 설명에 따르면 친절하고 활기찬 토로코.
작중 킹과 함께 처음으로 등장한 미미가다. 이방인인 수를 숨겨주고 있다는 것 때문에 아서의 집 열쇠를 내놓으라는 킹과 한바탕 말싸움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떨어진 주인공에 놀라 도망쳐버린다.
그리고 창고에 가면 갑자기 땅에서 튀어나와 '닥터의 부하 녀석!' 이라며 주인공을 공격하는데, 점프로 피해주면 좌우왕복을 하며 허둥대는 도짓코스러운 모습과 행동을 보여준다.[2]
제압하는 건 그리 어렵지않고 간단한 편에 속하는데, 걍 총알 한 대 쏴 주면 데미지도 뜨지 않고 바로 제압되어 살려달라고 외친다. 그리고 주인공은 닥터의 부하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안심하며 자기소개를 한다. 얼마 전에 발견한 수를 집에서 데리고 있다는 것.
그러다가 갑자기 발록과 미저리가 난입하고, 미저리는 토로코를 사카모토 수로 오해하고 잡아가버린다. 후의 발록의 말에 의하면 미저리는 닥터에게 엄청 얻어맞았다고 한다.
토로코가 납치된 이후부터 킹에게 아서와 토로코에 관해 여러 말을 들을 수 있다. 아서가 죽을 때 토로코를 지키지 못해 아쉬워하거나 토로코가 생체병기로 이용된다는 말에 크게 발끈한다.
그 후 사막지역의 창고에서 붉은 꽃을 시험하는 용도로 소환된다. 발록이 강제로 붉은 꽃을 먹이려 하던 찰나에 킹이 등장해 발록을 후퇴시키지만 이미 꽃을 먹어버려 광폭화된다. 이에 분노한 킹이 닥터를 죽이려 하지만 미저리가 마법으로 킹의 머리 위로 번개를 떨구어 그것마저 실패하여 킹도 죽을 위기에 빠지고 이 상태에서 주인공이 난입한다. 닥터는 주인공을 조롱하며 도망가버리고 주인공은 광폭화된 토로코와 보스전을 치른다.
광폭화 토로코의 전투 패턴은 항목 참조.
토로코를 쓰러트리면 잠시 원래 모습으로 뭐라 말할 새도 없이 하얀 연기가 폭발하는 연출을 보이며 소멸된다. 킹도 죽을 때 토로코와 똑같은 연출을 보이며 죽는 것을 보면 미미가는 인간과 다르게 연기가 되어 죽는 것 같다. 쓰러트려도 그냥 원래대로 돌아오던 이고르의 경우를 생각하고 안심하던 유저들에겐 나름 충격적인 장면. 게다가 직후 킹도 깊은 상처로 인해 주인공에게 복수를 해달라고 유언과 자신이 들고있던 칼을 주인공에게 넘기고 사망한다.
토로코를 죽여도 보스전 승리 음악은 흐르지 않는다. 승리 메시지의 분위기도 반전된다. [3] 진엔딩 루트에서는 주요 인물들 중 킹과 함께 둘 뿐인 희생자 중 하나다.
성역 통로의 방에 있는 역대 왕의 석상들은 부수면 다른 석상으로 변하는데, 그 중 토로코의 석상도 있다.
어떻게 보면 아무 큰 활약도 못하고 닥터 일행 때문에 허무하게 죽음을 맞지만, 전체 스토리 전개로 본다면 엄청나게 값진 희생을 치렀다. 만약 정말로 수가 잡혀가 붉은 꽃을 먹었다면 더욱 심각해졌을것이다.
성역 타임 어택을 4분 이상 5분 미만으로 통과하면 타이틀 화면에서 '토로코의 테마'를 들을 수 있다. 엔딩 크레딧 중 두번째 음악으로도 등장.
팬아트 내에서도 거의 '추모' 분위기의 다소 무거운 팬아트가 많기도 하며, 가끔 첫 주인공과의 대면시의 소재의 개그 팬아트도 존재한다. 커플링은 주로 킹이나 사카모토 수와 엮이는 듯하며 앞에 나와있는 무거운 팬아트와 대비된 밝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팬아트도 있다.
Wiiware에서 디자인이 바뀌었다. 올라간 해상도에 맞추어 원작자 픽셀의 원화에 가깝게 수정된 것이라 한다. 이전 버전에서의 언급대로 이에 관한 키배가 크게 벌어졌었던 흔적이 남아있지만, 꼭 구버전이 낫다고 옹호하는 의견이 많지는 않은 편이었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wii에서의 신/구 그래픽 택일옵션이 있다고 하니 사용자는 걱정없이 플레이할 수 있겠다.
[1]
수가 토로코를 제외한 다른 미미가들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경계심을 가지고 까칠한 태도로 대했기 때문에 다른 미미가들과의 관계도는 상당히 낮고 그런 수를 이방인 취급하는
킹(동굴 이야기)은 두말할 것도 없이 최악이다.
[2]
참고로 여기서 토로코에게 죽으면 토로코의 승리! 라는 도전과제가 달성된다(...) 애초에 공격의 피해도 1씩 주는지라 일부러 맞아주지 않는 이상 죽는 상황은 없지만.
[3]
보스를 무찌를 경우 "OOO를 무찔렀다! (Defeated OOO!)" 라는 들뜬 느낌의 메시지가 출력되지만, 토로코를 무찌를 경우에는 그냥 "토로코를 무찔렀다. (Defeated Frenzied Toroko.)"라고 출력된다. 주인공과 인연이 있던 인물인 탓에 말은 없지만 주인공도 그닥 기분이 좋진 않은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