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1:51

테크니컬 펜




1. 개요2. 원리3. 장단점4. 용도
4.1. 설계도 도면 제도용4.2. 캘리그래피4.3. 서명용4.4. 그림그리기용
5. 관련 제품

1. 개요


Technical Pen

보통 제도나 일러스트용으로 쓰이는 수성 잉크 필기구 만년필의 잉크카트리지와 제도 샤프의 가는 관을 합쳐놓은 모양세다. 가는 관 사이에 플라스틱 심이나 철사가 박혀있어 모세관 현상을 일으켜 잉크가 흘러나온다.

2. 원리

테크니컬 펜은 만년필처럼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는 필기구이다. 수성 잉크가 흐름 조절 장치를 거쳐 그대로 가느다란 관(모세관)을 따라 흘러 나간다. 만년필이 커다란 펜촉 사이에 홈을 파서 모세관 현상을 일으킨다면, 테크니컬 펜은 금속을 얇은 원통형으로 만들고 안에 막힘을 방지하고 잉크 흐름을 유도하는 미세하게 움직이는 가느다란 강철 선을 집어넣어 모세관 현상을 일으킨다.

펜을 자에 대고 그어야 했기 때문에 제도 샤프와 마찬가지로 얇고 긴 팁을 가지고 있다. 만년필 딥 펜의 촉을 얇게 갈라서 그 사이로 모세관 현상을 일으키는 원리라서 펜촉의 형태와 필압에 따라 글씨의 굵기가 변하고 무엇보다 자와 펜을 밀착시키기 힘들었다.

3. 장단점

파인라이너는 얇은 철사를 이용하는 만큼 만년필보다 일정한 굵기의 선을 긋는데 유리했으며, 만년필로는 힘든 0.1mm ~ 0.3mm의 극단적인 세필 펜을 더 쉽게 제조할 수 있었다. 이 장점은 컴퓨터로 설계가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볼펜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장점이었다. 볼펜은 구형의 금속 베어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파인라이너의 원통과 철사보다 만들기 어렵다.

모세관으로 잉크가 일정하게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기술 핵심이며 상당히 제조가 까다롭다. 세계적으로도 독일의 스테들러와 로트링, 미국의 코이누르 정도 몇몇 회사만 생산하던 물건이다.

일종의 세필 만년필인 만큼 만년필의 단점이 더 심화되었다. 모세관이 쉬이 막히고, 잉크가 잘 내려오지 않아 자주 흔들어 가며 써야 하고, 힘을 과도하게 가하면 금속 심이 미세하게 뒤틀려서 모세관을 막아버고, 최대한 가늘게 만드느라 모세관의 내구성이 심각하게 떨어져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바로 못쓰게 되고, 만드는 회사가 한정적이고 제조비용도 높아서 개당 몇만 원에 달하는 가격도 무시무시하여 디자인 종사자와 제도 하는 사람 빼고 실제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0.1~0.3mm 짜리 가는 것은 잉크가 굳어서 막히면 초음파 세척기 없으면 버려야 했다. 오래 안 쓸 때는 잉크를 완전히 빼고 세척해 두어야 하는데, 그게 아주 귀찮은 일이었다.)

수많은 극단적인 단점들 때문에 파인라이너는 사실상 미술용으로 일부만 쓰이고 금속 모세관에서 섬유 모세관으로 재질을 바꾼 것들이 더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4. 용도

4.1. 설계도 도면 제도용

가장 기본적인 용도다. 디자이너나 엔지니어가 제품의 도면을 그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4.2. 캘리그래피

현대에 남아있는 유일한 용도다. 볼펜은 완전한 원형 베어링을 만들어야 해서 작게 만들기 어렵다. 반면 파인라이너는 구조상 어지간한 볼펜보다 얇게 만드는게 가능해 0.1mm 수준의 세필을 쓰는데 유리하다.

4.3. 서명용

만년필보다 얇은 글씨로 서명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그래서 몽블랑 같은 만년필 회사에서 파인라이너 심도 판매한다.

4.4. 그림그리기용

마찬가지로 일반 펠트펜(사인펜)보다 얇게 만들 수 있기에 그림그리기용 제품도 존재한다. 스테들러의 트리플러스 화인라이너나 스타빌로의 포인트 88이 대표적인 제품.

5. 관련 제품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00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00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