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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07:46:05

타케모토 코이치

1. 개요2. 경력3. 특징4. 작품
4.1. 파일럿, 메인 감독4.2. 에피소드 감독 작품

1. 개요

竹本弘一
일본의 드라마 감독, 영화 감독. 1928년 6월 1일 출생. 1993년 3월 18일 사망. (향년 64세)

2. 경력

토에이 영화 촬영소에서 조감독을 하며 연출을 배웠다. 연출은 대부분 독학이라고 한다. 그러나 감독 데뷔를 준비하던 중 TV 붐이 돌면서 영화계가 위험해졌고 TV 드라마를 만들기로 한다.

1966년 악마군 드라마판으로 감독 데뷔를 했으며 1968년 첩보 드라마 키 헌터(キイハンター)를 대히트 시키고 토에이의 에이스 감독이 된다.

특촬물도 다수 감독했으며 가면라이더(초대) 비밀전대 고레인저의 파일럿 필름을 제작해 가면라이더 시리즈 슈퍼전대 시리즈의 기본 연출을 만들었다.

다만 두 작품 다 기본 연출만 만들어주고 많이 참여 안 했는데 사실 당시 타케모토는 형사 드라마 쪽에서 활약하던 토에이의 에이스라 특촬물은 파일럿 연출만 짜줄 때가 많았고 타케모토가 가면라이더를 한 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타케모토가 많이 연출한 특촬물은 형사 드라마 붐이 주춤했을 때 만든 스파이더맨(특촬), 배틀피버 J, 전자전대 덴지맨이다.

이후 1980년대에는 토에이를 퇴사해 다이에이로 이적해 아방가르드 색채가 강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1993년 사망.

3. 특징

타케모토 코이치 연출의 가면라이더(초대) 1화

굉장히 특이한 감독으로 특히 편집 쪽의 특징이 강하다. 프레임의 일부를 빼서 기괴한 움직임을 연출하는 점프 컷, 역재생[1], 상정선을 무시해 부자연스럽지만 빠르고 박력있는 편집을 구사했다. 컷을 굉장히 많이 써서 한 번에 길게 찍는 장면이 없고 장면이 수시로 바뀐다. 이런 방식으로 기괴하고 템포감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카메라 워크가 굉장히 빠르다. 화면에 잔상이 생길 정도로 빨리 돌린다. 높은 곳에 있는 히어로를 고속 줌으로 크게 당겨 포착해내는 카메라 워크는 토에이 특촬물의 기본 연출이 되었다.

이런 연출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예산이 없어서 별 수 없었다.", "편집으로 속임수를 쓰려면 평소에도 컷을 많이 쓰고 약간 위화감을 넣는 것이 좋다. 그래야 특이한 게 들어가도 어색해지지 않는다." 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연출은 한동안 토에이 특촬물의 기본 연출법으로 사용되었지만 1990년대 들어서 롱테이크와 자연스러운 편집을 추구하는 감독들이 들어오면서 현재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안노 히데아키가 존경하는 감독이며 "사실 싸우는 장면을 보면 장면과 장면이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아요. 그런데 멋있습니다. 그게 굉장한 겁니다." 라고 평했으며 안노 작품 신 가면라이더는 이 감독 연출 오마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출은 기발하면서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성 영상 작품에서는 잘 안 나오는 연출이라 위화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2] 그래서 특이한 연출을 하는 감독이 특이한 연출을 했다고 받아들이고 볼 필요가 있다.

이런 트리키한 연출과 별개로 형사 드라마와 배틀피버 J[3]에서는 무난한 정통파 연출도 선보였다. 실력이 없거나 무난한 연출을 못해서 그런 게 아니고 일부러 그랬다고 봐야할 것이다.

4. 작품

전부는 아니다.

4.1. 파일럿, 메인 감독

4.2. 에피소드 감독 작품



[1]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역재생해서 높은 곳으로 점프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2] 예로 이 감독 연출을 철저히 오마주한 신 가면라이더는 원작을 모르는 팬들에게 연출이 왜 이러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3] 배틀 피버는 형사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라 이 작품은 자중했다. [4] 이때 찍은 영상을 덴지맨 7화에 재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