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浜昇陽
바쿠만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모와다 히로키. 한국판은 신경선.
처음 등장시에는 19세.
(5권과 16권 비교)
카토 나츠미, 오가와와 함께 아시로기 무토의 어시스턴트로 등장한다. 핫토리 아키라와 함께 등장 극초기와 그 후의 작화가 굉장히 달라진 캐릭터중 하나. 처음엔 각있는 얼굴로 시종일관 똥이라도 씹은 듯한 표정으로 그려졌지만 후반에는 둥글둥글해지고
등장 초기의 똥씹은 표정에서부터 드러나지만 사회성이 상당히 부족하다. 어시일을 할때는 남 이야기따위는 듣지도 않겠다는듯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자기 할 일만 묵묵히 하다가 다른 어시스턴트들이 돌아가면 그제야 입을 열 정도. 그가 다른 어시들과 말을 섞지 않는 이유는, 오가와와 카토가 고작 어시따위에 만족하고 프로가 될 의욕을 보이지 않기에 그들과는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
그중 그나마 오가와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어시의 프로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으니 이해할 여지는 있다며
그래도 나중에는 생각을 조금은 고쳐먹었는지 최소한의 대화는 나누는 정도로는 발전한다. 속으로는 궁시렁 궁시렁 마음에 안드는 불만을 쏟아내기는 하지만, 이정도야 뭐.
불만을 속으로 삭이는 타입이라 언성을 높이는 일은 잘 없었지만, 연재 종료때 담당편집 미우라와의 불화로 쌓인 스트레스가 제대로 터져 마찰을 일으킨 적 있다. 미우라와는 더이상 말이 안통할거라고 판단해 편집장쪽에 그대로 찔러 교체를 신청했다. 당연히 불호령이 떨어지고 어떻게든 수습을 하게 된다.
마시로가 과로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자 작업실에 있던 만화들을 보면서 자신이 그린 만화의 원고를 아시로기 무토에게 보여주고 비즈니스 보이 켄이치를 월례상에 제출하여 준입선에 들고 연재를 시작하게 된다.
미우라 고로가 그의 담당을 맡았는데 아시로기 무토처럼 개그를 강요받는 등의 피해를 입어서[2] 개그 만화를 그렸다가 연재 종료가 되자 아시로기 무토에게 미우라를 믿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고, 사사키 히사시 편집장을 찾아가 담당을 교체해 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그 뒤
철저한 자료조사와 답사로 전문적인 소재를 다룬 만화를 그린다. 타카하마의 작업실 책상은 항상 자료더미가 쌓여있고 정의의 미카타를 연재한 이후로는 재판 방청도 자주 가는 모양. 일단 소재와 스토리 라인을 만든 다음에 거기에 맞게 사건, 범인, 증거, 트릭과 설정을 넣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모양. 나나미네 대결 편에서 그런 얘기가 슬쩍 나온다.
작중에서 타카하마라는 캐릭의 존재의미는 '아시로기 무토'와 연관지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아시로기-니즈마의 라이벌리에서 사실 언제나 조금씩 니즈마가 위이고 아시로기가 뒤를 따라가는 형식이라 이게 자칫하면 모짜르트-살리에리 노선처럼 아시로기의 무능력만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즉, 아시로기만큼 노력파면서도 능력은 그보다 못한 타카하마를 집어넣어서 아시로기 무토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다고 볼 것이다.
[1]
캐리만에 의하면 싫어하는 것이 '꿈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상당히 터무니 없는 처사다. 오가와와 카토가 어시를 하면서 용돈을 벌고 다른 꿈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일면만 얼핏 본 후 낙인을 찍고 교류를 거부하는 모습은 굉장히 편협한 행위. 설령 오가와와 카토가 정말 꿈이 없는 사람이라고 쳐도, 그것을 빌미로 교류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은 앞선 평가대로 굉장히 비사회적인 성격인 것.
[2]
억지로 개그 코드를 작품에 삽입한 탓에 작품 내용이 망가졌다고 한다.
[3]
실제로, 17권에서는 나나미네를 상대로 할때 한 말 중에, "알겠습니다! 그 단편에는 절대로 안 져요. 나나미네가 만화에 쏟는 정열 방식에는 '
이의 있습니다'니까! 라고 했다.