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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00:41:58

탄두

1. 개요2. 탄두의 위치 및 개수3. 종류
3.1. 폭발성 탄두3.2. 운동에너지 탄두3.3. 훈련 탄두3.4. 화생방 탄두
3.4.1. 화학탄3.4.2. 생물학탄3.4.3. 더티 밤

1. 개요

, Warhead

미사일, 로켓, 어뢰 등의 현대 발사체 무기에서 최종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발사체가 목표에 다다르면 탄두가 작동하여 목표물에게 피해를 입힌다. 탄두 자체의 운동에너지만 가지고 표적을 파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명중 후 어떤 방식(주로 폭발)으로 작동하여 목표물에게 피해를 입힌다. 그 역할을 시작하게 만드는 부품은 뇌관, 혹은 신관이라고 부르며,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를 참조하자.

총알의 탄알은 탄두가 아닌 탄환 또는 탄자(彈子, bullet)라는 다른 명칭으로 부른다. 종류에 대해서는 총알/탄자의 종류 문서 참조. 구경이 큰 경우 포탄 문서 참조.

많이 혼동하는 사실인데 탄두중량과 폭약 중량은 다르다. 탄두중량에는 파편용 케이싱과 신관, (성형작약탄의 경우) 라이너 등의 무게가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폭약 중량은 보통 탄두 중량의 절반 이하이다.

2. 탄두의 위치 및 개수

파일:external/geunduun.com/201606_defense_img03.jpg
대함 미사일 하푼의 내부구조.

용어의 뜻만 추리면 발사체의 머리 부분을 뜻하는 말이고, 실제로 상당수의 발사체의 머리 부분에 탄두가 위치한다. 초기의 로켓이나 어뢰 등의 발사체는 머리 부분에 탄두가 위치했기 때문에 이 용어의 뜻과 일치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도 기능이 더해지면서 머리 부분에는 각종 유도에 필요한 기기가 들어가고 탄두는 그 뒤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현대에는 용어의 뜻과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특히 유도 기능이 중점적으로 들어가는 미사일은 앞부분에 각종 유도 기기가 들어가면서 탄두는 몸통 중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순발신관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지연신관을 사용하게 된다. 지연신관을 사용하는 이유는 명중 후 탄두 부분까지 목표물에 다다른 뒤에 작동되도록 조정하기 위해서이다.

이 때문에 요즘 미사일들은 가장 앞부분을 노즈콘()로 부르고 그 뒤를 탄두(머리에 코가 달렸으니...) 그리고 탄체 순으로 설명한다.

탄두를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 개를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확산탄이나 이중 탄두 또는 탄도 미사일 중에서 ICBM이나 SLBM 같은 물건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 Multiple Independently-targetable Reentry Vehicle(다탄두 각개 재돌입 발사체)라는 용어도 따로 있는데, 자세한 것은 MIRV 문서 참조.

3. 종류

탄두의 작동 방식에 따라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로 나뉜다.[1]

3.1. 폭발성 탄두

발사체가 목표물에 명중하면 폭발을 일으켜 피해를 입히는 방식. 탄두 중에서 가장 흔한 방식이고, 종류도 많다. 거의 대부분의 탄두가 이 분류에 속한다.

일반적으로는 화약이나 고폭탄 자체의 폭발력으로 목표물에 피해를 입히지만, 좀더 특수한 목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3.2. 운동에너지 탄두

드물지만 탄두 중에서도 순수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탄두가 존재한다.

3.3. 훈련 탄두

보통 훈련을 위해서 기존 폭발성 탄두 대신 무게추를 집어 넣은 버전으로, 파란색 등의 고시인성 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현대에는 무게추 대신 낙하산을 넣어 실제로 발사해도 회수가 가능하거나 전자장비를 넣어서 적을 격추했다 아니다를 판단하여 평가까지 가능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폭발성 탄두의 훈련용인 경우에는 유색 가스를 통해 탄착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3.4. 화생방 탄두

이 탄두들은 내부에 변형이 되면 안 되는 물질들을 싣고 있기 때문에, 고압, 고열, 충격 등에 대비한 장치가 있고, 목적에 따라 잘 깨져, 멀리 퍼질 수 있게 하는 탄두이다.

핵탄두는 이쪽 분류로는 들어가지 않는다. 화생방의 "방"이 방사능을 뜻하지만 핵탄두는 핵분열이나 핵융합으로 발생하는 폭발력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 메인이고 방사능은 부차적인 효과이기 때문이다.

3.4.1. 화학탄

독가스를 발생시키는 화학물질을 넣은 탄두. 발사체가 목표물에 명중하여 탄두가 파괴되면 화학물질이 반응, 주위에 독가스를 퍼뜨리는 피해를 일으킨다. 또는 탄두 내부에 안정화된 두가지 물질을 같이 싣고, 운반체가 추진되면서 이 둘을 가르는 격벽이 파괴되 물질이 섞이고 반응하여, 화학무기로 무기화 되는 구조로 탄두가 구성되어 있기도 하다. 미사일이나 어뢰에는 없다시피 하고, 로켓에 탑재가능한 종류가 몇 가지 있는 정도다.

3.4.2. 생물학탄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탄두. 발사체가 목표물에 명중하여 탄두가 파괴되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피해를 일으킨다. 생물병기라 온도 충격 등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잘 깨지는 도자기류로 탄두를 구성하기도 한다. 역시 이쪽도 미사일이나 어뢰에는 없다시피 하고, 로켓에서 일부 연구가 되었으나 실용화 된 것은 없는 부분. 자세한 것은 생물학 무기 문서를 참조하자.

3.4.3. 더티 밤

Dirty bomb.
직역하면 더러운 폭탄으로, 방사성 물질로 만든 덩어리에 폭탄을 심어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1] 정찰 탄두, 전자전 탄두 같은 특수목적 탄두들이 더 있긴한데 이런류는 요즘 UAV로 따로 분류되기 시작하여, 종류가 달라진다. [2] 현무IV GBU-57처럼 단순히 몸체로 비집고 들어가는 방식도 있지만 KEPD 350 타우러스처럼 선행 성형작약탄두로 구멍을 뚫고 내부 관통자가 그 구멍을 비집고 들어가는 방식도 있다. 타우러스는 이 방식을 통해 작은 크기와 긴 사거리,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GBU-28과 맞먹는 관통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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