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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4:19:16

테라코타

1. 개요2. 방법

1. 개요


Terracotta

어원은 라틴어- 이탈리아어로, 테라(, )에 굽는다는 뜻의 코타가 붙어 된 말이다. 한자어로는 토기.
원래의 뜻대로라면 점토를 빚어서 구워 토기처럼 만드는 모든 조소의 총칭이나[1] 그냥 점토로 만든 모든 작품[2]을 말하기도 한다. 원시 시대에 모닥불 옆에 두었던 점토 그릇이 단단해지고 물에 들어가도 녹지 않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3] 자연스레 만들어졌다고 추측하고 있다.

사실 아르헨티나에 있는 리오 핀투라스 암각화와 더불어 인류 역사상 가장 그 역사가 긴 미술로 선사시대에 흙으로 대충 사람이나 동물 비슷하게 만든 것이 테라코타의 시초다. 선사시대 토기와, 진시황의 무덤에 있는 병마용갱이 대표적이다.

2. 방법

은근히 작가의 성격이 작품을 좌우하는데, 성질 급한 사람은 못 한다.
  1. 찰흙으로 모양을 만든다. 그릇이든, 인물상이든 형태는 무관하다.
  2. 하루 이상, 경우에 따라 일주일 이상 서늘하고 빛이 안드는 그늘에서 말린다. (충분히 건조하지 않고 바로 구우면 찰흙이 굽는 도중에 터지고 갈라진다. 무너지고 찌그러지기도 한다.)
  3. 토기를 불에 굽는다. 가마로 굽거나, 흙바닥을 파고 나무를 덮어 불을 붙혀 굽거나(노천 소성), 숯불 위에 올리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4. 충분히 식힌다. 완성.

[1] 유약을 바르고 한 번 더 구우면 원칙적으로는 테라코타가 아니다. 즉 자기 제조 공정 중에서는 초벌구이 한 상태와 비슷하다. 다만 초벌이라도 재와 그을음, 소금을 먹이는 등의 기법을 쓰고 고온에서 구워 표면을 유리질로 만든 것은 테라코타 범주에 넣기가 애매하다. [2]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를 합쳐 부르는 말로써, 도기는 토기를 말려 오짓물을 입혀 구운 그릇을 일컫고, 자기 유약을 발라 1200℃이상으로 구운 그릇을 일컫는다. [3] 전혀 굽지 않은 것은 아주 건조한 기후나 장소가 아니면 공기중, 땅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흙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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